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언이가 서초동의 푸르니 어린이 집을 다닐 때 먹었던 김치찌개... 서초동의 위용을 알려주듯 이 김치찌개가 7,000원 밥을 먹을려고 노력하다보면 이런 가격을 비켜 갈 수 없는 동네가 그 동네다. 잘 보면 이 김치찌개에 고기불고기를 곁들여서 함께 먹는 사람들도 많다. 반찬이나 밥은 무한 리필이 되고... 이 찌개의 가치보다 이 가게의 위치가 개런티를 높여주는 밥상임에는 틀림이 없는 밥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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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8. 9. 12:53

글: 이지나
출판사: 나무 [수]
2010.04 초판 2쇄
가격: 13,500원

서울 시내의 다양한 형태의 까페들을 소개 하고 있는 책으로 까페에서 베이킹 수업을 하거나 커피 수업을 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이드 북이다. 카페의 각 섹션별로 다양한 컨셉이 있고,,까페 주인의 인터뷰를 통해서 가페를 한다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까페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흥미롭게 읽힐 수 있는 책이다. 딸이랑 함게 책 속의 까페 사진을 보고 어딜 가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갤러리 까페(Gallery + Cafe)
: 그림 전시회와 까페의 복합..꽤 전문적인 운영 노하우가 필요해 보인다.

매일 새로운 매력이 있는 그곳, 카페 히비
동시대 작가의 흐름을 보여주는 곳, 텔레비전 12
보는 기쁨을 주는 공간, 카페 고희
아프리카로 떠나요, 마다가스카르

베이커리 까페(Bakery + Cafe)
:맛있는 고유한 빵 맛을 볼 수 있고 수업도 가능한 까페로 달콤한 대화가 저절로 떠 오르는 까페에 대한 이야기

빵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 빵빵빵, 파리
맛있는 단맛을 알려 주는, 스위츠 플레닛
아지트로 삼고 싶은, 아뜰리에 드 빠띠스리
착한 컵케이크, Life is just a cup of cake
건강을 위한 엄마의 마음을 담은, 마망 갸또

커피 클래스 까페(Coffee + Cafe)
 : 커피 홀릭에 빠진 이들에겐 천국과도 같은 까페들

경험을 바탕으로 한 , 허형만의 압구정 커피집
커피와 이야기를 짓는 곳, 카페 작

플라워 까페(Flower + Cafe)
 :  꽃 향기 가득한 자연주의 까페

골목 안의 소박한 꽃 가게, 까멜리아
타르트와 장미의 신선한 어울림, h+y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의미 있는, 목요일

쿠킹 까페 (Cooking + Cafe)
 : 맛있는 음식이 주는 혀 끝의 즐거움을 전해주는 까페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의 사랑방, 나인 스파이스
일본 가정식의 정갈함을 보다, 리마인드 20

수작업 까페(Sewing, Chocolate, Ceramics + Cafe)

섬세하게 담아내는 마술 같은 시간, 손끝세상
바느질 로망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스탐티쉬
좋은 초콜릿이 주는 행복의 모든 것, 카카오봄
홍차와 도자기의 우아한 만남, 마녀별 쎄라

그 외 서울의 카페 수업
*flat.274
*Cafe HANABI
*페어리

우리나라 곳곳의 카페 수업
*대구 티 프라워
*대전 오븐 스토리
*전주 나무라디오
*청주 빈센트 마퀴스
*부산 초콜릿 플라워

도쿄에서 발견한 카페
*도쿄 100% Chocolate cafe
*도쿄 Cafe Moi
*도쿄 Cafe see more glass
*도쿄 긴교 까페
*도쿄 Cafe Lotta
*도쿄 다이보 가페
by kinolife 2011. 8. 9. 12:47

집 앞의 빈대떡 집에서 먹은 꼬막...요렇게 데친 꼬막이 8천원..삼겹살 1인분 보다 싸고 삼겹살 보다 몸에 더 좋다... 일단 물이 좋고 꽤 커서 씹는 맛이 좋고..다른 간이 특별히 안 들어가서 건강식..조개에 끌리는 요즘 먹는데 편하고 좋은 메뉴..이 날은 막걸리와 한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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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8. 9. 11:21
글, 그림 : 한성옥 지음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2006년 04 초판 1쇄
가격 : 8,800

온 가족이 함게 나들이 가는 풍경을 담담하게 담아낸 일기 같은 동화책..

이 동화책을 읽어주면..때론 동물원에도 편안하게 데리고 가지 못했던 일상이 떠 올라서 엄마 마음은 개운하지 않은 책인지도 모르겠다. 아침부터 허둥 허둥 빠트린 것이 있어도 즐거운 가족여행...함께 준비하는 과정에서 집과는 다른 공간에서 느끼는 모든 감정들이 쌓이고 서로를 알게 되는 것이 삶의 연장..여행의 묘미라는 걸 이 평범한 그림책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알려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허!! 예상대로 이 책읽을 함께 읽은 우리 딸 나도 동물원 가고 싶다!!...그렇겠지...아이쿠야...우린 언제 가냐..!!
by kinolife 2011. 8. 8. 20:43
나의 북아트 수업을 마치고..정언이랑 함께 간 근처의 북까페 [토끼의 지혜]... 다행이 북아트 수업 사무실과 무척 가까워서 좋았다..
꽤 이름이 많이 알려진 이 곳은 책도 많고 넓고 분위기도 좋았지만..차값은 우와! 오 마이 갓!! 차값에 책값 일부가 포함이 된 듯 아주 비쌌다. 정언이랑 차 한잔 씩 마시고 치즈 케익 하나 먹었는데 14.500원.. 짧은 시간이었지만..급한 일도 처리하고 정언이는 책을 준비해 가지 않아 심심해 했지만, 고흐 책 한 권을 열심히 읽었다. 덕분에 여러 그림도 그리고..혼자서 책도 찾아보고 한다. 아직은 무언가 서툴다는 생각에 일어나서 책을 골르는 것도 불안하게 느껴지고 ..혹시 어디 비딪힐까 내내 걱정했는데...점점 조용한 까페 분위기에 적응하는 느낌이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만날 수 있는 입간판...

  

함께 먹은 치즈 케이크와 망고 쥬스 아메리카노..치즈 케이크는 아주 맛있었다. 괘 고급스러운 맛이 있었고..망고쥬스는 맛있다고 난리였고..커피도 진한것이 좋았다..더군다나 리필도 되니.. 비싼데 바가지 썼다는 느낌은 없었다.

  


고서..옛잡지는 따로 정리해 두었는데..집에 있는 스크린 생각이 났다 내가 20년 전에 보던 영화잡지..아직 집에 있는데 이런 기품은 없게 관리되고 있어서 안타깝다.

초반에..너무 조용한 분위기 탓에 주의를 좀 줬더니 뾰루퉁 !!

곧 즐거운 모드로...열심히 그리고 있다. 계산하는 언니에게 준다고 그리고 있다.

by kinolife 2011. 8. 8. 20:09

5살 때 부터 띠엄 띠엄 가던 까페..사실 말 뿐 그렇게 자주 가지는 못했는데..정언이가 7살이 되고 집 근처 유치원 반일반을 다니게 되면서 시간이 좀 생기고 해서 이제부터 좀 열심히 가볼까 생각했다. 더운날 둘이 함께 다니다보면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시원한 곳에서 책 보고 서로 독서노트 쓰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니 좋았다. 행당역이 더 가까운데 왕십리 역에 내리는 바람에 조금 더 걸었더니..정언이 왈 "엄마 다음에는 가가운데 가자" 그런다. 어쩌냐 우리 집 가까운 곳에는 멋진 까페 특히 북까페가 잘 없단다..날씨를 보고 너무 더우면 근처에 가고 날씨가 좋으면 좀 먼데도 가자.....

어제 갔던 행당역의 커피숍은 <커피아름>..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이라 커피를 내리는 과정을 정언이에게 보여주겠구나 기대를 했는데..다 내려서 가져다 주셔서 그걸 보여주지 못했다. 티켓 몬스터의 쿠폰을 이용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먼저 까페의 겉외관.. 2층이라 잘 보이지는 않는다.


 

 

 

 

 

 

 

 

 


























2층 입구의 간판 모습..커피 아름..이라는 이름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평수는 좀 넓고 방으로 된 곳도 있었는데..젊은 청춘들이 안고 자고 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고..아기자기한 것이 끌끔한 내부 모습이다.



이날 우리가 먹었던 것들..엄마는 핸드르립 아이스커피.  정언이는 스스로 고른 복숭아 아이스티..주인장이 단 걸 좋아하는 아이들 입맛을 고려해서 진하게 타 주셨는데.정언이는 연신 너무 달다를 외쳤다. 치즈케익 한 조각과 햄치즈 토스트..테켓 몬스터 티켓이 9200원이었는데 2만원으로 쓸 수 있다고 하셔서 핸드드립 커피 6,500원 아이스티 4,500원 치즈케익 4,500원 햄치즈 토스트 3,000원  총 18,500원 1500원이 남았다고 머핀을 하시라고 해서 현금 1,100원을 더 냈다. 쿠폰이 아니었다면 엄청 비싼 가격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시원하게 책 좀 읽고 신문 읽고..정언이 독서노트 쓰고..색칠공부 하고..그러고 보니 3시간이 훌쩍 가더라는....


그렇게 시원한 곳에서 즐거워 하는 정언이 모습....

즐겁게만 그 기분을 유지해 주고 싶었는데 저런 자세를 취하는 관계로 공중장소에서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서 일러주는 잔소리의 시간이 있어야 했던 까페 여행
by kinolife 2011. 7. 20. 12:47

남편의 회사 근처에 있는 중국집에서 먹은 홍합짬뽕.. 홍합짬봉은 홍합의 양이 그 위용을 가늠하지만, 가끔 이 껍데기가 위생에 대한 의심을 그리고 실제 양보다는 데코레이션에 차용되고 있다는 점을 묵인할 수 있다. 가금 저렇게 봉긋한 홍합의 양이 껍질이 까진 홍합으로 채워진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 보기도 했다. 뭐 그건 그냥 생각에 머무를 공산이 크지만..상상만해도 한달치 홍합을 모두 먹게 되는 건 아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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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동미
출판사: 생각의 나무
2011.04 초판 1쇄
가격: 13.800원

여행작가가  자식이 생기면, 그 자식만큼 훌륭한 동행자를 따로 만난다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자식보다 더 좋은 여행 동행자가 있을 수도 있고 자식이 여행을 꺼릴 수도 있으니 일반화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자신과 가장 가까운 유전자를 지닌 도 다른 나와의 여행이 즐겁다면 그 보다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다. 나도 여자로 태어나 여행같은 일생을 살고 있고, 그러던 중 만난 우리 딸은 그 여행의 아주 좋은 동반자임은 분명하다. 그런 마음을 담은 이 책은 읽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므흣함을 주었다. 아무 생각없이 도서관에서 빌려 읽다보니.. 이 작가의 책을 두 권 째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셈이 되었다. 첫번 제 책은 도서관에 없는 것을 신청해서 읽었고, 이 책은 신간코너에서 찾아서 읽고는 들고 다니다 잃어버려서..새 책을 구입해서 반납을 기다리고 있다.  요것도 꽤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길을 딸과 함께 걷는다면 딸과 함께하는 나의 시간이 좀 더 다양해 져서 좋을 것 같다. 더운 여름엔 하드 하나씩 들고 마냥 걸어도 좋겠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길도 나와서 반가웠는데 그런 일상이 쌓여 내가 늙고 내 딸이 큰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행책은 여행책을 읽는 것에 머무르면 크게 의미가 없는데..우리 딸이 조금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예비초등생인 지금이 여행가방을 사기에 좋을 것 같은데... 그 리스트를 보고 발자욱을 한번 떼 봄직 하다. 

책 속의 골목길들

봄; 엉켜 있던 매듭이 풀리는 순간
3월 봄을 부르는 미친 개나리 - 응봉산
3월 한약 냄새 풀풀, 힘이 불끈 - 서울 약령시
3월 천호千戶가 북적이던 동네 - 천호동
4월 난분분亂紛紛 벚꽃 날리던 날 - 면목동
4월 딱딱이를 치던 종묘 옆 작은 길 - 순라길
4월 종이 냄새 물씬 나는 그곳 - 충무로
5월 그곳에 자존自尊이 있어라 - 사직단 뒷길
5월 젊기에 당연히 가야하고 젊지 않기에 은근히 들르고 싶은 곳 - 대학로

여름; 매일 너와 이 길을 걷는다면
6월 비 오는 오후 - 피맛골
6월 그녀는 지금 어디서 무얼 할까? - 신당동
7월 예술끼와 젊음의 시한폭탄 - 홍대 뒷골목
7월 기차가 지나가네 - 이문동
8월 얘들아, 물놀이 가자 - 성내천
8월 골목의 진수 - 한남동

가을; 이쯤에서 잠시 길을 잃어야 겠다
9월 음악, 카메라, 우표 그리고 사람 - 회현동
9월 도심 속 문화골목 - 정동길
10월 역사의 시간 창고 - 동대문
10월 채석장의 흔적 - 숭인동
11월 코리안 드림의 쪽방촌 - 가리봉동
11월 하늘 아래 첫 동네 - 후암동

겨울; 잊히는 것에 대한 예의
12월 눈 오는 서울역 근처를 배회하다 - 중림동
12월 서울 같지 않은 서울 - 부암동
1월 배호의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 삼각지
1월 소시민의 삶이 펄떡이는 곳 - 아현동
2월 뜨끈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 공덕동
2월 그곳에 옛정情이 있어라 - 답십리
2월 성곽 밑 첫 동네 - 이화동
by kinolife 2011. 7. 16. 13:14

신랑이 회사 카드보여주면 할인이 된다고  해서 먹은 양지 쌀국수..국물 맛으로 먹고 속풀이용으로 먹는 쌀국수..가끔 꽤 맛이있다. 신랑 말대로 할인은 받았지만 싸진 않잖아요? 그죠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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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7. 16. 13:14

대구에서 급하게 먹은 밥..그냥 국수 하나 먹으려고 했는데..이렇게 반찬이 이렇게 많네..국수 하나에 공기밥 하나면 두 명이서 싹싹 다 먹을 것 같은 상차림이다...서울에서는 5,000원짜리에서 볼 수 없다는 게 다시 생각이 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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