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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북아트 수업을 마치고..정언이랑 함께 간 근처의 북까페 [토끼의 지혜]... 다행이 북아트 수업 사무실과 무척 가까워서 좋았다..
꽤 이름이 많이 알려진 이 곳은 책도 많고 넓고 분위기도 좋았지만..차값은 우와! 오 마이 갓!! 차값에 책값 일부가 포함이 된 듯 아주 비쌌다. 정언이랑 차 한잔 씩 마시고 치즈 케익 하나 먹었는데 14.500원.. 짧은 시간이었지만..급한 일도 처리하고 정언이는 책을 준비해 가지 않아 심심해 했지만, 고흐 책 한 권을 열심히 읽었다. 덕분에 여러 그림도 그리고..혼자서 책도 찾아보고 한다. 아직은 무언가 서툴다는 생각에 일어나서 책을 골르는 것도 불안하게 느껴지고 ..혹시 어디 비딪힐까 내내 걱정했는데...점점 조용한 까페 분위기에 적응하는 느낌이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만날 수 있는 입간판...

  

함께 먹은 치즈 케이크와 망고 쥬스 아메리카노..치즈 케이크는 아주 맛있었다. 괘 고급스러운 맛이 있었고..망고쥬스는 맛있다고 난리였고..커피도 진한것이 좋았다..더군다나 리필도 되니.. 비싼데 바가지 썼다는 느낌은 없었다.

  


고서..옛잡지는 따로 정리해 두었는데..집에 있는 스크린 생각이 났다 내가 20년 전에 보던 영화잡지..아직 집에 있는데 이런 기품은 없게 관리되고 있어서 안타깝다.

초반에..너무 조용한 분위기 탓에 주의를 좀 줬더니 뾰루퉁 !!

곧 즐거운 모드로...열심히 그리고 있다. 계산하는 언니에게 준다고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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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8. 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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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때 부터 띠엄 띠엄 가던 까페..사실 말 뿐 그렇게 자주 가지는 못했는데..정언이가 7살이 되고 집 근처 유치원 반일반을 다니게 되면서 시간이 좀 생기고 해서 이제부터 좀 열심히 가볼까 생각했다. 더운날 둘이 함께 다니다보면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시원한 곳에서 책 보고 서로 독서노트 쓰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니 좋았다. 행당역이 더 가까운데 왕십리 역에 내리는 바람에 조금 더 걸었더니..정언이 왈 "엄마 다음에는 가가운데 가자" 그런다. 어쩌냐 우리 집 가까운 곳에는 멋진 까페 특히 북까페가 잘 없단다..날씨를 보고 너무 더우면 근처에 가고 날씨가 좋으면 좀 먼데도 가자.....

어제 갔던 행당역의 커피숍은 <커피아름>..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이라 커피를 내리는 과정을 정언이에게 보여주겠구나 기대를 했는데..다 내려서 가져다 주셔서 그걸 보여주지 못했다. 티켓 몬스터의 쿠폰을 이용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먼저 까페의 겉외관.. 2층이라 잘 보이지는 않는다.


 

 

 

 

 

 

 

 

 


























2층 입구의 간판 모습..커피 아름..이라는 이름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평수는 좀 넓고 방으로 된 곳도 있었는데..젊은 청춘들이 안고 자고 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고..아기자기한 것이 끌끔한 내부 모습이다.



이날 우리가 먹었던 것들..엄마는 핸드르립 아이스커피.  정언이는 스스로 고른 복숭아 아이스티..주인장이 단 걸 좋아하는 아이들 입맛을 고려해서 진하게 타 주셨는데.정언이는 연신 너무 달다를 외쳤다. 치즈케익 한 조각과 햄치즈 토스트..테켓 몬스터 티켓이 9200원이었는데 2만원으로 쓸 수 있다고 하셔서 핸드드립 커피 6,500원 아이스티 4,500원 치즈케익 4,500원 햄치즈 토스트 3,000원  총 18,500원 1500원이 남았다고 머핀을 하시라고 해서 현금 1,100원을 더 냈다. 쿠폰이 아니었다면 엄청 비싼 가격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시원하게 책 좀 읽고 신문 읽고..정언이 독서노트 쓰고..색칠공부 하고..그러고 보니 3시간이 훌쩍 가더라는....


그렇게 시원한 곳에서 즐거워 하는 정언이 모습....

즐겁게만 그 기분을 유지해 주고 싶었는데 저런 자세를 취하는 관계로 공중장소에서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서 일러주는 잔소리의 시간이 있어야 했던 까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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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7. 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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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회사 근처에 있는 중국집에서 먹은 홍합짬뽕.. 홍합짬봉은 홍합의 양이 그 위용을 가늠하지만, 가끔 이 껍데기가 위생에 대한 의심을 그리고 실제 양보다는 데코레이션에 차용되고 있다는 점을 묵인할 수 있다. 가금 저렇게 봉긋한 홍합의 양이 껍질이 까진 홍합으로 채워진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 보기도 했다. 뭐 그건 그냥 생각에 머무를 공산이 크지만..상상만해도 한달치 홍합을 모두 먹게 되는 건 아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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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7. 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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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동미
출판사: 생각의 나무
2011.04 초판 1쇄
가격: 13.800원

여행작가가  자식이 생기면, 그 자식만큼 훌륭한 동행자를 따로 만난다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자식보다 더 좋은 여행 동행자가 있을 수도 있고 자식이 여행을 꺼릴 수도 있으니 일반화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자신과 가장 가까운 유전자를 지닌 도 다른 나와의 여행이 즐겁다면 그 보다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다. 나도 여자로 태어나 여행같은 일생을 살고 있고, 그러던 중 만난 우리 딸은 그 여행의 아주 좋은 동반자임은 분명하다. 그런 마음을 담은 이 책은 읽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므흣함을 주었다. 아무 생각없이 도서관에서 빌려 읽다보니.. 이 작가의 책을 두 권 째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셈이 되었다. 첫번 제 책은 도서관에 없는 것을 신청해서 읽었고, 이 책은 신간코너에서 찾아서 읽고는 들고 다니다 잃어버려서..새 책을 구입해서 반납을 기다리고 있다.  요것도 꽤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길을 딸과 함께 걷는다면 딸과 함께하는 나의 시간이 좀 더 다양해 져서 좋을 것 같다. 더운 여름엔 하드 하나씩 들고 마냥 걸어도 좋겠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길도 나와서 반가웠는데 그런 일상이 쌓여 내가 늙고 내 딸이 큰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행책은 여행책을 읽는 것에 머무르면 크게 의미가 없는데..우리 딸이 조금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예비초등생인 지금이 여행가방을 사기에 좋을 것 같은데... 그 리스트를 보고 발자욱을 한번 떼 봄직 하다. 

책 속의 골목길들

봄; 엉켜 있던 매듭이 풀리는 순간
3월 봄을 부르는 미친 개나리 - 응봉산
3월 한약 냄새 풀풀, 힘이 불끈 - 서울 약령시
3월 천호千戶가 북적이던 동네 - 천호동
4월 난분분亂紛紛 벚꽃 날리던 날 - 면목동
4월 딱딱이를 치던 종묘 옆 작은 길 - 순라길
4월 종이 냄새 물씬 나는 그곳 - 충무로
5월 그곳에 자존自尊이 있어라 - 사직단 뒷길
5월 젊기에 당연히 가야하고 젊지 않기에 은근히 들르고 싶은 곳 - 대학로

여름; 매일 너와 이 길을 걷는다면
6월 비 오는 오후 - 피맛골
6월 그녀는 지금 어디서 무얼 할까? - 신당동
7월 예술끼와 젊음의 시한폭탄 - 홍대 뒷골목
7월 기차가 지나가네 - 이문동
8월 얘들아, 물놀이 가자 - 성내천
8월 골목의 진수 - 한남동

가을; 이쯤에서 잠시 길을 잃어야 겠다
9월 음악, 카메라, 우표 그리고 사람 - 회현동
9월 도심 속 문화골목 - 정동길
10월 역사의 시간 창고 - 동대문
10월 채석장의 흔적 - 숭인동
11월 코리안 드림의 쪽방촌 - 가리봉동
11월 하늘 아래 첫 동네 - 후암동

겨울; 잊히는 것에 대한 예의
12월 눈 오는 서울역 근처를 배회하다 - 중림동
12월 서울 같지 않은 서울 - 부암동
1월 배호의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 삼각지
1월 소시민의 삶이 펄떡이는 곳 - 아현동
2월 뜨끈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 공덕동
2월 그곳에 옛정情이 있어라 - 답십리
2월 성곽 밑 첫 동네 - 이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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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7. 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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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회사 카드보여주면 할인이 된다고  해서 먹은 양지 쌀국수..국물 맛으로 먹고 속풀이용으로 먹는 쌀국수..가끔 꽤 맛이있다. 신랑 말대로 할인은 받았지만 싸진 않잖아요? 그죠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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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7. 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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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급하게 먹은 밥..그냥 국수 하나 먹으려고 했는데..이렇게 반찬이 이렇게 많네..국수 하나에 공기밥 하나면 두 명이서 싹싹 다 먹을 것 같은 상차림이다...서울에서는 5,000원짜리에서 볼 수 없다는 게 다시 생각이 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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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7. 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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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은진
출판사: 그리고책
2011.03 초판 1쇄
가격: 13.000원

짐이 무지 무지 많은 우리 집을 기준으로 봤을 때 이 책에 등장하는 아파트들은 로망..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아파트 예찬도 요즘은 무척 트랜드가 변화하니까 이해가 되고..그 아파트 자체가 싫어서 단독으로 타운하우스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주거문화를 보면 딱히 이것이 정답이랄 것은 없고..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집을 본인 스스로 개척하기 시작한 세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명확한 것 같다. 가구를 만들고 자신이 좋아하는 소품을 모으고 취미 생활을 즐기고 집에사 까페처럼 파티를 하고 공동체 공간으로 꾸며가는 것..역시 문제는 집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집에 사는 사람이다. 몇몇 소박하지만 깔끔하고 예쁜 집은 보는 사람에게는 여러가지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사실 인 것 같다. 




- 책 속의 글 -
'집이란 그 사람의 취향을 대변할 수 있는, 어쩌면 자신과'가장 닮은 모습을 하고 있는 공간이다.

참조 사이트

*우드 퍼니처  마켓엠 http://market-m.co.kr/
*유럽 스타일의 의자와 테이블 디자인 스페이스 http://gagu824.com/
* 독특한 쿠션들 http://www.lmnop.co.kr/
* 빈티지 가구, 소품 열대우림 http://www.tropicalrain.co.kr/shop/main/index.php
*가구 DIY 만들고 
*원목가구 제작몰 자운영   http://www.jwydesign.co.kr/ 
*반품숍 다이야놀자   http://diyya.com/shop/main/index.php
*인테리어, 데코 등 레이블록 http://www.layblock.co.kr/
*데코 스티커 아리 http://alii.co.kr/
*발코니 꾸미기 아이베란다  http://www.iveranda.com/
*좋은 패브릭  네스홈  http://www.nessho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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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7. 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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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석..칠곡의 사촌들과 함께 먹은 아나고 구이...
빨갛게 고추장에 버무려진 아나고를 불에 지글지글 구워 먹는데..맥주를 좋아하는 나지만, 이 안주는 역시 소주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이게 얼마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서울의 물가에 익숙해져서 인지..싸다는 생각을 먼저 했다. 혹시라도 나중에 대구에 내려와 살다가 서울의 가격에 역으로 놀랄 모습을 생각하니.....마음이 무겁다.
이런 걸 보고 미래를 미리 걱정하는 바보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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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7. 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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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정재승, 진중권
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 2009년 12 초판 1쇄
가격 : 13,800

도서관에서 빌리려다 몇 번 실패한..나름 인기있는 베스트셀러..역시 베스트셀러는 책장이 잘 넘어가...머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 장을 덮었다.

2010년대를 기점으로 하는 우리 사회의 키워드를 다양하게 논의한 이 두분의 박학다삭에..캬...싶고 사고가 진지한 사람은 현재를 분석하고 또 미래를 예상하는구나 라는 당연한 생각을 했다. 흔히 보지만 스쳐 지나가고 별 사고 없이 내 삶에 깊숙이 들어온 것들에 대한 이들의 되짚어 봄은..살아가는 내내 염두에 두어도좋을 사고방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진지함과 가벼움이 공존하는 책의 성격이 우리 삶의 일면을 들여다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렇지도 한게 익숙해 진 것들에 낯선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도 했다.

지금 이 책을 읽은 이 시점의 키워드라는 의미에서 책의 챕터를 보고 다시 한번 훑어보니...또 다시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10년 후에는 이 키워드 들은 또 어떻게 진화하거나 퇴화할까..또 얼마나 키워드가 달라져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한다. 흥미롭게 접근하는 우리의 일면일면들....이 나의 2011년 여름 한 가운데를 지나간다.

- 책 속의 키워드(리스트)-

1. 입맛으로 나, 우리, 그들을 구별하는 세상 : 스타벅스
2. 디지털 세상, 어떤 사람이 구루가 되는가 : 스티브 잡스
3. 검색을 잘하면 지능도 발달할까 : 구글
4. 미래를 예측한다는 위험한 욕망 : 마이너리티 리포트
5. 캔버스 위 예술가와 실험실의 과학자 사이 : 제프리 쇼
6. 소년공상만화가 감추고 있는 그 무엇 : 20세기 소년
7. 다음 세기에도 사랑받을 그녀들의 분홍 고양이 : 헬로 키티
8. 기술은 끊임없이 자아도취를 향한다 : 셀카
9. 왜 눈 위의 작은 선 하나가 그토록 중요한가 : 쌍꺼풀 수술
10. 아름다움도, 도덕도 스스로 창조하라 : 앤절리나 졸리
11. 악마도 매혹시킨 스타일 : 프라다
12. 마시는 물에도 산 것과 죽은 것을 구별하는 이유 : 생수
13. 나는 모든 것을 다 보고 싶다 : 몰래카메라
14. 웃음, 열등한 이들의 또다른 존재 증명 : 개그콘서트
15. 끼와 재능도 경영하는 시대 : 강호동 vs 유재석
16. 그곳에서는 정말 다른 인생이 가능할까 : 세컨드 라이프
17. 집단 최면의 시간 : 9시 뉴스
18. 작게 쪼갤수록 무한 확장하는 상상력 : 레고
19. 사이버의 민주주의를 실험하다 : 위키피디아
20. 예술의 경계가 무너지다 : 파울 클레
21. 지식의 증명서? 혹은 사람의 가격? :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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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7. 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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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건씨 고모부가 사 주시는 맛있는 해물찜과 매운 떡갈비...
원래는 생선 지리 탕을 잘 하는 집으로 지리 탕, 지리 수육 등을 주로 했었던 것 같은데...세월에 따라 사람들은 좀 더 자극적인 음식을 찾고 이 집의 음식들도 자극적인 메뉴들로 많이 바뀌었다. 근래 먹은 매운 해물찜과 해물갈비찜.....
예전의 담백함이 그리워 지느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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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7. 9.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