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글:일디코 폰 퀴르티 감독:랄프 휘테너
(Ildiko Von Kurtuy) (Ralf Huettner)
번역: 박의춘 출연:Gruschenka Stevens
국내 출판:북하우스 (그루스첸카 스티븐스
출판년도:2002.03.15(한국) <-Cora Hübsch(코라 휩시 역)
Tim Bergmann(팀 베르그만)
-Daniel Hoffmann(닥터 다니엘 호프만 역)
제작년도:2001년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언니들과 여자가 혼자 사는데 필요한 것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나의 대답은 생리대와 커피 그리고
맥주였던 것 같다. 다른 대부분의 언니들도 별 차이는 없었지만 그 안에 담배가 커피나 맥주의 자
리를 대신한 경우는 있었던 것 같다. 이와 반대로 남자와 연애를 해서 성공할려면...이것은 단순
히 남자를 만난다는 의미가 아니가 남자를 자신의 생각대로 고르고 즐길 수 있으려면이라는 뜻,즉 남자는 좋아하지만 그걸 선택하는 건 여자인 경우 필요한 조건은 날카롭게 대들고 튕켜 나가지 않을 만큼 남자를 밀어내는 전법이다. 남자를 꼬시기 위해서는 많은 돈도 큰 유방도 아니라 절적히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면서 튕기는 기술이라는 점은 연애의 방법론에서 있어서 시사하는 바가 큰 이야기다. 이런 이야기에 조금더 현실적인 케이스 바이 케이스를 극대화 한 이야기가 독일의 집필가일디코 폰 퀴르티(Ildiko Von Kurtuy)의 소설 [여자, 전화 Mondscheintarif]이다.
어떤 면에서 보면 브리짓 존스의 일기와 비슷한 주제와 색깔을 가지고 있는 영화이지만, 첫 섹스를 가진 후엔 절대 먼저 전화를 걸지 말라는 주문을 통해 튕기면서 결국은 자기의 뜻대로 연애를 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전법이 어떻게 설득력을 가지는 것인지를 통렬하게 보여준다. 전화를 먼저 걸지 않는 이면에는 힘들게 참고 오해하다 미쳐가는 여자의 모습이 있음을 알게 된다. 고로, 여자를 기다리게 하지 말고 남자들은 기필코 눈치있게 행동해야 한다. 이런 눈치와 행동마저 빠른 남자가 있다면 여자 역시 남자를 무턱대고 의심하거나 배척해서는 안된다는 진리 역시 중요하다.
결국은 서로 자신의 마음을 정직하게 알고 난 다음에는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공통 결론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때엔 그 어떤 연애의 법칙도 소용이 없으며, 부끄러움이나 자존심 따위의 계산 근거가 쓰일 틈이 없어야 한다. 물불 가리지 않고 사랑에 돌진해야만 소설의 끝처럼 따르릉~이라는 전화벨 다음엔 "내 사랑 코라"와 같은 달콤한 사랑의 확인을 상대방으로부터 선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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