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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 Armisén Cold on the outsid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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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 : 패자 부활의 나라 스위스 특파원 보고서 

                                                                     글 : 맹찬형

                                                                  출판사 : 서해문집

                                                              출판일 :2012년 초판2쇄

                                                                     가격 :13,500

 

 

이른바 해외 특파원의 눈으로 그 곳에서 살면서 느낀 점을 쓴 기록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사설보다는 호흡이 길지라도 여느 신문의 특집의 연장선상에서 읽어야 할 책이다. 호흡을 길게 가져갈 필요도 없고 다분히 현실감각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한국의 문제는 한국인의 시선으로 보면 되고 스위스의 현지 상황은 저자의 글을 통해서 추렴하면 된다. 이른바 선진국이라고 칭하는 나라의 가장 큰 선진적인 면은 그들의 사고방식이다. 소문에 휩쓸리지 않고 무조건 의심하지 않으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편협할 수도 있고 궁극에는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인정하는 태도.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사회 안에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자신의 의견을 확립해 가는 모습들 말이다. 이러한 삶의 태도들이 이른바, 상식으로 이어지고 사회적인 합의로 다져지고 올바른 결정을 이루어내며, 짧은 기간 동안의 작은 결과물로 평가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인간의 문제 안에서 찾아진 해결책인지 확인하는 자세 같은 것들이 그들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그리고 경제부흥까지도 가능하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경쟁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경쟁의 목적없이 그저 경쟁에만 매달리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한템포 늦게 생각하고 다른 방안들을 찾아보는 시선 이동 같은 것이 필요하고..일면 우리도 시작되고 있지 않은가 생각되는 요즘에 딱 맞는 제목이었던 것 같다.  쉽게 쓰여져 또한 쉽게 읽혀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책이다.

 

- 책 속의 글 - 

 

'무한 경쟁의 다른 이름은 "차별"이다"-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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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검안을 통해 본 조선의 일상사 

글 : 김호

출판사 : 휴머니스트

출판일 :2018년 초판 10쇄

가격 : 22,000

 

예전에 읽은 무원록에 대한 기억으로 찾아서 보게 된 책인데. 개인적으로 무원록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살인사건을 검시하거나 그 전반적인 스토리보다는 그 당시 이런 사건으로 그 사회를 덧붙여 해석하는데 더 공을 들인 책 같다. 당시의 검시기법이나 보다 많은 사례의 사건들을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현대의 과학기술을 생각한다면, 일종의 인지수사에 의존한 방식이었다하더라도 사람의 목숨에 대한 그 시대 사람들의 식견을 통해 이른바, '인권'이라는 것은 적어도 시간이 쌓이면서 그 가치가 더 높아진 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보호받지 못했던 죽음에 대한 애도의 마음이 많이 들게 하는 책이다.

 

- 책 속의 글 -

 

"돈이 있으면 위태로운 것도 편안케 할 수 있고 죽을 사람도 살릴 수 있다. 반면, 돈이 없으면 귀한 사람도 천해 지고 산 사람도 죽게 된다. 분쟁은 돈이 없으면, 이길 수 없으며 원하는 돈이 아니면 풀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돈이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고 한다. 하물며 사람이랴..!"-2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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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옛이야기를 통해서 본 여성성의 재발견

글 : 고혜경

출판사 : 한겨레출판

출판일 :2006년 초판 1쇄

가격 :11,000



보통의 급진적인 페미니즘 서적보다는 이런 학술적이면서 이야기가 많은 책들을 좋아한다.

궂이 폐미니즘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현실적인 여성의 문제에 대해 인식하기에도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책이다... 책을 다 보고 책을 잘 쓰는 사람이 참 많구나 느끼게 하는 책이기도 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수 많은 옛이야기를 통해 사회적으로 여성성이라 이름 붙이고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여성을 속박해 왔는지 그리고 그 많은 이야기들 속의 압박을 모르고 있었는지 눈 뜰 수 있게도 하고 그것이 사회 기제 안에 어떤 의미로 고착되었는지 짐작도 할 수 있게 한다. 심리리학적으로 문학의 인물들을 판단해 보는 것이나 그 안을 들여다봄으로써 주변을 다시 인식한사고 방식은 늘 반복적으로 느껴지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다. 입문 폐미니즘 도서로써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다. 

- 책 속의 글 -


"신화와 의례가 살아있는 원주민 종족들은 일생 동안 수차례 통과의례를 치른다. 통괴의례란 삶과 죽음의 드라마다. 이들의 일생은 수많은 죽음과 수많은 탄생이 거듭되는데, 매 죽음의 순간마다 기존 세계는 파괴되고 더 넓고 깊은 세계가 열린다. 그러므로 죽음은 새로운 세계의 탄생을 위해서 필연적인 과정이다. 이 과정을 거듭하면서 진정한 자신의 찾아가는 것이다."-94P


"신화나 옛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상반된 특질을 가진 원형을 트릭스터(trickster)라 한다"

기존 세계의 틀이 깨지고 그고에 더 넓은 세계가 나타나는 과정에 트릭스터가 개입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101P+104P


"현대인에게 가장 위험한 것이 자연의 근본적인 역설을 무시하는 경향이라 주장한다. 우리에게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오는 자연의 힘이 바로 우리를 보호하고 항상 새롭게 만드는 힘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106P


"나는 죄책감이란 덜 걸러진 감정이 남아서 소화되지 않은 앙금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108P


"평생 자신의 소명을 찾아 헤매는 것이 문명화된 사회를 사는 우리 대부분의 모습이다."-117P


"본능의 지배를 받는 사람에게서 의미를 찾는 것은 무의미한 행동이다."-132P


"결혼을 낭만적인 사랑-신혼의 꿈-행복으로 연결하지 않고 상실-희생-죽음으로 연결하는 이유는 내가 더 이상 이십 대가 아니기 떄문이기도 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허니문이나 로맨스의 달콤함이 끝나는 시기가 바로 진정한 결혼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하기 떄문이다."-141P


"자기 탐구에 게으르지 않은 깊은 영혼의 소유자들이 형성하는 관계는 아름답다. 개인의 영혼이 자유로울수록 친밀함도 더 깊어지기 때문이다. "-144P


"세계의 신화가 거듭 강조해 주는 희망적인 메세지 하나는 어두움이 짙은 곳에 빛의 반짝임이 더욱 또렷해진다는 사실이다. 엄청난 혼돈 속에 반드시 새 빛이 탄생한다. 이런 빛의 탄생은 바바로 인해 가능하다. 이반의 등장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158P


"분노는 마른 장자게 지핀 불길처럼 순식간에 타올랐다가 사그러진다. 반면 증오는 훨씬 지속적이고 사악하다."-194P


"내면의 관심과 외부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사을 인과관계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보다 이 세계가 훨씬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과학적, 합리적인 세계관이 우리를 끝없이 이런 체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지만, 이런 비확학적,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현상을 체험할 때의 느낌이 어떤 것인지 나는 잘 알고 있다. 심리학자 칼 융은 '아니마 문디(anima mundi), 세계 영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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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Odd Girl Out

부제 : 그들은 어떻게 친구가 되고 왜 등을 돌리는가 

글 : 레이철 시먼스(Rachel Simmons)

출판사 : 양철북

출판일 :2011년 초판 1쇄

가격 :15,000


남자, 이른바 소년들로 표현되는 시기의 남자들의 관계 양상과는 다는 소녀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책..관련된 분야의 저술이 적다보니 자주 거론도 되고 꽤 많이 읽히는 책인것 같다.

개인적으로 딸만 둘을 키우다보니 딸들 세계의 이 시대의 혹은 지금 현재의 소녀들의 관계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그리고 독서모임에서 추천되어서 읽었는데... 피상적일지라도 현재의 우리 상황에 많이 대입해 보고 싶었지만, 임상 실험의 대상지가 미국과 영국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상당히 현실 괴리되는 부분이 있지 않나고 느끼기도 하고 그럼에도 맞아 그럴지도 그런듯 그런것 같애 같은 감정들을 발한하면서 읽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저서의 가치는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누구나 이책에 나오는 사례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문제화 하고 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가장 수긍하는 부분은 소년들처럼 외부로 보일 수 있는 폭력성을 가지고 있는 소녀들의 감정 폭발이 사회적인 시선이나 압박을, 혹은 주변의 비판과 비난을 의식해 은근하게 그 폭력성을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인 기제에 놓여있다는 언급은 상당히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아이들의 관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문제들도 이 책에서와 같은 수준으로 언급하고 문제화 화면 문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실제로 각 개개인들은 많은 관게를 통해서 그 관계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관계 역시 자신을 중심에 두지 않고 생각할 수 있는 관계는 없다. 관계 자체보다는 자신 스스로가 더 중요하다. 따라서 관계의 지속이나 생성 역시 자신의 이해득실에 따라 자신의 요구와 희망 유지 여부에 따라 상당히 결정할 수 있고 관계에서 배제된다고 느낄 때 스스로 그 관계를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을 때 새로운 관계도 시작될 수 있다. 관계를 맺으면서 생기는 대부분의 문제들이 결국의 그 관계의 주체가 본인임을 인식하는 통과의례라는 점을 감안하면..그 소녀들의 양상 중 문제시 되는 것들은 상당히 과장된 부분이 있고, 실제로 있었던 케이스라 하더라도 문제를 만들기 위한 문제 표본은 아니었을까 의심하면서 읽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런 책들이 좀 읽히고 팔리고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좋은 책이란 결론을 말해주는 책보다는 스스로 결론을 찾게 도와주는 책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이런 애매하고 확증할 수 없는 이슈들은 각자 읽고 개인의 의견을 정립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결론을 쉽게 낼 수 없기 때문에 생각할 수 있는 이슈도 많아진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근저 아이들이 느끼는 관계의 소외를 인식하고 또 그것을 건강하게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가장 많이 해 주고 싶었던 말은 모든 관계는 자의든 타의든 어쩔 수 없이 생성되고 또 그 끝은 기필코 소멸한다는 것...소멸을 막거나 늦추거나 혹은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것도 나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 폭이나 깊이가 있다는 것....그럼에도 그 어떤 노력에도 힘을 쓸 수 없는 관계도 있음을 알고 받아들일 수 있는 태도를 갖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소년과 소녀들이 유독 관계맺기 관리하기 같은 것에 어려운 것이 아니고 모든 인간들이 다 힘들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늘. 자주 말해주는 것. 내가.나를 사랑하면 남도 나를 사랑한다. 내가 사랑하는 법을 알기 떄문에 남도 사랑할 수 있고..진짜로 남을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그 상대가 너를 싫어하기가 더 어렵다고 말해준다.


관계를 만들때도 그걸 유지하는데도 에너지가 든다. 시간도 들고 돈도 들고 마음을 쓰게 되고 애도 쓰인다.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고 또 그 안에서 서로 시너지를 내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가..에너지가 적게 쓰이는 관계가 좋고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관계를 선호하게 된다. 꼭 좋은 관계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그런 사람이 되기 싫어서 늘 말랑말랑한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관계는 늘 나 아닌 다른 나라는 상대가 있고 그래서 절대적이라고 보다는 상대적일 때가 많다. 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늘 내 문제도 있기 때문에 '탓'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언어를 쓰거나 평가하는 태도 같은 걸 버리려고 노력한다.


정만 좋은 관계는 규정하지 않고..그냥 존재, 이미 그런 상태로 있는 것 같다.



- 책 속의 글 -


"침묵은 여자들의 경험 깊숙히 침투해 있다. 여자라서 겪을 수 있는 일들, 예컨대 근친상간, 가정폭력, 여성 건강 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한 것은 겨우 30년 전부터이다."-8P


"관계적 공격은 "관계나 수용, 우정, 소속감의 느낌을 훼손(혹은 훼손하겠다고 위협)하여 타인을 해치는' 것이다. 여기에는 조종을 포함하여 관계를 무기로 사용하는 행위는 무엇이든 포함된다. 이는 1992년에 처음 밝혀진 것으로 대체공격의 핵심이라 할 수 있으며, 많은 소녀들이 이를 비통한 감정으로 경험한다."-60P


"침묵은 뚫을 수 없는 벽을 만들고 자기표현의 기회를 가로막는다. 더 중요한 것은 갈등을 타개할 기회를 차단한다는 사실이다.:-64P


"연구에 의하면 소녀들이 공격 행위를 하면서 느끼는 죄의식은 다른 사람들과 책임을 공유할 때 현저히 감소한다고 한다."-115P


"간접성의 문화는 갈망을 두 가지 방식으로 반영한다. 소녀들에게 세상을 주지만, 수녀들을 묶어놓는 것이다. '좋아, 하지만'의 태도이다. 좋아, 너희가 원하는 건 뭐든지 될 수 있어. 하지만 허용되는 범위에 한해서. 좋아, 너희도 경쟁하고 이길 수 있지. 하지만 겸손하고 다소곳하고 얌전하게 구는 한에서. 의도하지 않았고 심지어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도, 조금만 그 범위를 벗어나거나 어긋나면 "자기가 최고인 줄 아는 여자"가 된다. "-158P


"진실을 말하지 않는 사람은 통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산다. 다른 사람에게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통제력의 상실을 의미하므로 조종하지 않는 관계는 바랄 수 조차 없다." 고립과 유기의 두려움이 어쩌면 대체공격을 이해하는 열쇠인지도 모른다. "-202P


"대체공격과 갈등 회피가 소녀들의 삶의 세가지 영역에서 교차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세가지는 리더십, 관계 폭력, 그리고 청소년기에 일어난다고 하는 자존감 상실이다. "-36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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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글 : 김희경 

출판사: 동아시아

2017.11 1판 

가격: 15.000원


가족이나 사회의 집단 형태를 무의미한 기준을 정해두고 평가하는 것은 정말이지 올드하다. 책에 등장하는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사회의식은 가족의 형태를 규격화 해 두고 그 규격에서 조금만 벗어난다면, 이상하다고 보는 우리들의 관습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사실 조금만 넓게 보면, 어느 가족이 어떤지 그렇게 크게 관심이 없으면서 구분화의 방법으로 타인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데 비교적 그 행태마저도 꽤 관습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꽤 많이 생각해 볼만한 이야기들을 아주 쉽게 쓰고 있어서 청소년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 책 속의 글 -


"실제 가해자의 행동을 놓고 보아도 체벌과 학대의 거리는 멀지 않다."-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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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何が私をこうさせたか

부제 : 일본 제국을 뒤흔든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 옥중 수기

글 :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 

번역 : 정애영

출판사: 이학사

2012.04 1판 

가격: 18.000원


예전부터 궁금해 하던 인물이기도 한데..몇년 전에 영화로도 만들어 져서 이번 기회에 꼭 읽어봐야지 하면서 드디어 읽어내서 기분이 후련힌 책이다. 이어서 영화 <박열>도 보고..

시대를 관통하는 사람들..시대 밖에서 자신의 인생을 살다 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매력적이고 또 매력적이다.

그 시대를 살아보지 못했기에 이런 인물들 이야기는 더더욱 흥미진진하다. 시대를 상상해야 하니 더 많은 지적 근거를 찾게 되고... 그 안에서 인물을 놓고 다시 상상하게 된다. 어느 소설보다 더 허구적으로 느껴지고 그래서 더 인물의 매력이 커진다. 일본인으로써 천황을 씹어 돌릴 수 있는 용기와 서양의 철학을 현재인식과 상관없이 자기식으로 해석하고 삶 안에서 표현해 내는 가네코 후미코의 용단은 그녀 삶 속의 결핍 안에서 더 견고해 진다.


모든 사람은 그 시대 자신의 삶을 자신의 방식대로 자신이 이해한 세상 안에서 살아간다.

내가 몰랐던 시대에 알게 된 한 인물이 전해주는 그 짧은 인생이 지금의 내 삶에 열기를 넣어 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더운 여름, 후루룩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 책 속의 글 - 


"그런데 나의 이 심각한 체험에서 우러난 말을 하고 싶다.

-아이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게 하라. 자기 행동을 남에게 맹세케 하지 말라. 그것은 아이로부터 책임감을 뺴앗는 일이다. 비겁하게 만드는 것이다.마음에도 행동에도 겉과 속이 있음을 가르쳐야 한다. 누구라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남에게 약속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행위를 감시인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 자신의 행위의 주체는 완전히 자기 자신이어야 함을 자각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비로소 사람은 누구도 속이지 않고 주구에게도 주눅 들지 않고 진실로 떳떳하고 자율적인 책임감 있는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104P


"잠을 깨우는 것이 미안해 빌린 방에도 못 들어가고 노숙하거나 용변 볼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쁘고  힘든 생활에도 안 해도 되는 변소 청소까지 도맡아 했건만 그런 마음 씀씀이는 아무런 가치도 없었던 모양이다. 기독교의 가르침은 정말 올ㄴ은 것일까? 그것은 오직 사람 마음을 속이는 마취제에 지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인간의 성의나 사랑이 타인을 움직이고 그것이 인간 세계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지 않는 한, 그런 가르침은 결국 기만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 285~286P


"아 나는...........................................해 주고 싶다. 우리 불쌍한 계급을 위해 내 전 생명을 희생해서라도 싸우고 싶다."-305P


"이미 이렇게 된 사회를 만인이 행복하게 되는 사회로 변혁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나도 마찬가지로 특별히 이렇다 할 이상을 가질 수가 없었다. 사지만 나에게는 또 하나  다른 생각이 있었다. 그것은 비록 우리가 사회에 이상을 갖기 않는다 해도 우리 자신에게는 우리 자신의 진정한 일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것이 성취될지의 여부는 우리가 신경 쓸 바가 아니다, 우리는 단지 이것이 진정한 일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하면 된다. 그것이 그런 일을 하는 것이 우리 자신의 진정항 상황이다." -337P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나 스스로 이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단지 나의 반생의 역사를 여기에 펼쳐 놓았으니 다행인 것이다. 마음 있는 독자는 이 기록으로도 충분히 알아주리라. 나는 그것을 믿는다."- 수기를 쓴 후 중에서. 35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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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1959-2014, 55년의 기록

글 : 유시민

출판사: 돌베개

2006.08 1판 5쇄

가격: 18.000원


한국에서 현대를 살아온 어느 한 어용(본인의 언어다.)지식이 본 한국의 현대사. 기존의 역사서에 비해 비교적 말랑말랑하면서 보다 리얼한 역사 현장에서의 한 인간을 엿 볼 수 있는 책이다. 유시민의 저작을 몇권 읽은 적 있지만, 역시 그는 똑똑하고 확고하고 자기생각을 시대의 눈치에 맞게 써 내려가는 작가 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보통의 역사서가 기존의 사실을 보다 사실에 바탕으로 두고  고증하거나 비평하며 쓰려는 논조를 가지는 것에 것에 비해 이 책은 철자히 한 인간의 기억에 의존해 기술되어 진다. 기존의 역사적인 사실이 한 개인인 작가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소비되는지를 통해서 역사 안에서 살아가는 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다. 그 누군가의 삶이 정치적이지 않고 역사적이지 않을 수 있을까.. 다만 유작가처럼 어떠한 완성물로 만들어 낼 역량과 시간이 없는 범인들이 많아서이겠지만, 나의 하루와 나의 일년과 나의 일생이 이 역사의 한 중간에서 새로운 역사가 될 수도..그것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삶 역시 하나의 역사임을 다시 되새겨 본다. 오래간만에 읽은 책인데..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고..슬슬 자신의 현대사의 기억을 떠올려보는 계기도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김대중 대통력 선거 감시단을 했던 청춘의 기억이 되살아 나 웃었다. 나의 역사와 시대의 역사가 어우려저 우리 현대사가 되는게 아닐까 생각 해 본다.


- 책 속의 글-


"모든 역사는 '주관적 기록'이다. 역사는 과거를 실제 그러했던 '그대로' 보여주지 않는다."-8P


"삶에서 안전은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감당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위험을 감수하는 인생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런 마음으로 내가 보고 겪고 참여했던 대한민국 현대사를 썼다."-11P


"현재는 과거의 산물이며, 미래는 현재의 현장이다. 그런 점에서 미래는 언제나 오래 된 것이다. 내일 오는 게 아니라 우리 내면에 이미 들어 와 있다."-28P


"사실과 역사가는 평등한 관계에서 서로를 필요로 한다. 자기의 사실을 가지지 않은 역사가는 뿌리 없는 풀과 같고 자기의 역사가가 없는 사실은 죽은 것이다. 역사는 역사가과 사실들의 지속적 상호작용이다."-2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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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A Mother's Reckoning: Living in the Aftermath of Tragedy

글 : 수 클리볼드(Sue Klebold) 

번역 : 홍한별

출판사: 반비

2001.07 1판 1쇄

가격: 17.000원


가끔은 엄마라는 단어에 전혀 엮이지 않으려는 나의 본능적인 거리감이 없지 않지만..흔히 그 단어 안에 갇혀 있는 나를 발견하는 건 어렵지 않다. 독서모임의 커리큘럼에 이런 부류의 책을 넣는 걸 반기지 않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이라는 생각에 책을 들었고..읽는 내내 참으로 고통스러운 책장을 넘기느라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가끔 잘못을 저지른 아이를 보고 단순히 부모를 비난 할 수 있는가

혹은 아이의 잘못은 그저 아이 자신의 문제로 둘 수 있는가..같은 흔할 수 있는 질문들은 답을 구하는게 쉽지 않다는 점에서 참으로 어려운 질문들이다.

개인적으로 나쁜 아이란 없다. 나쁜 어른이 있을 뿐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아이들의 잘못에 해대 관해하게 생각하는 편인데..이 책의 경우는 정말 박찬욱의 서평처럼 그 어떤 온전한 어른과 온화한 부모도 감당하기 쉽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런 경우의 엄마라면...상상만으로도 얼마나 애가 쓰이는지 달리 표현할 언어를 찾기도 쉽지 않다.

부모가 신이 아니듯, 이들 부모 역시 그렇다고 보고 그 누가 비난하고 무시 할 수 있을까..책 속에 상당부분 저자 스스로에 대한 변명들이 가득하지만, 그냥 변명으로 보기도 어렵다. 좋은 부모가 어떤 부모인지 알수도 없고 나의 노력이 그것에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도 확인 하기 어렵다.

질문도 대답도 모두 어려운 것이 이런 문제들인 것 같다.

책장을 덥고 나서도 여전이 다양한 질문과 그 질문에 해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언어들이 내 주변을 떠 돌아 둥둥 떠 있는 것만 같다. 결론 없이 그저 답답함만을 남기고 마지막 책장을 어렵게 덮었다. 심하게 피곤함을 불러오는 책이다. 누구에게 권하기도 쉽지 않은....


- 책 속의 글 - 


"그래도 그 순간, 내가 바랄 수 있는 최대의 자비는 내 아들의 안전이 아니라 죽음이라는 것을 알았다."-52P


"태어나서 처음으로 처절하고도 처참함 슬픔의 느낌을 왜 '가슴이 찢어진다'고 표현하는지 진정으로 알게 되었다. 심장이 가슴속에서 터지고 갈래갈래 찢기는 듯한 육체적 고통이 실제로 느껴졌다. '가슴이 찢어진다'는 말은 비유가 아니라 묘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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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종자는 누가 소유하는가

글: KBS 스페셜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제작팀
출판사: 시대의 창 

2014.05 초판 1쇄

가격: 각권 16.800원


KBS 스페셜에서 다큐멘터리로 다루었던 내용을 책으로 묶었다고 해서 다큐멘터리를 찾아서 보고 싶었으나 방송된지 좀 되어서 찾아보기 힘들어 영상으로 복습하는 것은 포기하고 책만 충실하게 보았다. 


종자, 씨앗에 대한 다국적 기업의 욕망을 보면서 자본주의 속도없는 질주가 농업에 까지 뻗어나간 걸 보니 이제 자본주의가 자본창출을 위해 만질 수 있는 재화가 어떤 것이 더 남아 있을까 의심이 될 정도로 끔찍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었다.

책은 씨앗을 지배한 몇몇의 기업이 토종 농업에 진출해 지구를 오염시키고 미래를 잠식하면서 획득한 자본을 어떤 식으로 다시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이들을 막지 않으면 종극에는 이들조차도 죽을 수 밖에 없는 생태계를 만들 수도 있겠다는 공포를 느끼게 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은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들이 씨앗을 다룬다는 점이었는데, 요리하지 않는 사람들이 냉장고를 독점하고 운동하지 않는 사람들이 운동기구를 사 모으는 것처럼 무언가 불합리한 이야기들이 소유권, 개인자산, 자유 등의 이름으로 허용되고 있구나 싶어 조금은 허무함과 목잡한 허털감을 느꼈다.물론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이야기들이 내가 도시에서 그 시스템 안에서만 충분히 생활이가능했다면 크게 관심이 없었을 듯 하다. 그러나 귀촌을 하고 농사와 땅, 농부와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내가 먹는 먹거리로 이어지고 그것이 다시 지구 안에서 순환되는 구조에 조금 관심을 가지면서 종자를 소수가 독점하고 운영하는 것이 가지고 있는 위험성은 권력을 소수가 가지고 그 힘을 전체로 휘두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단순한 권력을 넘어서 이 문제는 어떤 면에서 보자면, 문제가 커졌을 때 다시 회복하는데 엄청난 시간이 든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 비교조차 어마한 차이가 날 정도로 무섭고 끔찍한 이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의 관심과 변화처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GMO 역시 보다 많은 홍보를 통해 문제의식을 갖도록 해야하며 GMO가 미국의 개인무기 소유와 같이 엄청난 문제가 그 존재 안에 내재되어 있음을 공공이 해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했다. 개인적인 소회는 우리 먹거리 안에서 GMO로 추정되는 음식재료의 총량이 너무 많다는 것이며, 모르고 너무 많이 먹는 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관심을 가지고 Non-GMO를 찾는데 이 행위가 꽤 불안정한 시스템 안에서 이루어져 있어 각 개개인이 어느 정도 걸러내는지 확인 할 수 없다는 불안이 주는 스트레스를 꽤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도 너무 무관심하고 정부도 특별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니 어느 곳 하나 안정된 시스템 안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개인이 개인의 관심도에 따라 그 행동 결정 안에서 결과가 담보될 뿐이다. 이런 대부분의 무관심이 나쁜 음식을 키우고 또 다시 그것을 소비시키는 구조로 고착화 될 가능성이 높으니 개인이 찾아서 변화를 만들 씨앗을 키울 수 있는 소비행위를 할 수 밖에 없다. 우리 나라의 많은 것들이 그럿듯, 씨앗이 그렇고 우리의 먹거리가 또한 그러하다. 굉장히 답답하면서도 불안한 이슈다.


책은 충격적인 내용을 그리 어렵지 않은 톤으로 써내려 가고 있으며,덕분에 책장도 아주 잘 넘어간다. 이슈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조금 더 심화된 내용을 읽어도 좋겠지만, GMO에 무지하거나 씨앗회사들에 대한 정보가 없는 이들에게는 꼭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 책 속의 글 - 


"예로부터 씨앗과 먹거리의 관계를 상징하는 '콩 세 알' 이야기가 있다. 콩을 심을 때 세 알씩 심는데, 한 알은 벌레나 새가 먹고, 한 알은 이웃이 먹고, 한 알은 땀 흘린 농부가 먹기 위해서란다. 곧 씨앗을 심는 행위는 생명, 나눔, 순환의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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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윤형,최태섭,김정근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2011.04 초판 1쇄

가격: 각권 13.500원


책에 대한 정보..없었다. 근래 소설이 잘 읽혀지지 않아 잡았던 책

솔직히게 생각을 정리해보면, 제목에 반 넘어 간 것 같다. 제목만큼이나 책의 표지에 씌어진 문구에 속아왔던 나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책을 다 읽고난 소감은 맞는 말이지 그래 현실이 그러니까.. 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 다시 보니 좀 쓰리네...내가 겼어 왔던 길이고 앞으로 우리 애들도 열정인 듯 자신을 속이며 끝이 없는 노동이 굴레로 걸어가야겠지 연봉 1억이면 800만원짜리 머슴 연봉이 1000이면 80만원짜리 노예라는 말을 어떻게 부정할 수 있을까. 아니 다르게 말해서 노동하지 않아도 되는 일부의 사람이 된다면 그 삶은 어떨까 여러가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노동환경은 자본가의 욕심이 커질수록 개선되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 자본주의는 더욱 타락할 일만 남았다. 노동자의 목숨이 재화로 계산된지 오래고 인간의 생명에 대한 경시는 도를 넘어서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노동 관련해서 벌어지는 투쟁이나 논쟁은 이념까지 덧씌어져 있어서 그 정당한 댓가를 평가받기란 진정 어렵다.


계속 답답하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답답하고 뚜렷한 대안이 떠오르거나 사회적인 해법이 짠 하고 나타날 기미도 없고 어떤 선구자가 나타나 우리를 꾸짖고 사회를 재편하고 함께 사는 모두가 각성해 동료애를 발휘할 여지도 없어 보인다.

답답함을 뒤로 하고 책을 읽다가 무심결레 줄친 문구들만 정리해 본다. 

다 알거면서 왜 이런 책을 읽었데...나도 참..


- 책 속의 글 -


"어떤 이의 목숨까지 앗아간 수십 일간의 대장정은 결국 이렇게 한 줄의 '경력과 교환된다."


"열정은 넘치지 않아야 하고, 도전은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젊음은 무모하지 않아야 한다.

오늘날 열정의 대상으로 허락되는 것은 더 이상 세계나, 사회, 혹은 타인이 아니다. 오직 나 자신뿐이다."


"왜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는 것일까"


"이제는 광기에도 목적지가 필요하다."


"열정은 제도화 되었다. 체제는 열정의 분출을 요구하는 다양한 장치들을 만들어 놓았을 뿐만 아니라 열정을 '유사 도덕'으로 만들어 내는 일에 성공을 거두었다"


"'노동자'라는 단어는 일종의 불명예가 되었다. 이 사회의 노동자 수는 결코 줄지 않았지만, 자신이 노동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오늘날 모든 사람들은 속물적인 속성으로만 존재할 수 있다."


"별들은 어디선가 나타난다. 그리고 자본을 위해 반짝거리다 창공에서 곧 사라진다.  우리는 이런 반짝임을 가능하게 하는 수많은 이들의 '열정'을 '자발성'의 이름으로 예찬하고, 그 착취를 방조한다.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별들의 살해자이다."


"노예제가 노예를 굶기지는 않았다는 것과 비슷하죠. 자유인이 되면 굶어 죽을 수 있는 '자유'가 생기니까요. 영화 노조가 생기면서 표준 계약서를 쓰게 되자 체감하는 상황이 더 안 좋아졌어요."


"'가장 성공한 다단계 회사'는 공산주의 계획 경제 체제와 닮아 있을 것이다."


"자본주의는 우리 시대에 이르러 열정을 해방시키는 데 성공했다. 노동과 열정의 조합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시대, 바야흐로 '열정의 노동'의 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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