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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의 흔들리는 마음, 그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로맨스에 관한 드라마 [결혼하지 않는다 結婚しない]에는 플로리스트, 가든 디자이너, 유화 화가에서부터 시작해서 그림과 관계되는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눈이 꽤 즐거운 드라마.
먼저 가든 다지아너가 드라마 속에서 상대역으로 나온 교수의 가정집 집안의 디자인 ..이렇게 기본 그림을 그리고 그 안을 꽃으로 마음으로 채워가는 것이 가든 디자이너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든 디저이너가 근무하는 꽃집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여대생.
대학에서 일본의 현대 가정, 연애에 관한 수업을 듣는데, 회마다 주제가 되거나 이슈가 되는 이야기들이 나올 때마다 수업 시간에 끄적이는 낙서같은 그림들... 손재주 좋은 젊은 처자의 솜씨가 참 좋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들...
역시 꽃집에서 메니져로 일하는 청년은 화가의 꿈을 꾸는 미래의 화가...그러다보니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나오고, 그림이 등장하는 장면이 종종 있다. 드라마 속의 후배가 그려놓은 수 많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 전시회는 물론이거니와, 주인공이 예전에 그렸던 그림..그리고 연애과정에 그 그림들이 주요한 조연 역할을 해 준다. 유화에 대한 지식도 크로키에 대한 지식도 없는 나지만, 마음을 읽어내기 위해 쓰인 이 그림들이 이 드라마를 얼마나 빛나게 해 주는 지는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손 솜씨 좋은 사람들의 능력이란...부러운 마음 이상의 선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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