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입구에 있는 헌책방에 드른 우리 가족이 선택한 점심 겸 간식은 수제 버거..
수제버거라고 하지만..그다지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말하긴 어렵지 않나!1 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치킨버거, 치즈버거, 퀘사디아.... 다 먹고 나미 네 명 다 배가 빵빵...햄버거처럼 되어 버렸다.
즐거운 다른 동네 나들이....

by kinolife 2011. 11. 22. 07:12
손으로 만지작 거리며, 목걸이 만들어 주고..리본 핀 만들어 주고...그러한 11월을 보내고 있다.
목걸이는 정언이랑 구슬을 함게 고르고 꾀고 하고...정언이도 크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 하는 경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아직 아이잖아 !!) 천을 이용한 리본핀...그리고 최근에 새로 알게 된 리본재료 사이트에서 조금 고가를 주고 구매한  새로운 느낌의 재료로 만들어 본 머리띠들...

머리띠는 팔 생각도 있어서 까페에 올려봤는데..아줌씨들 별로 관심이 없네..쪽지 하나 없었어 하하하 !!!


by kinolife 2011. 11. 7. 05:19


글: 강백향, 김순례, 안현숙, 이해연, 이현신
출판사: 한스미디어
2011.05 초판 16쇄
가격: 9,800원


큰 아이가 초등 입학을 앞두고 보니..다른 엄마들처럼 선행학습이다 학원이다 이런건 크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아도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던 차에 이렇게 딱 내 마음을건드리는 책이 있어서 바로 읽어 보았다.


본 책의 주된 요지는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모든 가족이 책을 좋아하고 그것을 가까이 하는 즐거움을 몸에 익히게 해주면 그 아이들이 읽은 책들이 자연스럽게 교과 과정에 녹아들어 학교 공부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며 인문학적인 품성은 물론 학과적 지식도 자신감이 붙어 튼튼해진다는 것이다.

각 학년별 독서 요령, 도서관 활용사례, 나이별로 독서의 형태나 모습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은 아이의 얼굴이 크면서 수도 없이 변하는 것처럼 아이의 독서습관 형태, 관심도도 수도 없이 변화한다는 당연한 결과를 알려준다. 조금 빠르다고 좋아할 것도 조금 느리다고 조급해 할 필요도 없는 어찌보면 당연한 인관 생존 습관이라도 봤을 때 초등학교 때 다 잡아 주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그럼 책 속에서 내가 도움받은 독서 Tip

1. 독서 습관이 없으면 공부습관도 없다.
2. 학년이 올라갈수록 독서 능력의 차이는 더 벌어진다.
3. 배경 지식이 풍부한 아이가 책을 더 잘 읽는다.
4. 엄마의 독서태도가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된다.

실제 독후활동을 하고 지도하던 선생님들의 에피소드가 곁들여져 있어서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지만, 구체적인 사례가 단편적이라는 느낌은 있었다. 그래도 꾸준히 독서습관을 붙일 수 있도록 노력해온 내 노력에 어느 정도 합의하면서 필요하다는 말이 반복되다보니..적잖게 위로가 되기도 했던 책인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초등학교 때만큼 즐거운 시간이없고, 그 시간에 읽었던 책들이 이후 성장하면서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는 궂이 책으로 말로 표현하고 강조하지않아도 될 정도로 당연한데..그 구체적인 방법이나 자료 등에는 좀 더 체계화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목표는 하나다! 즐거운 초등학교를 보내게 하자. 놀러 많이 다녀도 책을 끼고...심심하면 책을 보고.... 이러한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실천의 깃발을 다시 한번 펄럭여 본다. 어차피 평생 해야 할 여행인데..초등학교 때 만큼 그 여행에 자유로운 시간이 없으니..이런 책도 나오는 것이겠거니....생각하며 책장을 덥는다.
by kinolife 2011. 11. 7. 05:09


조개를 사는 날이면 순두부와 1회용 순두부 소스를 사게 된다.
맛내기 양념을 팔기 떼문에 손 쉬운 점도 있고..제작비가 그렇게 많이 들지 않는다는 후덕함도 있고..집 식구들이 잘 먹어준다는 현실적인 이유로 종종 해 먹는다. 모시조개, 홍합, 바지락..어떤 것을 넣어도 해물과 순두부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겨울이되니까 더 당기는 맛..바로 요런 찌게 맛이지 않을까 !! 
by kinolife 2011. 11. 7. 04:48
요 점심 세트가 오천원,,
쌀국수는 좀 짧고 볶음밥은 오래간만에 먹었네..

이렇게 우리 집 근처에 점심상으로 먹을 수 있는 이 세트가 오천원... 그나마 저렴하고 푸짐한 밥상이다. 오전에 어디 나갔다가 잠깐 들렸다가 먹었는데..배가 배가 엄청 부르다. ㅋㅋ

by kinolife 2011. 10. 31. 06:10

글: 한희석

출판사: 명진출판
2011.06 초판 1쇄
가격: 13,000원

이 자극적인 제목의 학습 가이드북을 라디오를 통해 소개받고 도서관에 갔더니 예약대기가 무려 3명...역시 자극적인 제목이 많은 학부형에게 어필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드디어 내 손에 닿아서 당일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뭐 특별히 어려운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우리 아이를 이렇게 키우리라 하고 생각하고 있던 가이드를 거의 실천했다는 것..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요령을 터득해 나갔다는 것 등이 꽤 인상적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교육방침이 현실에서 꽤 설득력있게 그려져서 너무 동감하면서 읽었다.

아이 키우면서 혹은 내가 이렇게 어른이 되면서 느꼈던 것 중에 핵심적인 것들이 책 구석구서에 녹아 있었는데  내가 사회생활하면서 좋은 학교는 나왔지만, 사람들과 잘 못 섞이고 이기적이며 다양한 분야에 무지하고 이해력이 떨어지거나 동감력이 떨어지는 아이로 키우지는 말자. 좋은 그림, 시, 소설에 감탄하고 영화와 음악을 즐기고 스포츠의 맛을 알고 그리고 자기보다 못한 이들에 동감할 수 있는 강한 심장의 소유자..뭐 그런 감상적인 바램을 가지고 있는데...그 근저에는 학문적으로 호기심이 있고 그걸평생 습관처럼 익힐 수 있도록 그런 아이로 컸음 좋겠다고 하는 바램을 이 아버지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 실천하고 결국은 성공 해 냈다는 걸 보고 길고 긴 레이스에서 지치지 말아야겠구나..참으며 기쁘게 봐 주어야겠구나 아이들 닥달하지 말고 부모 스스로 노력하고 다스려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해 본다.

- 책 속에 등장하는 노하우들 -

1. 영어 : 중학교 3년 졸업 이전에 영문법을 집중적으로 마스터 해서 영어데 대한 기본적인 기초 체력을 키워둔다.
            영어 문장을 반복해서 완전히 숙지할 때까지 읽고 보고, 많이 듣고 말하는 훈련을 한다.      
2. 국어 : 중등 교과서 고등 교과서에 등장하는 소설 시 등을 방학 기간을 이용해 전문을 읽게 해 둔다.
3. 수학 : 예문 문제 반복 읽는 것보다는 수학의 근본 원리를 먼저 이해하고 문제 풀이로 숙련시킨다.

이 모든 것을 위해서는 부모는 가이드 , 코치...그리고 힘들 떄는 친구가 되어 주고 믿을 만한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믿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 역시 이게 제일 문제다. 
by kinolife 2011. 10. 30. 06:45

정언이랑 홍대 나들이..

집에서 멀어서 홍대 이러면 아 너무 힘들겠다 하면서도 오기만 하면 좋아하는 정언이..
좀 걷다가 배 고플 시간이라 홍대에 있는 미야오에서 일본식 벤또를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다. 일단 너무 짠기가 많아서 아 이거 공기밥이 하나 더 있어야 할 판이다 싶었는데..우째 그냥 그냥 먹어냈다.
양도 많아서 둘이 먹고도 남았다. 아님 너무 짜서 금새 질렸는지도 모르겠지만...정언이도 이쁜 마음에 와아! 했다가 젓가락을 들고 나서는 조용해졌다..그게 일본 음식의 특징이지...사실 별로 안 짜다고 하지만 일본 음식들 짜다.그리고 이쁘긴 한데..입에 우리 입에 안 맞을 공산이 크다는 것...

나중에 일본 가서 진하게 느껴보자고.... 딸...


 
 

by kinolife 2011. 10. 30. 06:24


지난 여름 이후로 계속해서 받아서 먹고 있는 우리집 유기농 야채 및 채소들..
이 박스는 받은날은 과일 특집이 있었던 날로 일주일 동안 꽤 다양한 과일들을 식후에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주 1회 내지 격주 1회씩 유기농 야채 및 과일을 받아먹을 수 있는 한살림.흙살림, 언니네....등등 꽤 많은 곳이 있는데 실제 구입가격 보다 조금 비싼 맛이 있지만, 야채를 사기 위해 마트를 가고, 차를 끌고 과소비를 하고 그런 생활 패턴을 비껴 간다는 데 있어서 꽤 유익하다. 더군다나 우리처럼 차도 없는 부부에겐 시간과 무엇을 살까 하는 고민을 들어준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것 같다. 이 과일 시리즈 이후에도 꾸준히 야채들을 받아먹고 있는데...월 1회 정도 마트에 들려 빠진 것들을 채워 먹으면 되니..생활이 편해지고 작은 것에 신경을 덜 써도 되는 편리함을 얻게 되었다.

무상급식이 농촌의 안정적인 수입원이 된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이런 소비도 그런 것과 같은 불안정한 소비를 어느 정도의 균형잡힌 형태로 고착화 (생산량과 소비량의 균등화) 시킬 수 있는 데 기여하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더 나아가 옥상에 텃밭을 제대로 가꾸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지만......
by kinolife 2011. 10. 4. 05:52


총권: 2권
글: 주호민
출판사: 애니북스
2010.12 초판 1쇄
가격: 각권 12.000원

신과 함께 나의 미래를 구상해 보게 하는 만화책,,도서관에 신간 도서로 들어왔길래 냅다 주워서 읽었는데 다 읽고 난 지금 웬지 마음이 무겁다. 약 반 정도의 인생을 살았는데 뭔 죄를 그렇게 많이 진 것 같은지..만화 책 속에 그려지는 수 많은 죄들을 보면서 죄를 만들기 위해 만든 죄인가 싶기도 하지만 모든 인간관계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고 나도 피해갈 수 없다는 건 좀 마음을 많이 무겁게 했다. 몇몇 사회상이 그대로 보여지는 것들도 있고 간간히 조소 섞인 비유도 있고 주말에 잠시 시간내어 읽기에 좋았다.. 작가의 말대로 우리 문화를 바탕으로 한 만화가 없다는 점에서 이 만화는 그런 것을 살리는 시발점에 있는 책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끔 시작점에 있는 책보다는 결과라고 봐도 좋을 책을 봤음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 만큼 시간에 쫒기고 수 많은 죄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이니까....
by kinolife 2011. 10. 4. 05:45

어머님이 한끼 먹기 좋다셔서 가서 먹은 오리석쇠구이..석쇠의 향이 모든 고기를 맛나게 하지만 오리 고기가 매콤한 것이 맛이있다고 권하시는 어머님 덕분에 잘 먹었다. 이런 음식이 맛있으면 암에 걸리기 좋다는데..거 참 맛 있다는 큰일이야........ 가격도 점심 백반이 6천원선이고..이런 곳에서 막걸리라도 한잔 걸치면 오후 일은 참 하기 싫은데..난 오후에 궂이 일을 꼭 안 해도 되니.. 맨날 째도 되는데..아이들의 크니까 술마시는 것도 저어되고.(그런다고 줄이거나 안마시고 그러질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기도 하지만.) 함께 마실 동무가 없어서 패스 !! 사진 보니까 한 잔 생각이 절로나는....

대구 칠곡의 석쇠구이 집이었는데 다음에 이름을 적어서 정보 추가를 해야겠네...
by kinolife 2011. 10. 4. 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