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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되고 보니 한선생님 안 본지도 좀 된 것 같다.
일전에 집에 들렀을 때 한선생님이 만들어주신 양호한 스파게티...남은 걸 모두 바리바리 싸 주셔서 집에서도 한 번 더 해 먹었다. 이걸 만드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하루 종일 함께 해야 배울 수 있다시니..무언가 비법이 있는게 분명하다. 꼬들꼬들 면발이 기억에 남는지 두 아이들은 마트에서 비스산 걸 보면 먹어본 것이라고 환호한다. 이러니 경험이 무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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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3. 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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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6
한국 약 45분 총 3회
          
방송 : EBS
프로그램명 : EBS 다큐 프라임

제 1부 : 아키타에서 배우다 
제 2부 : 기적의 조건
제 3부 : 내일을 품은 아이들
   
감 독 : 
작 가 :

교육관련 다큐멘터리가 재미있는 이유..는 현재 관심사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는 아이들은 변화의 요지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가지 각도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꽤 흥미롭게 느껴진다. EBS에서 2년 전에 방송한 삼동초등학교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동기부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꾸준한 노력이 또 얼마나 값진 가치인지 알려주는 작품이었다. 특히 아침밥을 먹는 것 매일 꾸준히 자기의 학습 상태를 확인하고 고쳐나가는 것..자신의 흥미는 찾는 것 등등에서 공부의 기본기술이 곧 생활 습관 안에서 몸에 익히는 것이라는 걸 다시 확인하게 해 준 작품이다.

본 다큐멘러리에 나오는 실험적인 학습법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노트 필기법은 바로 응용이가능해서 정리 해 보면,
 * 복습노트 작성 : 일기장처럼 매일 점검한다-알게 된 것과 깨달은 것, 스스로 생각해 본 것, 친구들의 생각에서 좋은 것, 다시 의문을 가져볼 만한 것, 조금 더 알고 싶은 것..등을 노트에 꼼꼼히 적어 보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보다 정확하게 알게 되고 자신이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꽤 흥미롭다.

작은 산골마을에서도 아이가 아이답게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또 어른들에게 깨우침까지 준다.
함께 배우고 서로 익히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 하는 이들의 실천적 프로젝트는 예전에 책에서 본 것 이상으로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우리 교육을 다시 되돌아보게 된다 아이들의 이름과 집안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교장과 교육감..따스한 시선으로 친구를 볼 수 있는 아이들의 순수함, 공교육을 절대적으로 믿고 아이들을 믿고 기다릴 수 있는 시스템..그 모든 것이 부러울 뿐이다. 주변을 둘러보고 다그치지도, 옆 친구의 성적과 비교할 필요 없는 메커니즘. 자신의 성적을 있는 그대로 하나의 과정으로써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학교 전체 평균. 전교 순위 아이들 성적 이전에 어른들이 먼저 고민해 봐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것이 없이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철학이라는 것이 뭘까...또 다른 실예를 통해서 현실을 보고 배울 것은 배워야 겠다. 너무 재미 있어서 연이러 후루룩 다 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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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3. 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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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살구이 같은 돼지고기를 먹기 위해서 신촌에서 모였는데 어허 우리 큰 딸이 영 돼지 껍데기에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린다. 닭을 먹어도 껍데기..돼지를 먹어도 껍대기..아주 좋아한다. 엄마 아빠가 즐겨 먹지는 않는데(사실 못 먹어서 안 먹는 것지만...) 닭발 뭐 이런거 좋아할 가능성이 아주 높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뭐 나쁘지 않지만..지방이 많은 것이니 커 가면서는 좀 줄여주었으면..하는 생각도 했다. 여기 껍데기는 고기가 좋아보여서 조금 안심하고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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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2. 2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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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28일
한국 약 55분          
방송 : MBC 스페셜   
감 독 : 성기연성성기연기연
각 본 : 이소정


년초에 이들의 짧은 모임이 회자 되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서 보았다. 개인적으로 최근 다큐멘터리에 빠져서 보고 있는데..역시 개그맨이 하나 끼니 단순한 잡담을 넘어서는 유머로 이들 두 학자를 감싸서 편안하고 즐겁게 생각할 거리를 가지면서 보게 해주는구나 !!.. 역시 학문은 웃음과 함께 섞여서 즐겁게 해야...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도다 !!

이 세 명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좋을수도 나쁠수도 혹은 나와 비슷할 수도 전혀 다를수도 있겠지만, 난 이들 셋이 다 좋다. 이 셋의 제일 큰 공통점은 책을 무지 좋아라 하는 인물들 이라는 .....머 공부를 잘해서 벤처 사장이 되고 의대를 가고 그래서 사회적으로 인정도 받고 책도 많이 본 두 명과 지방의 3류 전문대를 나와 방송계에서 자기 끼와 능력을 펼지는데 그 바탕에 있는 독서의 힘을 보여주는 개그맨이나 누가 더 우수하다 뭐 어떻다 할 수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모습. 자신의 현재의 삶을 다시 되돌아보려고 항상 노력하는 모습..스스로의 부족함을 가장 부끄러워 하는 사람...뭐 이 정도 되면 본받아서 전혀 손해 볼 것 없는 사람들이 아닐까..

공통점..그러고 보니 셋다 머리가 큰 것도 같네..난 머리가 아주 작고 남편은 많이 큰 편인데..갑자기 남편과 머리 크기 이야기를 하면서도 빠져서 보았다. 가끔 옆길로 세고 때론 아하 하는 이야기들이 오가는 현장을 보면서 역시 개인이 사회와 유리 되어서 살 수는 없고 사회 역시 개인의 화합 안에서 제대로 된 메커니즘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걸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나의 지금 통장을 들여다보며 계획 세우고 내일 걱정하고 이렇게 사는 보통의 삶이지만, 내 옆도 잠시 살펴보고..내 뒤도 다시 돌아보고 그 안에 미래 그림도 그려보고..그렇게 살아야 되지 않겠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또 부러운 건 이런 사람들끼기 서로 만나고 교류하고 자극받고 또 이런 삶 참 부럽네..싶었다. 단 한번도 국내 최고의 기업주이지만 내내 나쁜 일로 신문에 오르내리고 자기네 집안 식구의 부(富) 불리는 데만 열을 올리는 국내 기업주를 보고 부러워 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없지만, 솔직히 이들의 만남으 쬐금 샘도 난다.

사고는 개인이 하지만 이것 역시 다른 사고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다시 확인되고 재발견되는 과정을 통해서 다져진다는 것을 생각할 때면 더더욱 부러움을 느끼게 한다. 개인적으로 석학들이 가진 영민한 머리를 가지고 태어나지 못한 터이고, 그것을 다질만한 가정환경을 가지지 못했지만, 약자 유전자를 비관할 생각없이 즐겁게 살고 있다. 그럼에도, 때론 이러한 선비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면서 부끄러움과 나의 모자람의 밟고 디디고 서는 부러움을 못내 숨기기가 쉽지 않다.  그래 부러운 것은 부러운 것이고...다큐 속에 담겨 있는 현안들에 대해서 조금 포괄적으로 고민을 해 보는 기회 역시 고맙게 받았고, 이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가장 뼈 아픈 것은 젊은 세대들에 대해 이들이 갖는 미안함이었는데 역시 동감하면서 미안해 하지 않는 부모가 되는 것에서 시작해 보자는 생각도 했다.

예전에 자식만을 위해서 자신을 모두 버렸던 부모세대와 달리 자신의 것을 포기 하기 싫어하는 지금 세대의 보모로써 갖가지 고민들이 이들의 만남 위로 겹쳐진다. 나와 사회..부모와 자식의 관계 속에서 나의 위치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버리는 나 자체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 보는데..역시 아주 작은 일상적인 문제부터 작게 해결하는 즐거움을 가지고 꾸준히 가야겠다. 마냥 부러워만 하는 것도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지 않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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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2. 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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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칼국수..우리 집에 그런대로 문안하게 하는 집..을 발견했다. 이름은 배서방 칼국수.....정말 바지락,,국수...호박만 들어가는..그래도 재맛이 제법 나는 이 국수가 4천원..점심 녁에는 주변에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오셔서 나이든 노부부가 힘들어 하신다. 그래서 조금 늦게 점심 마지막 손님 쯤으로 해서 들려 먹기 좋은 나의 어쩌다 점심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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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2. 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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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05
 한국 약 50분 총 3회
          
방송 : EBS
프로그램명 : EBS 다큐 프라임

제 1부 : 대한민국 사교육 손익 계산서
제 2부 : 불안을 마케팅 하다
제 3부 : 게임의 판을 흔들다
   
감 독 : 김석주, 김영성
작 가 : 이지민


사교육이라..안 시키기란 정말 어렵고 내가 하기란 더 어러운 것이 아이 교육이 아닐까..
아이가 점점 크면서 보육보다는 교육에 치중을 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근래 들어 읽게 되는 책도 아이 교육 방법에 대한 도서나 활용서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사교육이 공교육보다 우수하고 집약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으나 그 비용이 너무 크고 투자된 비용에 대한 환수 방법이 없는 상태이다 보니 반신반의하기 쉽기 때문에 아무 것이나 취하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교육관련 광고가 홍수시대다 보니 어떤 것의 진위를 파악하고 취할지 더 혼동되는 부분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사교육 없는 세상 만들기? 뭐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과도한 사교육에 반기를 든 부모들 모임에 대해서 들어 본 적은 있지만, 본 다큐에 나오는 간략한 활동만으로도 꽤 의미 있는 움직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과도한 사교육 시장의 성장이 가져다 준 부모 옥죄기에서 탈출할 때가 온 건 갖긴 한데..그 구체적인 방안을 어느 것으로 하고 그 중 일부, 혹은 하나만을 취하기란 역시 쉽지 않은 문제이다. 실제 본 다큐에서 정리해서 보여주는 과도한 비용에 대한 설들을 보고 깜짝 놀랐고..난 정말 안 시키는 거였구나 확인하는 (위로의 시간..이면서도 고통스러운 시간이기도 한)기회를 갖기도 했다. 교육이란 부모의 문제임을 감안해 남편도 보게 했고..어느 정도 대화를 나누고 현재로선 아래와 같은 결과물을 도출했다.

1. 선행학습에 관해
   : 아빠는 본인이 아주 좋아하는 수학을 3년 이상씩 진도를 당긴 적도 있을 정도로 선행학습의 효과를 보았다고 하나, 엄마는 경험이 없어서..일단 일부 아이의 특수한 상황을 보고 극관심 분야에 대한 월반은 부모로써 도움은 주되, 부모와 아이 스스로 자가진단이 가능할 때 실시 하기로 합의 했다.

2. 예체능에 관해
     : 나이별로 정보를 취하고 장단점을 분석한 결과..가능하면 꾸준히 어른이 되어서도 활용이 가능한 부분을 지원하는 걸로 어느 정도 합의...그 나이에 한다고 하니..와 같은 소문에 매몰되지 말고 아이가 스무살 넘어서도 향유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재능으로 키워주도록 부모가 지원한다. 특히 운동 분야는 학원에 의존하기 보다 온 가족이 함께 꾸준히 할 수있는 걸 찾아서 함께 하면서 운동효과를 키운다. 예를 들면 꾸준한 캠핑이나 여행...헌책방 탐방이나 시장 구경..산책 등과 같이 생활 속에서 운동요소를 찾아 키워준다.

3. 독서교육에 관해
   : 그 무엇보다도 독서교육..책 읽기 등에 관심이 많은 엄마의 요청으로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저녁에 밥 먹고 매일 밤, 1시간씩 각자 책을 보는 시간을 지정해서 공동의 장소에서 함께 책을 읽는다. 꾸준히 해서 평생의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매일 함께 지킨다. 부모 공이 중 고등 등..학습 시간이 절대적으로 학습 시간이 필요한 시기가 온다 하더라고..매일 조금씩 꾸준히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

4. 생활 습관에 관해 
  
   이 모든 것은 생활 습관에 의해 발전되기도 전혀 인생에 효과없이 소비되는 바,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이렇게 적고 보니..꽤 구체적인 것 같지만, 빠진 것도 많고 생각은 있는데 실제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도 꽤 눈에 보인다. 아이에게 공부하라 말 하면서 본인은 의미 없이 인생을 낭비하는 게으른 부모는 되지 말자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이 다큐의 가장 큰 미덕은 부모가 자식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라는 메세지를 던져 준다는 것이다. 자녀 교육 관심이 많지만 실제 실천 정도는 아직 미흡하다는 걸 다큐 보는 내내 되새겼다. 자녀의 성장이 부모의 성장 없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하면서 부모의 원래 역할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울러 과도한 사교육 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는 당위도 받아들이고..더더욱 감각을 키워야 겠다는 생각도 했다. 속 시원하게 해결책을 주진 않았지만 그러한 고민들을 능률적으로 해야한다는 숙제를 달게 받았다. 변하지 않은 교육의 철학..성공한 아이가 아니라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것...그것을 잊지 않도록 부모가 스스로를 단련하는 것이 정말 좋은 교육자로서의 부모가 아닐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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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2. 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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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이를 데리러 가는 시간이 대충 점심과 저녁 사이..상언이가 원에서 저녁을 먹는 날이면 정언이랑 대충 점저로 떼우는데..그러다 찾게 되어서 먹은 공씨네 주먹밥... 주먹밥은 정언이가 좋아하고 우동은 함께 먹을려고 시켰는데..완전 패스트푸드...NG였다. 역시 매콤한 주먹밥을 좋아라 하는 정언이..개인적으로 다시 먹을 일 없을 것 같은 연어우동...
..그렇게 싸게 느껴지지 않는 주먹밥..역시 공씨네 주먹밥은 한번으로 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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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2. 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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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はくちょう 
시리즈 : 쪽빛 그림책 06
글 : 우치다 린타로(内田麟太郎)
그림 : 이세 히데코(伊勢英子)
출판사 : 청어람 미디어
출판일 : 2010년 03 초판 1쇄
가격 : 9,500


철학적인 책이라..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동화책 속에 담긴 감성 그대로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다. 저자들의 프로필을 찾다보니, 책을 지은 이 보다는 그린이에 더 눈이 갔는데, 동화책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담아내는 정성스러움에 눈길이 갔기 때문이다.
 
꽤 이력이 있는 여성 작가인데 최근 들어 대표작들이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듯 하다. 찾아본 김에 작가 얼굴도 함 보고, 작가의 순박한 얼굴 속에 숨겨져 있는 잔잔한 감성들이 이 동화책 곳곳에 묻어 있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본 책은 '철새'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각각의 동물들이 어떻게 공존하고 생존하는지..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자연과 환경과의 호흡을 그리고 있는 책으로 생명, 환경, 공존 등과 같은 단어들로까지 의미확장이 가능한 철학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는 물론이거니와 어른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흥미나 재미 보다는 깊은 성찰의 기회를 주는 책이라 듣게 되는 아이보다 읽히는 엄마에게 더 욕심 나게 다가왔다. 아이의 나이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읽일 수 있인 듯 하다. 세살 먹은 우리 둘째 딸은 내용엔 관심이 없고...그저 "새다 새다"만 외치고..숫자 헤아리다 말고..7살 큰 딸은 다쳐서 홀로 남은 백조만 애타게 바라보고 안타까워 한다. 조금 더 내용에 근접하는 건 사고력이 성장하고 있는 큰 딸 쪽...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조금 더 다르게 읽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Ps. 일본의 표지를 보면 삽화가인 이세 히데코의 역작임이 더 강조된 이미지가 느껴진다. 담백한 것이 그림 한 장 한 장이 한 폭이 그림 하나임이 분명하니 그림의 우수성에는 이견이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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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2. 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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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이가 작년 겨울 입국하면서 사 가지고 온 와인.. 혜민 왈 "병이 이뻐서 사서 먹었는데, 맛도 나쁘지 않더라고..."역시 앞으로의 세대는 디자인 세대일까.....우리도 나쁘지 않는 맛이라고 생각하고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작은 것을 나누고 함께 사는 동시대의 친구란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값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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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2. 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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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종이 인형 : 백희나
글 : 이선영
그림 : 최지경
출판사 : 한솔수복
출판일 : 2006년 08 초판 1쇄
가격 : 8,800

<구름빵>의 저자 백희나 씨의 닥종이를 감상할 수 있는 책. 읽다보니 꽤 알차게 정리되어 있어서 괜찮다 하고 보니 가격도 꽤 싸게 팔고 있어서 구입해야지 하고 있다. 설날에 맞춰 읽기에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데..주제별로 딸아이랑 이야기를 하면서 나누는데 꽤 흥미롭게 반응을 하고 유치원에서 배운 내용이 나오니 작 이야기 하느라 난리다.

책 속에는 <설날><정월대보름><혼례><밭갈이><제기차기><단오><장승><풀><한가위><가을걷이><책씻이><털모자>로 나뉘어 이야기를 보여주고 닥종이 인형은 그 이야기를 보여주는 좋은 친구가 되어 준다. 토속적이어서 아이들이 흥미로워 하고 꽤 많은 주제들이 실생활에서 보아 온 것들이라 친근감이 높고 그 덕분에 아이는 더 신나하면서 읽었다. 이런 류의 책을 볼 때마다 서울에 있는 능, 궁 이런데 가줘야하는데 하는데..하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컴퓨터가 없고 핸드폰이 없는 그 옛 시절에 대한 이야기부터 상상해서 실제 아직도 현재에 현존해 있는 우리 문화의 이곳 저곳 까지 알고 있는 것을 해 보는 재미까지 함께 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비슷한 구성의 책이 많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이 책에서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것은 닥종이로 그려진 미세한 우리의 풍경. 그 소재의 일반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우리의 삶 그 안에 있는 우리의 문화에 대한 ㄸ 다른 기록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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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2. 6.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