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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근처의 회집에서 파는 조개찜..
겨울에 이상하게 조개가 먹고 싶어서 이집 저집 먹었는데..이 집은 맛 보다는 역시 양 !! 푸짐함..
다른 회를 먹을 때와 같이 반찬이 나오니까 배는 충분히 부를 수 있는 메뉴다.
아이들도 뭔지도 모르고 일단 우와 !!하는 푸짐 조개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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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6. 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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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황수민
출판사 :상
출판일 : 2008년 12 초판 1쇄
가격 : 10,000

너무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가 자신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들고 다니는 빨간 풍선...빨간 풍선은 빨갛게 변한 아이의 얼굴이 아닐까.. 아이의 부끄러움에 관한 담화를 깔끔한 그림으로 그려낸 그림책이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떨쳐 내기 위해 아이는 노력을 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부끄러움에 대한동감을 통해 스스로의 심리 상태를 이겨내는 아이는 지금보다 더 큰 세상을 향해 한발 더 딛고 나가는 시발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준다. 지금도 그렇지만, 5살 즈음해서 부끄러움을 유난히 많이 타던 딸아이가 이 책을 읽고 역시 조금은 부끄러워 하면서 씨익 웃던 아이의 모습이 생각이 난다. 처음엔 독특한 표지 덕에 책을 들었지만, 당시의 아이들이 꽤 호응을 보였던 것이 기억이 난다. 부끄러움을 아는 아이가 되어야 하겠지만 쑥스러움, 우유부단함, 자신감없음 같은 심리 공항상태와는 이별해야 하는데..그 이별을 위해서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들에게는 위로, 동감과 동의어가 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위로가 되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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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6. 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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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결혼기념일날 먹은 밥..역시 삼성역..강남의 압박..가격이 뜨악! 했다. 하지만 맛은 깔끔하고 아이들에게 좋겠지 해서 비싸지만 맛있게 먹었다.   주로 강화도 음식으로 이 기본 밥 메뉴 외에 다양한 요리들도 궁금하긴 했지만, 가격이 정말 많이 비싸서..엄두를 내지 못했다. 기름기가 조금 있기는 했지만 감자전을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었고 곤드레밥과 된장찌개는 즐거운 맛을 주었다. 내년 결혼 기념일에는 밥도 좋지만..여행을 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 밥상을 보니 결혼하지 어느세 7년째..라는 생각에 마음이 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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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6. 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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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정우
출판사: 문학동네
2011.05 초판
가격: 13.800원

하정우가 연기를 잘 한다는 걸 알고 얼마 되지 않아서 그림도 잘 그리는 다는 걸 알게 되었다. 조금 호기심이 생기기도 해서 올해 초에 있었던 삐에로 전시회를 찾아 먼 인사동까지 갔던 기억이 있다.물론 마지막날이었고, 현수막에 내가 간날까지였지만, 문제는 그 전시회는 하지 않았고..그걸 알려주어야 할 데스크의 여직원은 정말 안하무인었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궁금했지만, 그의 전시회에 대해서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고 있고 있었는데, 올해 도서전시회에서 문학동네 부스에서 그의 책을 집어 들었다. 아직 궁금한 것이 있었기 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역시 그의 그림은 독특하다. 꽤 운도 좋고 괜찮은 남자구나! 뭐 그런 생각을 했다. 더운 여름날, 책장은 잘 넘어갔고, 그의 그림은 호기심 이상의 궁즘증과 즐거움을 주었다. 그러고 보니 그의 영화 중엔 안 본건 <두번 쨰 사랑>..이 작품도 좀 찾아서 보아야 겠다. 그의 이름과 겹쳐지지만, 그의 최고작은 <황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프로필도 바껴지길 바라면서....기분 좋게 책장을 덮었다.

- 책 속의 글 -

"무엇보다 내게 배우와 화가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다른 얼굴이다. 배우가 쌀로 밥을 짓는 일이라면 화가는 그 찌거기로 술을 담그는 일 같다고 설명하면 어떨까. 같은 재료로 만드
는 것이지만 그 방법에 따라 결과물은 전혀 다르게 나온다. 운동선수처럼 독하게 훈련하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로 영화를 찍는다. 그렇게 밥과 같은 연기가 만들어진다. 그러고 나면 몸과 마음에는 잔여물이 생긴다. 연기로는 해소되지 않는 무언가. 그것을 끄집어내어 그림을 그린다. 그러면 술과 같은 그림이 만들어진다. 그림이 나를 회복시키고 다시 연기에 정진하도록 고무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내게 연기란 넘치는 감정이 아니라 차가운 머리롤 하는 일이다. 연기란 감정의 몰입이 아니라 감정의 배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곧 어느 감정에 몰두하는 것보다 그 감정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를 고민하는 것이 내 방식이다. 다양한 가능성을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그대로 재현하는 것, 그것은 엄격한 논리에 의해 이루어진다."

"배우는 지금의 감정 상태와 무관하게 카메라가 돌아가면 그 상황에 충실한감정을 표현해내야만 한다. 그래서 배우는 '감정 노동자'이다. 얼굴에 근육이 생기는 것처럼 마음에도 점점 근육이 생긴다."

"사실 '연기력'이라는 말은 우스운 단어 중 하나다. 이 말을 할 때 '연기력'을 '기술'의 의미로 이해하고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기력이란 기술이나 재능이 아니라 삶에 대한 이해를 의미하는 것일 터이다. 어떤 상황과 관계를 얼마나 잘 통찰해내고, 얼마나 충실하게 움직이느냐에 연기의 사실성이 달려 있다. 내가 알고 움직이는 것과 시나리오대로만 움직이는 것을 관객들은 구별해낸다. 못하는 것은 아닌데 웬지 모르게 설득력이 부족한 연기, 관객의 마음을 울리지 못하는 연기는 바로 이런 차이에서 나오는 것이다. 훌륭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은 훌륭한 인간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진다. 삶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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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6. 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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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으로 이사온지 3년 째 되어간다. 주말이면 밥도 하기 싫고 집 근처 이곳 저곳을 서성이는데..작년 가을에 먹어봤던 집 근처의 부대찌개... 조금 매워서 아이들이 먹기 힘들어 했지만, 그냥 한번 먹기 So So...가장 좋은 점은 테이블 위의 라면 사리가 무제한 제공이라는 점이다. 덕분에 2인분으로 4명이서 배 부르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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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6. 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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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릴 떄 꽤 그림 그리기를 꽤 좋아했었는데, 7살이 된 우리 딸이 봄이 되더니 그림이 확 눈에 틘다.
화가가 되겠다는 딸에게 그것도 좋겠다는 말을 해 줬다..덭붙여서 그게 안되더라도 그림은 평생 즐겁게 그릴 수 있다는 말도 함께 해 줬다. 나도 제대로 못 배워본 그림이긴 한데..취미로 그림 그리기..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된다.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못하지만, 호퍼 그림은 아니더라도...바스키아나 훈데르트 바서의 그림들은 모사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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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6. 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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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오전이라 사진이 푸르게만 나온 느낌이 있지만...역시 이 곳이 주는 매력을 일일히 글로 담기가 막막하다.


늪은 죽음을 부르기에 위험하고..그 만큼이나 매혹적이라는 걸 이 곳이 반증하는 것 같다. 해가 떠 오르기 전 어스름역에 가보고 싶은 곳이 생겼다..반.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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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6. 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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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서초동 정언이 어린이 집 근처에서 비오는 날 먹었던 짬뽕...비오는 날에 어울렸지만, 딱히 권할 맛은 아닌...그냥 짬뽕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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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6. 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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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건씨 대학 동기들이 1년에 한번 모일까 말까 하는데...아이들이 크니까 가족들이 여행삼아 가자고 해서 가게 된 경산의 아.삶.공...한옥 펜션...주변에 볼거리가 없다고 하지만, 고즉넉한 분위기에 기분이 아주 상쾌해져서 서울로 돌아왔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 가족끼리 다시 가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런 곳에 오면 느끼는 게 시간에 쫓겨서 살아가고 있는 지금은 좀 돌아보자.....이런 기회는 자주 와야지..자주 가야지..이런 생각 밖에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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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6. 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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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떤 배추랑 시장에서 사온 바지락으로 끓인 칼국수...
그런데 바지락 향취가 약하네...  그래도 혼자 집에서 일하다 한 께 떼우기엔 나쁘지 않네요....값도 싸게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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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5. 17.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