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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명 : 작은 탐닉 08
글: 천경환
출판사: 갤리온
2007.09 초판 6쇄
가격: 8,800원

예전에 <TV, 책을 말하다.> 소개 된걸 사서 읽어봐야지 했는데...올해 들어 책을 주문하고 받아보니 2008년이다. 이런 또 뒷북 트렌드?라고 생각했는데 책 내용은 트렌드와는 상관없이 살면서 놓치거나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환기라는 면에서는 신선하게 읽었다.

건축가인 저자의 눈에 보인 바닥이 건축의 일부이고, 건축은 삶의 아주 중요한 일부임을 감안한다면 바닥에 대한 관심 나아가 탐닉은 삶에 대한 또 다른 생각의 여지를 열어두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바쁘게 걷지만 말고, 바닥도 보고 길가 간판도 보고 까페의 나무도 관심 있게 볼 일이다. 물론 이것 자체가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면 안되겠지만....


- 책 속의 글 -
"바닥은 삶과 시간의 고고학적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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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8. 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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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이 커플이 진행한 캠핌장에서의 2박 3일...텐트에서 비오는데서 잠 잔 기억밖에 없지만 3살, 6살은 조금은 다른 경험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점심과 저녁은 배식이 되고 아침은 지역 특산물로 밥을 해 먹는데, 둘째날의 식재료가 곤드래 나물이라 코펠에 한 곤드레 밥이 유난히 맛난 아침을 선사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의외로 상언이가 얼마나 열심히 먹던지..어른 한 몫으로 먹고는 서울로 돌아온 날 아침엔 푸짐한 곤드래 나물똥을 싸셨는데..그 모습이 얼마나 이뻐 보였는지..어쩔 수 없는 한국의 평범한 엄마가 나인 것 같다. 음 다시 곤드래 나물 냄새가 전해져 오는 것 같다.곤드래 밥과 오이 그리고 김치 밖에 없었지만.. 최고의 밥상 못지 않은 건강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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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8. 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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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정성훈
출판사 : 한솔수복
출판일 : 2008년 1006 초판
가격 :9,500

동화책 중에서 꽤 알려진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정언이 생일선물로 선샌님께서 선물해 주신 책이다. 정언이는 머 기억도 못하겠지만....사자와 사슴의 먹이사슬 관계를 통해 창작동화의 한계를 확장한 작품. 실제로 과학적인 사실은 인지하고 나서는 그 창의력에 감동하거나 비현실성에 손을 절래절래 흔들지도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는 다른 의미를 전해주는 책으로도 다가왔는데, 전혀 화해 할 수 없는 관계도 계기를 만나고 변화의 시점을 맞게 되면 화해하고 친구가 되고 평화로운 공존이 가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환기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해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한다. 물론 조금 더 확장해서 동물들의 개체 수나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머리가 조금 더 맣이 복잡해 져 버리지만... 모든 사자와 사슴이 친구가 될 수는 없지만 동화책의 두 주인공은 친구가 될 수 있으려나 하는 순진한 착각을 해 보는 것이다.

흔히 쉽게 생각해 볼 수도 있는 소재지만 꽤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고  그건 꽤 세련된 그림이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6살짜리 딸과 함께 읽고 나서 양육강식이나 숙명적인 관계, 절대적인 힘의 분리와 자연의 법칙을 넘어서는 대화를 하고 싶었지만, 아직까지도 그냥 사자와 사슴은 아무런 제약없이 친구가 될 수 있는 관계로 받아드리고 있어서 조금 심각한 이야기는 패스..해야 했다. 기회가 된다면 작가의 전작 <토끼가 커졌어>도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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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8. 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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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방학에 맞춰 갔던 청주의 중국집 양자강..
자리는 불편해도 맛있는 걸 먹자는데 의견이 모아져 먹은 중국음식
아이들이 수영장 갔다 온 이후라 배가 고팠던가 보다 얼마나 잘 먹던지...원.... 좋아?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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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8. 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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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으로 이사오고 나서는..집 앞에 있는 도서관을 쉬는 화요일 빼고 거의 매일 간거 같다.
대부분 아이의 동화책을 빌리거 가기 위해서지만, 꽤 나의 책도 봤지만, 집중해서 읽어야 할 책들은 별로 보질 못했다. 책을 주로 빌려 읽더라고 매달 꾸준이 아이 책이며 내 책이며 사곤 하는데...

주로 이용하는 예스 24의 포인트가 어느새 7만원이 넘어선다. 그래서 일종의 컬렉션일 수 있는 문학동네의 문학전집 시리즈 중 1탄을 사고... 진건씨의 회사에서 매달 지원해주는 독서프로젝트가 우리 차례라 약 8만원치의 책을 받았다. 물론 정언이 책은 백 찍었다. 이래저래 6월부터 8월 이맘 때까지 책이 꽤 된다. 저 문학전집은 언제 뜯을지 모르겠지만 차근차근 봐봐보자공..... 아 그러고보니 벼룩시장에서 사셨다고 작은 어머님이 주신 책까지 하니 실로 푸짐하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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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8. 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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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사 규석이랑 띄엄 띄엄 먹는 점심 외식..여름이라 덥기도 하고 해서 닭 한술 떴다.
진건씨 회사 근처의 삼계탕집에서 삼계탕 전문점이지만, 내가 워낙 삼계탕을 안 좋아하셔서(평생 통틀어 먹은 삼게탕 다섯 마리도 안된다.) 안동찜닥을 먹었다. 짜지도 그렇다고 너무 달지도 않고 담담하면서도 달달한 맛에 포식..어허 이렇게 먹다간 탈나지..돼지 되지 싶다. 짐닭이랑 함께 주신 저 깍두기...너무 좋아 !!

진건씨 말이 이 집은 계절 상관없이 점심시간에 삼계탕 먹을려는 사람으로 줄을 서고 저녁엔 술 한잔 하시는 분들이 자리를 꽉꽉 매운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메뉴판에 있는 매운 불닭이라는 글자가 흐흡...저 불닭에 맥주 한병만 먹으면 좋겠네...라는 생각을 했다. 먹으면서 다른 메뉴를 탐내다니...이런 돼지습성이란...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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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8. 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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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오진원
출판사: 북섬
2010.06 초판 1쇄
가격: 13,500원

아이를 기르면서 함께 맛있는거 먹고 책일 읽고 나누고 음악 같이 듣고 영화보러 다니고 이런 기쁨은 남편이랑 연애할 때랑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이 책도 그러한 것들 중에서 어릴때부터 책을 읽히면서 아이가 커 가는 모습을 엄마의 관점에서 솔직하게 보여주는 수필형식의 독서 가이드 북이다. 대부분의 독서가이드북이 시중에 나와있는 책들을 소개하고 적정한 연령대에 맞는 책들을 소개하는 것 위주라면 이 책은 그러한 책들을 딸과 함께 읽으면서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소개하고 책을 통해서 아이와 아빠가 아이와 엄마가 소통해 나갔던 과정을 소개하고 있어 정언이와 나와의 과거도 어슴프레 떠올릴 수 있게 해 준 책이다.

책에 등장하는 많은 책들을 정언이도 읽어서 이상하게 안심되는 이 기분은 뭔지 참 엄마 얄팍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기도 했다.
 
역시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이 나이 때에 이 책을 꼭 읽혀야 한다 따위의 가이드가 아니라 책을 함께 읽으면서 기다리고 함께 호흡하고 하는 생활독서의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들을 책 속에 담았기 떄문에 비슷한 처지의 엄마들이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역시 엄마가 아이의 독서 성과를 예측하고 점치는 것이 아니라 책 읽는 것의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핵심 중의 핵심이다.

함께 나누되 기다려주고, 옆에서 지켜보되, 일방적으로 끌거나 밀지 않는 독서 가이드로서의 엄마 역활, 부모 역할이 아이의 평생에 끼칠 영향을 생각한다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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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8. 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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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이 유치원의 숲체험 행사를 마치고 효중이 엄마 소개로 가서 먹은 손국시..생각보다 가격이 비싸고 양이 적어서 깜짝 놀랬다. 이 집의 히트 메이커라고 하는 부추(정구지) 김치는 조미료 냄새가 확났는데, 정도가 심해서 내 입을 의심하기도 했다. 맛이 너무 없어서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 돈 내고 다시 차를 몰고 찾아찾아갈 맛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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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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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이 나오기 전에 먹은 감자전..9.000원 역시 먹을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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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大자...30,000원 이거 혹시 중자가 잘못 나온거 아니냐고 2번이나 다시 묻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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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손국시 6,000원..고기 육수물도 아니었는데...너무 비싸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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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8. 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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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상봉, 박명림, 도정일, 김종철
     김찬호, 오연호, 홍성욱, 정희진
     우석훈, 박원순, 한홍구, 진중권
출판사: 휴머니스트
2010.05 초판 1쇄
가격: 17.000원

이름만 유명해서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제대로 된 근래의 저서 한편을 읽지 못한 명사들과 국내에서 치열한 학문에활동을 하고 있지만, 전혀 몰랐던 석학까지 각계의 명사들의 짧은 강의를 엿볼 수 있었던 책...역시 똑똑하고 변함없이 자기를 다지면서 사고하고 행동하는 석학들의 번뜩이는 기치를 접하면서 사고가 정지되어 있는 근래의 내 생활을 다시 되돌아보기도 했다..

몇몇 분의 강좌는 조금 지루하기도 했지만, 한홍구 교수나 김상봉 교수의 강좌들은 여느 TV 프로그램 못지 핞게 내게 흥미있었고, 역시 글로 읽는 것이었지만, 재미있는 강의는 날카로우면서도 유머러스 하다는 걸 다시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이분들 외에도 정희진, 우석훈 님의 강좌도 재미있게 읽었다. 민주주의를 왜 꼭 지금 이야기하나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100% 완성된 체제가 없다는 전제를 회고한다면 끊임없이 사고해야 할 주제가 민주주의라는 이름의 인간사 보편룰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몇몇가지 현실에 대해서 조금 좁은 시선으로 행동하고 있었다거나, 아예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살고 있었던 나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논객 정희진님이 무지해서 생기는 편견이라는 안경을 가끔 다른 입장에서 바꿔서 써보도록(생각해보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나, 민주주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생각해보니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고 행동한다거나, 꾸준히 훈련해야하는 것이 어디 민주주의 뿐이랴..라는 생각을 함께 했다.

가끔 집중되지 않는 논조, 전혀사전 정보가 없는 분야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각 분야,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치열하게 사고하고 달금질 해야겠구나....다시 생각하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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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8. 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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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목 : Strawberries Fraises Erdbeeren Fragole
글, 그림 : 신구 스스무(新宮晉)
출판사 : 한솔수복
출판일 : 2008년 03 초판
가격 :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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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8. 5.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