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글: 이희호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2008.11 초판 12쇄
가격: 15,000원
한 해가 바뀌니 김대중 대통령 서거도 1년이 넘어간다. 1992년도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 선거인단인가 감시단인가 머 대학생 아르바이트 같은 것이 있어서 참석했던 기억이 어슴프레 나는데 그것을 제외하면 김대중 이라는 이름은 알지만 잘 모른다고 대답하는 것이 맞는 일인 것 같다.
전라도 출신이기 때문에 5.18을 거치면서 빨갱이라는 오해를 평생 짊어진 이 희대의 정치인과 함께 반평생을 살았던 이희호 여사의 일생 역시 만만치 않은 스토리를 지니고 있음을..어느 누구의 개인 못지 않은 드라마틱함을 책 이면 구석구석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여사님 역시도 꽤 덕망이 있으시다는 걸 엿 볼 수 있으며. 김대중이라는 정치인이 가장 빛났던 건 함께 같은 길을 갈 배우자를 훌륭히 골랐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는 건 모든 개인의 역사를 두고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책 곳곳에 가장 많이 반복되고 이희호 여사님이 언급하는 부분은 역시 고 김대중 대통령의 메모 습관과 독서열인데ㅔ..이 두 가지는 일반인들이 취해야 할 습관 중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두뇌를 믿고 싶지만, 그건 한계가 있는 법이고 세월은 그 능력을 조금씩 무력화 시킴으로 그 존재를 확인하니 다시 한번 더 두뇌를 활동시키는 독서와 그 이면에 놓치기 쉬운 것을 잡아주는 메모습관은 참으로 어울리는 한쌍의 궁합과도 같은 생활습관이 아닐 수 없다. 가계부를 비롯한 다양한 메모에 대한 현실성을 다시 한 번 더 되세겼다.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도 드라마틱한 고인의 삶 이면을 본다는 흥미로움 덕분에 꽤 빨리 책을 읽어버렸다. 재미를 뛰어넘는 교훈을 지니고 있는 이 책속의 부부를 역사적이것이나 정치적인 관점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삶으로 들여다 보아도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이 잘 사는 것에 우선하는지 다시 한 번 더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드라마틱한 인생. 그것은 자신의 일생을 넘어서는 어떤 것이 있을 수는 없겠지만, 전직 대통령 부부의 삶은 책으로 수도 없이 옮길 수 있는 인생이었다는 생각을 다시 하지 않을 수 없다. 책 이면 이면엔 여사님의 개인적인 고뇌와 김대중 대통령과 가족으로 살면서 느낀 갖가지 소회들이 고단하면서도 가지런이 정리 되어 있어 읽이에도 좋다. 한국 현대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이름의 이면을 통해 다시 한 번 독서라는 꾸준한 자기학습과 메모라는 자기반성의 습관에 대서 생각해 본다.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2008.11 초판 12쇄
가격: 15,000원
한 해가 바뀌니 김대중 대통령 서거도 1년이 넘어간다. 1992년도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 선거인단인가 감시단인가 머 대학생 아르바이트 같은 것이 있어서 참석했던 기억이 어슴프레 나는데 그것을 제외하면 김대중 이라는 이름은 알지만 잘 모른다고 대답하는 것이 맞는 일인 것 같다.
전라도 출신이기 때문에 5.18을 거치면서 빨갱이라는 오해를 평생 짊어진 이 희대의 정치인과 함께 반평생을 살았던 이희호 여사의 일생 역시 만만치 않은 스토리를 지니고 있음을..어느 누구의 개인 못지 않은 드라마틱함을 책 이면 구석구석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여사님 역시도 꽤 덕망이 있으시다는 걸 엿 볼 수 있으며. 김대중이라는 정치인이 가장 빛났던 건 함께 같은 길을 갈 배우자를 훌륭히 골랐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는 건 모든 개인의 역사를 두고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책 곳곳에 가장 많이 반복되고 이희호 여사님이 언급하는 부분은 역시 고 김대중 대통령의 메모 습관과 독서열인데ㅔ..이 두 가지는 일반인들이 취해야 할 습관 중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두뇌를 믿고 싶지만, 그건 한계가 있는 법이고 세월은 그 능력을 조금씩 무력화 시킴으로 그 존재를 확인하니 다시 한번 더 두뇌를 활동시키는 독서와 그 이면에 놓치기 쉬운 것을 잡아주는 메모습관은 참으로 어울리는 한쌍의 궁합과도 같은 생활습관이 아닐 수 없다. 가계부를 비롯한 다양한 메모에 대한 현실성을 다시 한 번 더 되세겼다.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도 드라마틱한 고인의 삶 이면을 본다는 흥미로움 덕분에 꽤 빨리 책을 읽어버렸다. 재미를 뛰어넘는 교훈을 지니고 있는 이 책속의 부부를 역사적이것이나 정치적인 관점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삶으로 들여다 보아도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이 잘 사는 것에 우선하는지 다시 한 번 더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드라마틱한 인생. 그것은 자신의 일생을 넘어서는 어떤 것이 있을 수는 없겠지만, 전직 대통령 부부의 삶은 책으로 수도 없이 옮길 수 있는 인생이었다는 생각을 다시 하지 않을 수 없다. 책 이면 이면엔 여사님의 개인적인 고뇌와 김대중 대통령과 가족으로 살면서 느낀 갖가지 소회들이 고단하면서도 가지런이 정리 되어 있어 읽이에도 좋다. 한국 현대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이름의 이면을 통해 다시 한 번 독서라는 꾸준한 자기학습과 메모라는 자기반성의 습관에 대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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