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서 약 2블럭 정도 걸어가면 동네 골목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요리주점.

젊은 총각 혼자서 조용히 요리하는 이 주점에서 우리 가족은 가끔은 치킨을 먹는다. 

치맥이 떠 오를 떄마다 이 총각이 금방 튀겨주는 닭튀김에 맥주 한잔을 마신다. 아이들을 처음에 데리고 갈 때는 조금 걱정도 스럽더라만은..이젠 어느 정도 익숙해 져서 즐겁게 기분좋게 함께 먹고 나온다. 이 곳에서는 그 흔한 움료수도 찾지 않고..분위기에 취해서 잘 먹는다. 격월에 한번 정도 맛 보는 것 같은 요리주가당당당의 치킨..좋다.





by kinolife 2013. 4. 8. 09:31

오리집에서 장사가 아니되었는지...다시 해물 요리집으로 바뀐 집앞의 큰 식당에서 손님에게 홍보용으로 점심 메뉴를 오천원이라는 나름 착한 가격에 모신다기에...진건씨랑 나들이 삼아 먹어 봄..나름 짭쪼름하니 먹을만 했음..떄론 이렇게 둘이서 나가 먹는 것도 좋은 나에게는 좋은 휴식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by kinolife 2013. 3. 29. 06:02

어지러울땐 한우라고 했나...꼭 그래서만은 아니고..애들 고기 안 먹은지 좀 되었군 해서 들른 집앞 한우고기센터

괴산군에서 자란 고기를 파는곳으로 고기만 고르면 상차림비를 따로 받지는 않는다..저 소고기 모듬이랑 술이랑 밥 먹고 7만원 정도?였나.. 소고기가 많이 싸 지는 것에는 개인적으로 반대한다. 싼만큼 자주 먹게 되고 또 그만큼 지구의 황폐화..가난한 빈자의 고통이 더 커지니까.. 그러나 우리집처럼 정말 어쩌다 고기 먹는 집에서는 이 정도 가격이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고맙게 잘 먹었다... 일단 아이들이 어느 정도 배가 차면..우린 남은 고기로 맥주 한잔이다.




by kinolife 2013. 3. 18. 07:02

주말에 동생네 놀러갔다가 함께 먹은 퓨전 한정식..

9세 아이 둘 6세 아이 둘 2세 아이 하나, 6명의 딸내미들이 즐겁에 웃으면서 다양하게 식사를 즐겼다.

고모가 사주는 밥 맛있지? 그랬더니..우리 큰 딸 우리 엄마가 검색해서 찾아냈어!!..흐흐흐


오래간만에 동생네랑..조카들이랑 봄날의 즐거운 식사...



첫번째 기본 상


안에 야채..아이들은 싫어해..너무 크기도 하고 안에 야채라니 패스!!


문어초무침.. 문어의 신선도가 살짝 의심되는..문어는 기름장에 가볍게 찍어먹는게..쩝쩝


꽃게튀김..아이들이 과자인듯..맛있게 먹는


시금치 호박전이라는....


궁중 떡볶이..이상하게 인기가 없네?


떡갈비.. 역시 아이나 어른이나 고기 좋아하지요....


새우, 연근....역시 어른들이 즐겨 먹었는...


게살..


두부에 검은깨를 발라..음 케익인줄 알고 아이들에게 먹임..누구는 맛있데고 누구는 맛없다고..그러니?


쫀득쫀득....


조금은 작지만 그래서 딱 적당한 양의 밥과 족므은 짧짤한 된장찌게.... 그리고 누룽지..다양하게 먹어서 저녁 늦게까지 배가 차 있었던 것 같아....


by kinolife 2013. 3. 11. 00:13

집에서 혼자 먹는 밥은 밥이라기 보다 끼니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한창 일에 지쳐 있던 나의 점심은 언제나 이런 식인데..먹다 남은 아침밥을 식은채 처리하거나 고구마나 빵 쪼가리로 떼우는 것...떄론 이렇게 오전에 부지런을 떨어서 샌드위치를 사오고 집에서 직접 커리라도 내리는 날에는 스스로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서 어찌나 기분이 우쭐한지 모른다.아! 이 사진을 보니 이미 지나버린 치열함이 되새김질 되는 것 같다.

 

 

by kinolife 2013. 3. 3. 21:06

콩나물..무척 몸에 좋은 우리 음식

물론, 근래 들어서 그 시작을 알 수 없다는 데서 조금 의심은 되지만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식자료도 잘 없고. 이 메인 재료와 함께 나오는 돼지고기 역시 아주 싼 부위임을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는...조금 깔끔한 인테리어에 빨리 나오는 서비스 등등이 이 집의 가장 큰 포인트.. 아이들과 같이 갔는데..비교적 매운 걸 작 먹는 아이들도 헥헥 거리는 걸 보니 다시 갈 일은 없을 듯 하다.



by kinolife 2013. 3. 3. 20:53

시댁 어른들과 식사할 때 즐겨 찾는 곳..메밀향..깔끔한 한식이 배도 채우게 하고 영양도 채우게 하는것 같다.

다양한 음식을 비교적 저렴한 맛에 먹을 수 있다. 정식과 함께 곁들여 먹는 곤드레 밥도 일품이다. 주문시 항상 외치게 되는 두 말.. 막걸리 한 병이랑... 곤드레 많이 얹어 주세요....!!











by kinolife 2013. 3. 1. 03:58

어른들을 뵙기 위해 고향을 방문할 때 이용하던 KTX..그건 화곡동에서는 좋았지만, 천호동으로 오고 부터는 어렵기 그지 없다. KTX를 타면 좋지만, 그걸 타기위해 가는 길이 너무 멀고 힘들고..내려서 시댁으로 들어가는데도 시간이 더 걸린다. 집 근처에 있는 동서울 터미널을 이용하다보니..강변역 일대..광진구 일부 지역에서 한끼를 먹을 때가 종종 있다.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타는데...그 전에 걸으면서 밥도 먹고 주변도 구경하곤 한다. 그러다 들러 식사한 퓨전 음식 점..아늑하지만...너무 맛있어서 또 가야 할 곳은 아닌 곳..소소한 소풍같은 식당이다.






by kinolife 2013. 2. 23. 12:20

작년 제천 여행에서 들렸던 약초밥상

밥물이 달라 남자밥과 여자밥이 색깔이 다르다. 약초마다 남녀의 기운에 주는 영향이 다르겠지만, 그것을 음식에 응용하고 그 차이를 볼 수 있는 것은 신선햇다. 가격은 일반인들도 접근하기에 두텁지 않았고, 맛은 정갈하니 좋았다. 골고루 몸에 좋은 나물들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다양한 요리법에 가벼워지는 듯한 식단이다.이런 곳에서는 아이들에게도 마구 먹여도 좋지 않나? 하는 이상한 선입견이 들기도 한다. 많이 먹고 나왔지만, 개운한 듯한 식단이다.

이 집의 대표적인 메뉴가 어복쟁반이라는데...계획없이 들어온 터라 가격부담에 다음을 기약한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맛 보아도 좋을 듯한 식당이다.



남자밥과 여자밥의 색깔차이..시간이 흘러 어떤 색이 남자밥이엇는지..여자밥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by kinolife 2013. 2. 4. 09:26

상호가 아예 멸치국수인 체인점 멸치 국수


우리 동네에서 옆동네도 가는 길목에 있는 집..근처 가장 큰 시장인 암사 시장으로 장을 보러 갈 때 종종 끼니를 떼우고 움직이는 우리집 베이스캠프같은 곳이다. 가격도 싸고 양도 푸짐하고..일요일 같은 날엔..교회 예배를 바친 것으로 추종되는 기독교인들의 단체... 산행을 마친 이웃들 등 해서 꽤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집에서 엄마가 해 준것 같은 맛이 남아 있는 집.





by kinolife 2013. 2. 4. 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