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랑 가볍게 한께 떼우기 좋다며 도련님의 발길을 따라 들른 집.

정말 밥 하기 싫은 여름날엔 이렇게 새우튀김에 생맥주 한잔이라면 행복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도 좋아하니 더더욱 부담없는 한끼 식사다.





by kinolife 2014. 3. 30. 16:41

시원한 국물..콩나물국밥

예전엔 그저 그랬던 메뉴인데 나이가 드니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원래 국물요리를 그리 즐기지 않았는데 때때로 국물을 찾게 되는 것도 식성이 변화된 거지만, 국밥 중에서도 콩나물 국밥에 깍두기가 그렇게 좋다.


천호동에 5년 가까이 살면서 두 군데 있는데..뒤에 생긴 삼백집에는 맑은 소고기 국밥도 함께 팔아서 우리집 바깥양반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시원하다!!라는 동사가 잘 어울리는 한끼 식사.




by kinolife 2014. 3. 28. 11:47

연탄 초벌구이 같은 메뉴는 무척이나 즐기는 메뉴인데...

나름 검색하면 유명한 곳으로 나오고 외국인도 꽤 들르는 장소로 보여서 어떤 곳인가 궁금해!! 그런 기분으로 들른 곳.

솔직히 좀 지저분한 곳을 싫어하는 남편님의 얼굴은 조금 일그러져 있고..그저 고기 먹는다고 두 딸은 좋아한다.

양간 어둡고 건물 턱이 낮고 침침한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보통의 선술집이란 이런 풍경이지 않나? 하며 난 마냥 즐겁게 냠냠한다. 전철타고 물어서 또 걸어서 찾아서 와야하는 맛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날엔 그런 기분으로 맛있게 먹는다.


오래간만 나들이에 고픈 배를 주린 것으로 만족하는 집이다.




by kinolife 2014. 3. 7. 11:14

가끔식 우리 동네가 아닌 다른 동네를 배회할 때면.. 이 동네의 맛집은?

내가 알고 있지 않다면 가장 발길 닿기 쉬운 곳에 발길이 머무르기 마련이다.

아름다운 가게 이태원에 들렀다가 그냥 반대편 짜장면집에 점심 특선이나 먹자..해서 먹게 된 MSG 빵뽕맛이란..

그냥 직장인이 한끼 떼우는 점심식사의 표본 같다.




by kinolife 2014. 3. 7. 11:00

오래간만에 대학로에 나갔다가.. 가법게 한끼..

메밀국수와 메밀수제비..그리고 메밀전..메밀 삼형제를 즐겁게 가족 네 명이서 나눠 먹는다.

가끔..우리 두 아이가 국수와 수제비 사이의 사이드 메뉴의 메밀전을 기꺼이 먹게 만들어줘숴 고마울 때가 있다. 메뉴의 조합이 이런 경우..다양하게 즐겁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원래 국물 메뉴를 시켜두고 건덕지만 건져 먹고 했엇는데..나이가 들어가니..그 국물맛을 더 느끼는 것 같다. 냠냠...만큼이나 후루룩이 절실해지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by kinolife 2014. 2. 21. 13:55



가끔..혼자서 한끼를 떼워야 할 때 집 근처라 즐겨 가는 해장국 집의 선지국..

선지도 듬뿍 야채도 듬뿍..단백질과 무기질을 천천히 흡입하는 시간을 즐겨 갖는다. 

가격은 5천원.아직까지는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가격도 언젠가는 오를지도 모르겠지만..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저 깍두기와 함께 먹는 선지국은 이상하게 맛있다. 업데이트를 하다 본 사진 덕에 조만간에 또 한끼 떼울지도 모르겠다.

by kinolife 2014. 2. 17. 16:42




만구국도 만두도..만두천국 쟈니덤플링에서는 알수없는 기쁨이 있다. 비록 일개 만두일지라도..살짝 튀겨진듯한 만두피 안을 타고 흐르는 고기만두의 육즙과 시원한 맛을 더해주는 저 만두국의 맛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가끔 이태원의 아름다운 책방을 드릴 때면 이 만두를 먹는 기쁨에 한껏 발걸음이 들 뜬다.

집에서 이태원이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가끔의 이 나들이엔 책과 만두가 항상 따라다닌 즐거운 산보다.

저 사진을 보니 저 만두 속의 육즙이 흘러 나오는 것 같다.

by kinolife 2014. 2. 17. 16:33

낯선 도시에 가서 낯선 가게에 들러 음식을 청해 먹을 때는 주인장이 자신 있어 하는 메뉴를 시켜 먹는 것이 좋다.

영동의 시내에 떨어져 근처 여관에 숙소를 정하고 아이들과 함께 어슬렁어슬렁 만만한 칼국수니 먹자해서 들어간 집..

사실 칼국수가 맛있어봤자..속은 맛 없어 봤자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 문을 열고 들어갔지만,의외로 추천메뉴는 냄비우동...그러고보니 이런 유부 많이 들어간 냄비 우동 정말 오래간만에 먹는구나!! 생각하며 따뜻한 국물을 먹었다.



by kinolife 2014. 1. 14. 15:54

집 앞에 소리소문 없이 생긴 한식집..

간략한 반찬에 소박한 밥상이지만 가격은 서울 시세다.

한번 정도 맛본 것으로 만족할만한 평범하지만 서울에서 그리 평범하지만은 않은 점심..



by kinolife 2014. 1. 12. 02:47

한선생님 집에 가기전에 급한 허기를 채루기 위한 후루룩 간식..

역시 시장이 반찬이야.... 맛있게 먹었던 우리 가족의 중참...



by kinolife 2014. 1. 11.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