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다녀온 초컬릿박물관 이후로 이런 사설 박물관보단 자연..이라고 생각했는데..어찌 버스를 타고 오다보니..또 들르게 된 것이 소인국테마파크이다. 전세계의 유명한 건출물들을 작게 축소해 만든 테마파크다. 들어갈 때 나름 기대고 있었던 곳인데... 시설물들 관리가 잘 안되고 있어서 부서지거나 낡은 것들이 많아서 아쉬움이 컸다. 사진에서야 크게 구별이 안되지만..지저분하고 낡고 상처가 많아서 실제로 눈으로 보기엔 이거 뭐지? 이런 생각을 했고, 같이 관람하는 동안 유럽 쪽 관광객이 있었는데...이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을 응대 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을 했다. 관람 이후 옛날 옛적의 우리 문화를 설치 해 둔 곳을 무료로 감상 할 수 있게 해 두었는데..외국인들은 그곳도 관심 있어 하지 않았다. 내가 외국이라면 보다 정교하고 깔끔하게 보존하고 다양한 외국어로 상세한 문화해설이 가미 되어 있어야 흥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런 테마파크는 설립할 때 돈이 많이 드는 만큼 아이템 선정만큼이나 개관 이후의 관리와 꾸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는데..여러모로 아쉬움이 큰 테마파크였다. 그래도 애들은 잘 보았고, 큰 아이는 최대한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되게 건축물에 관한 부가 설명을 해 주고 함께 읽고 했는데..아마 서울에 도착하면 다 까먹을 것이다. 그래도 보여주고 함께 보는 즐거움도 크지 않나!!`


입구의 자유의 여신상


자 다 같이 자유를 외쳐!!


어디지? 서울역!!


여긴? 법원..죄 지은 사람들 불려가서 힝힝 하는 곳...


어디지? 국회 의사당..국회의원들이 일하는 곳..뭐 열심히 안 해서 문제지만, 어떤 국회의원은 너무 열심히 해서 문제이기도 해...


테마파크 앞의 자유의 여신상


무엇? KBS 방송국


어디에 있는? 호주 무엇?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아빠왈 처음에는 공모전 당선작이 없었는데 유명한 건축가가 공모전 탈락작품에서 건진 설계도로 완성되었단다. 이 작품을 뽑은 건축가는 모르겠는데,이 작품을 설계한 이는 덴마크 건축가 이외른 우촌(Jørn Utzo,1918~2008)이라고 한다.


여긴우리나라 덕수궁에 있는 석조전이라네...외국의 어느 건물 같아..그만큼 우리나라가 외세의 침입을 많이 받았다는 흔적이겠지?


무엇? 독일의 상징이라고 하는 카이저 빌헬름 교회라고 한다. 전쟁 중 연합군의 포격으로 윗단이 부서졌는데..독일에서는 수리 하지 않지? 왜? 그것 자체가 역사니까...


요건...러시아의 목조 건축물이라고 하는데..그 추운 러시아에서 목조건축물?이라는 생각이 들지?


요건? 포르투칼에 있는 벨렘탑이라고 하네..뭔 탑인지는 모르겠지만....


요기는 우리나라의 새남터 성당이라는데 사육신도 여기서 죽고 이후에 카톨릭 순교자들도 이 곳에서 처형이 이루어졌다니 자기의지가 강한 이들이 대대로 고초를 겪은 곳이네


자 이젠..실물 크기의 불상 앞에서 흉내... "돈 내놔 돈 내놔"


걷자 걷자...


난 시크한 가을여자.... 날일은 겨울인데..날씨는 가을이었어....


이곳은 프랑스에 있는 샤크레퀘르 대사원이라는구나.. 앞에 대(大)라는 글자가 붙은 걸 보니 크다는 건 느낌이 오네...프랑스의 유명한 건축가 우트리오와 몽마르뜨 언덕의 예술가 백여명이 함께 지었다니..크다는 수식어를 붙여도 좋겠다...


이 팔 없는 언니들은 많이 보았지?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에 최초로 선축된 것으로 도시의 여신이기도 한 아테네에게 바쳐진 작품이라네..이런 양식을 도리스식 신전이라는데..더 자세한 것은 책을 찾아보자 !!


이 문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으로 "개선문"이라고 한데...프랑스를 대표하는 나폴레옹이 만들어! 그래서 만들었는데..막상 나폴레옹은 나중에 세인트헬레나 섬으로 유배를 가서 못 봤데...


우리 작은 딸폴레옹!!


우리 큰딸폴레옹!

요 알록달록한 건물은 성바실리아 성당이라고 한다..러시아의 이반 대제가 카잔의 칸을 항복시킨 기념으로 만들었다는데 러시아 역사는 문외한이라 어렵네...


여긴 경북궁. 우리 다 가본 곳이지? 그런데 딱 봐서 모르겠네...ㅊㅊ


나으리 기분이 좋으신가봐요...~~


이 나으리 기분은요?

이 곳은 모스크바 대학교...우와... 공부 못하는 애들 가둘 곳 많겠는데~~ㅎㅎㅎ


by kinolife 2013. 1. 14. 11:53

저녁으로 푸짐하게 고기 댕기시는 우리 가족들..맛 좋아? 맛 좋니?

엄마 아빠는 숯불이 아니라 그저 그려 !! 그래도 가격, 양은 참 좋더만...


요게 2인분


기본 상차림.


지글지글~~



by kinolife 2013. 1. 14. 11:53

느 지역을 가나 시장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제주도에서의 시장 구경은 그렇게 성공스럽지 못했던 것 같다. 오일장도 변변히 찾아보질 못했고..사람이 많은 곳은 가격이 비싸다 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너무 한산한 느낌이었다. 제주시에 있는 동문시장은 크기는 하나 서울에서 보는 그냥 여느 시장에 비해 해산물 특히 갈치, 옥돔이 많구나! 정도 외의 인상을 받지는 못했다. 그래도 맛난 도넛 먹고 생선 구경하는 재미로 오전이 흘러갔다. 생각 같아서는 옥돔 말린것 같은 것은 택배로 대구에좀 보내고 싶었는데...남편의 대답은 언제나... "뭐할라꼬!" 이다. 여행 초입이니..끝에 그런 기회가 있겠지...했는데..그러지 못했다. 뭐든 여행하다 조금 찝찝하다 싶으면 해 버리거나 해 두는 것이 이래저래 편하다.


시장 도넛도 손에 하나씩 들고...


사진 찍자!!..라고 하면 이걸 포즈~라도 해 주시는 작은 딸...


와 시장... 옷을 춥게 입었다며.게스트하우스 이모가 조끼에 코트를 빌려 주었건만, 우리 큰딸 덥다시네...나중엔 저 조끼만 입고 돌아다니기도 했다.


어제 아침식사로 먹은 오분작 뚝배기를 비롯한 제주도 뚝배기엔 한마리씩 입수 하시는 제주도 특유의 딱새우...정말 껍데기 딱딱하다... 아빠는 징그럽다고 안 먹고..난 까서 하나씩 애들 주니..꼬랑지 맛만 봤는데...새우는 역시 맛있다...



by kinolife 2013. 1. 14. 10:56

제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택시 아저씨께 소개 받은 용두암 해변 근처 식당..

아침이라 손님도 없었고..따끈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맛은 머 !! So So 하구요.. 

관광지 근처 식당이 뭐 그렇잖아요? 거기에 딱 맞는 밥이었다. 식당 이름으로 쓰인 '바당'은 바다의 제주도 표현이라고 한다...이 둥근 받침이 많은 제주도 어는 적잖이 정겹게 들리기도 한다.


요놈이 오분작 뚝배기..가격이 13.000원이니..싼 편은 아닌것 같다.


집에서 먹는 것 같은 기본 반찬들...




by kinolife 2013. 1. 14. 10:49

용두암에서 나와 숙소로 향하자!!.. 그런데 어떻게 가야하니? 가능하면 숙소로 가기 전에 한 군데 더 둘러보자...

일단 남쪽으로 가야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가야 하는데, 눈발이 날리는 바람 사이로 쏜살같이 택시 아저씨가 우리는 태운다. 그리고 우리는 의외의 여행을 시작했다.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항하는 택시 안에서..얘들아 남들이 보면 너네가 타고 온 비행기 너네 둘이 몰고 온 줄 알겠다..좀 일어나!! 너네 땜에 택시비가 삼만원이야 !!


택시 아저씨께서 내려다 준 곳은 서귀포 중문의 여행단지..그러니까 인위적으로 관광객들을 위해 조성해 둔 위락시절지였다. 호텔도 많고 돈만 있다면, 시간 떼우기 좋은 곳들이 운집해 있는 곳..그래 일단 내리자... 정신을 차리고 어디를 가고 싶은지 물었더니 물론 전부 다 !!..그렇지 그래야 내 딸이지..하지만, 시간상, 여건상 한 곳만 가자.. 그래서 결정된 곳이 초컬릿 박물관...


근래 요리에 관심이 많아진 첫째 딸..하긴 요리 만큼 노동 집약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작업이 많지는 않지...


5살 우리 작은 딸 제법 진지?


화이트 초컬릿 투하!!


화이트 초컬릿 위로, 블랙 초컬릿 투하!!


화이트 초컬릿과 블랙 초컬릿의 만남


M & M 앞에서


M & M 앞에서



찰리의 초컬릿 공장의 찰리 조니 뎁


옥외 공원의 뒷모습이 더 운치 있다.


엄마 주머니에 500원짜리 동전이 있었다는 이유로 켰지만, 정말 볼 것 없었던 뷰!!


여기는 중문단지 내의 스타벅스 앞 조형물..이런게 실제로 보면 많이 낡았고 부서지고 부실해도...사진 찍어두면 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주지...


중문단지 크라제 버거 앞의 화장실..그림이 개성 있어서 아빠가 찰칵 !!


상언이 공중 부양? 믿거나 말거나 !!


헉 작은 딸 분노폭발!! 게스트하우스의 이모를 기다리며.던킨 도너츠에서 도넛 다 먹고 저런다..노사연도 아니고 실컷 다 먹고 왜 저러실까나!!


드디어 게스트하우스 아리아드네 도착 !! 쉴 곳이 정해져 있고 그곳에 있다는 것이 참으로 푸근함을 주는 밤 !!


12월 25일 우리 얼마나 썼나? 19만 4천 400백원? 허걱 !!

 *바당식당 오분작 뚝배기 : 27.000

 *Taxi비:4.000+30.000

 *편의점 라면 & 빵 점심 :9.200 

 *초컬릿박물관 입장료 및 체험료 : 10.000+18.000+3.000

 *전망대 관람 : 500

 *던킨 도너츠 도넛+커피 : 7.300

 *하나로 마트 장 : 51.400

 *정낭갈비 저녁 : 34.000



by kinolife 2013. 1. 14. 10:15

우리 둘다 놀게 되다니...우리 만난지 10여년이 지나서 맞이하는 네 가족의 방학이야..

그러고는 한달 넘게 아침 먹은 이후, 모닝커피를 갈아서 내려 마시고는 각자 자신들의 취미에 빠져드는 나날을 보냈다.

남편은 프라모델 만들고 나는 책장에, 독서노트에..잡다한 자료들 정리하고, 읽은 책들이나 중복되는 책이나 시디들을 정리하며 예스24에 중고로 팔고 다시 사고 싶은 책을 사기 위한 책 쇼핑을 하는 그저그런 년말을 보내고 있었다. 별일 없이 지내다 보니 하루하루가 마치 일주일 처럼 지나가고 그 시간들이 쌓이니 너무 무의미하게 지나고 있다는 걸 아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어차피 올 년말은 이럴테니..상언이 방학에 맞추어 딱 그 시간만큼 여행갑시다... 그러곤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장장 19박 20일.. 평생 처음이다. 이런 여유가 넘치는 호사는..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우리 가족의 여행기..시작!!


서울을 떠나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바닷가


둘째 딸.. 요즘 부척 예뻐보이는 것에 관심이 많다.




제주도 도착.. 아침 첫비행기이다보니..아침 식사를 제주도에서 하게 되었다. 처음 들어간 아침식사는 맛보다는 가격에 놀랐다. 헙!!


택시 아저씨에게 소개 받은 용두암...용 머리가 이렇게 허전한가? 의아했던 우리 첫 볼거리...


그러나 제주도는 아름답다..



역시 제주도는 바람!! 엄마가 너희랑은 사진 안 찍는 걸 철칙으로 잡고 있는데..아빠의 포커스에 걸린게 몇 게 있다. 너희랑 사진 찍으면 우리 35살 근저의 나이차가 얼굴에서 들어나서 너무 싫거덩?




이렇게 엄마는 뒷모습 나오는게 좋아..이렇게 늘 함께 걷자 딸들아 !!


by kinolife 2013. 1. 14. 09:33



글: 권산

출판사 : 북하우스
2010.10 초판 1쇄
가격: 13,000원



제주도 여행하는 도중 게스트하우스 서가에 꽂혀 있던 책.

너무 재미 있어서 후다다닥 다 읽어버렸다. 제주도에서 지리산에 관한 책을 많이 읽게 되네 후후 하면서 책장을 넘기는 데 피곤한 몸을 짊어진 밤에 잘 읽었던 것 같다. 지리산에서의 삶..산을 끼고  동네에서 마을을 이루며 살아가는 소박하지만 평범하지만은 않은 삶을 엿보며..쉬쉬 잘 휴식했다. 낯선 이를 품어내는 것은 그 마을의 사람이기도 하면서 지리산, 한라산과 같은 소리 없는 나무, 돌, 바람 같은 것들인지도 모르겠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책 속에 소개되어 있는 지리산.com를 뒤적여 본다. 사진 만으로도 뻥 무언가가 뚫리는 듯 하다.



- 책 속의 글 -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사는 방식이 당신을 말해준다."

by kinolife 2013. 1. 14. 08:57


글: 이두나

출판사 : 시공사
2012.09 초판 1쇄
가격: 13,000원


제주도 여행을 앞두고 1시간여 만에 후다닥 읽어버린 책. 

누구나 인생을 우연의 연속으로 산다지만, 그건 알마간의 운명같은 목적의식에 끌린 결과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서울에서 치열하게 일을 하다 일을 그만두고 제주도로 내려오게 된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의 짧은 회고록이다. 사실 이 언니의 책을 다 읽고다니 제주도는 목적을 이루는 곳이 아니라 목적을 버린 이들이 쉴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그럴지는 개개인의 온도차가 있을테니 일반화는 오류를 담뿍 안고 있다.


서울에서 함께 10년 넘게 맞벌이로 살고 있는 우리 부부는 여느 부부처럼 생계 떄문에 맞벌이라기 보다는 서로 나름 나쁘지 않은 직장이 둘다 있어서 계속 다닌 것이었고, 회사를 다니는 내내 꽤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만 둔다거나 그 생활에 문제점을 알면서도 눈 감고 자~알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난 9월 남편의 팀 전체가 구조조정 되고, 나는 그 즈음해서 노린자위 일을 스스로 놓았다. 


이른바 매너리즘에 의한 반복적인 삶, 그 안에 놓인 자잘한 실수들이 주는 전방위적인 셀프공격..마약같은 월급에 의존해가는 생활에 대한 자괴감, 미래에 대한 비젼없이 그저 돈 버는 벌레로 살아남아 가고 있는 누추함..그러는 사이 아이는 어느새 초등학교를 들어가 자기 인생의 틀을 잡아가야 할 시기 부모는 부모대로 방치하면서도 힘들어 죽어나는 생활에 대한 복합적인 요인이 지금이 아니면 내일 내년도 10년도 같을 수 아니 타의에 의해 기분 나쁘게 그만 두어질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위기..그렇게 우리 부부는 자의+타의로 실직하고 집에서 함께 백수 생활을 즐긴지 2개월 째..그 백미를 장식하기 위해서 바로 내일 제주도로 떠난다. 큰 아이 방학과 작은 아이 유치원 방학이 딱 마주치는 그 때 우리는 가방을 쌌다. 가방을 싼다고 비행기를 탄다고 나의 인생이 달라지는 건 아니겠지만, 지옥같은 서울생활 10년을 버틴 상쯤으로 여긴다. 도련님의 말대로 셀프 안식년인지도 모르겠다.


나이 40이 되어가니 이루고 싶은 것도 이룰 수 있는 것도 별로 없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저 그런 인생이지 않았나!! 그걸 인정하니 조금 편해진다. 이제부터 조금 더 내려놓자는 생각으로 가지가지들을 챙기고 잘 모르겠는건..가서 부딪치자..그런 생각으로 내일 현관문을 나설 것이다.... 

by kinolife 2012. 12. 24. 09:24

대부분의 양념치킨이 보다 강한 맛을 위해 짠 맛을 강조하지만..이집은 조금 짠맛에 비해 단맛을 조금 더 강조하는 치킨집임에 틀림이 없다. 치킨은 뼈를 발라 강정처럼 먹기 쉽고 좋은데..이집 생막주와 완전 아니올시다 이다. 그래서 딸 아이 생일 날 먹고 싶다는 치킨을 먹으면서도 맥주는 비싼 4천원 짜리 병맥 한병만 먹는다. 2차는 집에서 해도 되니까....




by kinolife 2012. 12. 18. 16:27


글: 박미향

출판사:Idigo
2012.10 초판 1쇄
가격: 12,800원


한겨레 신문사의 사진기자 박미향 님의 음악 관련 에세이...

마치 기사의 짧의 쪽지처럼 잘 읽히지만 인지도가 높은 사람 몇몇을 뺴고는 ㄱ씨 ㅇ양 ㅂ군 뭐 이런 식이라서..일기도 아니고...라는 생각을 했다. 책장을 다 덮고 나니 괜히 배만 고프고 책 소개는 되었지만 자세히 알 수 없는 음식들만 새록새록..책 뒷면에는 책 속에 등장했덤 음식점 정보를 아낌없이 알려주는 친절함 만이 참 좋았다.


내게 기억에 남는 사람이 꽤 기억에 남는 음식과 함께 하는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닐 것이다. 삶과 사람과 음식이 어떻게 따로 따로 있을 수 있을까. 

by kinolife 2012. 12. 18.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