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서 맛 보는 가정식. 정말 집밥이 나는 식당이었다.


예전에 대구 살 때 그냥 비빔밥에 몇가지 나물에 고등어를 구워주던 가정식 식당 자기네 집을 개조한 식당에서 먹던 편안 밥이 생각나서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오징어 볶음도 맛있고.. 

밥 하기 싫을 때 그냥 가볍게 먹기 좋은 밥상이 이런거 아닐까? 생각해 본다. 



by kinolife 2015. 5. 17. 10:02

촌에는 중식당 이름이 가든이라거나 식당이라거나 보통의 중국집와는 이름이 다른 곳이 종종 있다.

예천의 풍양쪽에 있는 중국집 황소식당의 짬뽕..국물이 자작하니 야끼우동과 짬뽕의 중간 정도 되는데 꽤 야채와 고기의 양이 많아 푸짐하고 그 양 자체가 꽤 많아서 두루두루 나눠 먹어야만 다 먹을 수 있다.

집 근처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맛집이라고 하긴 좀 그래도 지나는 길이 있으면 들려서 맛 보기 좋은 집이다. 흐름하지만 나름의 풍성함이 있는 집.






by kinolife 2015. 3. 26. 14:37

한국 음식은 전체적으로 너무 달아서 싫다던 어른과 함께 들른 서울식 자작자작 불고기집.

일단 고기가 신선하고 여타 다른 불고기에 비해 덜 달았다. 그렇다고 단 맛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닌 것 같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들도 잘 먹었고 술 안주로도 좋았다.


역시 소고기는 신선도가 무척 중요한 고기라는 생각을 먹으면서 내내 했다.





by kinolife 2015. 3. 22. 21:18

상주에서 크기는 작아도 품질 좋은 소고기를 맛 볼 수 있는 식당.

반찬이나 기본 셋팅보다는 소고기의 질이 좋아서 나쁘지 않은 식당이다. 시부모님과 간만의 고기맛을 함께 본 곳..








by kinolife 2015. 2. 23. 22:55

음식이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룸으로 되어 있는 식당 분위기가 편해서..

가족 단위 식사로 애용하는 닭백숙집..


조금은 심심한 맛이라 호불호가 있지만, 너저분한 반찬 많이 주는 곳보다 이렇게 입에 맞는 적은 찬에 깨끗한 식당이 좋다. 닭이 작은 편이고 가격이 좀 있는 편이라 자주..혹은 많이는 못 먹지만..손님 오실 때 모시기 좋은 곳...





by kinolife 2015. 2. 16. 23:39

딸 아이 나이가 8살 9살이 되면서 조금씩 자기 주장이 강해지는데..특히 외식 할 때 메뉴 선정시엔 유독 자신의 취향을 고집한다. 쌀쌀한 날씨에 아버님과 우리는 모주에 국밥 한 사발을 원했지만, 딸은 날씨와 상관없이 냉면을 드셔야 겠다고 난리다. 결국 회의 끝에 어머님과 딸들이 냉면과 만두를 드시러 가고, 아버님과 우리 부부는 콩나물 국밥 집으로 가서 먹은 국밥.


콩나물 국밥에 전주라는 지명이 앞에 붙으면 너무나 반가운 모주를 만날 수 있기에 참 좋다. 여기 이 집도 나름 나쁘지 않은 국밥과 모주를 팔고 있어서 반갑게 반주로 한잔!!







by kinolife 2015. 2. 16. 21:51

상주에서 시내에 행사가 있을 때 가 본 김치찌개 전문점..김치 찌개 맛은 soso 하지만 기본 반찬이 깔끔한 편이다.

이런 한식 메뉴 식당에서 제일 눈여겨 보는 것이 기본 찬인데..가짓수가 많고 먹을 게 없는 집 보다는 한정적인 반찬이지만 때에 따라 먹을 만 하게 내어놓는 이런 식당이 부담없고 좋다. 잘 보면 그 기본 찬의 재료들이 철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그리 비싼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걸 바로 알 수 있고, 제철 재료들을 깔끔하게 해서 내어주니 먹는 사람도 맛있게 한끼 먹기에 좋다.




by kinolife 2015. 2. 4. 12:14

천호동에 꽤 이름난 이자까야는 늘 손님이 붐벼서 웨이팅이라면 식겁하게 싫어하는 남편 덕에 결국 맛을 못 보고..귀촌 했네.. 그 이자까야의 자매 브랜드 혹은 친척이나 친구가 운영한다고 어림짐작 해 볼만한 퓨전 이자까야...

너무 더운 어는 날, 시원하면서도 맛있는 집을 찾아 우리는 이 곳에서 간단한 식사와 맥주 한잔을 먹었다.

두 따님도 꽤 이색적인 장소들을 좋아해서... 기분 좋게 한끼 편안하게 한잔이 가능한 곳..

끼니는 가격도 맛도 나쁘지 않으나 일본음식 특성상 내 입맛에는 조금 짜게 느껴졌고. 맥주 안주로 시킨 닭요리는 양이 너무 작았다.


가게 이름이 야광부엉이..부엉이가 부를 상징하는 새이니..반짝반짝 부자되는 곳일지도 모르겠다.





by kinolife 2015. 2. 4. 11:49

상주 오기 직전에 다녔던 인터넷 음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들렸던 식당. 

그 당시 사무실 근처에서 선택한 메뉴가 부대찌개였다. 

점심 시간이면 한끼 식사를 위해 사람들이 들려 오후 근무를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평범한 식당.. 손에 꼽을 맛집도 그렇다 절대 가서는 안될 집 같은 악명도 없는 직장 근처 평범함이 무기인 식당..




by kinolife 2015. 2. 2. 12:31

일년동안 상주에서 외식하면서..상주는 전체적으로 맛있는 집이 많이 없다.

하지만 조금 맛있다고 혹은 먹을만 하다고 하면 가격이 쎄구나..그런 생각이 드는 곳이다.

집 근처에 있어 종종 들리지만 이 곳의 가격도 서울 기준으로 목동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대신에 양이 많아서 인원이 많을 때는 오히려 가격저항이 적은 곳이다.

전국적으로 외근을 많이 다니는 공무원들이 맛집으로 선정했다는 이 집 짬뽕..먹을만하다.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간짜장이나 볶음밥. 그리고 유일한 요리메뉴 탕수육도 나쁘지 않다. 역시 양이 많아서 웬만한 팀이 짜지지 않으면 먹기가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만원짜리나 8천원 수준에 미니 탕수육이 있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집...


종종 국물이 먹고 싶을 때 난 이집의 짬뽕밥을 즐긴다.오늘은 그 짬뽕..



by kinolife 2015. 2. 2.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