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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우리가 젊음이라 부르는 책들


글 : 김탁환

출판사: 다산책방

2014.11 초판 1쇄

가격: 13.000원


글 잘 쓰는 작가들은 역시 글을 많이 읽고 또 그만큼 글 쓰는데 자신의 열정을 소비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

저자가 읽은 책 중에 거의 들어본 제목 들어간 작가였지만, 읽은 책은 단 한권 [달콤 쌉싸름한 초컬릿] 뿐이었다.

추리소설과 대중소설을 쓰는 김탁환 작가가 의외로 꽤 조용한 책, 사색적인 책, 특히 연애소설을 즐겨 읽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흥미로웠다. 절대고전이라고 불리워도 좋을 책도 있지만, 근저에 이름을 날리고 있는 작가의 작품에 대한 소고들도 꽤 흠이 있게 읽었다. 단순한 이야기들의 연속일지도 모르겟지만, 그 안에 자기 이야기가 있고..또 그 사고력이 그의 다른 소설에 다른 모습으로 투영된다는 걸 확인하는 즐거움이 있다.

기회가 되면 이 리스트의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곧 읽어야 하고 읽을려고 한 책들 때문에 그저 공허한 울림일지도 모르겠다. 읽는 동안은 즐거운 시간을 전해주는 책이다.


- 책 속에 저가가 읽은 책 -

1부

『크눌프』:자유에 대한 그리움을 일깨우는 방랑자

『자기 앞의 생』:모모는 철부지가 아니다

『플랜더스의 개』:슬픔도 힘이 된다

『어린 왕자』:그를 잊지 않기 위해 내가 하는 것들

『남방우편기』:비행사 혹은 단절의 달인

『연인』:고백이라는 비밀

『모모』:시간 따윈 중요하지 않아!

『모두 다 예쁜 말들』: 말 위의 인생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마음의 성냥갑을 불태워라!

『한 여자』:진실에 겨우 가닿는 말들

『남아 있는 나날』: 편견과 사랑

『녹턴』:이별과 재능과 음악


2부

『디어 라이프』:인생을 기차에 실어 떠나도 좋으리! 

『존 버거의 글로 쓴 사진』:망연자실함이라는 풍경

『우주만화』:이야기, 삼라만상의 다른 이름

『이것이 인간인가』: 짐승의 말 인간의 글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가냘픈 희망의 재회

『서부 전선 이상 없다』: 파멸의 보고서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부딪히는 여자, 관망하는 남자

『달과 6펜스』:자부심도 나의 것, 경멸도 나의 것

『폭풍의 언덕』:이마저 사랑일까

『불멸』:우스꽝스런 불멸은 말다가 말리다가 온다네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과연, 이야기는 외침보다 멀리 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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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6. 2.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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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칼국수를 먹었는데..

외식을 하려고 해도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 촌에서 맛 볼 수 있는 음식...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 식당이다.


맛은 집밥 지향집이니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으나..사장님이 조미료를 안 쓰시는 걸로 알고 있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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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6. 2. 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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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이 한국인임에 틀림이 없다.고 혼자 생각.

가이드가 식당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는데 조금 오래 되어서 생각이 나질 않는다.

한국식 식당이라고 한국인이 운영한다면서 성의 없지 않아서 좋았고, 우리 음식을 일본인이 좋아하게끔 셋팅해서 운영하고 있어서 좋았다. 1인분씩 나오는 고기도 이번 여행에서 먹은 것 중에 가장 괜찮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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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6. 2. 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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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공항을 통해 일본을 들어가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들르는 뱃부 온천.

일본 전체가 화산지대라 살아 움직이는 땅이라고 생각되지만, 뱃부 온천은 물도 좋고 뱃부 사람도 좋다.


화산재를 다양한 물품으로 만들어내는 그니들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일본을 둘러보면 그들의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군데 군데서 할 수 있다. 입구 상점에서 남편의 건선을 치료하기 위한 유노하나를 사고 유후인으로 향한다.


가족탕, 연인탕..예약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목욕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문을 벌컥벌컥 열면 큰일 난다...


젊어진다는 욕심에 손을 데어 보지만...시간을 거스르는 생물은 없지요...아마!!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본의 여행지 중의 하나라는 유후인..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았지만, 시간관계상 약 1시간여 정도 밖에 보지 못했다.

우리 나라의 홍대나 인사동 정도의 느낌이 나는데..가이드 언니님의 말로는 여기도 서서히 관광객 느낌이 물씬 풍긴다고 한다. 이른바, Made in china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정말이지 아쉬운 부분이다. 가게 입구에는 행운을 비는 부엉이나 오브제들이 손님들을 반긴다.


가는 길에 활기찬 비단잉어들..이라고 추측...ㅠㅠ



나뭇가지에 꽂아두는 오브제 세트..만원 가까이 했지만 구입했다. 할아버지가 손수 만들고 계신 듯 했다. 일본에서 행운의 상징인 부엉이를 만들고 그걸 파는 것으로 해서 사람들에게 전하는 할아버지의 웃음이 상업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혼자만의 착각인지도 모르겠지만....


부엉이 신발장..남편에게 만들어 보라고 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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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6. 2. 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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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서 그나마 잘 된다고 하는 음식점은 대부분 중국집이다.

시내에 있는 이 곳도 나름 장사가 잘 되는 깔끔한 중식당.


비오는 날, 기름이 조금 댕기지!!라는 마음으로 들러 짬뽕을 한 그릇 했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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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6. 2. 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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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회집이라는 간판에 걸맞게 찌개다시라고 불리는 안주들 보다는 회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

고기보다 조금 더 돈을 내고 언제나 환영하는 회의 세계..

어떤 집은 회가 많고 좋고, 또 어떤 집은 사이드 메뉴가 훌륭....아이들과 갈 때는 후자가 좋겠지만 어른들의 술자리란..소주 몇잔에 전자가 더 푸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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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6. 2. 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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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일본, 아사히TV, 총 9부작


감 독 : 츠네히로 죠타(常廣丈太),모토하시 케이타(本橋圭太)

각 본 : 이노우에 유미코(井上由美子)

 

출 연 

아마미 유키(天海祐希), 다나카 테츠지(田中哲司 ) 
          하야미 모코미치(速水もこみち), 스즈키 코스케(鈴木浩介)

사사이 에이스케(篠井英介), 쿠사카리 마사오(草刈正雄)

덴덴(でんでん), 오오스키 렌(大杉漣)

코히나타 후미요(小日向文世)


음악

하야시 유우키(林ゆうき)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수사 드라마의 치밀성에 무릎을 탁 친 적이 있는데, 어라..이번 드라마는..에이 뭐야 진짜!!라는 한숨이 절로 나오는 느슨함을 보여줘 아주 아주 실망했다.

실제 이런 드라마는 얼마나 치밀하게 반전을 숨겨두거나, 복병인 캐릭터가 극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거나 하는 묘미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드라마는 약 2회부터 경시청 국장에게서 나쁜놈의 향기가 났다고나 할까 꽤 진부하고 고루하지 않나..하는 느낌이 저절로 드는 작품이었다.

후반부로 가면서 마카베 형사의 사건 속으로 침투하지만, 그녀를 괴롭히는 악의 엄습이라는 것이 전부 예상이 가능한 정도이고, 그 말로도 경찰에 대한 눈물 섞인 정의감 토로로 흔들려 버리다니..일본드라마 답지 않은 작품이 되어버렸다. 조금 생각을 비틀어보니..여자 주인공이 눈물 흘리면서 정의로움에 대해 읇조리는 것..웬지 일본 드라마의 전형이 아니었나..라고 생각을 되잡게 된다. 


아무튼 여주인공 마카베 형사 역을 맡은 아마미 유키의 작품 중에서 가장 별로인 작품을 만난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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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6. 2. 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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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에 살면, 

무엇보다도 도시보다 저렴에서 조금 더 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물론 모든 괜찮은 식자료들은 서울로 서울로!! 방향을 틀지만, 가끔 동네 식당에서 이런 백반을 먹기도 한다.

집밥과 식당밥의 중간 정도의 균형을 유지 하고 있는 우리집 근처 동네 밥집의 돼지 두루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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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6. 2. 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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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농가 레스토랑이라고 불러도 좋을 카라라 안에 입점되어 있는 카라라 뷔폐.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서 다양한 메뉴들을 많들어 공급한다.

주로 야채 요리와 해산물 요리가 많고 커피나 케익 같은 종류는 따로 과금해서 수익율을 높이고 있었다.


우리는 단체 연수 관광이어서 나름 뷔페 안에서도 대표적인 메뉴를 추가된 형태의 식사를 했고, 일상적인 일본의 맛을 염탐하고 왔다. 

내 입에는 조금 짭고 깔끔한 그런 맛들의 향연... 특히 미소 돼지고기 구이가(메인인데...)특히 짜서 밥을 더 먹었어야 했나라는 생각을 스스럼 없이 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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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6. 2. 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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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민들이 재배한 농산물 직판장으로 올해 1059군데 미즈노엑기(직판장) 중에서 올해의 이즈노에키로 선정되기도 한 곳으로 많은 곳이 적자인데 이 곳은 흑자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원래는 담배 주산지였으나, 건강을 고려한 일본의 분위기에 담배농사에 위기를 맞아 지역민이 공부와 연구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직판장을 고안해 낸 곳이라고 하니 여성농민들에게는 뜻 깊은 곳일 듯 했다.


지역민이 지역에서 농사지은 농산물과 지역내에서 생산한 공산물만 판매한다는 원칙 아래 지역민이 10엔 단위로 스스로 정하고, 출하시간도 정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카라라가 직판장 운영을 하고 있지만, 실제 주민은 지역의 농부들이며 지역 농부들이 ㈜카라라의 주주이기도 하다. 현재는 농산물(주로 포도, , , )을 주로 판매하나 겨울이면 떨어지는 매출을 레스토랑과 빵, 가공품으로 채워가고 있다. 소비자들이 농약이나 비료를 체크할 수 있는 생산이력제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물건에 대한 공신력을 높여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하고 곳곳에 일 하시는 분들에게서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아기자기한 풍경에서 정겨움이 느껴지기도 했으나, 일본의 다른 깨끗한 지역에 비해 세월의 흔적이라고 할까 낡은 느낌이라고 할까 조금은 부산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던 곳이었다.



일본의 우체통..낯선 곳에서 가면 그 곳의 간판이나, 표지판, 우체통, 쓰레기통 같은 곳에 관심이 많이 간다. 때론 바닥의 타일이나 구조물의 형태가 특이한 것을 보는 것이 꽤나 재미있다.


일본에서는 부엉이가 행운을 불러다 준다고 한다. 어느 곳을 가나 자주 볼 수 있다. 부엉이 밑에 어서오세요!!라고 적혀 있는 글자로 정감있게 다가온다.




왕벌 술? 주스? 너무 커서 놀랬다.


손만한 마늘이긴 했지만, 마늘 한 쪽이 우리 돈으로 5.000이라면, 농사 지을만 하지 아니한가!!



우리나라도 대봉으로 곶감을 만들지만, 인테리어 오브제라고 하기에는 너무 생생한 진짜 생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서 조금 신기했다. 미즈노엑기나 잡화점에서 일본식 곶감을 팔고 있었는데, 맛이라도 볼걸..지나고보니 아쉬움이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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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6. 2. 13.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