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대구 갈 때마다 맛있는 밥을 사 주시는 시어른들. 대부분 고기가 되지만 나는 간단한 한식류에 이런 막걸리 한잔이 더 좋다. 고기를 굽기 위해 허겁지겁 손을 움직이는 것도 그렇고 익기까지 기다렸다가 온 몸에 냄새 베이며 먹는 고기는 이젠 조금 지겨운 감도 있고 나이가 드니 나물이니 채소니 손이 많이 가고 흔해도 그런 반찬이나 음식이 좋다. 그래서 지난번 대구 갔을 때 그런 것 먹고 싶다는 말에 팔공산으로 갔다. 아버님의 단골집이 휴점인 관계로 이집 저집 기웃거리다 찾아가서 먹게 된 밥상...그냥 조금 푸짐하게 먹는 밥 한 끼 일지 몰라도..나도 좋고 아이들에게도 좋고 다들 만족하고 돌아왔다.

'All That My Life > My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호섭 선산할매곱창] 곱창전골 (1) | 2010.12.20 |
---|---|
[구수산장어막창] 시원 시원하게 생긴 담백한 장어구이 (0) | 2010.12.14 |
[포테이블 Pho Table] 쌀국수 점심 세트 (0) | 2010.12.02 |
[오 마이 치킨] 치맥의 세계 (0) | 2010.11.30 |
[할매 돼지국밥집] 국밥집에서 보쌈을... (0) | 2010.10.28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