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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드 오버 힐스 Head Over Heels >의 여주인공의 직업이 오래된 그림을 복원하고 새롭게 그림을 그려 넣는 복원가..그러 그녀가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의뢰받은 작품...

화가 이름은 정확이 모르겠고, 화가가 러시아 사람이며..영화에서 제목으로 [시대를 거슬러]라는 의미를 남겨 준 작품이다. 그림 속의 시대를 정확히 집어 보기도 쉽지 않고..어느 신화나 이야기 안의 배경은 그림에 대한 궁금증을 높히는 것 같다. 몰라서 그렇지 정말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 아닐까 생각만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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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은 영화 속에서 복원 중에 있는 그림인데..자신이 사랑한 남자의 얼굴을 그리면서 그려 넣은 모습에서 영화 속에서 여주인공의 마음상태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림도 내용도 그다기 확 와 닫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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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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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BS-i
방 영 : 2006년

감 독 : ㅡ

각본 : ㅡ
원작 : ㅡ

출 연 : 니와 타몬 앤드류(丹羽多聞アンドリウ)
          미야자키 아오이(宮崎あおい)
          호리키타 마키(堀北真希)
          쿠로카와 메이(黒川芽以)
          카호(夏帆)
          사토 지로(佐藤二郎)
          콘고치 타케시(金剛地武志)
          시시도 조(宍戸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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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되었던 <휴대폰 형사 제니기타 아이>릐 시리지를 모아 영화로 만드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방송국 자체 다큐멘터리 ..기존에 드라마도 보지 않은 상태라 그 특성이나 제목은 그저 짐작할 수 밖에 없지만, 드라마화 된 작품을 남기고 싶어서 영화를 찍게 됐다, 드라마와는 달리 많은 트릭과 특수효과가 많이 쓰여서 영화가 망하면 방송국이 힘들다 라고 하는 등의 감독의 대사에서 일본에서 드라마를 다시 영화로..소설과 만화를 드라마와 영화로 동시에 때론 같은 배우를 써서 연작 작품인 것 처럼 제작하는 형태에 대해서 엿볼 수 있다.

별 특별한 내용을 다 다큐멘터리로 찍어서 홍보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일본의 문화 중에서 아주 큰 특징인 오타쿠 문화를 생각한다면 일면 이해도 되는 부분이다. 재미 보다는 일본의 드라마 및 영화 엔터테인먼트 제작 환경을 엿 볼 수 있는 짧은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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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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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TBS
방영타이틀 : TBS 금요 드라마
방 영 : 2005년 12월 05일

감 독 : 나카하라 슌(中原俊)

각본 : 나카타니 마유미(中谷まゆみ)
원작 : 아가와 사와코(阿川佐和子)

출 연 : 후카다 쿄코(深田恭子)
          오카다 요시노리(岡田義徳)
          이하라 츠요시(伊原剛志)  
          우카지 타카시(宇梶剛士)
          츠가와 마사히코(津川雅彦) 
          사사노 타카시(笹野高史)
          나카오 미에(中尾ミエ)
          야쿠시마루 히로코(薬師丸ひろ子)
          타나카 사에키(田中冴樹)
          무라카미 마이(村上茉愛)
          이와모토 치나미(岩本千波)
          코노 유미(甲野優美) 
          키노시타 호우카(木下ほうか) 
          사카타 마사히코(坂田雅彦) 
          야마구치 아유미(山口あゆみ) 
          하시모토 아키(橋本亜紀) 
          후카사와 사야카(深沢さやか) 

음 악 : 하케타 타카후미(羽毛田丈史)



영화 같은 형식의 특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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はじめ-て(처음으로), はじめ-て(처음으로) 로 시작되는 노래를 통해서 어린 꼬마들의 최초의 일에 대한 단상이 눈을 따스하게 하는 드라마의 초입..꼬마들의 이야기인가 하는 예상이 드라마가 진행되면스르륵 맞아 들어간다. 학교 선생님이 되어서 성장한 미요의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친구..우메코와의 옛 이야기를 보여주는 간략한 내용의 드라마. 후카다 교코의 귀여운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학교 선생님으로서 조금씩 커 나가는 모습을 어릴적 추억을 풀어서 이어서 보여준다. 이사를 오기 전에 함게 뛰어 놀고 친하게 지냈던 우메코와의 이야기.. 소심한 미요에게 용감하고 독특한 우메코가 있어서 스스로 용기를 내고 힘든 일을 이겨낼 수 있었음을 기억하도록 그리고 그 기억을 다시 되찾아서 가는 지금에도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병약한 자신에게 우메코라는 한 친구는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큰 자극제가 된다. 좋은 친구는 역시 오랜동안 보지 않아도 믿을 수 있고 현재의 자시 삶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친구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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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초등학교 선생님, 또 다른 하나는 일본 내에서 가장 유명한 서커스 단원으로 성장하고 18년이 지난 다음에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통해서 "결국, 언제나 먼저 포기했던 건 너 였잖아"라고 일본 드라마 스러운 대사를 날리는 모습은 지극히 상투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간간히 나오는 서커스 장면이나, 서커스 단원 출신의 엄마가 보여주는 색다른 아이 사랑은 즐거움이 녹아 있다. 처음으로 처음으로..아이가 처음으로 하는 것을 통해서 어른들..엄마와 아빠도 아이와 함께 대부분 처음으로 하게 되는 것들임을 되내인다면 처음으로 사귀게 된 친구에 대한 기억은 어른이 되고 나서도 각별한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평범한 내용이 담겨서 잔잔하게 감상하는 것으로 OK 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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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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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Great Big Enormous Turnip
글 : 알릭세이 톨스토이
      (Alexei Tolstoy)
그림 : 헬린 옥슨버리
         (Helen Oxenbury)
번역 : 박향주
출판사 : 시공주니어
2007년 05 초판 27쇄
가격 : 6,000

할아버지가 심은 커다란 순무가 할아버지의 바램대로 튼튼하고 크게 커서 그 순무를 캐기 위해 할머니, 손녀, 멍멍이, 고양이, 쥐 등의 힘으로 순무를 뽑는다는 아주 간단한 내용...

야채를 키우는 마음과 잘 성장한 야채를 같이 뽑는 가족의 통일감을 잘 전해 주는 동화책...만화 같은 동화체의 그림이 톨스토이의 원 내용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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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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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강제 퇴사..이른바 구조조정 리스트 등재를 축하하면서 평생 지기들이랑 술 한 잔 했다.
머 근래 찾은 음식 점 중에서 꽤 오래 기다렸고..또 그만큼 흡족했던 집...인테리어 삐까뻔쩍하고 내 내 옷을 입지 않을 것 처럼 불편한 것 보다는 이런 곳이 더 좋다. 사람들 떠들면서 술 먹고..주인 아저씨고 막장엔 한잔씩 걸치시고...손님들과 말도 섞으시고...편하게 이야기 하고 웃고..누구 욕해도 좋고 한 선술집...

솔직히 그런 곳을 찾기가 그다지 쉽지가 않은데...블로그와 소문의 힘을 얻고...선행해서 와본 손의 가이드 덕에 맛나게 먹고 왔다. 나중에 우리 식구들과도 한번 와볼까 한다. 전혀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다..몸에 좋은 일본식 가정요리..정언이도 좀 먹어봐야지... 자 그날 먹은 것들 쭈루룩 나간다. 여느 와인집 정도의 술값도 흡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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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술이 나오기 전에 나온 개인상의 생선 조림..짜지도 비리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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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먹은 정종..어느 지방 정종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 끝맛이 조금 달짝 지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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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에 5마리...맛있어서 2 접시를 시켰는데..난 2마리 밖에 먹지 못했다.. 각자 나머지가 4마리씩 먹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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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일본식 두부요리..전채라고 봐야 할...요 정도는 정언이가 먹어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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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서비스가 된다는 굴 튀김...원래 굴을 안 좋아하는데..이집 굴 튀김은 아주 맛있었다. 집에 와서도 생각이 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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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풍의 어느 지방 국수라는데..맛있었다. 양념만 살짝 알아낸다면 충분히 응용 가능한 요리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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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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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환타스틱 소녀백서 Ghost World>에 등장하는 주인곤 이니드가 그린 그림일기..예술 수업과 관련된 아마츄어 미술 작품들이 쭈루룩 소개되는데..나름대로 현대 미술의 의미들을 담고 있는 작품들이 많다.
미술 시간에 학생들이 보여주는 그림들은 차지하고 라고 아니드가 자신의 주변의 사물들에 대해 그려 놓은 애정어린 그림들과 통찰력이 느껴지는 몇몇 그림들은 천재적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역사적으로 인정받고 전문가들이 이야기 하는 명화들도 좋겠지만, 이런 소박하지만 그거 소박하지 않고 비범함을 띄는 개성이 강한 일러스트르 아주 멋지다고 생각한다.영화 속의 그림은 감독 테리 즈위고프가 데뷔작 <크럼>을 찍을 때 마난 만화가 로버트 그럼의 딸 그림을 얻어다 사용했다고 한다. 인디 스러운 발견에 인디 스러운 재 탄생이 아닐 수 없다. 이 정도가 되면..딸이 아닌 아버지의 그림도 조금 궁금해 지기도 한다. 이 무명의 습작 그림..보면서 즐겨 볼만한 작품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영화 속에서 이니드가 그림 세이모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영화 속에서 이니드가 그림 세이모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영화 속에서 이니드가 그림 세이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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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영화 속에서 이니드가 좋아했던 조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니드가 세이모어의 집에서 마음에 들어한 그림. 예술 수업 중에 이상한 취향으로 친구들의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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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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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미국, 86분

감 독 : 마크 S. 워터스(Mark S. Waters)

각 본 : 데이비드 키드(David Kidd)
원 안 : 존 J. 스트로스(John J. Strauss)
          에드 덱터(Ed Decter)
          론 브런치(Ron Burch)

출 연 : 모니카 포터(Monica Potter)
          프레디 프린즈 주니어(Freddie Prinze Jr)
          차이나 쵸(China Chow) 
          샬롬 하로우(Shalom Harlow)
          이바나 밀리세빅(Ivana Milicevic) 
          사라 오헤어(Sarah O'Hare) 
          토미코 프레이저(Tomiko Fraser) 
          제이 브라조(Jay Brazeau) 
          스탠리 드산티스(Stanley DeSantis) 
          노마 맥밀란(Norma MacMillan) 
          베소 셔크코프(Bethoe Shirkoff) 
          티모시 올리펀트(Timothy Olyphant) 
          테오도르 토마스(Theodore Thomas) 
          알렉스 도덕(Alex Doduk) 
          질 다움(Jill Daum)
촬 영 : 마크 플러머(Mark Plummer)

음 악 : 랜디 에델먼(Randy Edelman)
          스티브 포카로(Steve Porcaro)
          게리 존스(Gary Jones)
          해피 워터스(Happy Wal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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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의 배신을 딛고 새로 얻은 아파트...새로운 아파트에서 함께 동고하게 된 친구들은 모두 패션 모델들...늘씬 늘씬한 몸에 비해 어처구니 없는 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다들 개성 만점에 따스한 가슴을 가지고 있다.(전형적인 영화적 캐릭터다.) 새로 얻을 아파트를 찾아 가던 중 육중한 개 한마리의 덥침을 당하게 된 아만다는 그 개를 끌고 오는 남자에게 자연스럽게 반하게 된다. 그의 이릉믄 모르지만,  자신이 얻은 아파트의 바로 맞은 편에 살고 있는 남자이면서 여러 매력이 넘치는 남자..궁금증은 더해 가지만 쉽게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아파트 앞을 지나면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와 가까와 질 수 있는 기회를 맞는다. 길 건너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그의 일면들을 훔쳐 보면서 어떤 사람인지 알아갈려고 한다. 문제는 그럼 탐색전 중에 그가 어떤 여자를 죽이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고 과연 그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고 있던 사람인지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친구들과 함께 그에 대한 뒷조사를 시작한다. 과연 사겨도 될만한 사람인지..여자를 살해한 살인마는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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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에 종사하는 그의 직업과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시작된 뒷조사는 그가 위험한 남자인지 모르겠지만, 매력이 넘치는 남자라는 것 아만다와 이웃집 남자 짐은 가까워 진다. 하지만 관계가 깊어지면 깊어질 수록 이 남자의 위험성이 점점 더 커지고..결국은 FBI로 러시아의 갱단에 합류해서 잠복 근무 하는 남자인 걸 알게 된다. 러시아 악당들과의 작전 소탕과 패션쇼와 어울리면서 한바탕 코미디적 쇼가 펄쳐지고..패션 모델들의 대담함과 궁여지책으로 벌어진 악당 소탕작전은 우야부야 잘 마무리 된다. 사건은 마무리 되었지만, 첫눈에 반한다는 사실을 서로가 확인 했다고 생각한 아만다 옆에 짐은 없다. 사건은 마무리 됐지만 사랑은 이루어 지지 않을까...하지만 로맨틱 코미디에서 그런 결말은 있을 수 없는 법.. 덩치 큰 개를 데리고 다시 아만다의 근처로 돌아온 짐..이 둘의 사랑은 완성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히치콕의 이창의 구조를 바탕으로 구리한 로맨틱 스토리와 어색한 여자들의 우정을 뒤 섞여 놓은 이 어설픈 코미디는 급박한 전개나 매력적인 내용은 없어도 꽤 빠르게 전개되는 내용 덕에 후다닥 볼 수 있는 잇점이 있는 영화다. 여자 주인공으로 나온 아만다는 어설픈 줄리아 로버츠로 보면 딱이겠고, 남자 주인공 역시 헐리우드에서 자주 보던 얼굴 같이 친숙하다. 4인 4색의 모델 친구들만이 개성이 넘치고.. 영화 속의 사건들 역시 조금은 진부한 인상이 강하게 남는 영화다. 그저 그런 헐리우드 B급 킬링 무비의 전형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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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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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01년, 115분

감독 : 시노하라 테츠오(篠原哲雄)
각본 : 나가사와 마사히코(長澤雅彦)

출연 : 타나카 레나(田中麗奈)
         하라다 미에코(原田美枝子)
         사나다 히로유키(真田広之)  
         히라타 미츠루(平田満)  
         사토 마코토(佐藤允)
         니시나 마사키(仁科克基)
         타나카 요지(田中要次)
         지코 우치야마(ジーコ内山)  
         나카무라 쿠미(中村久美)  
         카토 요시히로(加藤悦弘)  
         타지마 켄이치로(田島謙一郎)

음악 : 히사이시 조(久石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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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특유의 액자 형식을 띄고 있는 깔끔한 가족러브 스토리...정도 쯤으로 이야기를 묶어 볼 만한 작품. 영화를 본지 하도 오래 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벚꽃이 휘날리던 영화의 장면만은 아련하게 떠오른다. 마치 영화 속의 여자 주인공이 엄마의 과거를 어슴프레 작은 단서 만으로 찾아가는 것 처럼.. 아스라한 기억처럼 아련한 기억이 영화 전반의 이미지와 감성을 지배한다.

병으로 쓰러진 엄마..엄마가 자신의 오랜 추억으로 생각하고 건내 준 오르골 안에 담긴 애절한 연애 편지와 사진 한장...과연 엄마는 어떤 사람을 했던 것일까..아빠가 아닌 어떤 아저씨와...시간은 흐르고 자신에게도 사랑이라는 감정이 궁금해 질 즈음 엄마의 첫사랑을 찾아나선다는 간단한 내용 속에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의 감정에 대한 감독의 솔직 담백한 견해가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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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의 엄마 보다는 엄마의 과거가 더 궁금한 이 철부지 딸아이에게서 지나간 사랑이든 앞으로 자신에게 다가올 사랑이든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호기심의 극대화는 이 영화의 또 다른 한계임을 숨길 수 없다. 엄마와 딸의 감정의 교류가 보다 더 우선이 되는건 어떘을 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수채화 처럼 담백한이라는 일상적이고 통속적인 표현 마저도 붙이기 쉽지 않은 작위성이 영화 속의 진실성을 조금 뒤집어 놓는데...죽음과 사랑을 같은 급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지는 아직도 의문이 남는다.

일본식 가벼운 드라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고 그 깊이 역시 지극히 관례 적이라 큰 매력이 담겨 있는 영화는 아니다. 단지 히사이시 죠의 음악과 벗꽃이 휘날리는 큰 그림만이 그저 아스라한 기억으로 이미지화 되어 각인되어 있다. 사랑은 흘러간다. 영화 속이 벚꽃처럼 피고 진다. 사람은 죽는다. 영화 속의 엄마처럼...그 변할 수 없는 진리들이 따로 따로 겉돌고 있기에 이 영화이 진실성이 얕은 것 같다.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는 소재지만 깊이가 약해서 많이 아쉬운 작품..전형적인 미완성 일본 영화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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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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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퓨전의 면모를 보여주는 숙대 입구 역의 전냐..
다 함께 모이기로 한 선술집에 사람이 많아서 일단 배를 채우기 위해서 들어왔다.
조용하고 푸짐한 식사와 간단한 술 한잔을 했다. 자신이 직접 전을 구워서 먹는다는 이 집의 메뉴들... 그 안에서 추억 도시락 세트(주전자 라면 + 벤또)가 각 테이블 마다 놓여 있는 걸 보니..저렴하고 먹을 만 한 듯...역시 그랬다. 주전에서 면을 건져 내고 국물을 따라 먹는 건 기발하다는 생각도 했다. 주인 아주머니가 담근 건지...시원한 총각김치도 맛 좋은.. 싸고 저렴한 선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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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자 라면...학교 앞에서 먹는 술집 이미지가 물신 풍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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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벤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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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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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을 굽는다. 보통 잣니이 구워도 되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구워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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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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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영화
글 : 대니얼 클로즈                                                     감독 : 테리 즈위고프(Terry Zwigoff)
      (Daniel Clowers)                                                각본 : 다니엘 크로우스(Daniel Clowes)   
번역: 박종서                                                                      테리 즈위고프(Terry Zwigoff)   
국내 출판 : 세미콜론                                                           다니엘 크로우스(Daniel Clowes)
출판년도:2007.07(한국)                                               출연 : 도라 버치(Thora Birch)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
                                                                                        브래드 렌프로(Brad Renfro)
                                                                                        밥 바라반(Bob Balaban)
                                                                                        일레나 더글라스(Illeana Douglas)
                                                                                        스티브 부세미(Steve Buscemi)
                                                                            제작년도 :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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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들어 발간된 짧은 분량의 독특한 만화 [고스트 월드]를 구입하고 근 3개월 이후 꺼내 읽어본다. 아주 낯선 미국의 본토 문화에 대한 많은 수다와 낭설들이 부유하는 지식의 흔적 처럼 겉 도는 ...그러나 그 안에서 흔들리는 청춘에 대한 예찬을 아낌없이 느끼게 할 수 있는 만화책. 미국의 문화에 대한 선 이해가 있다면 더더욱 깊숙이 이 소녀들의 일상에 뛰어들 수 있겠구나 생각해 본다. 책 속의 짧은 설명은 그저 설명일 뿐 이 문화에 대한 공감과 교감없이 이 작품의 진수를 다 안다고 말하기 어려움이 있을 듯 싶다.

낯선 문화 낯선 화법, 낯선 이야기 속에 담긴 이 새로운 이야기는 자신의 눈으로 아니, 자신의 시대 감각으로 받아들이기엔 너무 낡은 현실 세계에 대한 소녀들의 반문을 통해서 낡은 세계가 아닌 자기들의 뜻이 통하는 세계에 대한 욕망을 엿 볼 수 있게 한다. 성장애 따른 고통과는 별개의 혼동..단순한 혼돈과는 거리가 먼 이질감 가득한 반감들이 잠재된 욕구불만, 욕망 과다의 소녀들의 생활을 잘 그려준다. 말 그대로 100% 미국식 감각을 담고...많이 낯설어서 그만큼 아찔한 내용들이 흥미롭다. 미국의 인디 만화인가 싶게 독특한 그림은 기존에 보아왔던 일본 만화에 익숙한 시선에 철퇴를 가하는 것 같다. 거침없이 쏟아지는 대사라고 하기엔 거친 욕들과 과격한 표현...비아냥 거리는 듯한 센스티브한 감정들이...세상을 조금 알기 시작했는데 그닥 매력적이지 않고...그 안에서 언제 죽을지 모를 긴 시간 동안 늙어가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생채기를 그대로 다 보여주는 것 같다. 흑백도 아니고 단조로운 색채로 그려진 책 안은 정말 고스트 월드 같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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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만화를 2000년, 미국의 역시 인디 감독인 테리 즈위고프의 손에 의해 원작자의 손을 거쳐서 만들어 진다. 만화아 영화의 색깔의 차이는 크게 없으나 몇몇 가지 책에서는 이니드의 대학에 지원을 아빠가 하게 한다는 것, 영화는 예술 강의를 진행항 선생님의 추천으로 진행이 된다는 차이가 있고, 각각 만화 영화 모두 실패한다는 점은 똑같이 표현이 된다. 이 부분이 영화 속에서 아트 수업 속에 담긴 영화 속의 만화 시케치, 그림 등을 감상 할 수 있는 큰 차이점이 된다. 존 말코비치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가쉽 역시 영화에 대한 흥미를 더 부추키는 부분이며, 영화를 보다가 나오는 스티브 부쉐미는 아 이 영화가 인디필이구나를 확인시켜 주는 것 같다.
이니드 역을 맡은 도라 버치의 특이한 생김새와 독특한 사운드 톤..그리고 만화 속의 인물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독즉한 매력이 영화 전반의 분위기를 압도한다. 레베카 역을 맡은 스칼렛 요햔슨의 풋풋한 매력과 걸죽한 사운드 톤 역시 도라 버치와 앙상블을 이뤄 내 흥미롭다.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이니드가 보여주는 예술 보충수업에서의 그림들과 평상시 자신 주변의 사람과 사물에 대한 자기만의 의식이 담긴 스케치들을 엿 보는 것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이니드의 그림들과 스케치는 독특하고 기발해서 정말 저런 그림들을 일상적으로 그려 낼 수 있는 사람은 미술적으로 천재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저절로 할 수 밖에 없게 한다.

만화 영화...그 특성상 독특함을 내부에 안고 있는 작품..고스트 월드 & 환타스틱 소녀 백서.... 만화가 개인의 읇조림을 그대로 여과 없이 담은 만화 일기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성격이 강한 작품이라고 본다면, 영화는 그걸 보다 독특함을 살린 대중적인 작품으로 잘 그려낸 듯 하다.  인디 영화 적이면서도 개성강한 한편의 수작이라고 본다면 그 가장 큰 역할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미국의 평범해 보이는 루저들의 너저분한 일상과 사고를 분위기 안에서 잠식해서 느낄 수 있게 한 부분일 것이다. 만화 영화, 모두 재미로 이야기 하다면 B-의 성적으로도 충분한작품.  미성숙해서 활기차고 청순해서 도발적이고 공격적인 소녀들의 감성 가득한 작품. 매일 반복되는 카피의 세계 미국에에 지랄탄을 발사하는 이니드와 레베카.  영화 속의 미국의 모습이란.... 작품의 제목처럼 미국의 정체성이 혼미한 유령들의 세게 인지도 모르겠다. 이니드와 레베카의 생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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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속 명대사 -

" 그거 아세요 할아버지가 세상에서 제가 유일하게 믿는 사람이란거요
  왜냐하면 어떤일이 있어도 할아버지는 그 자리에 계시잖아요"

- 만화 속 명대사 -

"야 정말 기운 빠진다. 내가 없는 동안에도 이 세상은 형소와 마찬가지로 돌아가고 있으니 말이야."

"난 뭔가, 지금하고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 어느 날 갑자기 아무도 모르게 혼자 버스 타고 어디 아무 도시로나 가서 거기서 지금하곤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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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10. 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