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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당 안과장님과 플럭서스의 경화씨랑 함께 먹은 한국식 가정식 백반..
홍대 쪽에 있는 밥집인데 외국인이랑 나이 든 아줌마들이 게 모임도 함께 한 식사 시간인 걸 보니..어느 정도 나이드신 분들 입맛에도 맛는 밥이랑 반찬들이 나온다.
집에서 먹는것과 같은..비빔밥과 불고기 정식...빈대떡 등을 먹어서 너무 배부른 점심 식사라 이른바, 업계 관계자로서는 마지막 밥이었는데도..밥 맛있고, 유쾌한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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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정식의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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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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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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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Funfun Nandaka Il Nioi
글 : 니시마키 가야코
그림 : 니시마키 가야코
번역 : 이선아
출판사 : 시공주니어
2007년 06 초판 1쇄
가격 : 7,500

엄마가 해준 밥을 온 몸이 질질 뭍이고 숲으로 나온 꼬마 아가씨가 그 몸에 붙은 음식 냄새를 맡고 몰려든 동물들과 함께 친하게 지낸다는 상상어린 내용의 동화책...

순수한 캐릭터와 단순한 내용이 어린 꼬마의 식습관과 그걸 통해 만난 동물 친구...그리고 엄마의 따뜻한 정까지 느낄 수 있는 수수한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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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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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02년, 97분

감 독 : 해롤드 래미스(Harold Ramis)
각 본 : 피터 스테인펠드(Peter Steinfeld)
          해롤드 래미스(Harold Ramis)
          피터 톨란(Peter Tolan)
원 작 : 케네스 로너건(Kenneth Lonergan)
          피터 톨란(Peter Tolan)
촬 영 : 엘렌 쿠라스(Ellen Kuras)
 
출 연 : 로버트 드니로(Robert DeNiro)
          빌리 크리스탈(Billy Crystal)
          리사 쿠드로(Lisa Kudrow)
          조 비터렐리(Joe Viterelli)
          캐시 모리어티(Cathy Moriarty)
          조이 디아즈(Joey Diaz)
          제롬 르페이지(Jerome LePage)
          조셉 보노(Joseph Bono)
          브라이언 로갈스키(Brian Rogalski)
          토마스 로사레스 주니어
          (Thomas Rosales Jr.)
          패트릭 마컨(Patrick Marcune)    
          존 F. 구딩(John F. Gooding)    
          헨리 모랄레스-발렛(Henry Morales-Ballet)
                
음 악 : 데이빗 홈즈(David Hol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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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은 연기진들이 그대로 포진된 두번 째 정신과 의사와 마피와의 우정기...전편에 비해서 의사는 보다 더 깊숙히 환자가 겪고 있는 마피아의 세계로 들어간다. 1편이 이 둘의 만남 자체에 신선함을 전해 줬다면 이미 공인된 이들의 관계를 조금 더 코믹한 요소로 가미해서 보여 줄려고 한 부분이 많다.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는 우리 소블 박사는 마피아와의 이 껄끄러운 만남을 피해 갈만한 특별한 묘안이 없고 잊어버릴만 하면 어렴없이 그나 그의 부하가 자신의 일상 속으로 불쑥 들어 온다.

결혼해서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영위하고 싶지만, 감옥에서 견디다 못한 비티는 가식적인 연기를 통해서 정신병자로 둥갑해서 자신의 집에서 보호 감찰을 받게 된다. 원하지 않는 마피아와의 동거 생활을 둘 째 치더라도 FBI의 상습적인 협박 역시도 정신적으로 엄청난 압박을 가하는 사실. 부인의 잔소리와 경계는 이야기 할 바도 없고..수시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비티와 그에 대해서 사사건건 의견을 다는 주변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다. 비티의 정신을 위한 치료가 아니라 자신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싶을 정도로 일상 생활이 흔들리는 고통을 겪는 소블 박사...문제는 이 정신적인 고통이 결국엔 자신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사태를 불러 온다. 마피아의 세계에 깊숙히 노출되면서 준 마피아로서의 생활을 하게 된 것. 당혹 스럽구나..소블 박사...

정신과 의사의 마피아 체험기.. 정도로 표현 될 수 있는 <애널라이즈> 시리즈 두번 째 본편은 1편의 심화 학습 정도로 ..보다 정교해 지고..자잔한 재미도 더 많이 첨가 시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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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들의 일상적인 삶의 방식이나 표현법이 더욱 더 자세히 그려지고 일반인과의 생활이 어떻게 문제시 되어서 표현되는지도 잘 보이며, 그들의 심리 상태나 습성들이 더 잘 그려져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궂이 1편 보다 더 잘 만들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건 1편에서 준 신선함이 그 만큼 부족해서 인지 이미 익숙해진 상황에 대해 편하게 받아 들이기 때문인지 정확인 이유는 잘 모르겠다. 더 웃기고 더 재밌게 봤지만, 궂이 더 뛰어난 것 같지 않은 느낌..두 편다 볼 만하다는 건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난다면 1편과 2편을 꼭 함께 봐 볼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큰 욕심 없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코미디 연기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고, 헐리우드 영화 속에 숨겨진 코믹한 캐릭터가 곳곳에 숨어 있어서 그 맛을 즐기는 기쁨도 작지 않다. 소블박사가 마피아의 회의에서 보여주는 즉흥 연기는 빌리 크리스탈 만의 매력이 폭발하는 장면이다. 해롤드 라미스의 이런 비범해 보이지만 별것 없을 수 있는 평범한 코미디가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다. 즐거운 킬링 타임용 영화.. 큰 기대 보다는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영화라서 부담없음에 대한 만큼의 즐거움을 충분히 즐겨 볼 만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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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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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후지TV
방영타이틀 : 금요 엔터테인먼트
방 영 : 2007.05.25

감 독 : 타지마 다이스케(田島大輔)
각 본 : 야마다 타이치(山田太一)

출 연 : 와타나베 켄(渡辺謙)
          타마키 히로시(玉木宏)
          쿠니나카 료코(国仲涼子)
          이가와 히사시(井川比佐志)
          아카자 미요코(赤座美代子)
          사사노 타카시(笹野高史)  
          후쿠다 사키(福田沙紀)
          이시다 아유미(いしだあゆみ)

음 악 : 카이다 쇼고(海田庄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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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후반부터 시작된 증권 거래를 통해서 보통 사람은 만져볼 수 없는 금액으로 투자를 통한 이득을 보는 전문 증권 투자가 청년과 자신도 모르게 살인 누명을 뒤집어 쓰고 11년을 복역하고 나온 중년 남자의 어울리지 않는 만남을 통해서 자신을 제외한 다른 세계와의 소통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단편 드라마.

와타나베 켄과 근래 신성으로 떠 오르고 있는 타마키 히로시가 주연을 맡아 준 근작이다. 마치 두더지와 같이 자신의 삶을 감추고 살아가는 이 두 명의 인생을 통해 가진자와 가지지 않은자, 죄 진자와 죄 짓지 않은자에 관한 차이를 보여주면서 타의든 자의든 여전이 소통의 부재(가족까지도)로 인해 조용히 홀로 살아가는 외로운 사람들에 대한 단상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우연히 현재 청소부 일을 하고 있는 와타나베의 직장에 자신의 돈과 옷을 두고 온 타마키...여자친구와 싸우고 집으로 돌아온 후 자신이 와타나베가 건내준 옷을 통해 자신의 물건을 흘렸다는 사실을 뒤 늦게 알게 된다. 사례금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돈을 절반을 아무 생각없이 건내는 타마키, 와타나베는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려는 자신의 진심을 곡해 한 듯 해 기분 나빠한다. 그런 그에게 이상한 카리스마.아우라를 느낀 타마키는 아주 종종 와타나베의 주변을 맴돈다. 원래부터 가난했거나 청소를 한것 같지 않게 상류 문화에도 잘 어울리는 와타나베를 보면서 자신을 조금씩 보여주어도 될 듯한 생각이 든다. 여자 친구에게 조차 보이지 않던 자신의 모습을 통해서 서서히 사람과 소통을 시작하는 타마키...이전의 생활과는 달리 복역 이후 세상과 담을 쌓고 살게 된 와타나베 역시 이 청년과의 만남이 조금은 뜰 떠 있는 일상으 전해준다.

몇몇의 만남을 통해서 어머니와 의견이 다른 타마키의 문제를 해결해 주려는 와타나베, 와타나베의 과거에 대해서 궁금해 해는 타마키는 자신의 속내 혹은 숨은 비밀들을 꺼집어 내면서 점점 더 우정을 느끼게 된다. 서로 간섭하지 말라고 하면서 은근히 든든함을 느끼는 두 사람..이 둘의 우정은 서로가 없는 부분을 채우고 위로해 주면서 점점 더 두터워 진다. 아주 간단한 내용이지만 분명한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통해서 현대 사회에서 타인과 소통하는 것에 대한 한 가이드로 느껴질 정도로 선명하게 표현된 드라마이다. 와타나베 켄의 안정된 연기에 비해 타마키 히로시의 연기는 조금 어색한 면이 있지만, 그 역시 신선하게 느껴지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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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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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연 : 히가시야마 노리유키(東山紀之)
          마츠오카 마사히로(松岡昌宏)
          오오쿠라 타다요시(大倉忠義)
          와쿠이 에미(和久井映見)
          미즈카와 아사미(水川あさみ)
          후지타 마코토(藤田まこと)
          하라 사치에(原沙知絵)
          노기와 요코(野際陽子)
          단 지로(団時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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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어느 무대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이 드라마는 기존의 무협물을 바탕으로 한 복수극의 전형적인 이야기 형식을 다 따라가는 지극히 평볌한 시대극이다.

남편의 복수를 갚기 위해 자신의 여자와 그녀의 한을 풀기 위해 노력해주는 정의의 기사들..과거를  무대로 현대식인 기법을 이용한 무술법(?) 등이 더더욱 황당무게한 성격을 드러낸다. 특별히 눈에 들어오지 않는 배우들과 형식적인 연기들...드라마의 진행 역시 조금은 루즈한 느낌이 있다. 2시간이 채 안되는 런닝 타임의 압박이라고 하더라고 단순한 형식에 내용일 수 밖에 없다. 제목 옆에 2007이라고 붙어 있는 걸 보면 꽤 여러번 리메이크가 된 것이 아닌가 추측이 되지만 일본 드라마 안의 시대극은 전체적으로는 신선한 감이 없는 지극히 관습적인 지루한감이 가득하다.

이 작품 역시도 그 기존의 인식을 벗어나지 못하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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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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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미국, 90분

감 독 : 로드먼 플렌더(Rodman Flender)
각 본 : 론 밀바버(Ron Milbauer)

촬영 : 크리스토퍼 벨파(Christopher Baffa)

출 연 : 데본 사와(Devon Sawa)   
          세스 그린(Seth Green)   
          엘든 헨슨(Elden Henson)   
          제시카 알바(Jessica Alba)   
          스티브 반 워머(Steve Van Wormer)
          프레드 윌러드(Fred Willard)   

음 악 : 그레엄 레벨(Graeme Rev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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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이 가장 큰 죄..그 어떤 유명한 철학가들이 했을 법한 이 철학적 의미를 호러식 코미디로 버무려 낸 독특한 B급 영화. 우연히 늘어져 자고 일어난 주인공은 집 안의 정막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게으른 일상을 이어간다. 늦잠을 자고 대마쵸를 피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그저 그런 시간 죽이기 인생을 계속 한다. 시간이 흘러서 엄마와 아빠가 집에 안 계신걸 알게 되고..집 안 곳곳에 묻어 있는 살인의 흔적에 놀라게 된다. 집으로 놀러온 친구들과 대화를 하던 중 엄마 아빠를 죽인 살인마가 자신..더 정확히는 자신의 "손"임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두 친구들을 역시 귀신으로 만들고 나 다음이다. 아루 하침에 이게 무슨 일인가 해도 현실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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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쉼 없이 움직여 보면 이 황당한 일을 멈출 수 있을까 하여 노력해 보지만, 그다지 큰 효과는 없어 보인다. 옆집에 사는 여자 친구에게도 이 사실을 어떻게 알릴지도 고민이 막심이다. 참다 못한 주인공이 선택한 방법은 악령에 씌인 자신의 손을 잘라 내는 것. 하지만 이 잘린 손에 붙은 악령은 자신의 팔에 붙어 있을 때와 큰 차이 없이 활개를 치며 사람들을 위협한다. 내 안에 있던 존재가 내 밖으로 나가 세상을 휘젓고 다니는 것이다. 할로윈 데이를 맞아 가면파티에 가지만, 파티피플에다가 여자 친구까지 위협해 오고...영화의 근간이 되는 게으른 손에 대한 처단 치고는 인생이 너무 한꺼번에 변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맞게 된다.

일종의 퇴마사로 볼 수 있는 아줌마의 도움으로 자신의 악령의 근간이 된 손은 처단되지만, 주인공은 손 잃은 청년으로 다시 새로운 일생을 살아갈 수 밖에 없게 된다. 게으름을 함게 나두던 친한 두 친구와 부모님을 잃은 잔인한 이 현실이 악령을 벗고는 되살아나길 바랬지만, 영화는 조금 가혹할 정도의 현실을 주인공에게 남기게 된다. 게으름에 대한 잔인한 처단을 부담없는 슬래셔 무비무 버무려 낸 독특한 이 영화 속에서 아직 상큼한 소녀의 모습을 지닌 제시카 알바를 만난 건 어쩌면 영화 속에 숨어 있는 보너스 인지도 모르겠다. 아주 빠른 전개 덕분에 짧은 런닝 타임 역시..또 다른 보너스.. 게으름을 가득 지닌 어느 오후 흐느적거리면서 보기엔 아주 좋은 전형적인 킬링 타임용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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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1. 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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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 KBS
방송명 : KBS 스페셜
방송 일시 : 2007년 06월

삽입곡 : "고마운 사랑아" By 정태춘

무식한 아줌마, 애기들 키우는거 외에 아는 게 없는 아줌마들이 사람들을 만나면서 함께 사는 것도 알게 되고...무언가 불의에 항거해야 한다는 걸 의식적으로 익힌 거죠....라는 다큐멘터리의 이야기 중에서 무식함이라고 표현하는 순진한 언어 안에 담긴 이들을 피해자로 남겨두는 이 사회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1987년 6.10 항쟁을 거쳐온 시민들에게 지금의 2000년은 또 어떤  호언철폐, 독재 타도에 버금가는 구호를 만들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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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독재자의 폭압을 부당하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함께 행동했던 이 타인들의 만남을 지금은 어떤 역사로 어떤 현실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킬 수 있을까..부당한 역사 그 역사 안에서 고통받은 사람들이 싸워서 이겨낸 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인식하고 또 전해 줄까...점점 더 생각이 없는 시대를 만들고 생각이 불필요한 사회로 나아가는 이 속도전에서 어떤 의미로 되세기고 또 각인 시켜 줄 수 있을까 이들 덕분에 보다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는 사람으로써 만가지 감정들이 교감된다. 사는건 충족해 졌지만, 그만큼 무언가를 잃고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역사를 버릴수 없다는 사실을 어떻게 미래애 적용하고 거울로 삼을 수 있을까 20년 전의 역사가 보여주는 이 다큐멘터리의 사실들은 또 다른 어떤 면모로 바뀌어서 현재의 삶에 녹아 있을 지 깊은 생각에 빠져 볼일 인 것 같다. 20년 전이니 이제 진짜 역사가 되어 가는 우리의 현대사에 대한 작은 기록들..현재의 삶에도 크던 작던 지표로 작용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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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0. 3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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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미국, 103분

감독 : 허버트 로스(Herbert Ross)
각본 : 짐 캐쉬(Jim Cash)
         잭 엡스 주니어(Jack Epps Jr.)
         A.J. 카로더스(A.J. Carothers)

출연 : 마이클 J. 폭스(Michael J. Fox)
         헬렌 슬레이터(Helen Slater)  
         리차드 조던(Richard Jordan)  
         마가렛 휘튼(Margaret Whitton)  
         프레드 그윈(Fred Gwynne)  
         크리스토퍼 머네이
          (Christopher Murney)  
         존 팬코우(John Pankow)  
         게리 바만(Gerry Bamman)  
         엘리자베스 프란즈(Elizabeth Franz)  
         드류 스나이더(Drew Snyder)  
         크리스토퍼 듀랑(Christopher Durang) 

촬영 : 카를로 디 팔마(Carlo Di Palma)
음악 :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

정확하게 몇년 만에 다시 보는 건지... 한 10녀년만에 다시 보는 영화 인 듯 하다. 고등학교 때 봤으니까 그나마도 이 영화에 대한 아스라한 추억 정도만 있었던 것 같다. 여자를 꼬서셔 마이클 J 폭스가 자신의 능력을 다시 보이는 기회를 얻는 영화였지 이 정도가 기억이 났는데...영화를 다시 자세히 들여다 보니, 뉴욕의 금융가라고 일컫는 건물 안의 비인간적이 면모들이 더 눈에 들어왔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현실과 어찌나 그렇게 잘 맞는지 모르겠지만 한 젊은 농촌의 총각이 도시에서 성공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잘 그려낸 추억의 영화 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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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대학에서 배운 걸 선보이기에는 이 뉴욕이라는 도시는 시간이 너무 걸리는 곳..혹은 꿈만 지닌 상태에서 여전히 늙어버릴 것 같은 속도의 도시. 사장님이자 삼촌, 사모님이자 숙모님이 뉴욕의 아주 큰 회사를 가지고 있지만, 가능하면 혼자 힘으로 먼가를 이루어 내고 싶다. 그래야만 사실 이 영화의 큰 의미가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그의 신화적인 성공은 영화의 필수적인 조연이다. 이렇게 큰 조직일수록 비리가 많고 또 그 만큼  구멍 난 곳이 많이 있음을 찾아보는 것 또한 영화가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코미디적인 요소 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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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왕복 티켓을 끝어서 가면 어떻겠니"라는 초로의 부모님을 떠나서 홀로 낯선 뉴욕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쥐까 찍찍 거리고 옆 방의 강력한 섹스 분위기를 이겨낼 수 없을 정도의 낡은 집에서의 생활이지만, 폭스는 나쁘지 않다. 아직 젊으니까..그리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어차피 믿을 수 밖에 없는 존재니까.. 말 그래도 튼튼한 몸이 최고의 재산이 자본주의 평범한 산업 역군이니까 말이다.옆 방의 신음 소리에 맞추어서 지휘자 흉내는 내는 모습은 이 영화의 백미 중 하나다.

삼촌을 통해서 배정받은 일은 건물 안의 큰 사무실 곳곳에 우편물을 배달하는 사내 집배원..곳곳에 우편을 나르면서 미래 자신의 자리가 어디일까 꿈꾸는 게 유일한 낙이다. 그러던 그가 우연히 빈 공간의 중역 자리에서 받는 전화 한 통을 통해서 같은 건물 안에서 우편 배달부와 중역의 이중생활이 시작이 된다. 자신이 중역만큼이나 능력이 있다고 스스로 믿는 데서 시작된 이 황당한 거짓말은 실제 회사가 M & A의 위기에서 기치를 발휘하게 되고, 인수 합병이라는 자본주의의 경제 논리를 스스로 뒤집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면서 사랑하는 여자와의 사랑도 이루고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도 단숨에 이루게 된다. 문제는 그 성공의 근저에 숙모님과의 끈끈한 만남이 기초가 되었다는 부분은 이 영화가 코미디임을 확실히 보여주는 증거가 아닐까 혼자 생각해 보고 만다. 어차피 폭스는 영화 안에서 성공할 수 밖에 없고. 이미 그 성공의 비밀은 비밀이 아닌 것이다. 20년이 지난 낡은 필름 안에서 단순한 구성에도 좋다고 즐겨 보았던 즐거운 헐리우드 키드의 시절만이 아스라히 떠 오른다. 추억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보긴 힘들지만, 개인 적으로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스크린 안의 건강한 마이클 J 폭스의 모습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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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0. 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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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후지TV 
방영타이틀 :후지 TV 토요드라마
방 영 : 2007.06.30 - 2007.09.15

연 출 : 타니무라 마사키(谷村政樹)
          카토 히로마사(加藤裕将)

각 본 : 네즈 리카(根津理香)
원 작 : 스에노부 케이코(すえのぶけいこ)

출 연 : 키타노 키이(北乃きい)
          후쿠다 사키(福田沙紀)
          호소다 요시히코(細田よしひこ)
          세키 메구미(関めぐみ)
          사카이 미키(酒井美紀)  
          세토 아사카(瀬戸朝香)
          마야 미키(真矢みき)
          오노 타케히코(小野武彦)
          카츠무라 마사노부(勝村政信)  
          야지마 켄이치(矢島健一)  
          스에나가 하루카(末永遥)  
          호시이 나나세(星井七瀬)  
          오오사와 아카네(大沢あかね)
          호죠 타카히로(北条隆博)  
          나카무라 토모야(中村友也) 

음 악 : 카이다 쇼고(海田庄吾)
          야마자키 히로카즈(山嵜廣和)
          시다 히로히데(志田博英)

주제곡 : "Life" by 나가시마 미카(中島美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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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적에 맞지 않게 들어간 좋은 학교..단지 바라는 게 있다면 많은 친구들과 함께 친하고 지냈을 뿐...하지만, 그런 소박한 꿈을 잃어버린 어느 한 소녀의 현실적인 생존 투쟁기를 그린 잔혹한 드라마..

일본에서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라고 하는데, 꽤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이는 소재와 잔혹한 장면에도 인기를 끄는 걸 보니 가쉽 그 한 가운데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 아닌가 상상을 하게 되게 한다. 일본의 가정시간 시청시간대에 이런 비이성적인 소재와 잔인한 표현들이 담긴 작품들이 방송될 수 있다는 사실..또한 서프라이즈... 우연히 보게 되는 일본 드라마에서 이지메에 관한 소재는 무척이나 다양하게 그려지는데, 전부 다 굉장히 잔인하고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등이 아주 비이성적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그런 캐릭터 들이 굉장히 극대화 되어서 표현되고 있는데 꽤 썸뜩하면서 일면 사실적이라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된다. "외로워서 이지메를 하는 거니?" 라는 답변에 " 즐거워서 할 뿐인데요..나의 장난감들이니까"라고 표현되는 주인공의 대사에서 느껴지는 솟구치는 화...그 당사자가 꽤 산다는 일본의 권력층리나느 점에서 성숙하지 못한 사회의 권력층에 대해 비틀고 싶은 연출가의 시선을 언뜻 엿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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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기 생활에 적응 하려는 시바이는 이지메의 현장에서 대상이 되는 약한 친구에게 손을 뻗어주지 못하면서 자신이 그 이지메의 대상으로 변모...괴로운 학교 생활이 시작된다. 자신이 왜 이지메의 대상이 된것인지 원인을 찾기 전에  이미 이지메의 한 중간에 서 있는 시바이...단순이 이 이지메의 역경 속에서 스스로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만이 가득하다. 그런 자신의 노력을 이해해 주는 두 명의 친구 덕분에 시바이는 이 외롭고 고된 싸움이 그저 힘들지만은 않다. 서서히 이지메의 대상에 대한 이해 할 수 없는 행동들에 대한 분노를 해결해 갈 때 쯤 자신이 또 다른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걸 깨 달은 시바이..자신을 이지메 한 대상자(미나)에 대한 분노보다 왜 이지메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이지메라는 게 학교에서 생기는지 그 근본에 대항하고 싶다. 전형적인 만화의 주인공이 지닐 수 있는 캐릭터다. 약한 존재의 모습 그대로 순박한 이미지인 주인공도 그렇고, 주변의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나 매력도 상당히 조연스러운 매력들이 담겨 있다. 크게 시바이와 두 명의 친구....그리고 미나와 미나 주변의 인물들로 대립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작은 한 반에서 혹은 나아가서 한 학교의 학생들이 느끼는 크고 작은 공포들...선생님들이 모여 있는 교무실 안의 보습을 통해서 사회 안에서 이지메가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데서 정의감과 권력간의 큰 괴리감을 느낄 수 있다.

그닥 즐거운 소재도 매력적인 이야기도 뛰어난 작품도 아니지만, 이지메라는 소재를 굉장히 증폭시켜서 흡입해서 보여줘서 보는 동안 순간적으로 이야기가 전개, 진행되어 스피디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누구에게나 권해 주기엔 상당히 부담스러운 드라마. 하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작품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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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0. 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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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0분

감 독 : 모로사와 카즈유키(両沢和幸)
각 본 : 모로사와 카즈유키(両沢和幸)  
 
출 연 : 미즈키 아리사(観月ありさ)
          마츠시타 유키(松下由樹) 
          칸다 우노(神田うの)
          후지키 나오히토(藤木直人)
          이시하라 요시즈미(石原良純) 
          이토 카즈에(伊藤かずえ) 
          코쿠부 사치코(国分佐智子)  
          츠치야 쿠미코(土屋久美子)  
          코바야시 미에(小林美江)  
          모리시타 요시유키(森下能幸)  
          마이도 유타카(まいど豊)  
          세토 요이치로(瀬戸陽一朗)  
          우도 스즈키(ウド鈴木)  
          네기시 토시에(根岸とし江)  
          하라다 류지(原田龍二)  
          하루타 준이치(春田純一)  
          카니에 케이조(蟹江敬三)  
          후쿠이 켄지(福井謙二)  
          죠가사키 유코(城ケ崎祐子)  
          우에하라 타카코(上原多香子)  
          하야시 토모카(林知花)  
          치바 료헤이(千葉涼平)  
          우치다 켄스케(内田健介)  
          아오시마 타츠야(青嶋達也)  
          타치바나 케이타(橘慶太)  
          오가타 류이치(緒方龍一)  
          오카다 코키(岡田浩暉)  
          요시유키 카즈코(吉行和子)

음 악 : 카모미야 료(鴨宮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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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몸이 아픈 사람이 다니는 치료의 공간이지만. 이 영화 속에서는 아픈 마음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극화해서 과장되게 보여주는 그저 그런 B급 코미디 영화다. 눈에 띄지 안은 조연급 주연 배우에 특이할 것 없는 에피소드..상당히 급진적이면서 비상식적인 전개는 그저 보고 있는 자체에만 만족 하도록 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어느날 깐깐한 수간호사 밑에서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주임 간호사를 흠모하는 마음이 병약한 환자는 우연히 입원하고 싶은 자신의 의사를 무시하는 수간호사의 언사에 격분, 병원 천장에다 기관총을 난사하고 병원 안의 식구들을 감금하는 초유의 상태를 맞이한다. 이 병원의 간호사이자 영화의 주인공 이즈미는 역시 이 병원의 신참 의사인 남편과 함께 본 사건의 중간에서 화애, 위기 극복, 사랑의 확인 등의 과정을 겪게 된다. 여기까지는 비교적 무안한 지행을 보였으나, 영화의 말미 이즈미가 환자의 부주의로 난사된 총에 맞고 신참 의사인 남편이 수술 과정 그리고 이미 병원의 기기로는 사망한 이즈미가 남편의 키스로 꺠어난다는 황당한 결말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세상 살기 너무 쉽지 않은가 싶은 것이....실사 영화 안에서 이런 황당한 SF 만화적인 수법을 난사해도 되는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말 그대로 어이없는 실소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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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바뀌고 환자는 진짜 범인이 되어 잡히고 죽을 뻔한 이즈미는 살아나고 이기적인 모습만 보여주던 기존의 수간호사는 없어지고 진실되게 간호사 일을 하던 이즈미의 선배가 수간호사에 임명되면서 이 병원의 간호사실에는 정당해 보이는 서열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악독하고 규율에 엄격한 간호사의 퇴출, 진실되게 환자를 대하는 진정한 간호사의 자리 마련..조금은 철딱서니가 없어보이지만, 간호사 일을 즐기고 언제나 밝은 얼굴의 이즈미...그리고 한참은 기술을 익혀야 할 이즈미의 남편...B급영화에 어울리는 캐릭터 B급 영화 스러운 전개와 결말... 특별한 감독이나 상큼한 위트 같은 건 기대하기 어렵고 ...그저 그런 일본의 삼류 영화의 현주소를 보는데는 여지 없이 적절한 영화로 보인다. 영화에서 이즈미 역을 맡은 여 주인공 역시 상당히 올드한 얼굴에 진부한 캐릭터에 그다지 매력을 느끼기 어려웠는데, 웹 검색을 통해서 찾아보니 꽤 음반을 많이 낸 가수였던 것 같다. 조금 더 전문적이면서도 신선한 코미디를 기대한 나로서는 실망감을 감 출 수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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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0. 27.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