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로 내려오고..상주에 먼저 정착한 동생이 사준 한우..

오래간만에 먹는 소고리의 나쁜 기름맛이 어찌나 코를 자극하던지..오래간만에 한 기름 하셨다.

저 선명한 고기색이라니..저 기름기를 한국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한다고...고기도 고기지만, 함께 나온 명이나물이랑 된장찌개가 더 좋았던 식당...







by kinolife 2015. 1. 28. 12:27

서울 살 때 지하철 역사를 빠져 나오면 그 입구를 통해서 싸하게 전해오는 단 맛과 기름기..

그 냄새에 이끌려 2천원 짜리 내외의 작은 빵들을 주워 담다보면 이내 만원 가까이 되거나 넘어버리는...

바로 그 헤픈 작은 과자점은 내가 상주 내려오기 전에 이미 폐점... 블로그의 위치 로그를 적을 수 없을 정도로 이 빵을 먹는 것이 헤픈만큼..이 작은 빵을 여유롭게 살 수 없을 정도로 팍팍한 내 마음같이 짧은 역사를 남겼다. 

블로그 궤적 이리저리 남은 작은 사진 하나가 그때 그 진한 냄새들을 떠올리게 한다. 내 지갑을 가볍게 했지만, 그 욕망마저도 허락될 수 없었던..지하철 월세의 압박인가!! 그냥 그러한 생각들이 스쳐간다.

달콤한 기름기의 유혹이란....

 

 

 

by kinolife 2015. 1. 28. 11:57

개인적으로 곱장전골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집에서 먹어보곤 아 곱창전골..이 맛이구나! 했다.

보통의 곱창전골은 신 김치를 이용해서 많이 한다는데 그건 진짜 곱창의 맛을 느낄 수 없다는 사장님의 말에 왜 그렇지..하던 의문은 먹어보니 아!! 싶다. 사장님 의견으로는 이 맛 그대로 체인점을 내어 주어도 메뉴얼 대로 하는 곳이 많지 않아 이 맛이 쉽게 전달되지 않는다고 한다. 곱창전골의 김치는 신김치가 아니라(이 경우는 그냥 김치찌개라고 하신다.) 금방 버무린 배추 겉저리가 들어가야 그 맛이 난다고 하신다.


그래서인가 전골이 끓는동안 곱창보다는 김치를 더 건져먹게 되는 마약같은 이 중독성은 무엇인지.. 기름기 때문에 즐겨 먹긴 그래도 가끔은 먹고 싶은 식당이 하나 생겨 꽤 즐거운 경험이 된 식사였다.






by kinolife 2015. 1. 27. 06:31

상주에서 적당한 가격에 조금은 깔끔한 식당을 찾은 기쁨

우연히 차를 타고 지나가다 혹시나 들러 보았는데 적당한 가격에 나쁘지 않은 퀄러티를 보여준 식당.

나름 메뉴도 다양한 편이고 전체적으로 먹을 만 했다. 특히 국수보다는 밥이 좋았는데, 한상 가득 나물이 입 안에 즐거움을 전해 주는 집이다. 처음에 갔을 때는 점심 때라 사이드도 가벼운 걸 시켜 먹었는데 기회가 되다면 보쌈도 먹어보고 싶은 곳이다.  식당 안도 방으로 나뉘어져 있어 오븟하게 식사하기 좋은 곳이다.







by kinolife 2015. 1. 27. 05:57

상주로 내려오기 전에 이태원 근처를 배회하다 마신 찐한 커피 한잔...

조용히 책 한 30페이지 정도 읽고 싶었으나 이 곳은 나름 이태원 안 골목의 핫 플레이스인지 젊은 언니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채 5페이지를 넘길 수 없었다. 

혼자서 조용히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을 들려 책은 택배를 보내놓고 혼자 마시는 이런 커피를 언제 또 먹어보랴~~

 

 

by kinolife 2015. 1. 24. 23:44

질 좋은 돼지고기를 이용해서 신선하게 튀겨낸 돈까스.

아이들이 무척 맛있게 먹어서 좋았고 예쁜 그릇에 플레이팅도 간결해서 눈에 잘 띄는 음식점.

돈까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식당인 것 같다.





by kinolife 2015. 1. 22. 23:13

천호동에는 점심시간 약 3시간 정도 사람들이 마치 사육되듯이 줄을 서서 먹고 가는 짬뽕집이 있다.

약간 퓨전식으로 그릇을 고급스럽게 면을 파스타 면발을 쓰면서 국물은 시원한 뽕신의 짬뽕이다.


상주 오기 전에 우연히 기회가 되어(점심 시간에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어서) 먹었는데 무슨 특별한 맛이라기보다는 조금은 신경쓴 음식에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느꼈나보다 정도로 정리 될 수 있는 맛과 깔끔함을 자랑하고 있었다.


사람이 기다리지만 않는다면 종종 갔을 테지만..한시간 이상 기다려서 먹을 건 아니지 .....쩝쩝



by kinolife 2015. 1. 22. 23:08

딸들이랑 아들같은 남편님이랑 시댁 언저리에서 먹은 간식..

저 달콤한 떡볶이를 얼마나 맛있게들 드시던지....


가끔..달콤 떡볶이 먹고 싶다고 하지만..미안..이젠 엄마가 떡가래를 만들어서 엄마가 해줄 거야...

^^ 언제 기회가 되면 또 먹자....


사진을 보니 그 시끌뻑적하던 간식타임이 생각난다.


웃집 소녀

by kinolife 2015. 1. 3. 20:01

집 근처 식당 중 나름 유명한 식당.


메인 요리가 능이 칼국수랑 석쇠돼지구이다.

돼지구이는 가경이 좀 있어서 가끔 먹지만..능이칼국수는 종종 먹는다.

역시 규모가 좀 있는 식당이고 주변도 깔끔한 편이고 음식도 군더더기 없다.

역시 상주 물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집이다.요즘 어디나 식당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상주는 특히 지역의 푸짐한 가격을 가진 집은 잘 없다. 이 집도 역시 그런것 보다 가끔 한끼..그 끼니가 생각날 때 들르기 좋은 집이다.





by kinolife 2015. 1. 3. 19:33

상주 와서 맛본 닭 백숙...

토종닭은 잘 모르겠는데 함께 싸서 먹는 깻잎 짱아찌가 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 조금 얻어 먹기도 했다.


깨끗한 식당 내부에 깔끔한 반찬이 식욕을 돋구는 곳이다.

여느 집처럼 토종닭 가격은 좀 있는 편...



by kinolife 2015. 1. 3.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