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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그리핀 던(Griffin Dunne)
각 본 : 미미 하레(Mimi Hare)
출 연 : 우마 서먼(Uma Thurman)
제프리 딘 모건
(Jeffrey Dean Morgan)
콜린 퍼스(Colin Firth)
샘 쉐퍼드(Sam Shepard)
린제이 슬로언(Lindsay Sloane)
저스티나 마샤도(Justina Machado)
이사벨라 로셀리니
(Isabella Rossellini)
음 악 : 안드레아 구에라(Andrea Guerra)
또 "뻔하디 뻔한 미국식 로맨틱 코미디"라는 말이 딱 맞는 평가.. 이 영화는 정말이지 전형적인 미국형 로맨틱 코미디다.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여성들에겐 약 90분의 시간 나쁘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영화들이 호주 감독이 만든 [내 남자 친구의 결혼식]을 뛰어넘기가 쉽지 않은가 보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하는 영화였다.
영화속의 엠마, 뉴욕에서 잘 나가는 연애 전문 상담 코치? 머 좀 어렵긴 한데 타인의 연애 상담을 아주 실랄하게 가이드 해주는 잘 나가는 연애박사님이시다. 주로 남성들의 이중적인 면모, 무책임함, 그리고 얄팍해서 잘 변하고 육체적인 것에 집중하는 사랑에 대한 실날없는 비판을 여성들에게 쏟아내는 특성상 남성들에겐 비호감 1순위..여성들에겐 지상 최대의 연애박사님이시다. 타인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을 해주는 일이다 보니 피곤한 일도 많고, 여느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잘나가는 여성 뉴요커의 삶은 꽤 동경의 대상으로 보인다. 특히 누구를 사랑해야 할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잘 몰라 방황하는 여성들에게는 거의 신 적인 존재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주인공 엠마 생각을 다시 하게 됐는데..이사벨라 로셀리니를 보고 너무 늙었구나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니고 우마 서먼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한 나를 떠올렸다. 이젠 이런 영화 나오기엔 좀 아니겠는걸...얼굴 주름 꽤 눈부시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슬펐다.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건 참 변하지 않는 아름다운 몸매랄까... 결혼식이 등장하다보니, 엠마가 입고 나오는 웨딩 드레스가 요즘 잘나가는 디자이너 암살라 드레스라고 하니 그것 역시 관심있게 볼 만하다. 눈으로 행복한 건 즐기고 봐야 하고 ..영화 속의 이국적인 면모, 음악들도 공짜로 구경하는 뉴욕의 모습이라 꽤 흥겹다. 영화는 진부하지만..나름대로 반가운 미덕들이 꽤 숨어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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