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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만 가면..아 떙겨..막창 !!

그래서 먹게 된 막창...김치랑 함께 먹으니 덜 느끼하고....이만한 술안주도 잘 없다 싶다.


대구에 있는 막창집 맛을 다 볼 순 없을거야..워낙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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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6. 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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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가게 되면..뭐 마땅한 것이 없을 때마다 들리는 기와집 보쌈..

저 찰진 보쌈김치 맛이랑 아이들이 좋아하는 된장시래국 때문에 우리집 단골집이다.


저 보쌈에 막걸리 한잔이면...이정도 푸짐함을 서울에서 먹을려면 5만원 오버, 그러나 대구에서는 오만원 언더....라는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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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6. 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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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101 deco idea

글: 민송이,민들레 공저

출판사: 중앙북스(books)
2012.10 초판 1쇄
가격: 16,000원


많은 사람들이 자기 집을 가지고 싶어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전세로 이사다니기 싫어서 혹은 월세의 압박으로 부터 벗어나자 등등..집을 대하는 사람들의 자세한 정말이지 천차만별이 아닐까 생각된다.

결혼 초에 내 집을 가져보긴 했지만, 신축이라 뭐 손 대지 않고 살았고, 지금은 7년째 한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다. 그러나 근래 들어서 별 불편할 것 없는 이 생활에 조금의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 생기는 건 이런 류의 인테리어 책을 접할 때 이다. 신혼 때도, 혼자 집에 살 때도 그다지 집을 꾸미고 산다는 것에 대해 큰 생각이 없었고..그저 조금 넓은 큰  내 방 하나..거기 가운데 큰 책상을 놓고 양 사방에 책으로 두르고 싶다. 한쪽 벽면은 음반으로 채우고 싶다..같은 생각을 했었던 기억 밖에 없었는데..예쁜 집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생기니 그것 참 뜬금없다.


아이들 방도 가능하면 편리하게 쓰임새 좋게..그리고 조금은 문학적이거나 예술적인 방이면 좋겠구나라는 생각도 이런 류의 책들이 해보아라~~ 꾸며 보아라~~ 무언가를 부수고 자꾸 새로 해 보아라~~ 라고부추킨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이런 책이 전해주는 집안 인테리어의 소소한 아이디어들로 집을 조금씩 꾸며나간다면, 그것 역시 꽤 재미난 삶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쪽으로는 남편님께서 꽤 흥미가 있으셔서 기회가 된다면 목수 수업도 받고 싶다고 하시니...무언가 변화가 있을수도 있겠다.


책 속에는 집안 곳곳에 어떻게 포인트를 주어서 잡지에서 볼 수 있을법한 집을 꾸미는 지 그 노하우를 101가지로 아주 소상히 담고 있어서 집안 곳곳 리모델링에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하는 사람들에겐 유용한 책이다. 사진도 좋아서 내 집은 아니지만 꽤나 내 눈이 호강을 하는 느낌을 받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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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6. 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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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꼬막을 사다가 그저 물에 데쳐 양념 간장에 찍어 먹는다. 이렇게 고쿠리에 답아서 어그적 어그적...

네명이서 달라붙어 먹으면 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참 좋다.

옆에 코다리 찜은 나름 심혈을 기울였지만..양념보단 간단히 익혀서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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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6. 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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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나 뚜*** 같은 체인점 빵들이 어떻게 만들어서 공수되는지 언뜻언뜻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꼭 그런 이유에서만은    아니라 그 곳에서 공장에서 나오는 것처럼 비스비슷하다보니..조금 먹으면 물려버린다.  빵이나 과일이나 먹는 회수를 줄여 값을 높게 치르더라도, 조금 다른 것,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 한 블럭 근저에 있는 이 윈도우 베리커리에서 가끔 빵을 사 먹는다. 직접 포도균을 키워서 그걸 쓰는 이 곳도 주변에 꽤 알려졌는지 오후 즈음 가면 주된 빵들이 다 솔드 아웃 상태이다.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있는 20% 타임 세일을 하는 시간에 자전거로 횡하니 달려 빵주머니를 들고 오는 날 아이들 간식은 빵이 된다. 이 빵집을 알게 된 것도  반년이 지나가니 어느새 메뉴들에 익숙해 지는 것을 느낀다. 곧 신제품이 나와주세요...하는 마음도 생기지만, 항상 그 자리에 있을 빵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빵집이다. 

 

이 집 역시 상호가 변경되었는데도..다음 지도에서는 그 전 주소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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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6. 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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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孤獨のグルメ

부제 : 솔로 미식가의 도쿄 맛집 산책

총권: 단권

원작 : 쿠스미 마사유키(久住昌之) 

글: 다니구치 지로(谷口 ジロー)
그림 :다니구치 지로(谷口 ジロー)

출판사: 이숲

2010년 4월 출간

가격: 9.500원


이런 음식 만화..너무 좋잖아...

하는 일이 없으면 책도 영화도 더 많이 보고 생각도 더 많이 할 것 같지만, 사실 그렇게 되지 않는다. 일이 없어지면, 한가한 시간 만큼이나 한가한 일상들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꽤 오랜 시간 동안 다 알고 있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실현하고 있는 요즘..아 밀린 드라마보다는 책을 좀 더 봐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 준 책... 


다니구치 지로와 쿠스미 마사유키의 궁합으로 만들어진 다른 작품이 하나 더 있던데, 그것 역시 여유가 된다면 찾아서 읽어보아야겠다.

고독한 중년이 혼자서 일본의 자그마한 식당을 찾아다니는 용기와 그 과정에서 느끼는 아주 별일 없는 소소한 일상들이 주는 잔잔한 재미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만화이다. 마치 만화 속에 등장하는 한끼 식사처럼 단품인 이 이야기의 미덕은 그 식사를 끝내고 난 다음의 푸근함 같은 정서적인 포만감이다. 만화를 읽고 남의 식사를 보고.. 배가 고파지지만, 마냥 고프지만은 않은 책.

만화도 만화지만, 만화 뒤에 함께 수록된 인터뷰를 읽으면서, 이런 책을 볼 때마다 이런 작업을 함께 하는 사람들의 교류에 대해서 부러움을 금치 못했었는데역시나 책에 소개된 인터뷰는 무척 자세히 그 교류의 현장을 보여주어서 꽤나 부럽게 읽었다.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또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있기에 그 한끼 식사가 더 푸근해 지는지도 모르겠지만


- 책 속의 글 -


"처음 가보는 식당에 들어갈 때는 언제나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고상한 품격이 돋보이는 세련된 전총 식당이나, 정장에 넥타이 차림을 하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는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나는 평범하고 흔한 식당을 말하는 것이다. 지극히 '평범한' 식당. 물론 그 식당의 주인은 이 '평범한'이라는 말을 인정하지 않겠지만, 나는 그저 '돼지 간과  부추볶음 정식 680엔, 두부 샐러드 무료' 같은 메뉴를 제공하는 식당, '한짱 라면 600엔' 같은 메뉴가 일반적인 라면집을 말하는 것이다. 처음 이런 식당 문 앞에서 여러분 역시 속으로 이런 질문을 하지 않을까? 들어갈까? 말까?"


"내 생각에 무사는 분명히 내일 아침 일직 일어나 아침식가 전에 돌 틈새에 핀 벚꽃을 보러 갈 것이다. 무사와 아무도 모르는 돌 틈새에서 혼자 자란 벚꽃, 게다가 아직 피지도 않은 꽃, 한폭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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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6. 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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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조금 세다는 아주 큰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 동네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편안안 분위기게 즐겨 들려 먹는 식당이다. 매번 닭 한마리만 먹다가 닭갈비를 시켜 봤는데..나쁘지 않았다. 양념이 조금 특이했는데...한끼 편하게 먹을만 했던 것 같다. 작은 아이는 매운것에 약해서 이 메뉴를 시킬 때면 닭곰탕을 시켜 주는데..좋아해서 모든 가족이 만족스럽게 한 끼 먹기에 좋다. 다음에 검색하니 손만두 집이 폐업하고 새로 오픈 한 것이 아직 반영이 안 되어 있다. 전화 번호가 똑같이 나오고 상호만 다르니 그것도 조금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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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5. 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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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석태

출판사: 일리

2012.10 초판 1쇄

가격: 13.800원


야구는 야구장에 가서 봐야 맛이라는 걸 야구장에 가기 전에는 모른다.

남자들이 그저 날라가는 공에 환호하는 것이 아니라, 작전상 기가막힌 타이밍에 터지는 타구의 맛을 알면 야구는 재미 있는 스포츠가 된다.

단순히 날라가는 타구가 아니라 투수의 볼배합의 맛에 빠져들면 야구의 맛은 배가 된다.


세상의 모든 것이 아는 것 만큼 재미있고 아는 만큼 보인다지만, 야구만큼이나 그 스릴 넘치는 룰의 맛을 알게 되면서 그 재미가 배로 느껴지는 대중적인 스포츠도 드물다. 직접 해 보면 더더욱 좋겠지만, TV로 혹은 야구장에서 보는 야구즐김은 꽤 쏠쏠한 맛이 담긴 가족공동 취미가 될수도 있는 스포츠이다.

이 책은 오랜 기간동안 야구 전문기자라고 불러도 좋을 스포츠 기자가 자신의 취재경력 속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들과 우리나라 야구,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로 이름이 꽤나 알려진 메이져리그나 일본 리그와 관련된 야구 이면의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책이라 야구를 조금이라도 좋아할만한 사람이라면, 꽤 읽어볼만한 책이다.  


짧은 시간에 후루룩...이런 책은 버스 타고 장거리 여행 할 때 읽기에 정말 좋은 것 같다. 

책장을 다 넘긴 오늘, 갑자기 야구장에 가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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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5. 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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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에서의 둘째 날 해장으로 먹은 올갱이 국.

 깔끔한 아침식사로는 참 좋았다.먹을만한 반찬들이 더욱 더 푸근함을 전해주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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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5. 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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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에서 먹은 어죽..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생각보다 비린내가 안나서 신기했다.

아이들은 맵다고 조금 시큰둥하고, 신랑님은 그릇에 고춧가루가 묻었다며 싫어했지만...맛있다기 보다는 색다른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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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5. 16.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