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특별한 날이면 슬슬 걸어서 한잔 하는 우리집 준 단골집

젊은 총각이 혼자서 종종 무척 열심히 요리를 하는 모습이 정겨운 동네 주점이다.

크기도 작고 오븟한 느낌이 좋은 곳.. 아직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심하게 떠들어서 가급적이면 손님을 적을 듯 싶은 날 이른 시간에 들려 빨리 먹고 돌아온다. 그러지 않으면 좀 미안해서... 작은 요리점이 주는 퓨전 일식요리에 가볍게 맥주 한잔..참 좋다.








by kinolife 2013. 2. 1. 19:38

 밤 파전 & 밤 된장찌개 & 밤 막걸리


이른바, 밤 삼형제다.

아이들도 얼마나 찰지게 먹어주시는지..전혀 아깝지 않은 한끼 식사였다. 어행 다니면서 블로그나 추천 통해서 무언가를 먹게되면 와 정말!!이라기보다는 So So 한데...이럴 때가 많았는데..이 집은 적어도 So So 이상은 되는 맛을 즐기게 해 주었다. 된장찌개나 밑반찬이 주는 풍성한 식사만큼이나 달짝지근한 밤 막거리맛이 참 좋았다. 대부분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박걸리 맛은 별로가 많았는데..공주 밤 막걸리는 나쁘지 않았다. 요 맛에 공주 한번 더 가보고 싶기도 하네...라는 생각이 사진에서 냄새로 풍겨오는 것 같다.




말린 형태의 밤말랭이가 들어간 구수한 된장찌개



노란색의 밤막걸리...



by kinolife 2013. 1. 28. 11:25








by kinolife 2013. 1. 18. 15:57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에서 조금 걸으면 있는 정육식당.

제주도 내 고깃집 중에서 가격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름 지역 맛입인 듯 하다. 

이 집은 갈매기 똥이 제일 유명해서 빨리 떨어진다는데...우리 입맛에는 오겹살이 더 깔끔하고 맛있었던 것 같다.

고기를 만나면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것 같은 우리 딸들 정말 행복해 하면서 열심히 먹었다.



돼지기름 불판에 닦아주고.. 연탄불 기운을 기다린다.


오겹살...



갈매기똥



양념갈비



오겹살..파무침을 배추에 싸서 먹으면 고소하다.



by kinolife 2013. 1. 18. 15:42

만장굴 앞에서 먹은 점심..

아침에 간단히 마른 빵을 먹다말다 거의 굶은 상태에서 근처 식당을 찾았지만, 기동력이 떨어지는 우리로서는 근처에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들러서 비빔밥과 된장찌개를 주문...


아침에 든든히 식사를 해서 오후까지 버틸 여력이 있었다면, 이 부실한 된장찌개에 만족하지 않았겠지만, 그냥 먹었다. 진짜로 시장이 최고 반찬이었고, 비빔밥은 여느 휴게음식점의 비빔밥이다.



된장찌개 조금 걸죽한 맛. 개인적인 취향이라 나쁘지 않았다.


비빔밥..양이 조금 더 풍족했음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전형적인 관광지 앞의 느슨한 비빔밥이다.


by kinolife 2013. 1. 18. 11:58

김영갑 님의 사진은 책으로 만족하고... 까페 오름에서 밥을 먹는다. 돈까스와 일본식 닭고기 덮밥..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 줬다.




by kinolife 2013. 1. 18. 11:01

주인 아저씨 말씀.. 돈까스도 먹고..회도 먹고..우리 집은 그럴 수 있는 곳이예요..

우럭 조림은 처음 먹어봤는데... 어른들도 드셨으면 좋았을텐데... 안에 생선 내장이 많이 들어 있어서 살만 발라먹는 우리는 조금 아깝다는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우럭조림..암에 콩이 들어있어서 의외로 맛있었다.

돈까스도..열심히 먹고..


by kinolife 2013. 1. 18. 10:05

점심 식사로 선택한 안덕 사계리 시내 중앙식당의 한끼 식사..

제주도 와서 오분작 뚝배기는 세 번 먹어봤는데...그냥 해물 된장찌개라 불러도 좋을 듯..가격이 비싼게 흠이지만..한끼 식사로 나쁘지 않은 제주도만의 메뉴라는 생각이 든다. 성게 미역국은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아 식사시엔 가능하면 시켜 함께 먹었다. 맛보다 영양인 식사도 있으니...



by kinolife 2013. 1. 16. 15:37

우리 이번 여행에서 먹을 복은 없나봐...

기대에 부푼 피자굽는 돌하르방은 쉬는 날..바로 옆에 있는 오월의 꽃에..가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대안이 없었다.

배를 비운지 오래 된다가 꽤 걸어온 아이들의 불만도 커서...

역시..내키기 않아서인가 맛없었다. 돌하르방도 맛 없었을거야..위로하면서...




by kinolife 2013. 1. 16. 15:01

마라도는 중국음식점이 많이 있다.

마라도의 특산 해물을 이용한 짜장면, 짬봉이 주 메뉴가 된다.

첫집부터 끝집까지 짜장면집만이 눈에 잡힌다. 우리는 그 많은 집 중에서 해녀촌을 선택했다. 

여기는 정말 톳이 얹어진 짜장면과 짬뽕을 맛 볼 수 있다. 짜장면은 달고..짬뽕은 얼큰하고 ..나쁘지 않은 식사였다.

아이들은 톳을 다 드러냈지만, 난 그걸 주워서 먹느라 바빴다. 물론 주인 아저씨의 마라도 해설은 그 맛을 더 진하게 하는 최고의 양념이었다.






by kinolife 2013. 1. 16.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