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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가볍게 들른 식당이었지만, 가격은 그렇게 가볍지 않았고, 맛은 무거운...한번 간 것으로 OK 였던 식당...이런거 먹을 때 마다 드는 생각. 정말 일본에 가서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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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7. 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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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가장 오래된 장난감 책으로 행복 찾기

글: 오승주

출판사: 이야기나무
2013.04 초판 1쇄
가격: 15.000원


책을 가지고 노는 법... 

어떻게 보면 책만큼 오래된 인간의 장난감이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보통 책 놀이라고 하지만, 독서노트를 재미있게 쓰는 법 정도의 학습적인 면모를 강조하는 것에 비하면 이 책은 정말이지 책을 소재로 해서 온 가족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들 제시한다. 그 놀이의 진행 이전에 실제 이 놀이를 통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를 알려주니, 아! 이런 방법이 있겠구나...아! 이럴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스스로 하게 되는 책이다. 강남에서 꽤 오랜 시간동안 불안을 소재로 한 논술 강사를 해 온 저자의 고백은 우리 사회가 독서 같은 평생 취미 평생 놀이를 학습에 끼워 넣어 얼마나 주입해 왔는지 하는 생각을 갖기도 했다.


책에 등장하는 에피소드 중에 몇몇가지.눈에 띄는 놀이가 있는데 일단 <표정 놀이>는 책 속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갈로치고 함께 만들어 보는 것, <빙고 놀이>는 책 속에 등장하는 단어들을 떠 올려 빙고를 해 보는 것인데,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그냥 단어들을 쭉 나열해 보고 그 말들을 이어보거나 하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책을 가지고 논다고 하면, 일단 책을 읽힐 수 있겠구나 라는 얄팍한 욕심을 가지게 되는데, 실제는 책을 매개로 같이 놀다보니 아이에 대해서 알게 되고, 미처 몰랐던 아이에 대한 나의 태도를 알게 된다는 점에서 책놀이의 가치는 빛난나고 생각된다. 


지금도 책을 매개로 딸 아이들의 취미나 성격, 태도 현재 관심사 같은 것들을 파악한다는 묘수는 살아가면서 내내 가족간에 서로에 대한 레이더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에 나오지 않은 또 다른 놀이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갖게 해 주는 아주 컴팩트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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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7. 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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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라면 사죽을 못 쓰는 우리 가족..넷 다 먹기 시작하면 배 루를때까지 먹는 걸 좋아한다.

집 근처에 자주 가는 곳이 있지만 마실 나갔다가 들른 곳..

일단 오래되고 지저분한 느낌이 전해져 와 돼지갈비와 함께 막거리를 먹었다는... 단골집보다는 못하지만 열심히 굽고 열심히 먹다가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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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7.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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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면..시장 노점의 맛을 찾아가는 건 자연한 발걸음...

 

지난 천안에서는 중앙시장에서 유명하다는 쪽문 만두와 할머니 호떡에 들렀다.

불행이겠지만, 쪽문만두는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고, 할머니 호떡은 더운 날에도 오뎅과 함께 열심히 만들어지고 있었다.

 

기름에 튀긴듯 했지만, 기름기가 많이 느껴지지 않았고, 반죽이 맛있어서 그런가 설탕 꿀이 별로 없었지만, 맛있게 먹었다.    더운 여름 날,"았! 뜨거!!"라는 소시를 질러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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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7. 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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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언젠가 한 번은 가야 할 그곳

글: 박윤정 

출판사: 컬처그라퍼
2013.02 초판 1쇄
가격: 15.000원


이 책은 역시 읽는 묘미보다는 보는 묘미...

일러스트 작가로서의 손놀림과 스위스 구석 구석을 천천히 오랜동안 두고 보아온 심미안이 책 안에 급하지 않게 잘 녹아 있어서 천천히 휴식하듯 읽기 좋은 책이다. 스위스 곳곳의 주요 공간을 찍은 사진에 저자의 솜씨가 더해지니 조금 더 가깝게...혹은 예전에 보았던 어느 곳의 엽서를 보는 듯 했다. 여행책을 내도 이렇게 정성이 들어가 있는 책을 보면 그 곳에 있었던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책장을 넘기게 되는 것 같다. 그 곳에 가고 싶게 하는 것보다, 그 곳에 있고 싶게 하는 책..이책은 그런 부류의 여행 에세이다.


- 책 속의 글 -


"어쩌면 기적은 '나도 모르게 벌어지는' 일아 아니라, '내가 알아챌 때 비로소'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베른의 구시가지는 나 같은 평범한 사람도 철학잘 둔갑시키는 묘한 힘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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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7. 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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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천안에 들렀더니..

지인 왈 천안에서 냉면이 맛있는 곳이라며 우리를 이끈 곳..


이런 식당의 모습이면, 맛 없으면 진짜 큰일 날 아우라라며 농담을 건내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2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어렵게 자리를 잡고.이 집의 메인인 냉면과 만두를 먹는다. 기본으로 열무 김치는 조금 이해가 되었지만, 멸치는 무엇?... 그러나 아이들은 잘 먹고..냉면도 만두도 모두 다 맛있게 먹었다.


솔직히 냉면이란..계절이 없다는 게 내 생각이지만, 여름에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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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7. 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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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남편님의 생일...

어물전에서 구입해서 튀겨 먹은 볼낙...

두툼한 살이 어떨까 해서 먹어봤는데...마냥 소금기에 튀기기만 해도 먹을 만 했다.

이른바, 인도나 저기 동남아 요리법 이라고나 할까...

남편님 의견은 그냥 생선맛... 그래도 꽤 비싸게 저 작은 생선이 두 마리가 15.000원이었는데...

사진을 보니..해 먹었었지는 되는데 다시 해 먹어야지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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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7. 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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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いのちをいただく

글 : 우치다 미치코(内田美智子)
그림 : 모로에 가즈미 그림(諸江和美)
출판사 : 계림북스
출판일 : 2012년 07 초판 1쇄
가격 : 9,000

"아! 너무 불쌍하다."
이 책을 다 읽은 아홉 살 큰 딸 아이의 반응이다. 동물이라면, 발 밑에 지나가는 개미도 좋아서 지켜보는 큰 딸아이가 막상 자기가 좋아하는 고기들이 자신이 좋아하던 동물들이라는 생각을 하고는 조금은 놀란 듯 보였다. 아 동화책 치고는 조금 철학적인 주제인데 괜찮을려나 했지만, 아이는 꽤 감동 받은 듯 했다. 조금은 생각이 깊어지려면 이 정도 충격이 있어야지..라고 생각하며 내가 조금 더 자세하 다시 읽어보게 된 책. 딸 아이도 소고기는 소의 고기고 돼지고기는 돼지의 고기라는 것은 알고 있었겠지만, 방금 맛있게 먹은 것이 그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고기'로만 생각했다는 걸 알게 되는 건 조금은 충격이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해야하는 일 만큼이나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일도 있다는 걸..그것을 행할 때 어떤 마음가짐이면 좋을지 이 책은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것 같다. 동물들을 사랑하지만, 생존을 위해 먹어야할 떄가 있다. 그럼 그 귀한 고기. 희생을 품고 있는 고기를 먹을 때의 태도는 어떤 것이어야 할까. 생각의 문을 닫아버린다면, 이슈거리가 되지 않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적어도 한번쯤은 생각 해 봤으면 하는 주제이다. 

지금은 고기의 희생에 초점이 맞춰지겠지만, 조금 더 나아가면 그 고기를 먹는 과정 속에 그 고기를 키우기 위해 아예 밥을 먹지 못하는 사람조차 있다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단순히 재미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렇게 사고의 폭을 넓여 주는 책을 읽어야 하는 나이가 되어버린 딸과 잠시 같은 주제로 생각을 나누고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이 무척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딸아이도 살아가면서 이런 주제에 뇌를 닫지 말고 결론을 내기 힘든 그 상태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주었으면 하고 생각하며 책장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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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7. 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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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이모네 수제비를 필두로 대구 서문시장 신한은행 반대편 반 노점 상가에는 이렇게 한끼 떼우기 좋은 분식 메뉴들이 즐비하다. 시장에 들르게 되면 여름엔 비빔국수. 겨울엔 호떡이 기다리는 서문시장은 규모한큼이나 볼 거리도 많고 시간 잘 가는 쇼핑을 할 수도 있다. 물론 오래 걸어야 하니 자연스럽게 살도 잘 빠지겠지만....


현금을 뽑아서 흥정의 맛을 느끼는 서문시장....그 곳의 먹거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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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7. 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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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꽤 오래 보관이 되는 채소 인 것 같다.

그래서 남은 양배추는 오징어 한 마리와 볶아 먹으면 한끼 괜찮은 반찬이 되는 것 같다. 

밥에 슥슥 비벼 먹어주는 식구들에게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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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6. 27.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