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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住宅巡禮
부제 : 어머니의 집에서 4평 원룸까지, 20세기 건축의 거장들이 집에 대한 철학을 담아 지은 9개의 집 이야기 
글: 나카무라 요시후미(中村好文)
출판사: 사이
2011.03 초판 1쇄
가격: 19.500원

-책 속의 건축가와 건출물-

*르 코르뷔지에-어머니의 집
  :[라 로슈 잔느레 주택][빌라 사보아][유니테 다비타시옹][롱샹 교회]

*루이스 칸-에시에릭 하우스
 :[예일 아트 갤러리][펜실베니아 대학 리처드 의학 연구소][솔크 생물학 연구소][후자야 저택][킴벨 미술관]

*마리오 보타-리고르네토의 집
 :[리버 산 비타레의 비안키 저택][카사 로톤다 스타비오 주택][프리부르 주립은행][샌프란시스코 미술관]

*에릭 군나르 아스플룬드-여름의 집
 :[숲의 예배당][숲의 화장터][스톡홀름 시린 도서관][스넬만 저택]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낙수장
 :[유니테리언 교회][로비 주택][제국호텔][탈리어신 웨스트][존슨 왁스 빌딩][구겐하임 미술관]

*필립 존슨-타운 하우스
 :[글라스 하우스][IDS Center][AT & T 빌딩]

*알바 알토-코에타로
 :[파이미오의 세나토리엄][마이레아 주택][세이나스타로][핀란디아 콘서트 홀][알바 알토 미술관]

*게리트 톰스 리트벨트-슈뢰더 하우스
 :[적색과 청색의 의자][베를린 암체어][지그재그 의자][스텔트만 의자][롬멘 하우스][반 고흐 미술관]

- 책 속의 글 -

"(이러한 귀중한 여행을 통해) 저는 주택설계는 건축적인 지식이나 기획력, 전문기술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을 꺠닫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주택을 설계하는 건축가는 <인간의 거처>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의 소유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되며,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설득력과 캐릭터(이것을 카리스마라고 불러도 좋다고 생각됩니다.)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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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2. 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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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좋아하는 메뉴를 먹게 되면 아이들은 영 젓가락을 들기 힘들지..

우연히 동내 마실 나갔다가 먹게 된 돼지석쇠구이..담백한 맛이 아니라 먹기 영 힘들었을... 정언이는 함께 즐겼고.. 상언이는 두부만 먹다가 국수로 배를 채웠네....우리 작은 넘...언니처럼 매운 맛을 견딜 수 있게 되길 바래... ^^
매우면서도 맛난 것이 많다구!!  함께 먹은지 오래 되어서 가게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다. 우리가 갔을 때가 거의 오픈지점이었던 듯 싶은데....지금까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언뜻 들었다.. 요즘은 식당들이 생기자마자 없어지는 곳도 많고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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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2. 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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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을 여행하다가 찾아 들른 짜장면 집...
짜장면 하면...대학시절 학교 수업을 땡떙히 치고 급 떠났던 포항 길거리 중국집에서 남은 돈 탈탈 털어 먹었던..해물짬뽐 맛이 최고...그런 기억을 더듬어 작은 기대를 가지고 검색결과를 따라 들른집...블로그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음식점이었다.
맛은 유명세에 비하면 SoSo 하다고나 할까....아이들은 짜장면을 입에 털어넣듯이 열심히 먹고..주인장 아저씨에게는 자부심이 아주머니에겐 여유가 느껴진다. 아이들이 왔다고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쥐어 주시는 시골 인심이 남아 있다는 건 또 다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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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2. 11.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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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대수

사진 : 한대수
출판사: 선
2011.11.07 초판 1쇄
가격: 20.000원

"박군 !! 책이 이제 2권 밖에 남지 않았어요..."

집에 놀러 오라는 큰곰 할아버지의 전화가 남편의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다. 우리 부부는 두 딸을 데리고 한선생님 집으로 향한다. 전철을 타고 가면 거진 1시간이 넘으니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꽤 자주 가는 편인데..무엇보다도 우리 집 두 딸(7,4세)과 양호(5세)가 함께 놀면서 커 가는 걸 보는 것이 우리 부부, 한선생님 모두에게 좋은 시간이라는 걸 느낀다. 이런 정기적인 만남이 꽤 오랜 시간으로 쌓이면서 한국의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큰 아티스트로서 어렵게 만났지만 점 점 더 미국식의 '나이를 넘어서는 친구' 이상의 교감과 인간적인 교류가 주는 든든함을 느낀다. 한선생님에게는 수 많은 팬과 지인 들 중 하나겠지만...우리 남편에게는 환갑잔치 해 드려야 하나...라는 걱정을 하는 삼촌과 같은 것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을 받아 오는 차 안에서 절반 가까이 읽고 나머지는 시간이 나지 않아 묵혔다가 몇일 지나 바로 다 읽었다. 워낙 예술적인 감각이 있는 분이시니 책이며 사진이 어려운 컨텐츠가 아니고.. 책장도 술술 한선생님 표현에 따르면 단물처럼 잘 넘어간다.

일상적으로 보아오던 일상을 일기이자 넋두리이자 한탄처럼 써 내려간 이야기들은 아티스트로 살다가 근래 들어 아버지로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한 남자의 변화의 과정과 굴곡이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근래 양호의 양육비 때문에 라고 하시면서 엄한 TV 프로그램에 나가서 고초를 겪은 이후 조금은 정제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편이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전혀 알 수 없는 한선생님의 개인사가 옥산나를 기점으로 나뉘어 지고 이후 다시 양호로 인해 나누어 지는 걸 보면 한선생님도 언젠가 닥쳐올 미래의 자기 삶의 마무리 이후를 정리해 나가는 느낌을 전해 주기도 한다.

한대수 선생님 집 소품 중 하나인 책 표지의 라이터는 실물이며, 딱 보는 순간 그의 문화 예술적인 감각을 바로 알게 해 준 물건이다. 한선생님이나 우리 부부나 공통점이 자질구레한 잡물건에 대해 의미를 담고 좋아한다는 것인데, 그의 가구 고르는 눈이나 그릇 고르는 눈은 남다르다. 언제나 집에 갈 때마다 조금씩 변하는 작은 물건들은 꽤 그 집과 그 집에 사는 사람에 어울린다. 저 변화 없는 싸인과 언제나 함께 써주는 Peace & Love  싸인이 우리집 책장의 책에도 씌어 있는데...그가 대뇌이고 반복하는 평화와 사랑을 위해 한 평생 살아온 날것의 인생이 얼마나 치열하고 남다른 것인지 이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사랑과 평화가 그저 얻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 저 두껑 열린 한대수는 그걸 얻기 위해 살았지만 지금 뚜껑이 열렸다. 그 이유는 너무 강한 그의 운명 안에 삶의 버거움이 담겨 있기 때문이겠지...일면 인간적으로 동감하는  부분과 아티스트로 동경하는 부분이 함게 공존한다. 언젠가 그 열린 뚜껑을 스르르 닫아야 하는 날이 오겠지만....존재=뚜껑 열린 상태였던 그의 인생 중 일부를 엿보기엔 나쁘지 않은 책이다. 이전의 자서전이 음악에 많이 천착해 있다면 이번 책은 역시 양호에 초점이 맞춰 있고, 병으로 인지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남편 한대수의 모습..보다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마치 투쟁 같이 그려진다. 일상 속에서 가까이 봐 오면서도 몰랐던 부분을 다시 느끼고 음...하면서 책장을 덮는다. 그의 음악만 들었던 이들에겐 그 어떤 소설보다 소설같은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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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2. 1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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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점이다 보니... 같은 맛이겠거니 했는데....

지난주에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 보다 강남역 근저 서초점의 이 해물 규동이 월등히 맛있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
정언이 유치원 데려다 주고 근처에서 일할 때 즐겨 먹었던 밥...5,900원이니까...요즘 물가에 싸다고 해야할지 비싸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사진을 보니 맵지 않고 먹을만 했던 어느 날의 한끼 점심 식사가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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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2. 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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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구질구질하게 여러가지 메뉴를 다루지 않아서 좋고..인테리어도 깔끔해서 좋고 무엇보다도  무담이 없어서 맛이 좋아서 좋고..우연히 들른 곳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아주 좋은 식사의 한 전형을 경험한 곤드레밥 옹달샘... 홍대 근처에 가게 되면 또 가서 한끼 하고 싶은 한끼 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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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1. 2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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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구에 있는 헌책방에 드른 우리 가족이 선택한 점심 겸 간식은 수제 버거..
수제버거라고 하지만..그다지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말하긴 어렵지 않나!1 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치킨버거, 치즈버거, 퀘사디아.... 다 먹고 나미 네 명 다 배가 빵빵...햄버거처럼 되어 버렸다.
즐거운 다른 동네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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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1. 2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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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지작 거리며, 목걸이 만들어 주고..리본 핀 만들어 주고...그러한 11월을 보내고 있다.
목걸이는 정언이랑 구슬을 함게 고르고 꾀고 하고...정언이도 크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 하는 경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아직 아이잖아 !!) 천을 이용한 리본핀...그리고 최근에 새로 알게 된 리본재료 사이트에서 조금 고가를 주고 구매한  새로운 느낌의 재료로 만들어 본 머리띠들...

머리띠는 팔 생각도 있어서 까페에 올려봤는데..아줌씨들 별로 관심이 없네..쪽지 하나 없었어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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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1. 7.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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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백향, 김순례, 안현숙, 이해연, 이현신
출판사: 한스미디어
2011.05 초판 16쇄
가격: 9,800원


큰 아이가 초등 입학을 앞두고 보니..다른 엄마들처럼 선행학습이다 학원이다 이런건 크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아도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던 차에 이렇게 딱 내 마음을건드리는 책이 있어서 바로 읽어 보았다.


본 책의 주된 요지는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모든 가족이 책을 좋아하고 그것을 가까이 하는 즐거움을 몸에 익히게 해주면 그 아이들이 읽은 책들이 자연스럽게 교과 과정에 녹아들어 학교 공부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며 인문학적인 품성은 물론 학과적 지식도 자신감이 붙어 튼튼해진다는 것이다.

각 학년별 독서 요령, 도서관 활용사례, 나이별로 독서의 형태나 모습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은 아이의 얼굴이 크면서 수도 없이 변하는 것처럼 아이의 독서습관 형태, 관심도도 수도 없이 변화한다는 당연한 결과를 알려준다. 조금 빠르다고 좋아할 것도 조금 느리다고 조급해 할 필요도 없는 어찌보면 당연한 인관 생존 습관이라도 봤을 때 초등학교 때 다 잡아 주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그럼 책 속에서 내가 도움받은 독서 Tip

1. 독서 습관이 없으면 공부습관도 없다.
2. 학년이 올라갈수록 독서 능력의 차이는 더 벌어진다.
3. 배경 지식이 풍부한 아이가 책을 더 잘 읽는다.
4. 엄마의 독서태도가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된다.

실제 독후활동을 하고 지도하던 선생님들의 에피소드가 곁들여져 있어서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지만, 구체적인 사례가 단편적이라는 느낌은 있었다. 그래도 꾸준히 독서습관을 붙일 수 있도록 노력해온 내 노력에 어느 정도 합의하면서 필요하다는 말이 반복되다보니..적잖게 위로가 되기도 했던 책인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초등학교 때만큼 즐거운 시간이없고, 그 시간에 읽었던 책들이 이후 성장하면서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는 궂이 책으로 말로 표현하고 강조하지않아도 될 정도로 당연한데..그 구체적인 방법이나 자료 등에는 좀 더 체계화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목표는 하나다! 즐거운 초등학교를 보내게 하자. 놀러 많이 다녀도 책을 끼고...심심하면 책을 보고.... 이러한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실천의 깃발을 다시 한번 펄럭여 본다. 어차피 평생 해야 할 여행인데..초등학교 때 만큼 그 여행에 자유로운 시간이 없으니..이런 책도 나오는 것이겠거니....생각하며 책장을 덥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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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1. 7.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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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를 사는 날이면 순두부와 1회용 순두부 소스를 사게 된다.
맛내기 양념을 팔기 떼문에 손 쉬운 점도 있고..제작비가 그렇게 많이 들지 않는다는 후덕함도 있고..집 식구들이 잘 먹어준다는 현실적인 이유로 종종 해 먹는다. 모시조개, 홍합, 바지락..어떤 것을 넣어도 해물과 순두부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겨울이되니까 더 당기는 맛..바로 요런 찌게 맛이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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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1. 7. 0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