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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Rotten Island
글 : 윌리엄 스타이그(William Steig)
그림 : 윌리엄 스타이그(William Steig)
옮긴이 : 조은수
출판사 : 비룡소
출판일 : 2002년 09  초판 9쇄
가격 : 8,000

윌리엄 스타이그의 독특한 작가세계를 맛 볼 수 있는 아주 독특한 작품이다. 그의 머리 속에서 상상력에 의해 탄생한 갖가지 동물들과 다양한 색감들이 꽤 즐거움을 전해 준다.
딸아이에게 읽어줬더니 무섭다고 몇페이지 읽으려 들지 않아서 다 읽히는 데는 실패했지만 꽃이 피는 부분이 나타나면 좋아할 텐데 조금 아쉬움이 큰 작품이다. 하지만 조금 더 크면 아주 재미있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드는 작품이다.

아직은 그 진가를 모르는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원래 작품 자체가 재미있고 그 상상력에 반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슈렉에 이어서 윌리엄 스타이그가 가지고 있는 못생긴 것들에 대한 애정에 감탄을 숨길 수가 없다. 이 엉뚱하고 우매한 괴물들이 서로 싸우서 없어지고 꽃과 새가 있는 동화책 끝 말미가 아쉬울 정도로 그 독특한 괴물의 놀이가 즐겁게 읽혀졌다. 아가야 조금 더 크며 다시 봐 보자...동화책에 나오는 괴물들 그려보자고 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까지 들게 한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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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12. 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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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KITTEN'S FIRST FULL MOON
글 : 레이첼 이사도라(Rachel Isadora)
그림 : 레이첼 이사도라(Rachel Isadora)
옮긴이 : 이다희
출판사 : 비룡소
출판일 : 2006년 11  초판 6쇄
가격 : 7,500

흑인=스포츠, 음악
그러한 등식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지만 아름다운 메세지가 있는 동화책이다. 일단 우리들에게 있어 흑인의 이미지는 교육을 받지 못한, 가난한, 지저분한 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이건 대부분 잘못되 교육에서 부터 시작된 아주 나쁜 편견이다. 그러한 편견을 그나마 상쇄시키는 것이 스포츠 스타와 음악인들일테다. 흑인에게 있어 음악, 그리고 재즈에 대한 작은 이야기를 담은 이 동화책은 짧지만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왜 오랫동안 출간이 되고 꾸준이 팔리는지는 그 책안에 해답이 있는 셈이다.

가난한 흑인 소년이 재즈 클럽 앞에서 트럼페터로서 꿈을 키워과는 과정..그리고 클럽의 트럼페터와의 우정과 소년의 꿈이 커과는 모습을 통해 가난한 한 가족에도 밝은 미래가 있을 수 있음을 소년의 성공이 아니더라도 미래를 바라보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성장동화로써 이 동화책이 주는 감동은 꽤 큰 편이다.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트럼페터가 무언지도 이야기 하고 기회가 닿아 집에 있는 윈튼 마샬리스의 음악도 들려주었다. 하나의 악기와 그 안에 담긴 음악이 개인의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그 큰 힘을 미루어 짐작해 볼 만 하다. 동화책 속의 그림자 그림을  비치는 A4 용지를 이용해 그리고 그걸 색칠해 보기도 했는데...책 한권으로 음악과 미술수업 못지 않은 공감을 해 본 셈이다. 꽤 본전 생각 안나는 오롯한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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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12. 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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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KITTEN'S FIRST FULL MOON
글 : 케빈행크스(Kevin Hanks)
그림 : 케빈행크스(Kevin Hanks)
옮긴이 : 맹주열
출판사 : 비룡소
출판일 : 2006년 03  초판 9쇄
가격 : 9,000

흑백의 담백한 그림이 아이에게 친근감을 전해 주는 동화책.

달에 비친 그림자를 보고 자신이 먹던 우유접시로 착각한 고양이의 순진한 행동들이 귀엽게 받아들여져 아이도 즐겁게 본 동화책이다. 아이에게 있어 그림책에 나오는 고양이는 귀엽고 친근한 존재인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몇일 동안 계속애서 고양이 읽어달라고 한 딸아이 덕분에 연이어 3번씩 보는 수고를 거쳤지만 전혀 지루하거나 괴롭지 않았다. 나중에 시간을 내서 동화책의 순박한 고양이를 그려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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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12. 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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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마가렛 와이즈 브라운(Margaret Wise Brown)
그림 : 김진화
옮긴이 : 최재숙
출판사 : 비룡소
출판일 : 2006년 03  초판 9쇄
가격 : 9,000

외국 작가가 글을 쓰고 국내 작가가 그림을 그린..동화책...단적으로 보면 내용보다 그림이더 눈에 띄는 작품이다.난 자동차가 좋아..난 기차가 좋아...난 배가 좋아...탈것에 대한 다양한 나열이 동화책의 전부 이다 보니, 다양한 차와 기차, 배에 대한 그림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끈다. 동화책의 내용보다 동화책 속의 그림들을 아이와 함께 나누면서 조금은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는 동화책<그림책이다.

자동차에 대해서, 기차에 대해서..그리도 아직은 타 보지 못한 배에 대한 이야기들이 아이들이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다. 실제 경험했던 걸 이야기 하게 하는게 더 흥미로운데..이 동화책은 그 동기를 부여하면서도 실제로는 보지 못했던 차와 기차 배에 대한 동경을 그림으로 보여줘서 흥미거리가 된다. 그림도 귀여워서 꽤 아이이에 호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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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11. 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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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카타야마 켄
그림 : 카타야마 켄
옮긴이 : 김난주
출판사 : 비룡소
출판일 : 2001년 05  초판 2쇄
가격 : 6,000

아이가 잠깐 잠든 사이에 시장을 보러간 엄마, 그 틈을 채 버티지 못하고 깨어버린 아이...
그 아이의 마음으로 바라다본 동화책... 엄마가 없는 곳은 집이 아니라고 역설하는 어느 아파트 CF처럼 엄마가 최고의 친구이자 보호자인 어린 아이에게는 엄마가 없는 집은 공포 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아이의 황량한 마음을 담백한 수묵화로 담아낸 일본 작가의 동화다. 일본 작가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일상적인 동화가 아이에게 똑같은 질문을 대뇌이게 한다. 코코 집이다. 강아지 집이다. 코코는 혼자다 라고 반복하는 딸 아이에게..엄마는 곧 돌아온다...엄마가 없어도 먼저 울기만 하면 안된다. 바람이랑 구름이랑 새랑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아이가 되었음 좋겠다라는 기억 못할 주문을 되내어 보게 하는 책이다.

특이한 구성이나 쌈빡한 줄거리는 아니지만..아주 짧은 시간 아이와 엄마의 교감에 대한 작은 생각을 갖게 하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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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11. 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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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방희종
출판사: 뉴런(NEWRUN)
2007.10 초판 1쇄
가격: 10.000원

여행 관련한 수필집을 읽을 때면..인생 머 별 것이 있다고 못 떠나는 것일까? 혹은 이와 비슷하게 무엇이 그렇게 아깝다고 버리지 못하고 살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까지의 경험상...여행을 갔어도 쉽게 감탄하고 다시 돌아와서는 또 쉽게 잊어버리고 산 것 같기는 한데...여행은 삶 만큼이나 큰 동경이고 끝내 풀리지 않는 갈증 같은 것이다.

작년 말 회사를 나오면서 함께 일했던 아이가 선물해준 책을 이번에 책장을 정리하다가 언뜻 생각이 나서 여행에 대한 사념에 다시 빠져보게 된다.

잘 나가는 서울의 직장남이 배낭을 메고 세계로 떠난 여행기를 일기같은 수필로 적어내려간 이 책은 욕심을 가져봤자 살아 있는 동안 잠시 가질 뿐이라는 인생의 교훈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른다. 책값도 착해서..므흣해 하면서 본 기억도 요상하게 오버랩이 된다. 세상의 잘 만들어진 여행책은 여행을 꿈꾸게 하는데..이책 역시 마찬가지다.
by kinolife 2008. 10. 2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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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 1~10권
글 : 무라오 타다로시
그림 : 츠루지나 마이
출판사: 거산
1998.01 초판 1쇄
가격: 각권 3,000원

"살아있는 모든 것에는 죽음이 반드시 찾아온다. 중요한 건 어떻게 죽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어떻게 살아가냐는 거다. 너도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가면 된다. 단 한번의 인생이니까..."

"의사가 고치는 건 기계가 아냐 살아 있는 인간일세. 인간에게는 마음이 있어. 그 마음에는 메스가 안 들어가네. 환자의 마음을 모르는 외과의는 의사가 아니네. 단순한 기술자지."

"어린앨 혼내지 마라 지나온 길이니까. 노인을 비웃지 마라 언젠가 가야할 길이니까."

2-3달에 한번씩 혹은 매달 책 살 때 조금씩 사던 만화책 중에 이번달에 구입한 요리 만화. 요리 만화를 좋아해서 좀 찾아서 보는 편인데...이 만화는 좀 많이 습작 같은..느낌의 오래된 만화 느낌이 풀풀 나는 그저 그런 만화다. 90년대에 <꿈의 궁전> 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졌다고도 하는데 어렴풋이 기억만이 나는데..당시엔 요리 드라마 그런 소재가 잘 없어서 그런지 조금 기획면에서 신선했었던 듯 한 기억만이 남아 있다.

만화는 어느 작은 섬에서 작은 프랑스식 레스토랑을 하던 형의 부고를 들은 동생이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그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소재나 주제 는 머 명확한 편인데(작은 마을에서 나는 값 싼 재료들을 이용해서 맛좋은 프랑스 요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인다는) 그 안에 소소한 작은 이야기들이 심하게 진부하고 어색해 만화 본래의 목적을 많이 퇴색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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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중간 중간에 만날 수 있는 허술함 외에 몇몇가지 조금 이해하기 힘든 설정들도 있는데, 주인공의 배다른 동생이 동네로 흘러들어와 사창가에서 일한다는 것...그들이 만났을 때 그녀의 직업도 집을 나간 아버지도 그동안 몰랏던 과거도 전혀 어색함이 없이 친한 오누이로 지낸다는 점...물론 치프가 만화의 주인공이긴 하지만 등장하는 많은 여자들이 그냥 마구 그에게 빠져 든다는 점..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치프는 죽은 형의 아내인 형수를 사랑한다는 점 등이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어 보였다. 그 대상이 되는 여자가 동네 처자든 일본에서 잘 나가는 미모의 여성 가수이든 간에..전혀 흔들림이 없다가 결국 만화의 끄트머리엔 그 형수와 결혼을 한다는 점 등이 조금 바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극다지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도 않고...그런 면면들이 약간 성인 만화 톤으로 그려지면서 안 그래도 없는 만화의 품격이 아주 푹푹 떨어지는 장면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요리 만화 임에도 불구하고 요리의 특성이나 전문적인 정보 보다는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들이 서로 좋아하고 강간하고 그걸 목격하고 그걸 치료 해 준답시고 관계를 가지는 등 아주 지저분한 에피소드들이 비상식적으로 표현 되는 부분이 많아서 작가의 사상이 수준이 조금 궁금해지기도 하는 만화였다.
만화의 주된 소재 작은 마을에서 많은 사람들이 싸고 편하게 프랑스 전통요리를 즐기게 하고 싶다는 만화 속 치프의 목적이 만화가의 만화를 그리는 의도와 맞아 떨어져 보다 전문적이로 따뜻한 이야기들과 정보들이 있었음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만 많이 남는 작품이다. 블로그 업데이트를 위해 만화의 장면들을 스캔 하다 보니..주인공 치프의 코가 거의 서인영 수준인데,,, 싶은 생각만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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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8. 9. 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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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오한숙희
출판사: 가야북스
2007.09 초판 2쇄
가격: 11.000원

"아이들은 물음표가 많다. 어릴수록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바로 "왜?"이다. 몰라서 그럴수도 있지만고정관념이나 편견에 물들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구 잘뮨애 "나중에 크면 알게 돼."라고 어른들이 답하는 것은 아이가 살면서 고정관념과 편견에 물들기를 기다리겠다는 말과 다름없다. 그것은 결국 자신에게 아이를 설득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고백이다."

흔히 여성학자, 페미니스트는 억세고 거세고..남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해서 하는 운동이라는 편견이 있다. 대학 때 페미니스트 운동은 못생긴 여자들이 한다는 말을 하는 남자 동기가 있었는데, 이유인 즉슨 이쁜 여자들은 남자들이 다 알아서 무엇이든 해 주고 인기가 많아서 궂이 자기가 나서서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삶에 불만이 없고 그러다 보니 궂이 멀 외치고 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인데.."에라 이놈아!" 라고 외친 기억이 나는데 머 궂이 전혀 말이 안되는 말은 아닌것 같은데..이런 인식이 남펴평등, 인간은 평당하다는 우선 논리가 현실 앞에서 고개를 숙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서 회사 다니면서 이래저래 일을 가르키고 했던 후배 사원이 선물해 준 책인데... 읽다가 다른 책 읽고, 또 다른책 읽고 하다가 끝장 읽는데 몇달이 걸린거 같다. 여성운동적인 성향이 강한 책도 아니고 개인의 일기도 아닌 그저 그냥 개인담화들이 담긴 싱거운 글들이 확 당기게 하는 맛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여성학가 오한숙희의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삶의 일면들은 개개인의 개성을 충분히 흡입하면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느낄 수 작은 소품과 같은 책이다.
by kinolife 2008. 9. 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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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수광
출판사: 다산초당
2007.07 초판
가격: 13.000원

사대부가, 유교, 예절, 신의...등과 같은 나름의 가치는 있지만 고리타분한 단어들이 이미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조선에서 당시의 법도와 예절을 어긋나면서까지 사랑을 즐겼던 선조들에 관한 에피소드를 모은 책...굉장히 가쉽이 강한 책으로 마치 잡지의 여느 꼭지를 모아 둔 것 같은 책으로 그다지 깊은 철학이나 학문적인 가치가 담긴 내용이 있는 책은 아니다. 조리원에서 후다닥 몇일 만에 다 읽어버린 책인데...조금 깊이가 얕아서 싱거운 맛이 있는 책이다. 같은 출판사에서 만들어진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역시도 한가지 사건을 한권의 책으로 묶을 수 있는 이야기들은 쭉 풀어놓은 건 아닐까 하는 예상이 들기도 한다.

당시의 법도를 무시하고 개인의 욕망과 자기애에 무게를 두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시대를 앞서나간다는 것은 그 시대의 억압에서 탈피함으로서 겪을 수 있는 고초를 감내한다는 것이라는 걸  주된 주제로 이야기 한다. 그 안에 사랑으로 표현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니..참으로 흥미로운 소재가 아닐 수 없다. 내용보다는 소재가 더 돋보이는 기획도서 같은 느낌의 책이다.
by kinolife 2008. 9. 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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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맥스 알란 콜린스(Max Allan Collins)
출판사: 찬우물
2004.01 초판 1쇄
가격: 9.500원

"우린 모두 정책의 노예야. 여느 때처럼 대기 상태로 돌아가는 거지. 뭔가 급한 일이 생기면 호출기가 울리겠지."

" 그만한 돈을 쓴다고 파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납득시킬 시간이 필요했다. 우스운 것은, 도박을 할 때는 돈이 충분한지 아닌지 상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도박중독자들이 다 그렇지만, 그 역시 항상 자기가 이길 테니 판돈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곤 했다."

꽤 흥미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다 읽고 나니 조금 싱거운 느낌이다. 이 작품이 드라마로 만들어 진다면...볼거리도 있고 할테니 꽤 그럴싸한 CSI 단편 한편을 될 듯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대부분 소설이 원작이거나 소설과 영상물이 같이 있을 때는 대부분 영상물보다 원래의 글이 담긴 책이 더 양호하기 마련인데..처음 읽어본 SCI 시리즈는 역시 드라마가 더 낳은 것 같다.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드라마틱한 요소들이 소설의 행간 사이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 다른 시리즈의 다른 에피소드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책의 내용 만큼은 드라마로 만들어 지면 더 흥미롭게 보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by kinolife 2008. 9. 2.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