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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마찬가지겠지만, 모든 일이 유행에 따르기 마련이다. 한때 유행하던 유럽 에술만화 특히 프랑스 만화 중 하나이다.
너무 무겁고 현실적인 것이 이들 만화의 특징..역시 신선함은 언제나 일본 만화에 밀리는 것 같다.

글: 베를리옹(Berlion)
그림: 꼬르베앙(Corbeyran)
번역: 유소연
출판사: B & B
2000.12.12 초판 1쇄

"한참 동안 달을 쳐다보고 있으면, 얼굴 하나가 나타난다. 인내심만 있으면 된다. 그럼 확실히 나타나니까."

"밤중엔 낮보다 더 재밌는 일들이 벌어지거든. 밤엔 먹고 살려고 싸우는 일도 없고, 밤엔 모든게 더 의미를 지니고 모든 게 가능하니까..."

"이젠 머릿 속에 꽉 들어찬 기억들을 비워낼 때가 된 것 같다. 어린 시절의 분노를 가라앉힐 때도 되었고,...세상은 살아 있다는 걸 다시 배워야 할 때도 되었고.."

"'개인적인' 주제와 '듀엣작가' 이 둘 사이엔 현행범이라는 이율배반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도 가끔은, 기적도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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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6. 10. 1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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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 산바람, 들바람...
도시를 떠나 새로운 공기와 풍경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주말의 달콤한 늦잠을 깨운다.
처음으로 가본 강화도에서의 정언이 모습들. 정언이 조만간에 차 있는 이모나 삼촌 꼬셔서 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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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6. 10. 1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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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와 구이를 먹고 나서 근처 갯벌을 걷다..
정언이가 좀 더 크면 발을 딛고 느기게 해 주고 싶다...그러고 보니 나도 갯벌에 발을 담근 기억은 없다. 엄마와 정언이의 첫 갯벌 체험이 언제가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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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6. 10. 1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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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목절 달성!! 전어 & 새우...


자는 정언이에게 새우를 먹이고 싶은데 안타가워서 입 근처에 새우를 가져다 갔더니 언제 잠들었냐는 듯 후다닥 깨서 새우를 주워 입에 문다...자다 일어났어도 먹을 것이 있다면 결코 칭얼 거릴 이유 없는 우리 이쁜 먹보 정언이

버스 정류장 근처 대명 포구에서 새우 튀김과 막걸리 한잔...
새우 튀김음 낫잇어 보엿지만 좀 어설펐다. 다음에는 꼭 왕새우튀김을 먹어야 제맛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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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6. 10. 1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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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서 벌어진 해전을 막았다는 초지진..그 시대엔 이렇게 소박하게 전쟁을 하고 소박하게 의사소통을 했다니, 최근의 북한 핵보달도 그렇고 현대의 전쟁이란 정말이지 무모하다. 머 과거의 전쟁이 합리적이었다는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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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6. 10. 1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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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를 먹으러 가자..가을엔 전어철이라는데...라는 단순한 욕심에서 시작된 첫 강화행...그리 멀지 않아서 좋았고, 버스타고 갔다올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한계가 있고 피곤함도 쉬 오는 듯 해서 올해 안에 한번 더 오자는 다짐으로 모두들 마음을 접고 집으로 왔다.
강화에서 풍치가 좋다는 선모도와 화도 그리고 마니산은 나중에 차를 가진 사람과 함께 한 번 더 오는걸로 하고...고즈넉하진 않았지만, 아기자기한 전등사와 살아있는 새우맛이 기찬...나랑 정언이가 감기가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 뻔 했나? 정인이가 맛본 생새우 구이 맛은 어땠을까...
그 중 전등사에서의 사진이다.

1. 전등사 올라가는 길..군밤도 까 먹고.정말 사고 달았다.

2. 전등사 입구에서

4. 한바퀴를 돌면 경전을 한번 읽은 것과 같다고 해서 돌려보았다.

  공부가 그리 쉽다면 그거 역시 참 공부는 아닐터다.

5. 전등사 이모저모....사진찍기에 그닥 좋은 날씨가 아니라고 했지만...산 속의 공기가 몸에도 마음엗 좋을거라 생각된다.

6. 전등사를 내려오면서 넷이서 한 컷..셋다 웃고 있어서 좋다. 정언이도 웃고 있음 좋았을텐데...

7. 전등사에서 정언이 모습...좋은 공기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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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6. 10. 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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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초등학교 선생님을 남편으로 두고, 작은 월급으로 작게 쓰면서 마음으로 풍요롭게 사는 삶에 대해서 생각 해 본 적이 있다.
물론 아주 아주 젊었을 대 아니 어렸을 때 이야기 이지만..지금 애기의 엄마가 되고서는 농촌에서 한적하게 살기는 힘들어도 그들의 삶을 노력으로 조금씩 나눠 가지고 싶다는 욕심은 조금 생긴다.
노력으로..한적한 삶을 가져야 할 만큼..세상은 분주해졌다.
촌에서 어린 아이들을 가리키면서 소박하게 늙어가는 아저씨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

글: 나태주
출판사: 동학사
2002.04.03 초판 2쇄

" 아이들은 모두 재주꾼들이다. 그 마음 속에 천국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까치밥-

하늘
심장이
상처나





새빨간 피
떨어뜨렸네

설화(雪花) 뒤집어 쓴
감나무 가지


대롱대롱
까치밥으로 남긴
홍시

찌르르
손끝
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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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6. 10. 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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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목 : Jubaku: Spellbound
1999년, 115분, Color
감 독 : 하라다 마사토(原田眞人)
각 본 : 타카스기 료(高杉良)
          스즈키 사토루(鈴木智)
          키노시타 무기타(木下麦太)
원 작 : 타카스기 료(高杉良)

출 연 : 야쿠쇼 코지(役所廣司)
          나카다이 테츠야(仲代達矢)
          시이나 킷페이(椎名桔平)
          야지마 겐이치(矢島建一)
          나카무라 이쿠지(中村育二)
          와카무라 마유미(若村麻由美)
          후부키 준(風吹ジュン) 
          타키가와 유미(多岐川裕美)
          네즈 진파치(根津甚八)
          사토 케이(佐藤慶)
          이시바시 렌지(石橋蓮司)
          엔도 켄이치(遠藤憲一)
          모타이 마사코(もたいまさこ)
          혼다 히로타로(本田博太郎)
          우메노 야스키요(梅野泰靖)
          코바야시 카츠히코(小林勝彦)  
          야마모토 키요시(山本清)
          카츠베 노부유키(勝部演之)
          와카마츠 타케시(若松武史)
          쿠로키 히토미(黒木瞳)
          나이토 타케토시(内藤武敏)  
          야마사키 세이스케(山崎清介)  
          오오타카 히로오(大高洋夫)  
          오오니시 토모코(大西智子)  
          키노시타 호우카(木下ほうか)  
          키시 히로유키(岸博之)  
          타구치 토모로오(田口トモロヲ)  
          무라카미 준(村上淳)  
          모토미야 야스카제(本宮泰風)  
          타카스기 료(高杉良)  
          유진(遊人)  
          코모토 쿄이치(古本恭一)  
          이마이 아즈사(今井あずさ)  
          오오시로 에이지(大城英司)  
          다이몬 슈조(大門修三)  
          나카무라 료(中村亮)  
          우메자와 켄스케(梅沢健祐)  
          나미키 시로(並樹史朗)  
          타테 고타(殺陣剛太)  
          이노우에 하지메(井上肇)  
          미즈카미 류시(水上竜士)  
          미츠오카 유타로(光岡湧太郎)  
          카토 미츠루(加藤満)  
          아오키 테츠진(青木鉄仁)  
          요시이에 아키히토(吉家明仁)  
          혼고 겐(本郷弦)  
          미우라 하루마(三浦春馬)  
          오오타니 레이나(大谷玲凪)  
          마치다 마사노리(町田政則)  
          요시자키 노리코(吉崎典子)

음 악 : 카와사키 마사히로(川崎真弘)

언젠가 우리 나라에서 일본을 비방하는, 아니 일본의 속을 들여다본다는 명목으로 그들의 단점들으 재미삼아 씹던 때가 있었다. 전여옥의 베스트셀러 [일본은 없다]에서부터 시작된 일본의 단점 헤집기는 그 비슷한 소재를 다룬 수십권의 책들이 출판되면서 논쟁의 소재과 되고 서점가에서는 유행의 정점이 된 것이었다.

그 이후, 2001년 봄에는 일본 스스로가 그런 소재를 가지고 쓴 소설이 모티브가 된 영화 한편을 국내 극장에서 만날 수가 있다. 소설을 쓰기만 하면 서점가를 긴장시킨다는 미국의 소설가 존 그리샴처럼 일본의 서점가를 들뜨게 하는 작가가 있다. 그의 이름은 다카스키 료(高杉 良). 그의 소설 [금융부식열도]는 출간되자마자 출판사의 예측대로 빅 히트를 기록하며 서점가를 휩쓸고 뒤이어 하라다 마사토(原田眞人)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진다. 제목하여 <쥬바쿠:금융부식열도> .

영화 <주바쿠>를 만든 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카미가제 택시><바운스>등을 통해 일본의 부폐를 소재로 수준 높은 상업영화를 만들어 온 감독이다. <카미가제 택시>가  일본의 과거 정치계의 부폐를 다루고 있다면 영화 <바운스>는 일본의 십대들을 통해 현재 일본 성문화의 실태와 어른들의 비뚤어진 인생관을 비꼬고 있는 작품이. 그래서 1999년에 그가 선보인 영화 <쥬바쿠-금융부식열도>는 일본의 금융계의 비리를 소재로 하고 있다니 그의 날카로운 영화감각이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전의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주바쿠> 역시 상업영화의 틀 속에서도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긴장감과 사실감을 놓지치는 않는다. 금융계와 정치, 그리고 이들과 연결고리를 놓고 있지 않는 야쿠자의 공포까지 영화 곳곳에는 부폐의 연결고리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물론 전작에 비해 긴장감이나 문학적 혹은 영화적인 드라마 전개는 지루함이라는 또 다른 복병 앞에서 쓰러져 안따까운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앞서 언급한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야큐쇼 코지와의 작업을 통한 균형을 깨트리지 않는 미덕만은 챙긴다. 평범한 은행원으로 출연한 야큐쇼 코지는 하라다 마사토의 영화에서는 평범함에서 시작해 언제나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 등장했는데 이번 영화 역시 그의 영화에 걸맞는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바쿠(JUBAKU)'란 인간의 힘으로 제어할 수 없는 초자연적 존재나 신비로운 힘에 사로잡힌다는 뜻을 가진 단어, 그렇다면 영화 속의 주인공인 기타노(야큐쇼 코지)는 금융계 내에서 자신도 제어할 수 없는 어떠한 틀 속의 비리에 연루된다는 뜻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는 보기 전에 이미 제목에서 부터 음모와 암투라는 영화적인 흥미는 충분히 안고 있는 셈이 되며 그 암투가 어떤 결말을 향해 가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관객의 또 다른 즐거움일 테다.

일본의 거대함, 그 속에서 최고의 금융계 속에 걸린 덫, 어느 자본주의에서나 볼 수 있는 불법대출과 이에 따르는 해당 은행의 공신력 추락과 은행자체 존립에 대한 불안 등은 영화의 기초적인 문법에 해당되는 영화적인 존재이며, 그 사실을 모르는 은행원들은 자신이 다니던 회사의 부폐에 경악하는 것은 영화의 사건이 된다. 그리고 그 부폐의 시작이 자신이 믿고 있던 선배며 동료였으며, 그도 아닌 이들은 자신의 허물도 모른채 하루하루를 살던 바보에 불과했다는 점은 영화의 철학과 닿아있기도 하다. 부폐를 만드는 자, 알면서도 묵과하는 자, 무엇이 부폐였는지도 인식 못하는 자,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알게 된 후, 이를 변화시키려는 자, 영화 속의 사람들은 각각의 선택적인 방향 앞에서 쉽게 방관자과 되고 그래서 또 쉽게 패배자가 되는 단계에 대해 철저히 냉정한 시선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영화 <주바쿠>속에서의 악은 강하지 못한 인간들이 보편적으로 가지는 정서이며, 이는 곳 모든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우울한 잔상을 남긴다. 이 영화 속에서도 소재가 단지 금융계이지 악과 선의 기준이 바뀐다거나 인생이 변화한다거나 하는 큰 변화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전의 영화에 비해 <주바쿠> 안에서 그가 지적하고 있는 ‘악’의 실체가 깊게 다가오지는 않는다는 점에서는 아따까움까지 엄습한다. 마치 녹이 쓴 펜으로 옛날 이야기를 끄적이듯 충격적이지도, 새롭지도 않게 이야기와 우인공들의 무대만 옮겨왔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일본에 있었다는 금융계의 부폐를 실제 몸으로 느껴보지 못한 우리로서는 영화속의 재미에만 의존해 이 영화를 평가해볼 때 그저그런, 그냥 실패한 상업영화 쯤으로 보이게 한다는 거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단지 그가 건드리고 있는 소재가 다큐멘터리적인 그의 카메라에 의해 진지한듯 보일 뿐, 영화적인 재미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누가 알겠는가, 현재 일본의 문제가 영화 속에서 재미가 된다니….마치 이런 문구를 암시하는 듯. '우리 모두는 썩어가도 영화는 만들거다. 그것이 영화의 소재가 되는 것이다. 사회는 썩어가도…영화는 만들어질 뿐이지', 일본만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사회 속의 악이 들춰진다는 점에서 조금은 씁쓸함을 느낀다. 아! 누구는 영화의 내용이 아니라 영화가 재미없기 때문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반복해서 생각을 하다보니 쓸쓸함의 근저에는 다른 어떤 구체적인 이유보다도, 영화가 재미없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더욱 더 커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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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6. 10. 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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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을 이젠 혼자 먹을 수 있도록 하는 훈련으로 떠 먹이지 말고 스스로 먹게 나 두는 것을 책에서 보고 시도 해 본다. 하지만, 너무 더럽고 적응을 못한다는 것..때론 이렇게 스스로 생각이 없는데 훈련까지 시켜야 하는 생각이 든다. 때 되면 하지 않을까...글쎄 잘 모르는 부분이니 시간 날때 해 보는데 훈련을 꾸준히 해 줄 수 없다면 고민 해 봐야 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콧물 쫌...
발가락을 빨지 말고 밥 먹는 연습을 하란 말이다. 이 녀석 !!
적극적인 것 좋지만,, 좀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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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6. 10. 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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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리를 찾아라 2탄 11
9월 루키상을 받은 장리인과 함께...1등을 한 MC THe Max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엔 박대리 졸고 있는 듯...쯥




우리 팀에서 진행하는 사내 행사. 싸이뮤직 어워드로 한달동안 가장 많이 판 친구, 신인 중에 두드러지는 친구 이렇게 시상한다. 이번달 첫행사로. 1등을 한 조PD & 브라운 아이즈 걸 조 PD는 군복무 중이라 못오고...수호랑 함께 노래 김태우도 같은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생각보다 큰 행사로 많은 취재진과 연예진 사이에서 이루어졌다. 주로 사내 식구들이 많이 참석하긴 했지만, 팬들과 취재진 사이에서 키어서 한 컷 찍었다. 일종의 윌리를 찾아라 같은 포즈로..박대리를 찾아라!!가 되어버렸다.
다음달엔 누가 싸이뮤직에서 1등을 할지 궁금하다. 지금 분위기로는 1등은 거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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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6. 10. 14.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