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kinolife
Eva Armisén Cold on the outside (2017)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Recent Comment

Archive


2018년, 120분

감독 : 변혁

각본 : 변혁

출연 : 박해일, 수애, 윤제문, 라미란, 이진욱


한국 남자들이 워너비 한다는 마스크를 지닌 수애의 파격 애정신을 예상하게끔 만든 광고로 유명한 변혁의 올드한 영화 정도로 묘사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박해일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배우들이 아까울 정도로 영화가 별로 말할게 없어서 아쉬웠다. 왕년에 영화 좀 하신다는 감독님들이 고루하게 카메라를 움직이다니....나쁜점을 길게 쓸려니 에너지가 딸린다.



-영화 속 명대사-


"정치는 패션이 아니라 명분이니까.."

"욕망의 주인이지 욕망의 노예가 되지 않겠습니다."

posted by kinolife


2014년, 113분

감독 : 안상훈

원작 : 김세희, 각본 : 김경희

출연 : 신하균, 장혁, 강한나, 강하늘



궂이 무엇이 잘못되었다고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지독히도 몰입이 되지 않으면서 산만한 영화..

각 장면만 뜯어보면 나쁘다고 할만한 것도 없고 꽤 이쁜 장면들도 많지만 영화는 아 너무 별로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다. 이런걸 통합적으로 감독의 연출력이라고 부르는 건지도 모르겠는데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퍼즐이 한 핀트씩 밀려서 조립된 건프라 같다.


특히 배우들이 연기가 꽤 평타 이상으로 올라오는데 장면과 인물이 매치가 안되는 가능성이 30%라면, 그걸 잘 엮어서 조합하는 감독의 역량이 70% 그 대부분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시대극이라 꽤 많은 제작비가 들어갔을 것 같은데..여러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로맨스고 역사도  새로운 의미도 남기지 못해서 그냥 그저 그런,,누가 벗어서 야한 배드씬 같은 검색어도 도배되어 버린 안타까운 영화다.

posted by kinolife


2009년, 95분

영제 : Chloe

감독 : 아톰 에고이안(Atom Egoyan)

각본 : 에린 크레시다 윌슨(Erin Cressida Wilson),안느 퐁텐(Anne Fontaine)

출연 : 줄리안 무어(Julianne Moore), 리암 니슨(Liam Neeson)

아만다 사이프리드(Amanda Seyfried)



사랑하는 부부도 나이가 들면 틈이 벌어지고..그 틈을 잘 관리 하지 못하면 그 틈 사이 무언가로 인해 일상이 변화를 겪게 된다. 아톰 에고이앙의 동성애적 코드를 상업영화로 승화 시킨 작품으로 매력적인 부분이 없진 않으나 깊이가 얕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자신의 매력을 늘 의심해온 캐서린을 사랑하게 된 클로이를 통해 누구나 한 두가지 정도의 매력은 다 가지고 있다는 클로이의 말이 증명된다. 처음엔 젊은 클로이의 매력에 반할 수 있지만, 영화가 진행되면 캐서린의 균형감각과 함께 떠오르 매력을 되뇌이게 되고, 영화는 끝으로 갈수록 캐서린 본인이 본인의 매력을 망각했다는 걸 알게 된다. 늘 이런 영화는 비극을 전제로 그려지는 것 같은데...너무 아름답지만 불안했던 클로이에게 젊어서 더 충동적일 수 있었던 클로이에게 그저 애도와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 영화. 




- 영화 속 대사 - 


" 하루 세 번씩 사랑을 나누다, 한 주 한 번이 되고 마이클이 태어난 후엔 우린 부모가 됐고 어느새 친구로 변했지. 이젠 연인이 되려고 해도 방법을 모르겠더라고"


"왜 날 안지 않아?"


"여보, 난 자신이 없었어.  내가 너무 변해서 마음은 열아홉인데 거울을 보면. 당신을 유혹도 못하는 초라한 여자가 서 있는 거야"

posted by kinolife



2011년, 109분

영제 : A Happy Event

감독 : 레미 베잔송(Remi Bezancon) 

각본 : 레미 베잔송(Remi Bezancon), 바네사 포탈(Vanessa Portal)

출연 : 루이즈 보르고앙(Louise Bourgoin)

피오 마르마이(Pio Marmai)




사랑하고 결혼하고 임신하고 부모가 되고..그렇게 늙어가는 인간의  순환사에 관한 이야기.

주인공 여성의 프랑스적이고 쓸데없어 보이는 철학적인 고민들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 그려낸 생활영화?다.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프랑스 영화..대중 영화든 예술 영화든 프랑스 영화는 정말 오래간만인데 감독도 배우도 아는 사람이 없어서 더 신선하게 보였는지 모르겠다.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리얼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특히 어머니 아버지와의 불화를 지닌 여주인공이 엄마가 되면서 그들과 화해해 나가는 과정이나 데이트 신청을 하는 두 주인공의 DVD로 표현된 영화제목 베틀대화는 앙증맞다.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은 영화다.


-영화 속 대사-


"간호사, 의사, 산파, 산부인과 의사 많은 사람들이 기계적으로 다룬 바람에  모든 기능을 잃은거다. 내 성기는 성적 역할을 잃고 그냥 통로에 불과하게 된 것이다. 찢어지고 꿰메고 뜯어지고 상처는 아물이 않았다."-바바라


"종일 집에 갇혀 지내는거 너무 외롭고 힘들어. 감옥살이 같아. 1년 동안 외출도 못했어 그것도 모르지? 맨날 울고만 있어 몸 속에 물만 남은 것 같아. 뭘 해도 기쁘지 않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 속이 뻥 뚫린 것 같아."-바바라


"눈빛만 봐도 사랑을 확인할 수 있길 바랐다. 서로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음을....

시간은 모든 걸 해결해 준다.

그래도 남는건

그래도 게속 폴리지 않는 건

그건 인생이다.

그래 인생이다."-바바라


posted by kinolife
2019.01.07 07:51 All That Movie/Movie Diary


항상 기분 좋게 리스트들을 작성하지만, 정작 영화는 리스트 외의 영화들을 아무 생각없이 보면서 한 해를 넘겨 버리는 것 같다. 기록하고 정리하고..열심히 손과 머리를 쓰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래보면서...


2019년 영화 리스트


1.4등-정지우 감독

2.가장 따뜻한 색 블루-압둘라티프 케시시 감독

3.겨울왕국-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

4.경주-장률 감독

5.고령화 가족-송해성 감독

6.군도-윤종빈 감독

7.그녀(허)-스파이크 존스 감독

8.그래비티-알폰소 쿠아론 감독

9.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웨스 앤더슨 감독

10.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11.끝까지 간다-김성훈 감독

12.나를 찾아줘-데이빗 핀처 감독

13.나우 유 씨 미-루이스 리터리어 감독

14.나의 가족 나의 도시-야세민 삼데렐리 감독

15.네버 렛 미 고-마크 로마넷

16.노예 12년-스티브 맥퀸 감독

17.다운사이징-알렉산더 페인 감독

18.다즐링 주식회사-웨스 앤더슨 감독

19.다크 나이트 라이즈-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20.다크 나이트-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21.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장 마크 발레 감독

22.더 테러 라이브-김병우 감독

23.더 포스트-스티븐 스필버스

24.데어 윌 블러드-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25.드레스메이커-조셀린 무어하우스

26.랄프 스테드먼 스토리:이상한 나라의 친구들-찰리 폴 감독

27.러스트 앤 본-자크 오디아르 감독

28.롤러코스터-하정우 감독

29.리스본행 야간열차-빌 어거스트 감독

30.링컨-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31.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실뱅 쇼메 감독

32.마미-자비에 돌란 감독

33.마스터-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34.마테호른-디데릭 에빙어 감독

35.매직 인 더 물 라이트-우디 알렌 감독

36.맨 오브 스틸-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37.머니볼-베넷 밀러 감독

38.명량-김한민 감독

39.명왕성-신수원 감독

40.모뉴먼츠맨:세기의 작전-조지 클루니 감독

41.모스트 원티드 맨-안톤 코르빈 감독

42.무드 인디고-미셀 공드리

43.문라이즈 킹덤-웨스 앤더슨 감독

44.바람이 분다-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45.배트맨 비긴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46.버진 스노우-그렉 아라키 감독

47버틀러:대통령의 집사-리 다니엘스 감독

48.보이 후드-리처드 링클레이더 감독

49.비긴 어게인-존 카니 감독

50.비우티풀-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51.비포 미드나잇-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52.사이드 바이 사이드-크리스토퍼 케닐리 감독

53.상해전기-지아 장 커 감독

54.새 구두를 사야해-기타가와 에리코 감독

55.셜리에 관한 모든 것-구스타프 도이치 감독

56.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가와세 나오미 감독

57.송 포 유-폴 앤드로 윌리엄스 감독

58.스토커-박찬욱 감독

59.스포트라이트-톰 멕카시 감독

60.시저는 죽어야 한다-파올로 타비아니, 비토리오 타비아니 감독

61.안녕, 헤이즐-조시 분 감독

62.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바바라 레보비츠 감독

63.액트 오브 킬링-조슈아 오펜하이머, 신혜수 감독

64.어바웃 타임-리차드 커티스 감독

65.언더 더 스킨-조너선 글레이저 감독

66.오블리비언-조셉 코신스키 감독

67.오직 사랑하는 아들만이 살아남는다.-짐 자무쉬 감독

68.온 더 로드-월터 살레스 감독

69.올 이즈 로스트-J.C 챈더 감독

70.우리가 들려줄 이야기-사라 폴리 감독

71.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에네디 일디코 감독

72.원스-존 카니 감독

73.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벤 스틸러 감독

74.의궤 일간의 촉제-최필곤 감독

75.인 더 하우스-프랑소와 오종 감독

76.인사이드 르윈-조엘, 에단 코엔 감독

77.인셉션-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78.인터스텔라-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79.일대종사-왕가위 감독

81.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호재 감독

82.자객 섭은낭-허우 샤오시엔

83.자유의 언덕-홍상수 감독

84.잡스-조슈아 마이클 스턴 감독

85.제로 다크 서티-캐스린 비글로우 감독

86.제보자-임순례 감독

87.창문을 넘어서 도망친 세 노인-플렉스 할그렌 감독

88.쿼바디스-김재환 감독

89.테이크 쉘터-제프 니콜스 감독

90.투 마더스-앤 폰테인 감독

91.트럼보-제이 로치 감독

92.폭스파이어-로랑 캉테 감독

93.프랭크-레니 에이브러햄슨 감독

94.프레스티지-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95.한공주-이수진 감독

96.해무-심성보 감독

97.호프 스프링스-데이빗 플랭클 감독

98.홀리 모터스-레오 까락스 감독

99.화양연화-왕가위 감독

100. 힘내세요 병헌씨-이병헌 감독

'All That Movie > Movie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해에 100편은 본다.-2019년  (0) 2019.01.07
한 해에 100편은 본다.-2016년  (0) 2016.02.11
한 해에 100편은 본다.-2015년  (4) 2014.12.28
posted by kinolife


영제 : On Your Wedding Day

감독, 각본 : 이석근

출연 : 김영광, 박보영, 강기영 

2018년, 110분


박보영과 김영광이 합이 꽤 잘 어울리는..영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와는 달라보이지만, 결국은 큰 차이 없는 살짝 진화된 로맨틱 코메디..

20대 이젠 나이 들어도 더 젊어보이기까지 한 30대를 아우르는 젊음과 청춘의 기록들

그들이 이야기보다 그들의 시간이 더 찬란한다가는 생각을 했다.

그 시기를 앞둔, 지나온, 그리고 지금인 그 모든 사람들의 찬란함을 찬양한다.


- 영화 속 말들 -


"이 사람이구나..느낌이 오는 시간이 3초래..처음 보는 순간일 수도 있고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갑자기 다르게 보이는 순간이..."


"그 말을 못 잊는게 아니라, 네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을 잊지 못하는 거야."

posted by kinolife


   

            

              [일곱마리 눈먼 생쥐                                               [바람은 보이지 않아                                         Seven Blind Mice]                                                De Quelle Couleur Est Le Vent?]                                                

저자 : 에드 영 (Ed Young)                                              저자 : 안 에르보(Anne Herbauts)

출판사 : 시공주니어                                                     출판사 : 한울림어린이                                                                                                                    


새로 출간되는 좋은 동화책을 넙죽 넙죽 살 수 있는 경제 형펀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는 나로서는 좋은 책을 가질 수 없다는 아픔이 늘 있지만, 도서관을 통해서 그런 책들을 늘 만날 수 있는 기쁨이 책을 가지는 것 못지 않은 즐거움이 있다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최근에 도서관에 갔다가 발견한 [바람은 보이지 않아]를 읽고나서는 에드 영의 명저[ 일곱마리 눈먼 생쥐]가 아주 자연스럽게 생각이 났다.


모든 인간은 자신이 보이는 것 안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그것이 진리인 듯 포장해서 설명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두 책은 그런 경향에 대해 아주 잘 설명해주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일곱마리 눈먼 생쥐]는 아주 큰 코끼리의 일부를 만지고 더듬으면서 이 코끼리라는 물체는 일곱마리 생쥐의 각자의 더듬더듬의 결과물고 규정 짓고 자신의 주장을 피력한다. 코를 만진 놈, 다리를 만짐놈..모두 결론이 다르다. 자신의 한계 안에서 내려진 결론이니 그 답 역시 한계 안에 갇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걸 책을 읽다보면 알게 된다. 아이들에게 읽혀주어도..에이 아닌데..라고 연발 흥분해서 말하는데..조금 아이가 크면 그 일곱마리 생쥐들이 왜 아닌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알게 되고..실제 눈 멀지 않았지만, 눈먼 생쥐라고 해도 그 말이 맞는지 이해하게 된다. 아울러 우리 모두 모든 사물을 저 일곱마리 생쥐 중 한마리..혹은 그 모두 똑같은 하나의 나로 사물을 보고 규정하고 있다는 걸 눈치 챌 수 있다.


책 속의 생쥐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그 생각을 다시 검증해 보는 태도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해 주기에 이 책은 안성맞춤이다.


책이 재미 있기도 해서 아이들도 좋아하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을 연상하게 했던 안 예르보의 신작 [바람은 보이지 않아] 역시도 이런 기조를 엿볼 수 있다. 한 소년이 바람이 무슨 색일지 궁금해 하면서 길을 걸어간다. 그리고 그 길에서 만난 많은 것들과 대화를 나눈다.





그 대답을 물어보니 대답하는 개도,늑대도, 코끼리도, 뿌리도, 사과도 각자 자기가 생각하는 바람의 색깔을 알려준다. 그중 늑대는 "숲 속에 깔린 젖은 흙이 품고 있는 어둠의 색"이라고 말한다.조금 멋있는 표현이라 슬쩍 남겨 보는데 야행성 돌물로써 밤에 활동하는 늑대가 만나고 느꼈을 법한 바람의 향내를 엿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늑대의 대답은 늑대의 그런 한계를 담고 있는 대답이다. 늑대와 달리 사과는 바람의 색깔을 "달콤한 색"이라고..대답하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대답을 동일시 한다. 전형적으로 자기 틀 안에서 정해진 대답을 해답으로 표현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바람을 색깔로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대답이 있는 것이 아니니 앞서 본 [일곱 마리 눈먼 생쥐]처럼 그 실체가 분명한 물건에 대한         자의적 해석에 대한 문제와 바람의 색깔과 같이 대답이 무한정 나올 수 있는 것과는 질문 자체가 성격이 다를 수 있지만, 그 대답을 내어 놓은 과정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오류의 함정이 비슷해서 이 두 책을 엮어서 읽었던 것 같다.


생각은 다양하게 폭 넓게 그러나 다양한 고민 끝에 낸 자신의 그 해답을 정답으로 한정짓지 않은 태도는 일상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두 책 모두 깨 흥미있고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간된 시기가 달라 그림의 세련됨 이런건 차이가 있겠지만, [일곱마리 눈먼 생쥐]의 삽화도 아주 훌륭하고 안 예르보의 신작은 점자 형태로 되어 있어 눈을 감고 책을 손가락으로 만지면서 읽으면 바람의 색깔에 대해 각자 생각을 상상으로 채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두 책 모두 흥미롭고..내게는 애정할만한 책이다.  




posted by kinolife
2016.08.13 16:51 All That Movie/Documentary



영제 : My Love, Dont Cross That River

개봉 : 2014

2014년, 85분, 한국       

감 독 : 진모영

나이는 (물)드는 것이고. 먹는 것이고 또 그것들이 쌓이는 것을 내 몸의 변화를 통해 받아들이는 것.
일생의 인연. 그것 과의 이별 그 이별의 확인을 통해 나의 미래를 확신 받는 것. 시간은 그 누구에 공평하듯이 모두에게 참으로 잔인한 것이다. 
영화가 나온지 좀 되었고, 개봉당시 이슈가 되었던 작품이었으나 조금 늦게 보게 되었다.
역시 사람들의 입과 입으로 통해서 회자되는 것들에게는 보편적인 정서와 절대 변화 할 수 없는 진리가 그 안에 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 영화 역시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어느 시대가 한 인간을 행복하게 하긴 어렵지만 그 어떤 시대가 한 인간을 괴롭혀온 수많은 이야기들에 비해 이 영화속에 그려지는 평범함의 범주에 있었기에 보다 보편적인 인간과 시간, 삶에 대한 이야기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시대에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인간적이고 매너가 좋은 할아버지와 마음 따뜻하고 귀여운 할머니를 통해 보는 이들은 각자의 삶을 다시 생각해 보고 그리 별것 없는 삶에 대한 고찰을 해 봄직 하지 않을까...그 별것 없는 삶에 나의 공간이 있고 그의 공간이 있고 이것이 하나가 되어 함께의 공간으로 삶아온 것 같이..삶은 그것이 있는 곳 어디에서나 나름의 의미가 있다. 
인간으로 태어나면 어김없이 건너야만 하는 그 강을 어떤 모습으로 건널 것인지, 그것은 그 강을 건너기 전의 우리 모습이 결정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영화...
뻔하지만, 그 뻔함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는 이 영화의 보편적인 힘이 그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끌었지 않았을까... 


posted by kinolife
2016.02.11 15:29 All That Movie/Movie Diary




항상 기분 좋게 리스트들을 작성하지만, 정작 영화는 리스트 외의 영화들을 아무 생각없이 보면서 한 해를 넘겨 버리는 것 같다. 기록하고 정리하고..열심히 손과 머리를 쓰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래보면서...


2016년 영화 리스트


1.가장 따뜻한 색 블루-압둘라티프 케시시 감독

2.겨울왕국-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

3.경주-장률 감독

4.고령화 가족-송해성 감독

5.군도-윤종빈 감독

6.그녀(허)-스파이크 존스 감독

7.그래비티-알폰소 쿠아론 감독

8.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웨스 앤더슨 감독

9.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10.끝까지 간다-김성훈 감독

11.나를 찾아줘-데이빗 핀처 감독

12.나우 유 씨 미-루이스 리터리어 감독

13.나의 가족 나의 도시-야세민 삼데렐리 감독

14.네버 렛 미 고-마크 로마넷

15.노예 12년-스티브 맥퀸 감독

16.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진모영 감독

17.다즐링 주식회사-웨스 앤더슨 감독

18.다크 나이트 라이즈-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19.다크 나이트-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20.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장 마크 발레 감독

21.대니쉬 걸-톰 후퍼 감독

22.더 테러 라이브-김병우 감독

23.데어 윌 블러드-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24.드레스메이커-조셀린 무어하우스

25.랄프 스테드먼 스토리:이상한 나라의 친구들-찰리 폴 감독

26.러스트 앤 본-자크 오디아르 감독

27.롤러코스터-하정우 감독

28.리스본행 야간열차-빌 어거스트 감독

29.링컨-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30.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실뱅 쇼메 감독

31.마미-자비에 돌란 감독

32.마스터-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33.마테호른-디데릭 에빙어 감독

34.매직 인 더 물 라이트-우디 알렌 감독

35.맨 오브 스틸-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36.머니볼-베넷 밀러 감독

37.명량-김한민 감독

38.명왕성-신수원 감독

39.모뉴먼츠맨:세기의 작전-조지 클루니 감독

40.모스트 원티드 맨-안톤 코르빈 감독

41.무드 인디고-미셀 공드리

42.문라이즈 킹덤-웨스 앤더슨 감독

43.바람이 분다-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44.배트맨 비긴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45.버진 스노우-그렉 아라키 감독

46.버틀러:대통령의 집사-리 다니엘스 감독

47.보이 후드-리처드 링클레이더 감독

48.블루 재스민-우디 알렌 감독

49.비긴 어게인-존 카니 감독

50.비우티풀-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51.비포 미드나잇-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52.사이드 바이 사이드-크리스토퍼 케닐리 감독

53.상해전기-지아 장 커 감독

54.새 구두를 사야해-기타가와 에리코 감독

55.셜리에 관한 모든 것-구스타프 도이치 감독

56.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가와세 나오미 감독

57.송 포 유-폴 앤드로 윌리엄스 감독

58.스토커-박찬욱 감독

59.시저는 죽어야 한다-파올로 타비아니, 비토리오 타비아니 감독

60.안녕, 헤이즐-조시 분 감독

61.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바바라 레보비츠 감독

62.액트 오브 킬링-조슈아 오펜하이머, 신혜수 감독

63.어바웃 타임-리차드 커티스 감독

64.언더 더 스킨-조너선 글레이저 감독

65.오블리비언-조셉 코신스키 감독

66.오직 사랑하는 아들만이 살아남는다.-짐 자무쉬 감독

67.온 더 로드-월터 살레스 감독

68.올 이즈 로스트-J.C 챈더 감독

69.우리 선희-홍상수 감독

70.우리가 들려줄 이야기-사라 폴리 감독

71.원스-존 카니 감독

72.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벤 스틸러 감독

73.의궤 8일간의 촉제-최필곤 감독

74.인 더 하우스-프랑소와 오종 감독

75.인사이드 르윈-조엘, 에단 코엔 감독

76.인셉션-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77.인터스텔라-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78.일대종사-왕가위 감독

79.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호재 감독

80.자객 섭은낭-허우 샤오시엔

81.자유의 언덕-홍상수 감독

82.잡스-조슈아 마이클 스턴 감독

83.제로 다크 서티-캐스린 비글로우 감독

84.제보자-임순례 감독

85.족구왕-우문기 감독

86.집으로 가는 길-방은진 감독

87.창문을 넘어서 도망친 세 노인-플렉스 할그렌 감독

88.쿼바디스-김재환 감독

89.테이크 쉘터-제프 니콜스 감독

90.투 마더스-앤 폰테인 감독

91.폭스파이어-로랑 캉테 감독

92.프랭크-레니 에이브러햄슨 감독

93.프레스티지-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94.하늘의 황금마차-오멸 감독

95.한공주-이수진 감독

96.해무-심성보 감독

97.해적-이석훈 감독

98.호프 스프링스-데이빗 플랭클 감독

99.홀리 모터스-레오 까락스 감독

100.화양연화-왕가위 감독

'All That Movie > Movie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해에 100편은 본다.-2019년  (0) 2019.01.07
한 해에 100편은 본다.-2016년  (0) 2016.02.11
한 해에 100편은 본다.-2015년  (4) 2014.12.28
posted by kinolife
2015.11.11 20:42 All That Movie/Documentary


영제 : Our Little Lifes

개봉 : EIDF 2015

2015년, 41분, 한국

          
감 독 : 민환기

문래동에 위치한 꿈땅자연학교의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모습을 아무런 가감없이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자연 속에서 아이들 스스로 자라게 한다는 모토는 좋겠지만, 내가 본 영화 속의 아이들은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고,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지친 어른의 모습이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바깥놀이만 하는 건 선생님 학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혹하다고 생각하는 면이 있다.)


자연에서 놀든 아니든, 어린 나이에 부모 손을 떠나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는 건 어렵다. 나 역시 두 아이를 사설 교육기관에 의지에 아이들의 유아시기를 지내왔지만, 그것을 잘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집 앞 실내 위주의 유치원이냐 자연이냐 보다는 부모와 아이들과의 관계가 더 궁금해 지는 건 나의 과거와 오버랩 되는 부분이 있을까 생각되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돌들이 수북한 곳에서 아이 혼자 힘겹게 움직이는 장면이나, 차에서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폭력을 행사하면서 싸우는 걸 보는 카메라는 비교육적인 것이 아닌가? 고민도 되었고, 그 어떤 개입이나 간섭도 하지 않는 어른들이 성숙한 교육법의 실현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되지도 않았다. 스스로 클 수 있도록 두는 것과 어른의 무관심이나 방치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혼란스러웠고..무엇보다도 그런 장면들을 자율이라는 이름으로 계속보고 있는 카메라가 불편했다. 큰 생각거리보다는 의문을 더 남긴 아이들의 교욱에 대한 다른 이야기...새로움이나 즐거움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많아서 보는 내내 걱정스럽게 시선을 고정해야 해서 힘들었던 영화다.

posted by kino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