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감독 : 게리 마샬(Garry Marshall)
각본 : 조산느 맥기본(Josann McGibbon )
사라 패리엇(Sara Parriott)
촬영 : 스튜어트 드라이버그
(Stuart Dryburgh)
출연 : 줄리아 로버츠(Julia Roberts)
리차드 기어(Richard Gere)
조안 쿠삭(Joan Cusack)
헥터 엘리존도(Hector Elizondo)
리타 윌슨(Rita Wilson)
폴 둘리(Paul Dooley)
크리스토퍼 멜로니
(Christopher Meloni)
다널 로귀(Donal Logue)
렉 로저스(Reg Rogers)
이얼 바즈퀫즈(Yul Vazquez)
제인 모리스(Jane Morris)
리사 로버츠 길랜
(Lisa Roberts Gillan)
캐슬린 마셜(Kathleen Marshall)
진 스커틀러(Jean Schertler)
톰 메이슨(Tom Mason)
음악 : 제임스 뉴튼 하워드
(James Newton Howard)
결혼식날 까지는 잘 참는 것이겠지..하지만, 곧 그 두려움에서벗어나지 못하는 것일지도..결혼식날 도망가 버리는 신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게리 마샬 & 줄리아 로버츠 & 리처드 기어의 합작품...<귀여운 여인> 팀이 만들어 내는 꿈의 재기작은 <귀여운 여인> 보다는 흥행에서는 실패 했겠지만, 영화 곳곳에 성숙한 면모를 담고 있어서 좋았다.
상당히 멀쩡한 면을 지니고 있다 못해 매력적이기까지 한 매기가 과연 4번째 결혼식에서도 도망을 갈까. 관객은 이미 매기를 취재온 그레이엄과의 만남을 인지한 순간부터 4번쨰의 도망=그레이엄의 기사 확인 등은 어느 정도 예측을 하게 된다.
삶이 사랑만으로 이루어 지는 것도 아니며, 영원한 사랑이 있다고 확답할 수 있는 근거도 미약하며, 인간이라는 동물이 단 하나의 상대만으로 완성될 수 있는지 하는 답변도 나오지 않는 인간사에 자신의 결혼식에 도망쳐 혼자서 울고 있는 여자에게 과연 누가 비난의 화살을 쏠 수 있을까..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이든 결혼을 이미 한 사람이든 그 비난이 쉬울 리는 없을 듯 하다. 영화 안에서 많이 희극화 되었지만 일면 진지한 순간과 만날 수 있는 건 바로 이런 부분이다.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답게 기대되는 만남과 뜻하지 않는 사건 등으로 즐거움을 주는데, 그 중에서 영화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즐거움을 전해주는 제임스 뉴튼 하워드의 음악의 효과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지극히 영화적인 소재가 극대화된 로맨틱 코미디에서 결혼과 삶에 대한 작은 매소드를 전해 줄 수 있다는 건 오랜동안 로맨킥 코미디를 전문적으로 찍어온 게리 마샬의 솜씨라고 보고..이런 스탭들의 장기가 고스란이 묻어나는 영화 속의 조연들과 캐릭터들이 영화의 균형을 맞춰가면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걸 궂이 반복해서 말할 필요가 있을까. 단순한 런닝 타임용 영화로 접급해서 보기 시작했다가 삶의 여러 면모에 대한 생각을 전해준 즐거운 영화였다.
- 영화 속 명대사 -
자기한테만 맞는 짝이 따로 있을까요?
아니, 가끔 순간적 매력을 운명의 짝으로 착각하. 매력은 오해하기 쉽거든
정말 그래요. 그건 아무 것도 아닌데 그래요, 아무 것도 아니지
'All That Movie > Comed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린세스 다이어리 The Princess Diaries>-조금은 싱거운 이야기 (0) | 2007.09.22 |
---|---|
<스쿠프 Scoop>-특종을 잡을려면 SEX랑 수영을 잘 해야지요... (0) | 2007.09.09 |
<다섯은 너무 많아>-밥값은 할께요... (0) | 2007.09.01 |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Music And Lyrics>-사랑의 시작을 알리는 노래 (0) | 2007.08.21 |
<용서받지 못한자 The Unforgiven> 집단생활 속의 인간들 (0) | 2007.08.14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