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공항을 통해 일본을 들어가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들르는 뱃부 온천.
일본 전체가 화산지대라 살아 움직이는 땅이라고 생각되지만, 뱃부 온천은 물도 좋고 뱃부 사람도 좋다.
화산재를 다양한 물품으로 만들어내는 그니들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일본을 둘러보면 그들의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군데 군데서 할 수 있다. 입구 상점에서 남편의 건선을 치료하기 위한 유노하나를 사고 유후인으로 향한다.
가족탕, 연인탕..예약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목욕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문을 벌컥벌컥 열면 큰일 난다...
젊어진다는 욕심에 손을 데어 보지만...시간을 거스르는 생물은 없지요...아마!!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본의 여행지 중의 하나라는 유후인..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았지만, 시간관계상 약 1시간여 정도 밖에 보지 못했다.
우리 나라의 홍대나 인사동 정도의 느낌이 나는데..가이드 언니님의 말로는 여기도 서서히 관광객 느낌이 물씬 풍긴다고 한다. 이른바, Made in china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정말이지 아쉬운 부분이다. 가게 입구에는 행운을 비는 부엉이나 오브제들이 손님들을 반긴다.
가는 길에 활기찬 비단잉어들..이라고 추측...ㅠㅠ
나뭇가지에 꽂아두는 오브제 세트..만원 가까이 했지만 구입했다. 할아버지가 손수 만들고 계신 듯 했다. 일본에서 행운의 상징인 부엉이를 만들고 그걸 파는 것으로 해서 사람들에게 전하는 할아버지의 웃음이 상업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혼자만의 착각인지도 모르겠지만....
부엉이 신발장..남편에게 만들어 보라고 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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