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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맛..음 그냥 마냥 그저...좋은....

이런데서 먹는 것은 맛이 아니라 이 곳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다.


용머리 해안가에서 물질을 하시는 해녀 할머니들이 파시는 해산물을 먹었다.

조개, 멍개, 미쓰이까 섞어서 만원치... 이런 해산물 잘 못 먹는 아빠를 대신해 멍게와 조개는 큰딸과 내가 다 먹고..아빠랑 작은 딸은 미쓰이까를 집중 공략..양은 뭐 당연 작았을 터다. 이런 곳에서 음식 먹는 걸 유난히 싫어하는 아빠에게 이것도 추억이 될 것이다..돈 내라... 그러곤 할머니에게 만원치 주세요 해 버렸다.

그리고 몇가지 여쭤 보았는데..이 컬러풀한 오징어가 이른바 컬러 오징어..일본 말로 미쓰이까라 하셨다. 잘 안 잡힌다는 말과 함께..그 말 속에는 쓸만한 놈은 이 넘도 일본으로 가는 건가..라는 생각을 스쳐 했다. 


아이들이 미쓰이까 미쓰이까 이름을 바로 외우곤 더 사줘 더 사줘 했지만...다음이라는 아쉬움을 안겼다.

정말 제주도 떠나기 전에 미쓰이까만 한 접시 먹자!!고 했지만..이 역시 부모의 사기가 되어 버렸다. 여러모로 아쉽다.




아 맛나~ 느끼는 듯한 우리 작은 딸...


이렇게 눈 쪽에 푸른색으로 아이쉐도를 칠한 것 같은 큰 갑오징어가 이른바 미쓰이까다. 눈으로 본 것도 신기했지만, 맛도 음..쫄깃한 것이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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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1.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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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 해변..눈도 호강한다.






바닷물이 정말 맑았다.








설정 사진 찍을 곳도 많다. 남편이랑 이야기 하면서..여기서 누드 사진 찍으면 정말 황홀하겠다는 이야기는 나눴다. 물론 이 자연에 누가 되지 않을 몸이어야겠지만....


상언이는 가끔 이렇게 돌에 귀를 가져다 댄다. "바다 소리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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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1. 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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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굴사 맞은편에 있는 용머리 해안.. 주상절리 해변 풍광의 절정이 기다린다.

어딜가나 많은 제주도의 개들..이 곳에서도 흰 백구가 우릴 반긴다.



용머리 해안 쪽에서 바라본 산방굴사







이런 주상절리 해변을 둥글게 한 바퀴 돌면..반환점을 도는 셈이 된다. 그리 힘들지도 무료하지도 크게 무섭지도 않다. 아이들도 신이 난 모습이다.






바로 밑이 바다로 떨어지는 풍광이라 정언이는 무서워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단순한 나이 탓인지 모르겠지만, 정언이는 상언이에 비해 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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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1. 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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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의 안주인의 추천으로 근처 들른..용머리 해안과 산방굴사....

이 곳이 이번 여행에서 자연경관을 본 곳 중엔 코스도 안정적이고 제일 아름다웠던 것 같다. 

겨울바다와 함께..차후 여름에도 다시 와 보고 싶은 곳...


주변에 더 좋은 곳도 많았지만 일일이 찾아보지 못했고, 다음 기회를 기약할 만큼 몇몇 군데는 가 보고 싶다. 

이런 화산의 영향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제주도의 풍광은 지구과학 공부의 현장일테다. 사실 전문지식이 부족해 일일히 알려줄 수는 없었고, 내려올 때 도서관에서 빌려온 제주도 학습서를 뒤적이는데도..덥고 나면 까먹네... 머리를 비우고 보고 걷고..그리고 바다냄새 바람냄새도 느낀다.


주상절리..오름..은 두고 두고 제주도에서 훑어 볼 만한 풍광이고,,기억해야 할 단어이다.

일단, 산방굴사...

산의 굴 안에 불상을 안치했다. 올라가는 언덕이 조금 가파르기는 하지만, 아이들도 올라갈만 하다.

굴 안에 있는 부처님 상..그리고 굴에서 흘러드는 약수도 마시고...


날씨가 흐릿해도 멋은 난다..


우리 부처님 앞에서 무언가를 빌어보자..

잘 올라가는 두 딸들


어허!! 이건 뭐 하는 짓인지.. 저러니..저 빨간 점퍼가 아햏햏이 되지,,,


주상절리의 흔적


주상절리의 흔적..굴 안의 불상 앞에서 인사..그리고 약수를 마신다.


상언이는 이번에 제주도로 화보촬영 온 줄 알겠다.



제주도의 올레꿀빵도 먹고.. 많이 걸으면..탄수화물 좀 당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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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1. 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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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로 만들어진 어린이 놀이터.. 올라갈 수 있을까..큰 딸이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제주도에 흔하다는 백년초 이런 군락은 처음 봤는데..날씨가 추워서 그런지..죽은 것인지 삶을 잠시 멈추고 있는 것인지...



조각공원의 위 사진 건물에서 본 안덕면..산방산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런 엽기적인 것들...




다 보고 나오는 공원 입구의 조각상 "잘 봤수꽈?" 라고 묻는 것 같다.





공원을 다 돌고 나니..급피곤..간식 투여를 바라며 짜증이 폭발하는 둘 째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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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1. 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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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러 조각품보다..자연이 더 아름답다.. 나무에 걸쳐저 매 시간마다 다른 그림을 만들어 내는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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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1. 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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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여인 1과 여인이 될 2가 있었네...









어 유독 돋보이는 빨간 점퍼의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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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1. 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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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거기 너네가 좋아 죽어라 하는 X꼬 맞거든..그래도 너무 하잖니...수준 떨어지게..


이것봐 이거.. 수준 하고든...


좋아 죽으시는데.. 상언이의 저 구강기가 언제 끝나냐..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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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1. 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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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공원 안의 그네..어른들이 타는 것인듯..하지만 가리지 않는 아이들...









상언아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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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1. 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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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이어서 너무 건축물, 조각 이런것만 본다고 투덜 댈 수도 있겠지만..어제 무리했다고 오늘은 숙소 근처를 보는 것이야... 자료를 찾다보니 이 조각공원은 개인이 운영한다는데...조금 놀랬다. 조각공원 안은 별 것이 없어보였는데...역시 이런 곳도 관리가 좀 잘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각들은 좀 많이 낡고 상해 있었는데..야외인 점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않나 라는 생각도 했다. 조각을 늘리고 숲도 가꾸면 사람들이 더 오지 않을까... 이런 곳에 음악 다방을 넣고 내가 운영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숲길을 걷다가 조각공원 내 자연생태계에 노루인지 사슴인지 마구 뛰어 다닌다는 다른 관람객 아가씨를 뒤 따라..그 정체불명의 동물을 보고 조금 미안해 지기도 했다. 우리가 너희들의 아침산책을 방해했네...하고.... 아침이라 상쾌한 기분이 들었고... 숲 사이를 걷는 건 언제나 좋다. 그리고 아빠의 사진기에 담겨 사진으로 남은 조각들도 다시 구경해 보자.



어! 오디오 그래 오디오..돌로 만들었는데..중간에 뭉개져 보이는 건..소리를 그렇게 표현한 건가? 글쎄....








정언이도 사진기 대용으로 사 준 핸드폰으로 아침의 공원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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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3. 1. 15.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