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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 SBS
방송명 : SBS 스페셜
방송 일시 : 200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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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자신의 생황릉 접고 타인을 위한 삶을 선택한 사람들.. 그 안에서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을 버린 이후 더 큰 행복을 얻는 사람들에 대한 짧은 이야기..사랑은 받아야 맛이긴 하지만, 친절이나 마음은 줄때도 더 폭발적인 에너지를 자신에게 되돌려 준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잣니이 남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더 알차고 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교육의 한 패턴도 찾아 볼 수 있는 작품.


무신경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라 함께 생활하고 부딪히면서 그들의 삶 그 자체에 가까이 다가가려는 모습들이 무척 교훈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점점 더 이타적인 삶 자체가 바보 스러운 어떤 행위로 변질되어 가는 요즘에 이런 젊은이들이 있고 이렇게 늙어가는 중년이 있고, 이렇게 자신의 삶을 마감하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단순히 먹고 살고 보다 더 부유해 지기 위해 온 정신을 쏟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인생의 교훈을 던질 수 있을까. 앞응로 나아가는데만 관심이 있는 이 속도전의 인생에 어떤 브레이커를 걸 수 있을까..이 작품을 보는 동안이라도 잠시 인생의 브레이크에 대한 사색에 잠겨 본다.
by kinolife 2007. 8. 3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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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일본, 102분

영어 제목 : About Love

감독 : 시모야마 텐(下山天)
         이치엔(易智言)
         장 이바이(張一白)

각본 : 나가츠 하루코(長津晴子)

출연 : 이토 미사키(伊東美咲)
         진백림(陳柏霖)    
         카세 료(加瀬亮)
         범효훤(范曉萱)  
         츠카모토 타카시(塚本高史)  
         리 샤오루(李小璐)  
         이치카와 유이(市川由衣)  
         오오스기 렌(大杉漣)

음악 : 도이 히로노리(土井宏紀)

도쿄, 상하이, 타이베이에서 사랑 떄문에 아파하는 젊은이들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모아둔 옴니버스 영화.

국제적인 나라에서 표류하는 젊은이의 모습들처럼 영화는 찐맛 없는 이야기 세 편이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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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으로 떠난 옛 남자친구의 이별 소식을 감내하지 못하는 일본의 젊은 여자.. 그 여자의 그림은 따뜻하지만 먼 동경을 담고 있다. 그런 여자를 남몰래 바라보는 대만의 유학생.  남자는 그녀에 대한 혼자만의 동경을 자신이 꿈꾸는 만화가의 작품처럼 짧은 만화로 담아 낸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만큼이나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통해서 자신의 기다림의 시간을 여자에게 알린다. 자신을 오랫동안 조용히 봐준 낯선 남자의 마음을 알고서야 조용히 웃을 수 있었던 여자의 얼굴엔 그제서야 웃음이 인다. 서로를 잘 알기 이전에 풋풋한 동경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 짧은 이야기...역시 만화같고 동화 스러운 이 짧은 이야기 역시 깊은 사랑에 대한 애틋함 보다는 건조한 감성만이 넘쳐 흐른다. 일본과 대만의 남녀가 어떤 사랑의 시작이 되던 조심스러움을 보여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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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혼자사는 여자는 자신의 방에 놓을 책장을 밤새 만들었지만 눕혀져 있는 책장을 일으키기엔 육체적으로 무리가 있다. 일본에서 온 남자에게 SOS를 치고 이 둘은 함께 책장도 옮기고 집 이곳 저곳을 함께 고친다. 책장을 옮기면서 작은 육체적인 교감이 있었지만, 여자는 아직 자신을 떠난 다른 남자를 잊지 못하고 지금 자신에게 다가오는 남자에게 거리를 둔다. 자신을 버린 남자에게 함께 간 둘은 그 여자를 떠난 남자에게 그 여자를 그리워 하느냐는 우문을 던진다. 이별은 이미 현실이었지만, 그 현실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여자의 안타까움을 그리고 있는 단편. "당신의 몸을 빌렸다. 아직도 날 떠난 남자를 못 잊고 있다"고 말하는 여자의 고백엔 잊혀지지 않고 정리되지 않는 사랑에 대한 자신의 무력감이 그대로 묻어난다. 일본과 중국의 남녀가 한자로 의사 소통하는 점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한국의 사람들이 끼어 들어간다면 어떠한 언어로 의사 소통이 가능해질까..갑자기 궁금해 지기도 했다. 아시아의 남녀란 역시 한자로 엮일 수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을 저절로 들게 하는 에피소드. 언어를 넘어서는 언어, 사랑에 있어서 최고의 언어인 표정과 몸짓이 어떻게 마음을 전하고 어떤 오해를 남기는지 보여주는 작품. 사랑은 몸과 언어를 통해서 표현되는 것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역시 무미 건조하고 허탈한 사랑을 담고 있는 슬픈 이야기. 영화 중간에 나오는 허무 댄스(?)는 무척이나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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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편에서 대만의 남자 주인공에게 일본어를 가르치던 이 3편의 주인공이 일본을 떠나 대만에서 생황하는 내용을 담은 마지막 에피소드. 중간에 상하이 편에 등장하는 남자가 1편의 여자(1편의 여자가 떠나보낸 남자의 유학지가 스페인이었으니 2편의 남자랑 다르다.)와 같다면 이 드마라의 주인공읠 엮임은 무척잘 짜여진 거미줄 같았을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든다. 일본에서 중국인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던 남자는 자신의 꿈을 위해 대만으로 유학을 온다.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는 딸과 엄마가 있는 하숙집에서 유학을 시작한 남자는 유학을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일본에 있는 여자 친구로부터 이별을 통고 받는다. 자신이 기거하는 하숙집의 딸이 자신을 동경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남자(하숙집 딸은 남자게에 배달되어 온 여자친구의 이별의 엽서를 열심히 번역한다.)는 우연히 자신이 떠나오면서  하숙집 딸의 스페인어로 된 마지막 인사가 "안녕"이 아니라 "사랑해"라는 것을 알고 뒤늦게 놀란다. 동양을 넘어서는 또 다른 언어를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쓸쓸히 전하고 마는 여자와 그 사실 자체를 전혀 모르는 남자의 엇갈린 사랑이 젊은 시절의 풋풋한 짝사랑의 향내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자신의 나라를 떠나오면서 새로운 꿈을 키워가는 사람들과 그 안에서 국적을 뛰어 넘어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는 이 영화속의  사람들과 세 가지의 답답한 사랑이  기다리고..바라보고..동경하고 혼자 애틋해하는 모습으로  짜여져 있는 것 같이 보인다. 영화는 특별한 재미 없이 밋밋하고 사랑에 대한 단선적인 면만 보여질 뿐, 치열한 맛이 없어서 내내 싱거운 국물을 밥과 함께 억지로 먹어야 하는 느낌이 강하다. 사랑에 대한 짧은 에피소드 안에 녹아 있는 젊은 시절의 순수함만이 조금 반짝이는 영화이다.
by kinolife 2007. 8. 31. 05:13

공덕역에 근저에 있는 공덕 시장의 부침개를 먹으러 소싱파트 목요 번게...
부리나케 달려가서 부리나케 우거적 먹고...집으로 돌아 왔다.

한 접시 5천원에 전과 3,500원짜리 빈대떡...싸게 푸짐하겍 모셔 주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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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모듬전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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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떡 한장 3,500원

by kinolife 2007. 8. 3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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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감독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아마도, 베트남 전쟁 참전이었다. 높은 습도 때문에 글을 쓸 수가 없었다. 그러나 나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극적인 상황에 둘러싸여 있었고 그것을 기록하고 싶었다. 카메라를 가져가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사진의 감성을 발견했다. 문자로 쓰인 어떤 것보다 훨씬 더 강한 감정이 사진에 있음을 알았다. 생각보다는 본능에 따라 행동하게 되었다. 집중력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전쟁터에 있으면 자기 얼굴 15센테미터 앞만 바라보게 된다. 정글을 걸을 때면 바로 앞에 있는 것에 크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얼굴 15센티미터 앞을 강렬하게 만드는 것, 그것은 어떤 면에서 영화와 같다."

"나는 감독이라도 모든 것에 통제권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감독이 영화를 연출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가 감독을 연출한다. " -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 Moviemakers' Master Class] 중에서
by kinolife 2007. 8. 3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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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 NHK
방영일 : 2006.03.04 - 2006.03.25

감독 : 에노키도 타카야스(榎戸崇泰)
각본 : 모리오카 토시유키(森岡利行)
원작 : 신포 유이치(真保裕一)

출연 : 아오키 무네타카(青木崇高)
         스기우라 나오키(杉浦直樹)
         긴푼초(銀粉蝶)  
         요시노 사야카(吉野紗香)
         오노우에 히로유키(尾上寛之)
         키리타니 켄타(桐谷健太)
         마부치 에리카(馬渕英里何)
         후지 마리코(藤真利子)
         사토 히토미(佐藤仁美)  
         와타나베 테츠(渡辺哲)  
         유게 토모히사(弓削智久)  
         나카무라 슌타(中村俊太)  
         혼다 다이스케(本田大輔)  
         야마자키 유타(山崎裕太)  
         야마자키 하지메(山崎一)  
         하세가와 토모하루(長谷川朝晴)  
         쿠사노 코타(草野康太)  
         오오치 야스히토(大地泰仁)  
         마츠다 켄지(松田賢二)  
         덴덴(でんでん)  
         우메가키 요시아키(梅垣義明)  
         와키 토모히로(脇知弘)  
         야스마 리에(安間里恵)  
         야마자키 다이스케(山崎大輔)  
         이치카와 신페(市川しんぺー)  
         이노우에 미코토(井上美琴)  
         마츠모토 준(松本じゅん)  
         사쿠마 테츠(佐久間哲)  
         세키 히데토(関秀人) 

음악 : 마루야마 카즈노리(丸山和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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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화김에 발생한 격투에서 자신이 잘 모르는 사람을 죽이게 된 한 젊은 청년에 사회에서 적응하고 기술을 익혀 살아가는 과정을 다룬 우울한 내용의 드라마. 남자 주인공의 강인한 인상이 실제 불운한 운명을 지닌 얼굴로 보여서 강력하게 기억에 남는다.

과거의 실수를 차갑게 보라보는 사회와 그 사회에서 스스로를 지켜 나가기 위한 성장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그리고 과거 살인이라는 죄를 지닌 한 사람을 하나의 사회인으로 받아들이는게 일반인들에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를 보여주는 면이 기존의 일본 드라마와는 다른 진중함을 느낄수 있게 한 작품이다.

과거를 지닌 주인공에 모이는 문제 있는 친구들의 행동이 주인공에게 미칠까 걱정이 되는 장면은 이 드라마 내에서 주인공에게 감정이 이입된 부분이기는 하나 보는 내내 그런 긴장감으로 마음이 바짝 졸아 있었떤 것도 사실이다. 드라마 속의 재미 보다는 그 안에 있는 경직된 사회와 그에 비래 외소하고 나약한 인간에 대한 메세지가 더 많이 다가오는 드라마이다.


by kinolife 2007. 8. 2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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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젊었을 때의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은 포커스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손석희에 맞춰져 있다. 사람은 과연 진화하는 것일까....그것 참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체되어 있거나 머물러 있기 마련인 듯 한데....그는 진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심하게 퇴화하진 않는다. 그 점이 제일 좋다.

손석희 씨의 미국유학생활 시절, 네이버-네이트를 거쳐 여기로 안착.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내가 지각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도 남보다 늦었고 사회진출도, 결혼도 남들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정도 늦은 편이었다.
능력이 부족했거나 다른 여건이 여의치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이렇게 늦다 보니 내게는 조바심보다,
차라리 여유가 생긴 편인데, 그래서인지 시기에 맞지 않거나,
형편에 맞지 않는 일을 가끔 벌이기도 한다.
내가 벌인 일 중 가장 뒤늦고도 내 사정에 어울리지 않았던 일은
나이 마흔을 훨씬 넘겨,
남의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결정한 일일 것이다.

1997년 봄 서울을 떠나 미국으로 가면서,
나는 정식으로 학교를 다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어느 재단으로부터 연수비를 받고 가는 것도 아니었고,
직장생활 십수년 하면서 마련해 두었던 알량한 집 한채 전세 주고,
그 돈으로 떠나는 막무가내식 자비 연수였다.
그 와중에 공부는 무슨 공부. 학교에 적은 걸어놓되,
그저 몸 성히 잘 빈둥거리다 오는 것이 내 목표였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졸지에 현지에서 토플 공부를 하고 나이 마흔 셋에
학교로 다시 돌아가게 된 까닭은 뒤늦게 한 국제 민간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얻어낸 탓이 컸지만, 기왕에 늦은 인생,
지금에라도 한번 저질러 보자는 심보도 작용한 셈이었다.

미네소타 대학의 퀴퀴하고 어두컴컴한 연구실 구석에 처박혀
낮에는 식은 도시락 까먹고, 저녁에는 근처에서 사온 햄버거를
꾸역거리며 먹을 때마다 나는 서울에 있는 내 연배들을 생각하면서
다 늦게 무엇 하는 짓인가 하는 후회도 했다.
20대의 팔팔한 미국 아이들과 경쟁하기에는
나는 너무 연로(?)해 있었고 그 덕에 주말도 없이
매일 새벽 한두시까지 그 연구실에서 버틴 끝에 졸업이란 것을 했다.

돌이켜보면 그때 나는 무모했다.
하지만 그때 내린 결정이 내게 남겨준 것은 있다.
그 잘난 석사 학위? 그것은 종이 한장으로 남았을 뿐,
그보다 더 큰 것은 따로 있다.
첫 학기 첫 시험때 시간이 모자라 답안을 완성하지 못한 뒤,
연구실 구석으로 돌아와 억울함에 겨워 찔끔 흘렸던 눈물이 그것이다.
중학생이나 흘릴 법한 눈물을 나이 마흔 셋에 흘렸던 것은
내가 비록 뒤늦게 선택한 길이었지만,
그만큼 절실하게 매달려 있었다는 방증이었기에
내게는 소중하게 남아있는 기억이다.
혹 앞으로도! 여전히 지각인생을 살더라도
그런 절실함이 있는 한 후회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연신 드는 생각이란 나 역시도 제대로 된 직장을 갖는 것도 늦었고, 공부도 지지했으며, 결혼 또한 아주 늦었다는 자기 확인어린 동감이었다. 그리고 아직 가지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아이 역시도 남들에 비해서 많이 늦어질 거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연신 부끄러운 일상이 고개를 들이민다. 열정이란 단어는 나도 모르게 이미 지나가 버린듯 싶고 무엇 하나 새로 시작할려고 하면 두렵기부터 하다.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방황하는 삶이란 얼마나 힘겹고도 역겨운지 모르겠다. 이제서야 벽에 기대어 울 수 있는 손석희 씨의 용기를 나도 가져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보기에 스스로 당당한 삶을 사는 사람도 남 몰래 흘리는 눈물로 인해 만들어진다는 걸 다시 깨달았으니, 이제서야 말로 들어붙어서 한번 붙어볼만하다 싶다. 빨리 가는 인생이 부럽다면 먼저 죽으면 될 일이다. 하지만 난 적정 속도를 유지하면서 때론 뒤쳐지고 싶다. 내 스스로가 아닌 세상으로부터....
by kinolife 2007. 8. 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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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 KBS
방송명 : KBS 스페셜
방송 일시 : 2006년 11월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아이의 배를 부르게 하고 편안한 잠을 자게 해 주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느껴본 나에게 있어서 이 자장가에 대한 다큐멘터리는 마음으로 전해지는 것이 많았다, 정과 사랑을 나누고 피부와 피부를 살같과 살같을 부딪히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임을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느꼈다. 오랜동안 어머니의 노래들을 듣고 왔을 텐데...난 아이를 재울 때 왜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자장가가 지금의 농촌에서도 사라진다고 하고 근래의 주변을 봐도 자장가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없는 걸 보면 자장가는 지금의 우리에게 일상적인 노래가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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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자장가에 대한 소재나 주재는 신선했는데, 비교적 반복적인 편집과 조금은 지루한 편성에 단선적인 내용 등이 아쉬움을 남기는 작품이다. 보다 큰 프로젝트 보다 큰 기획과 취재가 누적되어야만 할 주제인 듯 보였다. 엄마의 사랑이 담긴 노래...짧지만 고즈넉한 휴식이 담겨 있는 노래...엄마에서 딸에게 또 그 딸에서 그 딸에게 전해지는 우리들의 노래...이젠 나의 아이와 함게 불러봐도 좋지 않을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보다 세세한 할머니들의 노래가 조금 더 궁금해 지기도 한다. 이 땅의 어머니와 그 어머니들의 삶에 대해서...


by kinolife 2007. 8. 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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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웹 서핑이 주된 업무가 되어 버린 요즘엔...아! 이 노래..아! 이사람이라고 감탄했던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가 참으로 쏠쏠하다. 물론 그들의 얼굴이 담겨 있는 사진들은 오래된 시간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다. Jane Birkin을 검색해서 발견한 갱스부르와 제인 버킨의 이 사진은 아 맞다 이 사람들...이라는 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아직까지 갱스부르는 제대로 된 판 한장 집에 없었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이들의 모습은 참 그림같이 느껴진다. 갱스부르가 염분을 뿌린 여성들은 부지기 수였겠지만 제인 만큼 어울리는 사람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떠돌이 사랑같은 그의 이력에 가장 빛나는 여자 제인 버킨...오늘은 집에 돌아가면서 이들의 노래를 한번 찾아서 들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진이다.
by kinolife 2007. 8. 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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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Susan Sarandon
부제 : 여배우 혹은 투사(Actress-Activist)
글: 마크 샤피로(Marc Shapiro)
번역 : 손주희
출판사: 프로메테우스 출판사
2006.02 초판 1쇄
가격: 9.800원

헐리우드에서 정치적인 색깔이 아주 강한 여성으로 알려져 있는 수잔 서랜든의 인생과 일상에 대해서 엿볼 수 있는 저서...

영화현장에서 영화 속에서 그리고 그녀의 가정과 인생관 까지..세상의 룰 안에서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룰을 만들고 그 안에서 행동하고 활동하는 그녀의 용기와 자신감은 충분히 부러움을 불러 일으킨다. 멋있는 여성이다.


"실제로 수잔 서랜던의 정치관에 대해서 유일하게 예측가능한 것이 있다면 바로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녀의 정치관은 독자적으로 받아들인 여러 사상들의 혼합물로,  꼿꼿하게 그것을 지키려고 하다가 여러 차례 꽤 비싼 대가를 치렀다."


by kinolife 2007. 8. 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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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국 가요계에 노총각 4인방이라고 있었다. 같이 어불려서 콘서트도 하고 음반도 내고 하던, 그 이름하여 윤종신, 윤상, 이현우, 김현철...이 중 둘은 장가를 갔고 나머지 둘은 아직도 게기고 있다.
예전부터 이 4명 좋아하는 순서대로 줄을 세우라고 하면 난 언제나 윤종신, 이현우, 윤상, 김현철 순이었는데...다들 날 이상한 눈으로 보곤 했다. 윤종신 1집도 아직 가지고 있고.....그의 앨범이 한 5장에서 10장 사이로 있는 것 같다.

애기놓고 집에서 라디오를 듣다가 2시의 데이트를 윤종신이 한다는 걸 듣도 애청하고 있다...윤종신...정말 즐거운 사람이다. 언제 함 꼭 술 먹고 싶은 사람 중 한명이다.

사진은 그의 팬이 보내준 생일 떡이라는데 그의 라디오 홈페이지에서 퍼 왔다.
by kinolife 2007. 8. 26.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