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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이 도서관 미술 수업 때문에 알게 된 동네 동생이 

"언니 이거 가져다 먹어 형님이 닭 가슴살을 주셨는데 너무 많아!!.."


응 그래 고맙다...하고 받아 와서는..음 난 다이어트도 안 하고 (평생 안 한 듯 하다..해보겠다고 말만했지..실천은 해 본 기억이 딱히 없어서....)  뭘 해 먹나 하다가..슈퍼에서 맥주 2캔 사고 마구 마구 대책 없이 기본 양념하고 밀가루 묻혀서 튀겨 버렸다...


아이들은 먹어보더니..생긴 것보다 맛이 없다네... 남편님도 좀 밍밍한 느낌이네..  분위기 싸하다.


오 이런 이거 양념한다고 마늘을 얼마나 깠는디.... 처음이니까 먹지만 돈주고 사서 만들지는 말라시네..하긴.이 정도 닭 가슴살 살려면 배달치킨 만큼 가격이 나올 것 같다.  내가 해서 그런가 난 나쁘지 않았는데..워낙 강한 맛에 중독이 되었으니 그럴만 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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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2. 12. 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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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한국 남성 30~50대가 제일 재미있어하는 몇 가지 비공식 역사

글: 이동형

출판사: 왕의 서재
2012.09 초판 2쇄
가격: 13.000원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의>..의 왕팬으로써 자연스럽게 소개받게 되어 읽게 된 책.. 방송을 듣다보면, 이박사의 수업을 듣진 못하지만. 이작가의 책은 읽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정치에 관심이 없는 편은 아니었지만, 행동하기 보다는(유일한 행동이 투표) 그저 생활의 한 정보로써 인지하던 정치에 보다 넓은 인식을 전해 준 책이 되었다. 아울러 투표권이 생긴 이후 지난 20여년 동안의 우리나라를 되돌아보면 정말 어이없군!!이라는 사건이 너무 많았고..그 모든 일들이 지난 5년 안에 현실로 다가왔다는 것에 충격을 금치 못하는 일일 일일을 보내고 있다보니 이작가의 논리는 어찌나 후련한지.....  2002년 노란 티셔츠를 입고 서울을 어느 그의 연설을 듣고 대학교에서 감동하곤 했지만, 당시 남편과 연애 중이라 그냥 색다른 데이트의 하나가 아니었을까 반성했던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서 엄청 눈을 쏟아내고 난 이후였다. 뽑아만 놓고 무심했던 통한은...정치가 생활의 일부인 것 처럼 투표를 유행처럼 해서도 안 되고, 실제 정치의 일면 일면에 대한 관심, 사고, 공부를 게을리 해선 안된다는 것을 하나의 죽음 앞에서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대구의 시댁 어른들에 무상급식에 대한 변을 펴다가 빨갱이 며느리로 찍히고 말았지만, 민족주의자 시아버지, 극우파 아버지, 빨갱이 며느리, 시니컬한 사위가 함께 얼굴 붉히지 않고 정치 이야기, 사람 이야기, 삶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정말 민주주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본 책은 이제 막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많은 사람..혹은 정치에 깊숙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역사감이나 논리력이 부족한 이들에게 에게 꽤 괜찮은 교습서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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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2. 12. 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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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돈을 더 주더라도 밥 !!

그저그런 국수 요리를 거부할 때 이 만큼 좋은 표현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외식을 하더라도 주로 밥을 선호하는 나에게 이 멘트는 주요 언급어다....


건강에 좋은 식사, 몸에 좋은 식단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 밥을 하지만, 늘 부족한 음식 솜씨는 그런 가능성에 언제나 반기를 들게 한다. 대학로에 들렀을 때 했던 <더 밥>에서의 식사는 유별날 것 없는 그냥 밥이었겠지만, 아이들도 잘 먹고 해서 그냥 엄마의 늘 부족함을 안겨주는 엄마의 음식 솜씨를 좀 채워 주었니?라고 아이들에게 묻고 싶었던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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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2. 12. 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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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아무래도 삼겹살 보다는 몸에 좋겠지..하면서도 맛있다며 김치를 많이 먹게 되니..진짜 그런가? 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는 메뉴다. 집 근처에 있는 보쌈집인데 이사오고 3년이 지나도록 안 가보다가 가서 먹었는데..나쁘지 않았다.. 구운 고기가 맛있지만, 이렇게 삶은 고기도 맛이 없진 않다. 


그러고 보니..족발, 보쌈 안 먹은지 꽤 된거 같다.근래엔 회만 찾다보니 고기 너 좀 멀리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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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2. 12. 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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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위기의 순간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글: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Marco von Munchhausen )

번역 : 이민수

출판사: 레인메이커

2012.08 초판 1쇄
가격: 13.800원


위기의 순간...

매번 나에게 오겠지만, 어떤 때는 작은일에도 무척 흔들리고 오히려 상대적으로 큰일도 내 것이 아닌양 흘러 버릴 때도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10년 넘게 하던 일을 놓고 책보고 그저 마냥 쉬고 있는 지금이 위기로 느껴지다가도..아니야 원했던 것을 누리고 있는 시간이지 라고 생각하면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해지는 걸 보면..가끔 원래는 이렇게 살았어야 했는데..일한다고 나를 혹사 시킨건 아닌가? 반문하게 되기도 한다. 


책은 백설공주의 짝 왕자가 일곱 난장이를 만나면서 일주일간 난장이가 전해주는 삶의 지혜를 체득하는 구조 속에 삶의 위기를 만난 사람들에게 저자가 위로어린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구조를 띄고 있다. 이야기 인듯 하지만 교훈이고...소설 같지만...꽤 당연한 잔소리들이 쭉 나열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인생의 자습서 같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 안 좋아하지만, 책장은 참 잘 넘어간다. 


쉬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책속에 나오는 "천천히 가라는 말"을 읽다가

...빨리 가나 천천히 가나 어차피 결과는 똑같지!! 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다.


- 책 속의 글 -


"근심 보따리는 

 앞에서 보는 것보다

 뒤에서 보는 것이 더 무겁다


천천히,

천천히,

작은 보폭으로


난쟁이가 산을 옮긴다."


"그래서 가능하면 관점을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를 도전과 성장의 기회로 받아 들이세요. 문제의 모든 면을 이해할 때까지 관점을 바꿔보세요. 그러면 종종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시계가 막혀 있어서는 안됩니다. 당신의 문제를  모든 관점에서 관찰하세요. 한 문제를 철처하게 살피고 연구하다 보면 대부분의 문제는 작아지게 마련입니다. 사람 사이 문제가 생겼을 때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세요. 이때 당신에게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관점을 변화시킬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가 실제 무엇인지 제대로 떄닫는 것'이죠. 문제는 가상 거인일 수 있거든요."


"어떤 길을 가느냐에 따라 보폭도 달라져야 합니다. 때때로 느린 걸음이나 작은 보폭으로 더 빨리 앞쪽으로 나갈 수 있어요. 그게 더 안전하기도 하고요. 당신은 이런 걷기를 일상에서 혹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과제를 해결해야 할 때 이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 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당신의 배는 올바른 보폭을 알고 있거든요."


"큰 보폭으로는 목표를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작은 보폭은 그 목표를 쉽게 도달할 수 있게 한다!"


"잘못된 길은 없어요. 모두 각자 자신의 길을 가는 거니까요. 이런저런 새 길을 많이 가본 사람이 결국 더 좋은 걸 발견하잖아요? 아, 잘못된 길이라면 한 가지 있겠군요. 그거 늘 같은 길을 가는 것이죠. 늘 같은 길로 가면 그 길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다고 생각해 걱정은 없겠지만, 그런 사람에게는 발전이 없겠죠. 시간적으로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늦든 빠르든 누구나 결국엔 죽음에 이르게 되잖아요. 그런데도 특정한 무엇에 자기 확신과 신념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 태도를 버려야 제대로 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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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2. 12. 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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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어른들의 생신이 있는 날에는 요리집에서 한끼 식사를 가족, 및 친척들(꽤 많다.)과 함께 한다. 한 번 모이면 적으면 30여명..많음 50여명 가까이..식시를 한다. 작년부터 아버님 생신에는 우리 신랑을 포함한 삼형제가 모두 일가를 이룬 관계로 삼형제가 돈을 모아 식사 대접을 한다. 작년 첫 생신에는 시댁 근처에 있는 중국 집에서 코스 요리를 먹었는데..사진을 보니 음..맛이 대충 그랬지 하면서 기억이 소록 소록 난다. 그냥 코스요리지....그 정도의 맛...





찹쌀탕수육


칠리새우


유린기


고추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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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2. 12. 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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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책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독서 가족 탐방기

글: 김청연, 최화진 지음

출판사: 푸른지식

2012.11 초판 1쇄
가격: 13.800원


책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정..한 가족이 책을 통해 서로의 의식하고 인식하게 하는 가정..근래에 나와 있는 독서나 책에 관한 책들이 대부분 독서록이나 에피소드 혹은 독서교육에 관한 내용이 많은데 이 책은 일반 가정에서 어떻게 책과 함께 살아가는지 들려주는 가볍지만 고개가 끄덕끄덕해지는 탐방기이다.


꽤 우리 집에서 접목되는 부분, 내가 생각하는 독서교육과 일치되는 부분이 꽤 있어서 흐뭇하게 읽기도 했지만, 책을 읽으라고 하지 않는다! 라거나 독서활동을 강요하지 않는다 라는 부분에선 웬지 찔끔!!했다. 꽤 자주 많이 책을 보자고 하고 책 읽은 것은 섭취이고 독서활동은 배설이니 돼지가 되지 않을려면 잘 배설하자고 하는 것 같아서 에잉 부끄 찔금 하네...라며 책장을 넘긴 적도 있다.


허나, 독서활동 및 책과 함께하는 생활이라는 것이 유년기 청소년기에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니라 평생동안 이 보다 저 좋은 선배 친구가 있을 수 없기에 그 가치를 일러주고 함께 나누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내 아이들에게도 유전으로 진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일 뿐이다. 보여주고 함께 하고 니 것이 될 때까지 함께 가는 것이지 뭐...라는 생각이 새겨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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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2. 12. 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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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명석

그림: 이명석
출판사: 너머학교
2012.02 초판 1쇄 
가격: 11.000원


많이 놀아본 놈이 잘 논다..역시 물건이나 사람이나 질 나기나름이라는 것을... 이 책은 논다는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끊임없이 대뇌이는 책이다. 그냥 놀면 되지..싶어도 노는것! 그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노는 것이 제대로 노는 것인지 끊임없이 묻고 실예들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음 노는 것도 쉽지 않겠는걸 싶다. 그래도 어려운 책을 끼고 낑낑 거리는 것 보다 이런 말랑말랑한 책을 읽으면서 노는 것이 더  좋겠지....


- 책 속의 글 -

 

"사람은 자연학적으로는 한 번 태어나고 죽지만 인문학적으로는 여러 번 태어나고 죽습니다. 세포의 배열을 바꾸지도 않은 채 우리의 앎과 믿음, 감각이 완전 다른 것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 신비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제까지 나를 완전히 사로잡던 일도 갑자기 시시해질 수 있고, 이제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산 세상이 오늘은 숨을 조이는 듯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이 된 것이지요." -기획자 고병권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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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2. 12. 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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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하루 10분, 당신의 뇌가 일으키는 놀라운 결과

글: KBS 수요기획팀 

출판사: 가디언
2010.09 초판 1쇄 
가격: 12.000원


책의 출판이 2010년이니 방송으 2010년 초나 2009년 말쯤이라고 생각만 할 뿐 확인은 해 보지 않았다. 솔직히 방송을 통해 본 정보라면 더 쉽게 드러오고 또 쉽게 빠져나가겠지만, 방송은 보지 않고 책만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책의 내용은 하루 중 10분을 어떻게 썼더니, 이렇게 삶이 바뀌던데? 라는 몇몇 사례를 통해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무조건 열심이 무언가에 매진하라!라고 하는 것이 예전 방식의 교양서였다면, 근래의 책들은 보다 지능적으로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 선에서 삶을 개선해 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부류가 많은 것 같다.


이제 막 학습의 글에 들어선 큰 딸에게 적용해 보아도 좋을 법한 실례도 있고, 아빠는 아빠대로 나는 나대로 가족 모두가 하루의 10분을 함께 공유하면서 스스로의 삶에 조금의 변화라도 졸 수 있는 작은 어떤 것을 만들어 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는 거실의 공동책상 정리 & 큰딸 수학 문제 5개 출제, 엄마는 작은 딸이 배워볼 우리 단어 2개씩 준비 및 함께 하기..큰딸은 문제 풀고 등교 준비..뭐 이런 식으로 하루의 공통된 시간을 함께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장을 넘기면서..역시 좋은 아이디어지만, 현실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적용해서 꾸준히 몇달 몇년씩 해 나갈건가라는 숙제는 개개인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문제라는 생각을 했다. 누가 먼저 시작하느냐....얼마만큼 꾸준히 하느냐...세상에 널려 있는 수 많은 비법 역시 개인적인 체화에 달려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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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2. 11. 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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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다 지나가고, 올 여름에 먹었던 콩국수 사진을 보고 있자니..입맛이...~~


개인적으로 한끼 떼우기 좋다고는 보지만, 여름이면 꼭 먹고 싶고 뭐 그런 메뉴는 아닌 국수가 콩국수다. 이런 곳에서 나오는 콩이야 100% 중국산일 확율이 높고, 고소함을 위해 땅콩을 갈아 넣는 것 정도는 알 수 있는 그냥 깔끔한 국수가 아닌가..그래도 콩이 귀한 몸이 되어 칼국수보다는 비싼 국수이니..한 여름 양호한 단백질 섭취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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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2. 11. 29.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