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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반칠환
출판사: 평단문화사
2006.09 초판
가격: 9.800원

이런 말랑말랑한 책은 손에 잡으면 그날 끝이 나는데..다 읽고나면 아 다른 책 빨리 더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다시 든 생각!!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직업이나 성공정도와 아무런 관련없이 삶 자체가 풍족하다는 걸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이건 컴퓨터가 절대 따라갈 수 없는 인간의 오랜 역사적인 수준높은 습관이 주는 정신적인 풍족함과 다르지 않다.

- 책 속의 글 -

"위험하기로 치면 사랑에 빠지는 것 보다 위험한게 있어요? 그건 헬멧도 안 쓰고 하죠."-김창완 편

"영감은 기다리는 가운데 오는 게 아니라, 그리는 가운데 오는 것"-김점선 편

"아이들은 유치한 내용만이 아니라, 고급 정보도 소화할 수 있어요. 내용이 어려우면 상상하게 됩니다. 나는 내가 지닌 독창성과 상상이 원천은 어려운 책들을 읽으면서 모르는 부분을 끊임없이 매우려는 것에서 생겨 났다고 봅니다. 또 억지로 세운 독서계획보다는 즐거움 속에서 가리지 않고 책을 읽도록 해야 합니다. 책은 악서와 양서가 없어요. 일ㅇㄱ는 사람이 양이 있고 악인이 있을 뿐이지..."-이어령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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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12. 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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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를 다녀온지도 벌써 2~3달이 지난것 같다. 공주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나이인 정언이를 배려해서 간 까페였는데 함께 만나기로 한 후배 말이 여기 여대생들이 사랑을 나누기에 좋은 장소로 주로 쪽쪽 커플이 많은데...이런다. 쩝 내가 뭐 홍대에 대해서 잘 알아야 말이지..그래도 정언이는 우리 집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인테리어에 흡족해 하면서 하와이안 펀치와 치즈케익을 즐기셨다는.....  메뉴판을 보고 조금 놀란게...뭐 이런걸 특허를 냈다고...변리사들 참 바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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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12. 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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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첫날..날씨가 추워져서 아이들이랑 오래 있을 수는 없었지만, 나들이 자체만으로도 좋았던.....
그 페스티벌 마치고 아이들이랑 치킨과 맥주의 세계로..와 치킨 먹는다!!라며 좋아할만큼 커 버린 우리 딸들과 함께!!
갔다 온지는 조금 됐는데..지금에나 올린다. 치킨을 먹을 때면 다 먹고 난 닭껍데기 처리가 문제였는데 이렇게 밖에서 먹으니 무우도 많이 먹을 수 있고 나올 떄 간단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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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드 치킨..밖에서 치민을 먹으니 뼈 버리는데 신경 안 써도 되고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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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게 치킨을 볶은..사천식이라는데...국적불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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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11. 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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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Dispatches from the Edge
부제 : CNN 앵커, 앤더슨 쿠퍼의 전쟁, 재난, 그리고 생존의 기억
글 : 앤더슨 쿠퍼(Anderson Cooper)
출판사 : (주)고려원북스
출판일 : 2020년 02.25 초판 1쇄
가격 :13,000

신문에서 기사로 읽고는 아 정말이지 참으로 드라마틱한 인물이로구나!! 생각하고는 도서관에 신청까지 해서 읽었다.

개인적인 고통을 실제로 고통스런 현실과 오버랩 시키면서 성장해온 이 세기의 방송인은 최근 기사를 보니 오프라 윈프리 쇼의 뒤를 이어 자기의 토크쇼를 진행 한다고 한다. 삶이 죽음과 멀지 않고 고통이 행복과 멀지 않다는 이 이중적인 현실을 엿 볼 수 있는 책으로 책장은 잘 넘어간다. 그런데 책장이 넘어갈수록 즐겁고 행복하기 보다는 내내 답답하다. 행복보다는 고통에 가까이 있었던 그의 삶의 일면이 그의 서늘한 시선과 한숨 이면으로 그려져서 일지도 모르겠다.

- 책 속의 글 -

"삶과 죽음 사이에는 어떠한 장벽도 없으며, 다만 한 걸음 정도의 거리가 있을 뿐이다."

"모든 병사는 제 각각 전혀 다른 전쟁을 치릅니다. 모두가 단지 자신의 눈에 보이는 전쟁의 단편만 볼 뿐이죠. 그렇게 때문에 모두가 전쟁을 똑같이 볼 수는 없죠."

"두려움은 모든 것을 변화 시킨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달려가며, 자신이 모래 위를 달리고 있음을 잊지 않는 것이다."

"언제 그 일이 일어났는지 명확하지 않았다. 뭔가가 변했다고 느낀 그 시점 말이다. 하긴 정확히 딱 부러지게 그런 시점이나 날짜가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마치 누구의 죽음을 슬퍼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슬픔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처럼 그럴 땐 언제부터 슬픔이 사라지기 시작했는지를 결코 알 수 없다. 어느 날 문득 즐겁게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라워 한다. 내 자신이 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완전히 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세상은 많은 낭떠러지가 있고 우리는 아주 가느다란 끈을 붙잡고 그 낭떠러지에 매달려 있다. 문제는 그 끈을 놓치지 않고 끝가지 매달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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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11. 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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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다이어리..웹으로는 이렇게 정리했지만, 실제로 수기로 쓸 독서노트를 쓰기 시작했다. 대학떄까지는 쓰곤 했으니 거의 15년 만의 수기 기록이다. 박경철씨가 몰스킨 북 다이어리를 추천해서 찾아봤지만 국내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국내산 미메시스의 북북에 정리해 보기로 했다. 북 다이어리와 10월의 책들..수기로 쓰다보니....책 업데이트가 더 늦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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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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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10. 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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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있는 할머니 돼지 국밥집..우리 둘다 그다지 즐기지 않은데..보쌈도 있다 해서 들려 온 가족이 고기 먹고 한 끼 뚝딱 했다. 돼지뼈로 우린 하얀 탕국을 주셔서 상언이는 밥 말아 김치 얹어 맛나게 먹고 엄마랑 아빠는 보쌈에 쇠주 한 잔!! 정언이는 보쌈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한끼...주말을 맞는 금요일은 대부분 외식의 유학에 쉽게 져 버린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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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10. 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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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生物と無生物のあいだ
글 :후쿠오카 신이치(福岡伸一)
번역 : 김소연
출판사 : 은행나무
출판일 : 2008년 06 초판 1쇄
가격 :12,000


독서 토론 두 번째 선정도서....

과학책이면서도 전혀 고루하거나 딱딱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과학과 그 과학의 연구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학자도 사람이고 연구도 여러 사람이 함께 해야하고 그 사이 인간관계도 있도(여기도 인간에게 정치력이 요구된다!) 다양한 인간성이 만들어내는 과학의 역사가 던져주는 이야기들은 과학이지만 과학이면, 혹은 과학을 걸치고 이는 인간살이에 대한 엿보기라 아주 쉽게 읽힐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주변 이야기 만큼이나 무생물과 생물 중간에 걸쳐 있늠 미세한 분자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과학도 재밌고 과학을 둘러싼 이야기도 재미있다.

- 책 속의 좋은 글 -

"바이러스는 영양을 섭취하는 법이 없다. 호흡도 하지 않는다. 물론 이산화타소를 배출하지도 않을뿐더러 노폐물을 배출하는 일도 없다. 즉 일체 대사를 하지 않는다.즉 일체 대사(代謝)를 하지 않는다. 바이러스를 혼합물이 없는 순수한 상태로까지 정제시킨 후, 특수한 조건에서 농축하면 '결정(結晶)으로 만들 수 있다. 이는 촉촉하며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세포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결정은 같은 구조를 갖는 단위가 일정한 규칙에 따라 채워지며 생성된다. 이런 점을 보더라도 바이러스는 광물과 흡사한, 틀림없는 물질인 것이다. 바이러스의 기하학적 성질은 단백질이 규칙적으로 배치된 딱딱한 껍질에서 유래한다. 바이러스는 기계들의 단순한 물질과는 분명히 구분 짓는 유일한, 그리고 가장 큰 특성이 있으니 바로 스스로를 증식한다는 것이다. 바이러스는 자기 복제 능력을 갖고 있다. "

"바이러스는 단독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바이러스는 세포에 기생해야만 복제가 가능하다."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 사이에서 방황하는 그 무엇이다. 만약 생명을 '자기 복제하는 것'이라고 정의 내린다면 바이러스는 틀림없이 생명체다. 바이러슥 세포에 달라붙어 그 시스템을 이용하여 스스로를 증식 시키는 모습은 기생충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바이러스 입자 단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것은 무기질적이고 딱딱한 기계적 오브제에 지나지 않아, 생명으로서의 움직임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DNA의 이중나선은 서로 상대방을 복제한 상보적 염기 서열 구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중나선이 풀리면 두 개의 가닥, 즉 플러스 가닥과 마이너스 가닥으로 나뉜다. 플러스 가닥을 모체로 삼아 새로운 마이너스 가닥이 생기고, 원래의 마이너스 가닥에서 새로운 플러스 가닥이 생성되면 두 쌍으 새로운 DNA 이중나선이 탄생하게 된다." 그렇다면, 누가 세계 최초로 DNA=유전자 라는 것을 발견했을까? ->오즈월드 에이버리

"이건 이런 것임에 틀림없다!. 와 가튼 직감은 대부분의 경우 잠재적인 선입견이나 다순한 도식화의 산물이며, 자연계 본연의 잠재적인 선입견이나 단순한 도식화의 산물이며, 자연계 본연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거나 다른 경우가 많다."

"지적(知的)이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자기회의(自己懷疑)가 가능한가 아닌가에 달려 있다."

"오래된 대학의 교수실은 어느 곳이나 죽은 새 냄새가 난다."

"살아 있는 생명은 끊임없이 엔트로피를 늘린다. 즉 죽음의 상태를 의미하는 최대 엔트로피라는 위험한 상태로 다가가는 경향이 있다. 생물이 그런 상태에 빠지지 않게 하는, 즉 생존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부의 엔트로피=질서'를 섭취하는 것이다. 실제로 생물은 항상 부의 엔트로피를 '먹음'으로써 살아있을 수 있다."

"생명이란 요소가 모여 생긴 구성물이 아니라 요소의 흐름이 유발하는 효과인 것이다. <생명이란 동적 평형 상태에 있는 흐름이다."

"끊임없이 파괴되는 질서는 어떻게 그 질서는 유지하는 것일까? 그것은 곧 흐름이 계속되면서도 어떻게 평형 상태를 취할 수 있는가를 붇는 질문이다."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미천한 인식이다. 그리고 간과했던 것은 '시간'이라는 단어였다."

"우리는 한 개의 유전자를 잃은 마우스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낙담할 것이 아니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워해야 한다. 동적 평이 갖는 유연한 적응력과 자연스러운 복원력에 감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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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10. 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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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 하기에 체력이 고갈되기 쉬운 나낟들이 계속된다. 친정 엄마의 말에 따르면 몸은 달련하기 나름이라는데 나는 아직 군기가 덜 들었나보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이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외식 생각이 나는데  그러다보니 우리 집 주변에 새로 생긴 회집을 즐겨가게 된다. 광어회가 한접시 2만원...다양한 주전부리와 맥주한잔이면 약 3만원 정도 일주일 마트 비용을 한끼에 써 버리는 거니까 엄마가 알면 또 군기가 빠졌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한 두 달에 한번ㅆ기은 가게 되는 집 근처 횟집...그리고 광어회..회맛보다는 한끼 떼우는데 의의가 있다고 봐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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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오면 나오는 오징어 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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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10.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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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달은 추석이 있어서 책을 정말 많이 읽지 못했다. 추석 내 애들 동화책 12권 정도를 반복해서 읽어준 것만 기억이 난다.  어슬프게 책에 빠져서 후루룩 읽어버린 수필 2권이 초라하게 웹 서고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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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9. 3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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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이 [고기 주는 냉면집]..고기가 먼저인지 냉면이 먼저인지 정확하지 않지만..둘다 준다. 이렇게 먹은 것이 내 기억엔 5.500원이다. 돼지고기는 대구의 북성동 스타일이고 냉면은 물냉과 비냉의 중간 정도..그냥 한끼 떼우기엔 나쁘지 않다. 꽤 손님도 많았고...직장인 점심 시간이 거의 끝나갈 떄 혼자서 후루룩 먹고 극장 안으로...

시사회 시작이 2시니 조금 여유롭게 가서 책도 좀 보고 밥 후루룩 먹고 하는 날은 그나마 해바라기도 좀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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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9. 28.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