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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 Armisén Cold on the outsid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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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1 22:04 All That Book/소설


원제 : The Pigman

시리즈 :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블루픽션)41

글 : 폴 진델 (Paul Zindel)

출판사 : 비룡소

출판일 :2010년 00 초판 1쇄

가격 : 9,000


책의 표지에 기록된 호밀밭의 파수꾼보다는 쉽고 더 읽을만한 청소년 소설이고 초콜릿 전쟁은 아직 안 봤으니 비교하지 말고... 미국에 많이 출간되어 있는 청소년 소설 중에서 사실성을 더 높여서 쓴 책이 이 책아리고 하니 그걸 감안해서 일었다. 가끔 성장과 살아가는 것 사이를 궂이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나누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 보는데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이 읽기 좋다는 청소년 소설 역시 어른이 되어서도 좋은 책은 읽기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틀을 정하고 거기에 맞게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비루한지... 다만,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나이를 감안해서 그 또래의 아이들이 읽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내가 그 또래가 아니니 비료가 불가해서 그 유용성에 대해서 언급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책은 문안하고 별볼일 없는 청춘에게 찾아온 우연과 인연 사람과의 관계..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주인공들의 다양한 감정들이 쉽게 다가와서 좋았다. 어렵지 않아서 좋고 잔인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가 나오지 않아서 좋고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하겠구나 느껴질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오래간만에 읽은 소설인데 많이 재미있지 않았지만 또 그렇다고 너무 재미없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책이다.


- 책 속의 글 -


"자신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최신 유행어를 사용하는 교사야말로 확실히 시대에 뒤떨러진 사람이다."-30P


"우리집 거실이 반짝거리는 것은 아무도 거기서 생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엄마는 거실 안 모든 집기에 비닐을 씌워 두었다. 나는 진심으로 엄마를 좋아하지만, 집안일을 하는 엄마의 모습은 머리가 달린 채 종종거리는 암탉처럼 보인다."-52P


"'놀다'라는 단어가 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나는 문득 고무공을 갖고 놀던 고양이 한 마리를 떠올렸다. 어느 소녀가 생일 선물로 받았던 새끼 고양이 ...고양이는 의자 다리 뒤에 숨어서 고무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공을 덮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는 게 옳을 것이다. 새끼 고양이는 고무공이 어떤 물건인지 잘 알고 있었다. 줄곧 그것을 갖고 놀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 부드러운 고무공에 날카로운 이빨을 박아 넣기 위해서 발톱을 세우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소녀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어머 저 고양이 좀 봐. 공을 갖고 정말 재미있게 놀고 있네." 새끼 고양이는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를 대하듯 거칠게 고무공을 공격했다.. 그때 나는 고양이가 살아남기 위해 상대를 죽여야 할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연습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노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거라고. 자연이 우리를 미래에 대비시키기 위해 권하는 행위라고.....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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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4 13:48 All That Book/수필


원제 : The Thing About Life Is That One Day You'll Be Dead

글 : 데이비드 실즈(David Shields)

번역 : 김명남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2010년 03초판 1쇄

가격 :13,000


 생성과 소멸이 한짝을 이루드시 탄생은 늘 죽음가 맞 닿아 있다.

이 책은 인간이라는 생물이 탄생하고 어떤 변화를 겪어서 다시 죽음을 맞는지 그려내는데 그동안 그런 표피적인 이야기들과 달리 실제 몸의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그것을 그동안의 인간들은 어떤 경험과 철학적인 사고로 표현해 왔는지를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상당히 흥미롭게 쉽게 잘 읽었는데 저자가 상당한 필력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지만 재미있게 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니까...


유년기나 청년기는 정말이지 나름 즐겁게 읽었는데 후반의 노년기 부분은 상당히 읽는 속도도 떨어지고 마음 많이 아파 하면서 읽었다. 나에게도 곧 닥칙 이 생물적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늙는것 만한 축복이 없다는 생각을 늘 하면서도 이상하리만치 씁쓸하고 마음 아프게 읽었다.   청소년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어낼 수 있는 텍스트다.


수 많은 사람들이 늙어가는 과정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그리고 내가 그 다가올 과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생각이 많이 든 책이다. 이런 비슷한 이슈의 책 중에 이 책이 가장 매력적인 것은 실제로 몸이 어떻ㄱ 변호하면서 늙는지를 알려주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다른 어떤 철학적 문체나 문학적 비유보다 강하게 느끼게 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다.


-책 속의 글-


"한 판 시합을 시작해 보자. 내 이야기 대 내 아버지의이야기.

이것은 내 몸의 자서전이고 내 아버지 몸의 전기이고, 우리 두 사람 몸의 해부학이다. 내 아버지의 이야기이고, 아버지의 그 지칠줄 모르는 몸 이야기이다. 내 몸과 내 아버이지의 몸과 모든 사람의 몸에 깃든 아름다움과 비애.

죽음을 받아들이세요. 나는 이렇게 말하는지도 모른다. 삶을 받아들이거라. 아버지의 대꾸는 이해되고도 남는다." 프롤로그 중에서


"미드라시(경전에 끊임없이 주석을 달며 고쳐나가는 연구이다.)에 따르면, 우리가 주먹을 쥐고 세상에 나오는 것은 " 세상은 내 것이야. 내가 다 물려받겠어!."라는 뜻이다. 우리가 손을 편 채 세상을 떠나는 것은 "세상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뜻이다."-유년기와 아동기 중에서


"인간사 거의 모든 문제가 그렇듯, 해답이 부족한 경우는 절대 없지만 원하는 대답은 없다. "-176P


"수컷이든 암컷이든 짝짓기를 하지 않은 초파리는 번식을 한 초파리보다 오래 산다. 생존 본능과 번식 본능은 상충한다. "-188P


"내가 확신하는 한 가지. 나는 몸이 기능하지 못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스스로 돌볼 수 없게 되면 살고 싶지 않다. 그런 시점이 되면 스스로 목숨을 끓을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생은 굉장히 소중한 선물이며 언제나 사는 쪽을 택해야 한다고 나도 굳게 믿지만, 내게 삶이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것이다. 더 시간이 흐르면 이러한 내 생각을 더 세련되고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258P



- 책에 언급된 삶과 줄음에 대한 명언들"


"우리는 모두 타인의 고통 속에서 태어나고 자신의 고통 속에서 죽어간다."-프렌시스 톰프슨


"걷는 것은 넘어지지 않으려는 노력에 의해서, 죽지 않으려는 노력에 의해서 유지된다. 삶은 연기된 죽음에 불과하다."-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젊은이는 곧 그의 육체이고 육체가 곧 그이다."-보이드 멕캔들리스


"설익은 모험을 하려 들면 지독한 대가를 치르는 법이다. 언젠가도 말했지만, 18세에서 19세에 술을 마신 남자애들은 지금 다들 안전하게 무덤 속에 누워 있지."-F 스콧 피츠제럴드


"인생의 모든 쓸모 있고 감동적이고, 고무적인 업적은 25세에서 40세 사이의 사람들이 이룬 것이다."-윌리엄 오슬러


"우리가 자연에게 몸값을 지불할 떄, 우리가 자연을 위해 아이를 낳아줄 때, 우리의 풍만함은 끝이 난다. 자연은 이제 우리에게 용무가 없다. 우리는 먼저 내적으로, 다음에는 외적으로 쓰레기가 된다. 꽃줄기가 된다."-존 업다이크


"우리가 여기에 있는 까닭은 운석이 지구를 덮쳐서 공룡을 멸졸시켰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고차원적인' 대답을 갈구하지만, 사실 그런 답은 없다."-스티븐 제이 굴드


"우리는 모두 좁은 감옥에서 잉태되고, 인생은 죽음이라는 처형대를 향해 가는 과정에 불과합니다. 뉴게이트에서 타이번으로 가는 수레 안에서 조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감옥에서 처형대로 가는 수레 안에서 조는 사람을 보았습니까? 그런데도 우리는 줄곧 잠을 잡니다. 자궁에서 무덤까지 가는동안 온전하게 깨어 있는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존 던


"노인들에게는 접촉이 필요하다. 노인들은 키스와 포옹이 필요한 인생 단계에 다다랐다. 그러나 의사 외에는 누구도 그들을 만지지 않는다."-로널드 블라이스


"매일 그리고 하루 종일 나는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 차라리 이 질문이 내게 질문을 던진다고 해야겠다. 나는 죽는 것이 힘들까?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죽음이 특별히 힘들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반대이다."-앙드레 지드


"사람의 비운은 이런 것이다. 모든 것을 알아낼 시간이 75년밖에 없다는 것. 그 모든 책과 세월과 아이들을 뒤에 남긴 연후보다 차라리 어릴 때에 본능적으로 더 많이 안다는 것."-베리 한나


"제일로 악한 것은 늙은 것이다. 온갖 즐거움을 앗아가면서도 즐거움을 바라는 마음은 남겨두고, 대신 온갖 고통을 안기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고 늙은채로 있기를 바란다.-자코모 네오파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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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옛이야기를 통해서 본 여성성의 재발견

글 : 고혜경

출판사 : 한겨레출판

출판일 :2006년 초판 1쇄

가격 :11,000



보통의 급진적인 페미니즘 서적보다는 이런 학술적이면서 이야기가 많은 책들을 좋아한다.

궂이 폐미니즘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현실적인 여성의 문제에 대해 인식하기에도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책이다... 책을 다 보고 책을 잘 쓰는 사람이 참 많구나 느끼게 하는 책이기도 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수 많은 옛이야기를 통해 사회적으로 여성성이라 이름 붙이고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여성을 속박해 왔는지 그리고 그 많은 이야기들 속의 압박을 모르고 있었는지 눈 뜰 수 있게도 하고 그것이 사회 기제 안에 어떤 의미로 고착되었는지 짐작도 할 수 있게 한다. 심리리학적으로 문학의 인물들을 판단해 보는 것이나 그 안을 들여다봄으로써 주변을 다시 인식한사고 방식은 늘 반복적으로 느껴지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다. 입문 폐미니즘 도서로써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다. 

- 책 속의 글 -


"신화와 의례가 살아있는 원주민 종족들은 일생 동안 수차례 통과의례를 치른다. 통괴의례란 삶과 죽음의 드라마다. 이들의 일생은 수많은 죽음과 수많은 탄생이 거듭되는데, 매 죽음의 순간마다 기존 세계는 파괴되고 더 넓고 깊은 세계가 열린다. 그러므로 죽음은 새로운 세계의 탄생을 위해서 필연적인 과정이다. 이 과정을 거듭하면서 진정한 자신의 찾아가는 것이다."-94P


"신화나 옛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상반된 특질을 가진 원형을 트릭스터(trickster)라 한다"

기존 세계의 틀이 깨지고 그고에 더 넓은 세계가 나타나는 과정에 트릭스터가 개입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101P+104P


"현대인에게 가장 위험한 것이 자연의 근본적인 역설을 무시하는 경향이라 주장한다. 우리에게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오는 자연의 힘이 바로 우리를 보호하고 항상 새롭게 만드는 힘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106P


"나는 죄책감이란 덜 걸러진 감정이 남아서 소화되지 않은 앙금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108P


"평생 자신의 소명을 찾아 헤매는 것이 문명화된 사회를 사는 우리 대부분의 모습이다."-117P


"본능의 지배를 받는 사람에게서 의미를 찾는 것은 무의미한 행동이다."-132P


"결혼을 낭만적인 사랑-신혼의 꿈-행복으로 연결하지 않고 상실-희생-죽음으로 연결하는 이유는 내가 더 이상 이십 대가 아니기 떄문이기도 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허니문이나 로맨스의 달콤함이 끝나는 시기가 바로 진정한 결혼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하기 떄문이다."-141P


"자기 탐구에 게으르지 않은 깊은 영혼의 소유자들이 형성하는 관계는 아름답다. 개인의 영혼이 자유로울수록 친밀함도 더 깊어지기 때문이다. "-144P


"세계의 신화가 거듭 강조해 주는 희망적인 메세지 하나는 어두움이 짙은 곳에 빛의 반짝임이 더욱 또렷해진다는 사실이다. 엄청난 혼돈 속에 반드시 새 빛이 탄생한다. 이런 빛의 탄생은 바바로 인해 가능하다. 이반의 등장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158P


"분노는 마른 장자게 지핀 불길처럼 순식간에 타올랐다가 사그러진다. 반면 증오는 훨씬 지속적이고 사악하다."-194P


"내면의 관심과 외부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사을 인과관계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보다 이 세계가 훨씬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과학적, 합리적인 세계관이 우리를 끝없이 이런 체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지만, 이런 비확학적,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현상을 체험할 때의 느낌이 어떤 것인지 나는 잘 알고 있다. 심리학자 칼 융은 '아니마 문디(anima mundi), 세계 영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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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Odd Girl Out

부제 : 그들은 어떻게 친구가 되고 왜 등을 돌리는가 

글 : 레이철 시먼스(Rachel Simmons)

출판사 : 양철북

출판일 :2011년 초판 1쇄

가격 :15,000


남자, 이른바 소년들로 표현되는 시기의 남자들의 관계 양상과는 다는 소녀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책..관련된 분야의 저술이 적다보니 자주 거론도 되고 꽤 많이 읽히는 책인것 같다.

개인적으로 딸만 둘을 키우다보니 딸들 세계의 이 시대의 혹은 지금 현재의 소녀들의 관계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그리고 독서모임에서 추천되어서 읽었는데... 피상적일지라도 현재의 우리 상황에 많이 대입해 보고 싶었지만, 임상 실험의 대상지가 미국과 영국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상당히 현실 괴리되는 부분이 있지 않나고 느끼기도 하고 그럼에도 맞아 그럴지도 그런듯 그런것 같애 같은 감정들을 발한하면서 읽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저서의 가치는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누구나 이책에 나오는 사례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문제화 하고 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가장 수긍하는 부분은 소년들처럼 외부로 보일 수 있는 폭력성을 가지고 있는 소녀들의 감정 폭발이 사회적인 시선이나 압박을, 혹은 주변의 비판과 비난을 의식해 은근하게 그 폭력성을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인 기제에 놓여있다는 언급은 상당히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아이들의 관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문제들도 이 책에서와 같은 수준으로 언급하고 문제화 화면 문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실제로 각 개개인들은 많은 관게를 통해서 그 관계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관계 역시 자신을 중심에 두지 않고 생각할 수 있는 관계는 없다. 관계 자체보다는 자신 스스로가 더 중요하다. 따라서 관계의 지속이나 생성 역시 자신의 이해득실에 따라 자신의 요구와 희망 유지 여부에 따라 상당히 결정할 수 있고 관계에서 배제된다고 느낄 때 스스로 그 관계를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을 때 새로운 관계도 시작될 수 있다. 관계를 맺으면서 생기는 대부분의 문제들이 결국의 그 관계의 주체가 본인임을 인식하는 통과의례라는 점을 감안하면..그 소녀들의 양상 중 문제시 되는 것들은 상당히 과장된 부분이 있고, 실제로 있었던 케이스라 하더라도 문제를 만들기 위한 문제 표본은 아니었을까 의심하면서 읽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런 책들이 좀 읽히고 팔리고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좋은 책이란 결론을 말해주는 책보다는 스스로 결론을 찾게 도와주는 책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이런 애매하고 확증할 수 없는 이슈들은 각자 읽고 개인의 의견을 정립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결론을 쉽게 낼 수 없기 때문에 생각할 수 있는 이슈도 많아진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근저 아이들이 느끼는 관계의 소외를 인식하고 또 그것을 건강하게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가장 많이 해 주고 싶었던 말은 모든 관계는 자의든 타의든 어쩔 수 없이 생성되고 또 그 끝은 기필코 소멸한다는 것...소멸을 막거나 늦추거나 혹은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것도 나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 폭이나 깊이가 있다는 것....그럼에도 그 어떤 노력에도 힘을 쓸 수 없는 관계도 있음을 알고 받아들일 수 있는 태도를 갖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소년과 소녀들이 유독 관계맺기 관리하기 같은 것에 어려운 것이 아니고 모든 인간들이 다 힘들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늘. 자주 말해주는 것. 내가.나를 사랑하면 남도 나를 사랑한다. 내가 사랑하는 법을 알기 떄문에 남도 사랑할 수 있고..진짜로 남을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그 상대가 너를 싫어하기가 더 어렵다고 말해준다.


관계를 만들때도 그걸 유지하는데도 에너지가 든다. 시간도 들고 돈도 들고 마음을 쓰게 되고 애도 쓰인다.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고 또 그 안에서 서로 시너지를 내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가..에너지가 적게 쓰이는 관계가 좋고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관계를 선호하게 된다. 꼭 좋은 관계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그런 사람이 되기 싫어서 늘 말랑말랑한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관계는 늘 나 아닌 다른 나라는 상대가 있고 그래서 절대적이라고 보다는 상대적일 때가 많다. 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늘 내 문제도 있기 때문에 '탓'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언어를 쓰거나 평가하는 태도 같은 걸 버리려고 노력한다.


정만 좋은 관계는 규정하지 않고..그냥 존재, 이미 그런 상태로 있는 것 같다.



- 책 속의 글 -


"침묵은 여자들의 경험 깊숙히 침투해 있다. 여자라서 겪을 수 있는 일들, 예컨대 근친상간, 가정폭력, 여성 건강 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한 것은 겨우 30년 전부터이다."-8P


"관계적 공격은 "관계나 수용, 우정, 소속감의 느낌을 훼손(혹은 훼손하겠다고 위협)하여 타인을 해치는' 것이다. 여기에는 조종을 포함하여 관계를 무기로 사용하는 행위는 무엇이든 포함된다. 이는 1992년에 처음 밝혀진 것으로 대체공격의 핵심이라 할 수 있으며, 많은 소녀들이 이를 비통한 감정으로 경험한다."-60P


"침묵은 뚫을 수 없는 벽을 만들고 자기표현의 기회를 가로막는다. 더 중요한 것은 갈등을 타개할 기회를 차단한다는 사실이다.:-64P


"연구에 의하면 소녀들이 공격 행위를 하면서 느끼는 죄의식은 다른 사람들과 책임을 공유할 때 현저히 감소한다고 한다."-115P


"간접성의 문화는 갈망을 두 가지 방식으로 반영한다. 소녀들에게 세상을 주지만, 수녀들을 묶어놓는 것이다. '좋아, 하지만'의 태도이다. 좋아, 너희가 원하는 건 뭐든지 될 수 있어. 하지만 허용되는 범위에 한해서. 좋아, 너희도 경쟁하고 이길 수 있지. 하지만 겸손하고 다소곳하고 얌전하게 구는 한에서. 의도하지 않았고 심지어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도, 조금만 그 범위를 벗어나거나 어긋나면 "자기가 최고인 줄 아는 여자"가 된다. "-158P


"진실을 말하지 않는 사람은 통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산다. 다른 사람에게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통제력의 상실을 의미하므로 조종하지 않는 관계는 바랄 수 조차 없다." 고립과 유기의 두려움이 어쩌면 대체공격을 이해하는 열쇠인지도 모른다. "-202P


"대체공격과 갈등 회피가 소녀들의 삶의 세가지 영역에서 교차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세가지는 리더십, 관계 폭력, 그리고 청소년기에 일어난다고 하는 자존감 상실이다. "-36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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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13:32 All That Book/교양


부제 : 학문의 즐거움을 주는 조선인들의 공부 이야기

글 : 김건우

출판사 : 도원미디어

출판일 :2003년 12초판 1쇄

가격 :12,000



우리 옛 성현들의 공부법을 정리한 책이다.

대부분의 문단에 기록된 이야기들이 짧은 편이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공부에 열중한 선현들을 통해 현대의 공부에 대한 생각을 되집어 볼 수 있는 책이다. 내용은 어렵다기 보다는 책 속에 등장하는 선현들의 삶이 고되겠구나 ..그렇게까지 즐길 수 있었다니....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상당히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공부를 통해 인생을 다독여 왔음을 그리고 늘 살아가는 것이 공부임을 다시 인식하게 하는 책이다.


- 책 속의 글 -


"말은 듣는 사람의 수준에 따라 각가 달리 되고 글은 아직 들어나지 않은 누구나 지켜야 할 도리를 맑게 한다."-혜강 최한기 편


"공부라는 것은 가르침을 익혀서 진취하는 것이다. 운화(운로써 공부를 삼으면 공부가 모두 운화이므로 일신의 생장쇠로의 운화로부터 인물과 접하는 운화에 이르고 천지의 운화에까지 미루어 도달하게 된다. 그래서 점차 투철하게 알아 공을 쌓고 경험이 쌓여 성취함에 도달하게 되니, 이것이 곧 공부이다."--혜강 최한기 편


율곡에게 배우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


"오래도록 내버려 두었던 마음을 하루아침에 거두어들이는 일은 그런 힘을 얻기가 어찌 쉬운 일이겠는가. 마음이란 살아 있는 것이다. 힘이 완성되기 전에는 마음의 요동을 안정시키기 어렵다. 마치 잠념이 분잡하게 일어날 때에 의식적으로 그것을 싫어해서 끊어버리려고 하면 더욱 분잡해지는 것과 같다. 금방 일어났다가 금방 없어졌다가 하여 나로 말미암지 않는 것 같은 것이 마음이다. 가령 잡념을 끊어버린다고 하더라도 다만 이 '끊어야겠다는 마음'은 내 가슴에 가로질러 있으니, 이것 또한 망령된 잡념이다. 분잡한 생각들이 일어날 때에는 마땅히 정신을 수렴하여 집착없이 그것을 살필 일이지 그 생각들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오래도록 공부애 나가면 마음이 반드시 고요하게 안정되는 때가 있게 될 것이다. 일을 할 때에 전일한 마음으로 하는 것도 마음을 안정시키는 공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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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18:13 All That Book/교양


부제 : 완벽히 홀로 서는 시간

글 : 김진애

출판사 : 다산북스

출판일 :2017년 07초판 1쇄

가격 :16,000


대한민국에서 상당히 유명한 여성 중 한분인 김진애 박사의 책을 처음 읽었는데 역시 말잘하는 사람은 글을 잘 쓴다는 선입견을 확증하게 해 주는 사람 중 하나가 김진애 일것 같다.

일단 내용 자체가 쉬운 것이긴 하지만 글이 쉽고 잘 잃히고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하고 싶은지가 분명히 들어나는 책이서 있는 동안 쑥쑥 별 걸림돌 없이 넘길 수 있어서 좋았다.


책 속의 어떤 문구 보다도 꽤 읽고 싶어지느 텍스트를 소개 받아서 좋았고 늘 읽어야 하는 책임을 작가임을 알면서도 늘 다른 무언가에 밀리는 책들에 대한 생각도 다시금 하게 됐다. 최근에 간직할 책과 인생에서 지나갈 책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책을 정리하고 있는데 김진애의 책에 대한 애정과 책과의 관계설정이 앞으로의 나의 독서이력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책 읽는 여자가 멋있다지만, 책 읽는 남자는 더 멋있던데.. 예를 들어 최근이 인스타그램에 책 읽는 남자 사진만 올라오는 인스타그램을 팔로 해서 가끔 보는데..사진 한 장에 주는 여운이 적지 않다. 사진 한장 속의 상상으로 책이 인간의 일상 속으로 들어와 스며 들고 사람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관계를 만들고 또 이어가고 하는 걸 보면서 적잖이 위로 받는다. 우리나라에서 독서란 그냥 학습의 도구로 전락해 버린지 오랜것 같고.. 그걸 벗어나서 독서하는 사람들은 그 태도나 깊이의 편차가 너무 심해진것 같다. 마치 자본주의 정점에 다다른 우리 나라의 사회 경ㄱ제적인 구조의 한 단면을 대입시켜도 딱 들어맞을 정도로 책은 그냥 유물이 된 것 같다.


책을 많이 보는 사람과 아예 안 보는 사람으로 나뉜것 같은 생각도 들고...


역시 현재 중등생인 큰딸이 읽어주면 참 좋겠구만..했지만..그냥 혼자 생각이다. 입 밖으로 내 뱉지 못하는....

posted by kinolife
2019.01.28 07:31 All That Book/만화


원제 : Kvinner I Kamp

부제 : 만화로 보는 여성 투쟁의 역사

총권: 1권

글: 마르타 브린(Marta Breen)

그림 : 제니 조달(Jenny Jodahl)

출판사: 한겨레 출판

2017.10 초판 1쇄

가격 : 16,00원



굉장히 오래된 여성들의 투쟁의 간략 역사,,

만화는 그 간략한 역사를 아주 짧게 표현한다. 폐미니즘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결과 대표적인 페미니즘의 기수들의 이름이 등장하는데도 크게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 드물었다.그리고 크게 기억에 남겨질 정도로 인상적인 이름이 적었는데..그 안에서도 말랄라라는 이름은 기억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과연 여자로 태어나는 것일까 여자로 길러지는 것일까..


여자로 태어나 여자로 길러지는 이 상관관계 안에서 어떤 인식의 변화를 거쳐야만 하나의 온전한 인간으로 생존이 가능할까.. 그런 온전한 한 인간으로 길러내기 위한 부모의 역할이라는 건 어떤 것이 있을까, 폐미니즘이라는 단어가 필요없는 공존의 인간사를 바라며 이 책의 책장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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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07:37 All That Book/소설


글 : 러디어드 키플링 (Rudyard Kipling)

출판사 : 찰리북

출판일 :2018년 07 초판 1쇄

가격 : 13,000


도서관에 들려서 고른 작은 책이 계획에도 없던 2019년의 첫 책이 되었다.

다양한 선장들이 나올 줄 알았더니 주요 선장은 2명...그리고 선장이 주인공이 아니라 선장에게 인생의 가르침을 받는 하비가 주인공이다. 이런 모험 소설 성장 소설은 지금 한창 자라나는 우리 딸이 읽어줘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지만, 요즘 아이들은 성장도 유투브로 하고 모험도 핸드폰으로 하니 할말 다 했지.. 싶다. 나 역시 그 젊은 날에는 키플링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자랐고 나이 오십이 다 되어서야 흐뭇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다니 인생은 역시 알 수 없는것 같다.

책에 대해서 찾아보니 최초 완역본이라고 하고 삽화도 초판 당시의 그림이라고 하니 덕분에 역사속의 낯선 미국의 문화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사실적인 바다그림 선원들 이야기는 활기차고 지금의 자본주의적인 세태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고군분투하는 미래의 부자들과 그들과 섞여서 전혀 자신의 존재에 영향없이 교류하는 선장들의 면모에 일면 생경하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부잣집 아들이 죽을지도 모르는 바다에서 벌인 이야기들을 살면서 젊을 떄 격을 수 있는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신흥부자의 마인드에 감탄한다. 이건 순전히 지금 우리나라 세대에 비추어서 그렇다.


고통없이 크는 생물은 없으니 다 함께 인생을 살찌우는 고통이 하나의 사람을 보다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겠거니 생각해 본다. 새해 벽두부터 나이와 상관없이 도전하고 그것을 즐길 수 있는 힘에 대해 응원 받은 느낌을 전해 주는 소설이다. 정글북을 안 읽어봐서 그것보다 더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고전적인 글을 썼던 사람이구나 키플링은....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는다.


- 책 속의 글 -


"깊은 잠은 사람의 영혼과 눈과 마음을 개끗하게 하고 아침밥도 게걸스럽게 먹게 만든다."-85P


"제 아무리 슬픈 일이 있다고 해도 천만장자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기 일을 계속해야 하는 법이다. "-281P


"트루프 선장님이 그러셨어요. 이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다음 세대가 어떻게 밥벌이를 하는지 알아내는 것이라고요.." 304P


"저는 말처럼 열심히 일했고 돼지처럼 열심히 먹었고 시체처럼 열심히 잤다고요."-305P


"절망의 가장자리로 내몰렸을 때조차도 그는 믿을 버리지 않았다.그 믿음은 사람과 사물에 대해 아는 것에서 부터 나왔다."-35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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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8 15:18 All That Book/Book Diary


2019년 1월 현재 구입도서

2019년 읽고 있는 책, 다 읽은 책


@예술,건축, 대중문화 10권@

 

01.나를 세우는 옛 그림 : 조선의 옛 그림에서 내 마음의 경영을 배우다-손태호
02.길모퉁이 건축-김성홍
03.다 그림이다-손철주 & 이주은
04.레코드를 통해 어렴풋이-김기연
05.콜렉터 : 한 웃기는 만화가의 즐거운 잉여수집생활-이우일
06.위대한 영화감독들의 기상천외한 인생 이야기-로버트 쉬네이큰버그 저
07.눈의 황홀-마쓰다 유키마사
08.미식가의 도서관-강지영
09.모든 게 노래-김중혁
10.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로널드 B. 토비아스


@인물 10권@
01.청년의사 장기려 : 평생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했던 우리 시대의 마지막 성자-손홍규
02.섹스와 지성: 마릴린 먼로와 작가 아서 밀러-크리스타 메르커 저
03.페기 구겐하임: 모더니즘의 여왕-메리 v.디어본 저
04.에드워드 호퍼-롤프 퀸터 레너
05.영원한 라이벌 김대중 VS 김영삼-이동형.
06.오드리 햅번-알렉산더 워커
07.노무현 마지막 인터뷰-오연호
08.반 고흐-바바라 스톡
09.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가네코 후미코
10.읽는 인간-오에 겐자부로  


@소설 15권@
01.피그맨-폴 진델

02.넌 동물이야, 비스코비츠!-알레산드로 보파

03.마이 코리안 델리-벤 라이너 하우
04.고래-천명관
05.화씨451-레이 브레드베리
06.바람이 분다,가라-한강
07.관촌수필-이문구 저
08.주홍글자-너새니얼 호손
09.제인에어-브론테

10.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스티븐 킹의 사계 봄 · 여름-스티븐 킹
11.내 연애의 모든 것-이응준
12.표백-장강명
13.세상의 끝, 여자친구-김연수

14.사월이 미, 칠월의 솔-김연수

15.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레이먼드 카버 저

@인문학 5권@
01.한일 피시로드, 흥남에서 교토까지 일본 저널리스트가 탐구한 한일 생선 교류의 역사-다케쿠니 도모야스
02.쇼에게 세상을 묻다 : 모르면 당하는 정치적인 모든 것-버나드 쇼 저
03.가축이 행복해야 인간이 건강하다 : 가축사육, 공장과 농장사이의 딜레마-박상표

04.선녀는 왜 나무꾼을 떠났을까-고헤경

05.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모타니 고스케, NHK히로시마 취재팀


@수필.에세이 15권@

01.도시수집가-박사,이명석 공저
02.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함민복

03.잔-박세연
04.오늘도 잘 먹었습니다.-가쿠타 미쓰요
05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무라카미 하루키
06.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데이비드 실즈
07.여자의 독서-김진애
08.일본의 맛, 규슈를 먹다-박상현
09.월든-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10.행복한 라디오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부탄이 말해준 것들
11.나무탐독-박상진
12.작가의 책-패멀라 폴 저
13.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우다 도모코 지음
14.악당의 명언-손호성

15.꼬리 치는 당신 : 시인의 동물감성사전-권혁웅 저


@정치,역사,사회과학 10권@
01.소녀들의 심리학-레이철 시먼스
02.괴짜 심리학-리처드 와이즈먼
03.필링의 인문학-유범상
04.세계사 브런치-정시몬
05.극단의 형벌:사형의 비인간성에 대한 인간적 성찰-스콧 터로 저
06.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 존 그레이
07.도룡뇽과의 전쟁-카렐 차페크
08.미국을 발칵 뒤집은 판결 31 : 역사적인 미국 연방대법원 사건들과 숨은 이야기-L. 레너드 캐스터,사이먼 정 공저
09.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10.금요일엔 돌아오렴-4.16 세월호참사 기록위원회

@과학 10권@
01.눈먼 시계공-리처드 도킨스
02.권오길의 괴짜 생물이야기-권오길
03.창백한 푸른 점-칼 세이건
04.죽은자들은 토크쇼 게스트보다 더 많은 말을 한다-마이클 베이든 

05.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 : 22명의 수의사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수의사의 세계-김영찬 등저

06.멸치 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황선도 

07.사이언스 이즈 컬처: 인문학과 과학의 새로운 르네상스-노암 촘스키,에드워드 윌슨,스티븐 핑커 등저

08.물고기는 알고 있다-조너선 벨컴

09.새의 감각-팀 버케드

10.깃털 : 가장 경이로운 자연의 걸작-소어 핸슨 저


@고전 5권@
01.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루이스 캐럴
02.80일간의 세계일주-쥘 베른 
03.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설훈

04.용감한 선장들-러디어드 키플링

05.구운몽전 :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니더냐-이상일

@만화 10권@

01.시스터즈 : 만화로 보는 여성 투쟁의 역사-마르타 브린

02.겨울동물원-다니구치 지로

03.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전 5권)-아오노 슌주

04.아이콘의 탄생-강민지

05.가지-구로다 이오우

06.어메이징 그래비티-조진호

07.고모가 잠잘 때 생길 법한 일-김은성

08.쥐-아트 슈피겔만

09.트리니티 : 신의 불을 훔친 인류 최초의 핵실험-조너선 페터봄 글,그

10.시간의 주름-매들렌 렝글 글/호프 라슨 그림

 

 @교육서 5권@

02.공부와 열정-제임스 마커스 바크

03.엄마의 공부가 사교육을 이긴다-김민숙
04.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김종원
05.온작품읽기-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시 5권@


01.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함민복
02.꽃의 고요-황동규
03.말랑말랑한 힘-함민복
04.해변의 묘지-폴 발레리
05.열두 겹의 자정-김경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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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22:03 All That Book/환경, 건축


부제 : 쟁기질과 비료에 내몰린 땅속 미생물들의 반란

원제 : GROWING A REVOLUTION: Bringing Our Soil Back to Life(W. W. Norton & Company, 2017)

글 : 데이비드 몽고메리(David R. Montgomery)

편역 : 이수영

출판사 : 삼천리

출판일 :2018년 07 초판 1쇄

가격 :22,000


가끔씩 도서관에 가면..전혀 생각지도 못한 책을 들고서  찾았다고 기뻐하고 좋겠다고 흥분하고 읽었다고 좋아하고 그럴때가 있다.

이 책이 그런 책이었는데.. 촌으로 와서 친환경 농법에 대해 현장에서 자세히 보고 알게 되고 또 직접 농사 지어도 보면서 농사라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것인지 그것의 의미에 대해서 늘 매일 되새기고 있는 것 같다.  

수많은 잡초와 벌레는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 늘 고민하지만 그것의 답은 늘 땅에 있었고 작물 그 자체의 건강함, 그 힘에 있었다. 대신에 그 모든 수확의 가능성은 농부의 관심과 노력 농작물과의 유대 안에서 이루어 진다는 것도 주지할 수 없는 사실이고..그래서 그 노동은 농작물이라는 생물을 가꾸어서 만들어진 농산물로 인간이라는 생물을 키우는 일이기에 아주 숭고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인간들이 그 주지의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약과 화학비료의 개발로 인간 식량의 비대한 발전의 토대가 된 미국에서 그 과거의 새산 지향적인 농법이 망친 자연에서 다시 건강함을 찾고 생산량을 확보해 나가는 사람들의 사례와 인터뷰...를 통해서 조금 멀리 가고 더디 가는 듯 해도 자연을 살리는 농법이야말로 지속가능한 농법이고 인간을 위한 생존법이라는 걸 다시 한번 더 되새기게 된다. 농사 부산물로 유기 비료를 만들고 땅에서 다양한 작물을 돌려짓고 무경운을 통해 땅이 숨쉬는 깊이는 확보하는 농법..이것들의 혼용이 보존농업과 생농태학의 근간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경험을 통해 답을 얻었다 해도 그 답 대로 농사를 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중 한 두가지를 홍용하든 한 가지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던 실제 밭에서 해 보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작은 평수의 미니 텃밭이 인간 미래의 최고 농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다다르기도 한다. 


농사 쉽지 않은 일인데..가끔 인간이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닌데 그 중 농사가 갑 중의 갑일 뿐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에 본 책 중에 주제가 명료하고 내용 전달이 비교적 쉬워서 좋았던 책이었다.


- 책 속의 글 -


"다르게 생각하는 것의 힘과 가능성을 아는 개인들이 새로운 운동을 이끌어 가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다. 유전공학, 정밀 농업, 미생물 생태학에서 꾸준히 이루어진 기술 진보를 방법론으로 삼을 수 있는데, 저마다 장단점이 있다. 그러나 나는 다음 농업혁명의 기초가 뿌리 내리게 될 곳은 우리가 '흙'에 관해 생각하는 방식이라고 믿게 되었다. 이 사고방식이 다른 모든 것에, 특히 우리가 지식과 테크놀로지를 재량껏 사용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33P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대기로부터 탄소를 얻는다. 하지만 유기물은 간접적으로 토양에 서식하는 생물을 먹여 살리고, 오늘날 우리는 이 생물들이 식물의 양분과 건강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흙의 생명력을 되살릴 가능성은 죽은 물질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다시 말해 유기물과 미생물을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는가와 맞닿아 있다."-46P


"시간이 흐름에 따라 벡은 최고의 잡초 방제는 양분이 충분히 공급된 작물이 무성해짐으로써 잡초가 살기 힘들어지는 조건을 만드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효과적인 잡고 관리는 잡초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잡초가 발뭍일 기회를 빼앗는 것이다. 수확하고 난 작물의 잔여물을 뺵빽하게 남겨 두면 잡초가 자라나기 어렵고, 이 땅을 갈지 않은 채 파종하면 작물이 유리한 출발을 하게 되어 잡초는 수분과 공간, 빛을 빼앗긴다. 벡은 돌려짓기를 할 때 피복작물을 이용하면 잡초가 잘 자라지 못하고 제초제 사용이 줄어든다는 걸 알아냈다. 피복작물은 탄소와 질소를 흙에 보충하는 효과까지 덤으로 주는데, 이 덕분에 비료 사용의 필요성이 줄어든다. 말하자면 농사에서 예방주사 노릇을 하는 셈이다. 돌려짓기를 잘하면 농지가 전반적으로 더 건강해지고 잡초가 무성해지는 일이 없다."125P


"뿌리를 깊이 내리는 작물은 얕게 뻗는 작물 다음에 심어야 한다. 생물량을 많이 생산하는 작물은 생물량을 적게 생산하는 작물에 이어서 심어야 한다. 양분을 고정시키는 작물은 양분을 소비하는 작물에 이어서 심는다. 말하자면, 작물의 돌려짓기에는 패턴과 리듬이 있다."-P


"제초제의 효과가 그토록 뛰어나다면, 어째서 여전히 잡초가 자라나는가?!"-게이브 브라운 18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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