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일본, 아사히TV, 총 9부작


감 독 : 츠네히로 죠타(常廣丈太),모토하시 케이타(本橋圭太)

각 본 : 이노우에 유미코(井上由美子)

 

출 연 

아마미 유키(天海祐希), 다나카 테츠지(田中哲司 ) 
          하야미 모코미치(速水もこみち), 스즈키 코스케(鈴木浩介)

사사이 에이스케(篠井英介), 쿠사카리 마사오(草刈正雄)

덴덴(でんでん), 오오스키 렌(大杉漣)

코히나타 후미요(小日向文世)


음악

하야시 유우키(林ゆうき)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수사 드라마의 치밀성에 무릎을 탁 친 적이 있는데, 어라..이번 드라마는..에이 뭐야 진짜!!라는 한숨이 절로 나오는 느슨함을 보여줘 아주 아주 실망했다.

실제 이런 드라마는 얼마나 치밀하게 반전을 숨겨두거나, 복병인 캐릭터가 극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거나 하는 묘미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드라마는 약 2회부터 경시청 국장에게서 나쁜놈의 향기가 났다고나 할까 꽤 진부하고 고루하지 않나..하는 느낌이 저절로 드는 작품이었다.

후반부로 가면서 마카베 형사의 사건 속으로 침투하지만, 그녀를 괴롭히는 악의 엄습이라는 것이 전부 예상이 가능한 정도이고, 그 말로도 경찰에 대한 눈물 섞인 정의감 토로로 흔들려 버리다니..일본드라마 답지 않은 작품이 되어버렸다. 조금 생각을 비틀어보니..여자 주인공이 눈물 흘리면서 정의로움에 대해 읇조리는 것..웬지 일본 드라마의 전형이 아니었나..라고 생각을 되잡게 된다. 


아무튼 여주인공 마카베 형사 역을 맡은 아마미 유키의 작품 중에서 가장 별로인 작품을 만난 셈이 되었다.



by kinolife 2016. 2. 16. 17:34

촌에 살면, 

무엇보다도 도시보다 저렴에서 조금 더 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물론 모든 괜찮은 식자료들은 서울로 서울로!! 방향을 틀지만, 가끔 동네 식당에서 이런 백반을 먹기도 한다.

집밥과 식당밥의 중간 정도의 균형을 유지 하고 있는 우리집 근처 동네 밥집의 돼지 두루치키!!



by kinolife 2016. 2. 15. 10:44

일본의 농가 레스토랑이라고 불러도 좋을 카라라 안에 입점되어 있는 카라라 뷔폐.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서 다양한 메뉴들을 많들어 공급한다.

주로 야채 요리와 해산물 요리가 많고 커피나 케익 같은 종류는 따로 과금해서 수익율을 높이고 있었다.


우리는 단체 연수 관광이어서 나름 뷔페 안에서도 대표적인 메뉴를 추가된 형태의 식사를 했고, 일상적인 일본의 맛을 염탐하고 왔다. 

내 입에는 조금 짭고 깔끔한 그런 맛들의 향연... 특히 미소 돼지고기 구이가(메인인데...)특히 짜서 밥을 더 먹었어야 했나라는 생각을 스스럼 없이 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






스레



by kinolife 2016. 2. 13. 12:02

지역농민들이 재배한 농산물 직판장으로 올해 1059군데 미즈노엑기(직판장) 중에서 올해의 이즈노에키로 선정되기도 한 곳으로 많은 곳이 적자인데 이 곳은 흑자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원래는 담배 주산지였으나, 건강을 고려한 일본의 분위기에 담배농사에 위기를 맞아 지역민이 공부와 연구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직판장을 고안해 낸 곳이라고 하니 여성농민들에게는 뜻 깊은 곳일 듯 했다.


지역민이 지역에서 농사지은 농산물과 지역내에서 생산한 공산물만 판매한다는 원칙 아래 지역민이 10엔 단위로 스스로 정하고, 출하시간도 정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카라라가 직판장 운영을 하고 있지만, 실제 주민은 지역의 농부들이며 지역 농부들이 ㈜카라라의 주주이기도 하다. 현재는 농산물(주로 포도, , , )을 주로 판매하나 겨울이면 떨어지는 매출을 레스토랑과 빵, 가공품으로 채워가고 있다. 소비자들이 농약이나 비료를 체크할 수 있는 생산이력제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물건에 대한 공신력을 높여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하고 곳곳에 일 하시는 분들에게서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아기자기한 풍경에서 정겨움이 느껴지기도 했으나, 일본의 다른 깨끗한 지역에 비해 세월의 흔적이라고 할까 낡은 느낌이라고 할까 조금은 부산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던 곳이었다.



일본의 우체통..낯선 곳에서 가면 그 곳의 간판이나, 표지판, 우체통, 쓰레기통 같은 곳에 관심이 많이 간다. 때론 바닥의 타일이나 구조물의 형태가 특이한 것을 보는 것이 꽤나 재미있다.


일본에서는 부엉이가 행운을 불러다 준다고 한다. 어느 곳을 가나 자주 볼 수 있다. 부엉이 밑에 어서오세요!!라고 적혀 있는 글자로 정감있게 다가온다.




왕벌 술? 주스? 너무 커서 놀랬다.


손만한 마늘이긴 했지만, 마늘 한 쪽이 우리 돈으로 5.000이라면, 농사 지을만 하지 아니한가!!



우리나라도 대봉으로 곶감을 만들지만, 인테리어 오브제라고 하기에는 너무 생생한 진짜 생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서 조금 신기했다. 미즈노엑기나 잡화점에서 일본식 곶감을 팔고 있었는데, 맛이라도 볼걸..지나고보니 아쉬움이 좀 있다.




by kinolife 2016. 2. 13. 11:57

작년 곶감 작업을 마치고 간 대구 칠곡의 횟집.

그 날이 일요일이라 이미 알고 있던 횟집은 문을 거의 닫았고 어쩔 수 없이 들른 곳이지만, 회를 묵은지에 싸서 먹게 하는 나름 비장을 맛을 선사하는 곳.

회도..찌개다시도 나름 즐겁게 맛있게 먹었다.












by kinolife 2016. 2. 13. 11:42

 

 

2013, 일본, 와우와우, 총 4부작

 

감 독 : 

마츠모토 카나(松本佳奈)

원 작 : 무레 요코(群ようこ)

각 본 : 

카고 팬츠(林宏司)

 

출 연 

코바야시 사토미(小林聡美), 카나(伽奈)  


          

미츠이시 켄(光石研), 

시오미 산세이(塩見三省)

미나미(美波), 이치카와 미와코(市川実和子)카세 료(加瀬亮), 모타이 마사코(もたいまさこ)키시 케이코(岸惠子)

 

음악

카네코 타카히로(金子隆博)

 

일본식 휴식 드라마, 힐링 드라마의 선두를 이끄는 사토미상이 등장하는 또 다시 기억될 만한 드라마.

소박하고 조용하게 스스로를 관조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근저 들어서 영화와 드라마에서 이 언니가 나오는 나즈막한 드라마가 젊은이들에게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크게 회자되고 위로과 되고 있다는 것은 지금의 우리가 너무 빠른 속도에 지쳐가고 있다는 반증인지도 모르겠다.

특별한 이야기 구조나 센세이션할만한 이슈를 담고 있지는 않지만,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것만 같은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드라마. 그리고 적지 않게 재미를 주는 드라마..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난 다음에 다시 꺼내어 보아도 맞아 그랬었지 라며 가벼이 웃을 수 있는 드라마를 본다는 건 분명 그것 자체로도 큰 위로가 된다. 드라마를 다 보고 나서 자료를 찾다 보니까 원작으로 한 책이 국내에도 출간되어 있었다. 부리나케 책을 구매해두고도...많은 자료에 넘쳐서 책이 어디있는지부터 찾아야 하는 나를 발견했다. ㅠㅠ;;

나에게도 고양이와 빵과 커피와 함께하는 일상적이고 반복적이며. 노동이 적게드는 휴식같은 식사와 공감이 필요한 것 같다.

고마웠어요. 위로가 되었어요. 그리고 그 나름의 재미를 저는 좋아한답니다..라고 마구 말하고 싶은 앙증맞은 드라마.

 

- 드라마 속 대사 -

 

"다른 이들과 뭔가를 하려고 할 때엔 자기의 의지를 가지고 그것을 상대에게 전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는 거니까.

그 덕에 다소 힘들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건 어쩔 수가 없는거야.

그래도 아무것도 안 하고 그저 묻어가기만 하는 것보단 훨씬 즐거울꺼라 생각해.

안 좋은 말을 들을 수도 있겠지만, 뭔가 새로운게 나오기도 하는 거니까. 뭐 건방지다거나 하는 말 좀 들으면 어때?

그도 그럴것이 넌 아직 젊잖아. 거기 나쁜 앙금만 남지 않으면 되는거야."

 

"사람은 몇 년을 살아가던지간에 지금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건지가 문제라고 생각해."

 

"경험이란 처음에는 다 똑같은 거잖아?!!

 

 

사람은 말이야 누군가와 만났다던가, 뭔가 새로운 일이 계기가 되어서 전혀 생각도 못했던 자신의 모습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거야. 그래서 재미있는걸지도 몰라.. 살아간다는 건 말이야"

 

"

사람은 슬프면 울고 

기쁘면 즐거워 하고 여러사람들과 어울려있다가도 때로는 갑자기 혼자가 되기도 하고

해가 지고 조용한 시간이 다가오면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잠들고 

혼자도, 함께도 아닌 것"
"벌써부터 그렇게 되지 못할거라고 

정할 일은 아니잖아요

그도 그럴게 당신은 어머님과는 또 다른 사람이잖아요

부모자식사이니까 꼭 이래야 한다. 라고 정해져있는건 없을테니까요

본인 스스로가 또다른 '어머니상(像)'이 되면 되는거에요"

 

"

시간은 모르는 사이에 사람도 

장소도 바꾸어 놓는것 같아요"



風に揺れるしなやかな樹のように바람에 흔들리는 부드러운 나무처럼

 

よどまず流れてゆく水のように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물처럼

 

あなたが今 ただそこにいるだけで당신이 지금 거기에있는 것만으로도

 

わたしは わたしでありつづけられる나는 나로서 있을 수 있어요

 

終わりは始まりの扉をひらき마지막은 새로운 시작의 문을열고

 

別れは新しい友をつれてくる이별은 새로운 친구를 데려와요

 

いつか 季節の中で花はひらき언젠가 계절 속에서 꽃이 피듯이

 

あなたの中で やさしく香るでしょう당신의 안에서는 부드러운 향기가 나겠죠

 

MI AMOR내 사랑

 

集まれこの空の下 太陽の下모여라 이 하늘 아래 태양 아래
シアワセの花を咲かそう행복의 꽃을 피워요

 

あなたのために당신을 위해서

誰にも言えなかった その秘密を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그 비밀을

 

ひとつやふたつ胸にかくしている

한두 가지쯤은 가슴 속에 숨기고있죠</font>

 

だから あなたが笑っている時は그러니 당신이 웃고 있을 때는

 

わたしも一緒に笑ってあげましょう나도 함께 웃어 줄게요

 

この世界はまだ醒めぬ幻か이 세상은 아직 깨지 못한 환상인지

 

それとも愛に溢れる楽園か아니면 사랑이 넘치는 낙원인지

 

歌え踊れ喜びを哀しみを노래하고 춤을 춰요 기쁨을 슬픔을

 

世界中 恋のリズムでうめつくせ세상이 사랑의 리듬으로 가득 하도록

 

MI AMOR내 사랑

 

集まれこの空の下 太陽の下모여라 이 하늘 아래 태양 아래

 

シアワセの花を抱いて행복의 꽃을 안고

 

明日を生きよう내일을 살아요

 

by kinolife 2016. 2. 13. 11:39

작년 겨울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에 한끼 식사 뚝딱..

몇몇 한식 메뉴 중에서 낙지무쇠백반을 골랐다.


깔끔은 했지만, 퀄러티에 비해 비싼..공항밥의 맛...


by kinolife 2016. 2. 12. 20:06

일본은 각 지역별로 지역생산물로 만든 많은 물건들이 지역의 휴게소에서 판매된다.

우리나라에도 휴게소에 물건을 팔지만, 어느 휴게소에서든 볼 수 있는 음식이나 물건들이 판매되는 것과 달리 일본은 철저히 그 지역에만 판매되는 물건을 만들어서 판다. 프라이드를 넘어서는 지조의 마케팅이고 이런 소소한 것들이 일본 경제의 힘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우리것을 잘 만들어 파는 긍지는 작은 가게에서도 조그마한 물건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소소한 아이쇼핑이 주는 기쁨이 가득한 일본의 미즈노엑기...





겨울의 휴게소 풍경을 더욱 정답게 만들어주는 군고구마..

얼마나 달고 맛있을까! 마침 구워둔게 없어서 맛을 보지 못했다. 

친환경적인 자전거 홍보판.











이 지역은 귤(미깡)이 유명해서 귤을 활용한 다양한 조미료들이 판매되었다.

이 중 후추, 소금, 설탕 등 몇가지를 샀는데..아직 맛을 보지 못했다.


























by kinolife 2016. 2. 12. 17:26

작년, 곶감을 끝내고 우연히 들른 식육식당.

두루치기보다는 돼지찌개가 더 맛이 있었던 것 같다.

확 풍겨오는 MSG 맛을 기꺼이 즐겼었지..그러고보니 어느새 1년이 흘렀구나~~...세월 참....



송림




by kinolife 2016. 2. 12. 09:54


총권: 1권

글: 송아람

그림 : 송아람

출판사: 미메시스

2015.07 초판 1쇄

가격 : 15.800원


만화 제목에서 나 연애만화요!!라고 말하고 있지만, 가장 감각적인 것은 책 표지에도 있는 저 대사다.

"나 오늘 안 들어갈건데요. 들어가기 싫다구요, 오늘~~"

뭐 "사랑해요." "보고 싶었어요"가 연애에서는 가장 필요한 언어겠지만 어떨때는 저만한 직설화법도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만화는 생각보다 민낯이었다. 대사도 직설적이었고, 저렇게 될걸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는 구조였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주인공들의 상황이나 심리가 날것으로 노출되면서 음~~하는 관조가 어느 정도 가능했다. 

인위적인 해피엔딩을 기대하지도 않게 하고 쓸쓸하거나 슬픈 이별을 안타까워 하게도 하지 않는다.

그냥 흔히 있을 법한 어른들의 연애 이야기가 정말 솔직하게 그려진다.

한국 만화도 꽤 많이 다양해 졌구나라는 생각을 저절로 들게 하는 지점이 자연스러움, 주인공과 조연들의 사실성 떄문인 것 같다. 작가 이력을 간단하게 인터넷 서점에서 찾아보니 만화 속의 주인공이 자신이었구나라는 절반의 가능성을 느끼게 한다. 학습만화의 삽화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가의 사이..생업과 예술 사이..혹은 현실과 이상 사이 ..우리 모두는 그 상반된 이미지 속에서 흔들흔들하면서 그거 비틀거리는 존재인지도 모를..

누구나 장미래가 있었을..지금 장미래 일..뭐 그런..

그러고보니, 주인공 이름이 장미래인건 쉽게 변하기 않을 현실에 인장을 새기는 듯한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화속의 장미래처럼 첫 작품을 막 끝낸 송아람 작가. 자신의 첫 새끼 주인공의 이름처럼 길게 미래를 구가하길 바래본다.


- 책 속의 글 -


"야뇨, 전 연애 안 해요."

"왜요? 연애는 또 무슨 이유 때문에 안 하는데요?"

"남자라는 인간 종을 신뢰하지 않아요."

"그... 남자라는 <인간 종>을 하나로 묶엉서 말씀하시는 건 아니죠.?"

"남자 생식기 달린 종들 전~부요."

"왜죠?"

"음...이건 인류가 소통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인데....

인간이라면, 가슴으로 소통할 줄 아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남자라는 인간 종은 생식기로만 소통하려고 하니까요. 게다가 <그것>이 내 몸 속에 들락거릴 때의 불쾌함이란..."



"예전에 <자유창작> 사장이 그러더군.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며 우리가 살면서 겪는, 혹은 겪게 될 대부분의 문제들은 필연적으로 둘 중 하나라는 선택에 직면하게 되고, 이 때 둘 중 하나를 잘 골라야만 한다고. 그렇다면 둘 중 어느 것이 더 좋은 것인지 알 수 있냐고 물었더니, 고르지 않은 하나를 깨끗이 잊는 것이라고 하더라...

나는 그게 말도 안 단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도대체 어떻게 깨끗이 잊냐?

만약 지우는 게 혹은 되돌리는 게 가능했다면 그걸 애당초 선택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게 아닐까?

선택하지 않은 미련이 끈질기게 생애를 따라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아닐까?

그래, 너의 불행이 모두 내 탓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이건 말해 주고 싶어.

너에게 상처를 줄 생각은 아니었어. 너와 알고 지낸 긴 시간 동안 진심이 아니었던 적은 없었다고, 또 그 남자와는 달랐다고 얘기해 주고 싶었어. 지금 이게 무슨 소용이겠냐만은....

맞아, 나는 너를 떠났어. 그리고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모두 내 변명이야."


by kinolife 2016. 2. 12.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