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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일찍이 무성 영화에서 배운 영화문법을 사용한다. 오히려 요즘 영화가 그때 영화에 비해 세련되지 못 할 때가 많다."

"이론이란 실제 작업과 연관되었을 때만 진짜 흥미로울 수 있다."

"나는 영화가 사람들이 꾸는 꿈과 연결 될 때 영화의 힘이 발휘된다고 생각한다." -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 Moviemakers' Master Class]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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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5. 2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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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ANB
방영 타이틀 : 토요 와이드 극장
방 영 : 2007.01.06 - 2007.01.06
각 본 : 우치다테 마키코(内館牧子)
감 독 : 하시모토 하지메(橋本一)
 
출 연 : 야마시타 토모히사(山下智久) 
          타나카 코키(田中聖) 
          후지가야 타이스케(藤ヶ谷太輔) 
          야쿠시마루 히로코(薬師丸ひろ子) 
          노기와 요코(野際陽子) 
          타카시마 마사노부(高嶋政伸) 
          이토 시로(伊東四朗) 
          와쿠이 에미(和久井映見) 
          카타오카 츠루타로(片岡鶴太郎) 
          와타나베 잇케이(渡辺いっけい) 
          마토바 코지(的場浩司) 
          사이토 쇼타(斉藤祥太) 
          츠지모토 유키(辻本祐樹) 
          사키모토 히로미(崎本大海) 
          하시즈메 료(橋爪遼) 
          토미타 쇼(冨田翔) 
          쿠지라이 코스케(鯨井康介) 
          쿠로키 메이사(黒木メイサ) 
          나카고시 노리코(中越典子) 
          와카무라 마유미(若村麻由美) 
          마스 타케시(升毅) 
          마츠시게 유타카(松重豊) 
          아사노 유코(浅野ゆう子) 
          코바야시 넨지(小林稔侍) 
          히가시야마 노리유키(東山紀之)

음악 : 오오시마 미치루(大島ミチ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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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시대극이지만..일본의 역사적인 국민성향을 엿볼 수 있는 시대극..개인적으로 일본 역사를 세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시대극은 그 닥 와닿지 않는 것 같다. 자위대와 전혀 다를바 없는 백호대라는 이름으로 15~18세의 소년이 성주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는 훈련과 정신무장을 하고 목슴 버리는 내용을 담은 이 시대극은 규모는 꽤 크지만 재미가 있거나..흥미롭지는 않았다.

국적 불면의 영움심과 그걸 뒷받침하는 결의는 생명경시와 그다지 다르지 않게 느껴졌고, 그들의 이런 훈련된 정신무장의 역사가 조금은 섬뜩하기도 했다. 물론 시대가 바뀌어서 일본의 정신도 많이 바뀌고 역사성도 변했으며, 현대 시대에 그 어떤 나라보다 적극적으로 적응해오고 변화시켜 온 일본의 현대사를 생각한다면 일면, 현대 일본의 청년들에게 정신무장을 위한 요소를 전해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제작 의도는 물론 역사에 대한 마음가짐도 충분히 히해가 되지만, 드라마 속의 이야기나 인물들에게 쏙 빠져들지 못하는 건 과다한 정신무장과 잔인함... 전장의 장면들이 주는 불편함이 전반적으로 극의 주된 요소로 이어지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공중파로 방영되는 드라마 치고는 잔인하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극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에 대한 시각은 신선했는데..촛점이 거기에 맞춰졌었다면 좀 더 새롭고 신선한 신식 고전드라마가 될 수 있었을 까 생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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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5.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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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영화
글:에쿠니 카오리                                                     감독:모리타 요시미츠(森田芳光)
    (江國香織)                                                          각본:모리타 요시미츠(森田芳光)
번역: 신유희                                                            출연:사사키 쿠라노스케 (佐々木蔵之介)
국내 출판:소담출판사                                                       츠카지 무가(塚地武雅)
출판년도:2007.02(한국)                                                     토키와 타카코(常盤貴子)
                                                                                    사와지리 에리카(沢尻エリカ)
                                                                            제작년도:2006년


2000년대 국내에서 일본 소설의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는(하루끼, 바나나의 자리를 꿰찬 듯 보이는) 에쿠니 카오리의 신작 소설 [마미야 형제]가 작년 일본에서 영화화 되었다. 아찔한 로맨스도 화끈한 액션도..그렇다고 넘쳐나는 웃음도 없는 그저 그런 일상에 관한 애환과 예찬을 담고 있는 카오리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전작에 비해 잠깐 쉬어가는 페이지처럼 담백한 소설..그리고 그런 소설을 토대로 영화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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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내용은 언제나 지금처럼 평이하게 늙고 싶은...그러나 욕망에는 수줍게 솔직한 두 형제의 일상에 대한 담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소설은 두 형제의 기본적인 성격과 취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개인적이며 소심하고 솔직한 두 주인공들의 주변과의 일상사를 마치 이들의 일기를 누군가가 읽어주는 듯이 표현하고 있다. 올해 2월 국내에 번역 출간되어 현재까지 꽤 많이 팔리고 있는 베스트셀러인가 보다.

책을 읽으면서 책 속에 나오는 이들의 취미를 어떤 집에 어떻게 녹여 놓았을까 하는 게(영화에서늬 세트) 꽤 궁금했는데 이상적으로 잘 그려진 것 같다. 특히 책이며 컬렉션이 많은 집안을 사설 도서관처럼 색다르게 꾸미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에 대한 호기심도 어느 정도 채워졌다. 원작이 특별히 어려운 어떠한 해석을 담고 있는 작품이 아니라 영화 역시도 특별한 재구성이나 새로운 해석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잘 구현해 내는데 목적을 둔 것처럼 보여진다. 기존에 조금 다양한 자기 색깔을 내던 모리타 요시미츠의 세련됨은 이들의 투박함에 많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감성에는 변화가 없지만 소설의 재현 이상의 가치를 발견할 수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근래 일본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오오시마 미치루의 음악만이 이 영화 전반에 깔리면서 이들 색깔을 더욱 더 두드러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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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도 마치 누군가의 입을 통해서 그런 사람이 있다네..로 시작되는 이야기처럼 평이한 이야기들을 듣는 것처럼 아주 쉽게 읽히고 빨리 읽힌다. 어찌 보면 이렇게 별 것 없는 개인의 취향을 중심으로 두 사람만 묶어도 소설이 되고 이야기가 되네...라는 생각이 읽는 동안 내내 들면서 소설의 마지막 장까지 넘기게 된다. 영화 역시도 마찬가지다 잔잔함 그 자체에 빠져서 별 부담없이 보게 되는데 보다보면 아 그런 형제도 있겠군이라는 생각으로 정말 변화없는 매일의 일상처럼 영화의 끝을 만나게 된다.

잔잔한 혹은 지루하기까지 한 별 내용을 담지 않은 영화 마미야 형제와 소설 마미야 형제는 소설과 영화 동시에 등장하는 대사 " 아무 일 없이 지금처럼 조용히 살자"에 다다라서야 맞아!! 조용히 별일 없이 평온하게 사는 것, 살아 가는 것. 살아 남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 이 소설과 영화를 본 평이했던 시간이 그저 아깝게 보낸 킬링 타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큰 주제로 평생에 한번 올까 말까한 감동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삶을 만나서 지금이 삶에 숨어 있는 행복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일본의 잔잔함을 담은 영화 중에서도 가장 담백하면서도 어떤이에게는 지루할지도 모를 마미야 형제처럼...변함없이 조용히 살아 남아 변함없이 누군가와 함게 늙어가는 삶에 대한 애찬을 다시 한번 더 대뇌이고 외치지 않을 수 없다. 그 반복되고 별것없는 삶이 그게 바로 우리들 대부분의 인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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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의 글 -

"아무것도 모르면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좋아하게 되는 건 아닐까, 아무것도 모르는데 마음이 끌리기 때문에, 좀 더 알고 싶어져서 다가가려는 게 아닐까"

- 영화 속의 글 -

믿기지 않아 우리 집에 여자가 오다니...엄마가 두명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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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5. 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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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Flotsam
그림 : 데이비드 위즈너
         (David wiesner)
출판사 : 베틀북
2007년 4월 초판 1쇄
가격 : 9,000

세상의 모든 눈으로 불릴 수 있는 것들에게 영광을...

소년의 눈을 타고 카메라의 구멍을 통해..물고기의 눈을 통해..책 속의 보는자의 시점이 바뀌고 보이는 것의 객체도 바뀌는..거기다 시간 개념까지 계속해서 바뀌어 지는 이 놀라운 그림책의 상상력은 우리가 의식없이 인식하고 있는 시간과 공간 내에서 '보이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에 강인한 돌을 던진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생각해봐 !! 그래도 특별히 손해보는 것은 없을거야..발전하지 않은 사고를 지닌 뇌는 이미 죽은 채로 네 목 위에 달려 있는거야! 라고 외치는 것 같다. 데이비드 위즈너의 또 다른 상상력을 느낄 수 있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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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5. 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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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제목 : 신 호스테스의 꽃길
제 작 : 후지 TV
방 영 : 2001.04.10 - 2001.06.26
각 본 : 우메다 미카([梅田みか)
원 작 : 키도구치 시즈(城戸口静)
          리카(理花)
감 독 : 히라노 신(平野眞)
          히지카타 마사토(土方政人)

출 연 : 자이젠 나오미(財前直見)
          나가시마 카즈시게(長嶋一茂)
          하라 사치에(原沙知絵)
          마나카 히토미(真中瞳)
          이토 미사키(伊東美咲)
          쿠로사카 마미(黒坂真美)
          토다 케이코(戸田恵子)
          사토 B사쿠(佐藤B作)
          카미카와 타카야(上川隆也)
          야자와 신(矢沢心)
          이토 토시히토(伊藤俊人)
          츠노다 토모미(角田ともみ)  
          타카이 아키코(高以亜希子)  
          오오츠카 안리(大塚安里)  
          타카가키 레이코(高垣麗子)  
          카가 켄지(加賀健治)  
          나가야마 타카시(永山毅)  
          야스이 켄이치로(安居剣一郎)  
          모리카와 레이(森川玲)  
          코바야시 레이코(小林玲子)  
          오오츠카 마에(大塚麻恵)  
          시부야 마리코(渋谷真理子)  
          니시카와 리나(西川りな)  
          히라이즈미 세이(平泉成)  
          오기 시게미츠(小木茂光)  
          니헤이 코이치(二瓶鮫一)  
          타케자와 카즈마(竹沢一馬)  
          키시 히로유키(岸博之)  
          후쿠모토 신이치(福本伸一)  
          키무라 타에(木村多江)  
          타무라 타가메(田村たがめ)  
          나가노 사토미(長野里美)

음 악 : 오오시마 미치루(大島ミチル)

일본 드라마에 당당하게 등장하는 호스테스라는 직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기 위해 제작된 듯한 이 드라마는 퇴물 취급을 받는 한물 간 호스테스의 직업 정신을 바탕으로 이 직업군 여성들에 대한 애환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는 국내에선 찾아보기 힘든 소재의 드라마이다. 호스테스도 당당한 서비스 업으로써 손님을 대하는 자세부터...상급자에 대한 대우, 동기간의 화합 등을 드라마 곳곳에 녹이고 있으며 룸쌀롱(국내식 표현이겠다.) 운영을 위한 도덕적인 자세까지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코미디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한 마디로 멀쩡한 설정들이 종종 등장한다. 몇몇 드라마 속의 에피소드들은 인간사에 대한 기본 법칙에 가까운 계몽적인 내용까지도 포함하고 있어 이른바, 호스테스 드라마가 아주 성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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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된지는 좀 되었지만, 내가 본 것이 속편이니..나름 인기가 있어서 2탄까지 제작되었으니..나름 소비군이 있는 소재라는 생각도 든다. 기술이 부족한 호스테스가 위로 올라과는 과정을 그리는 부분은 여느 소재의 드라마와 차이가 없으며, 더 치밀한 구성을 보이는 곳도 있다. 어느 사회에나 있을 수 있는 경쟁 구도 속의 인간이 자신의 직업군 내에서 자기 자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신선할 것이 없겠으나 그들의 무대가 호스테스 사회이기에 재미있는 소재가 되는 것 같다. 왜 드라마의 제목이 물의 꽃길일까..꽃은 호스테스를 의미하는 건 알겠는데..그것과 물길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건지 아직도 의문인데..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많은 주연이자 조연인 호스테스들이 지금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주연급이라...현재 활동중인 여배우들의 과거 단편적인 모습을 훑어보는 재미는 이  드라마를 보는 Tip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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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5. 15.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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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유난히 신보가 많이 출시되는 것 같은 달이다..미쳐 받지 못했던 상반기 CD들이 끼어 있긴 하지만...앞으로 남은 5월동안 어떤 시디들이 또 올까..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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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에서 보내준, 김동률, SG 워너비...현근씨의 로보트 태권 브이...그리고 알레스의 양호한 시디들과 소니 비엠지의 음반들..소소한 양호시디들이 1차로 도착했다. 타운홀의 오릇한 CD들은 진건씨 페이브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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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다와 뮤직에서 구입한 국내 시디들과 영화음악들이 왼쪽에 오른쪽 시디들은 SONY/BMG, Universal에서보내준 양호한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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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 된 쌈넷의 청연이 건네 준 시디와 킹핀..SONY/BMG 워너뮤직, 비트볼 레코드 등등의 업체에서 나온 신보들..모두 모두에게 떙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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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5. 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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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빨간 줄무늬 바지
글 : 채인선
그림 : 이진아
출판사 : 보림
2007년 2월 초판 1쇄
가격 : 9,300

작가의 어릴적 기억이 담겨 있는 투박한 내용의 한국식 동화.. 이미 세대간의 차이로 이 동화책 속의 이야기가 옛날 옛적에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러 단순한 줄무늬 바지 하나가 언니에서 동생으로 사촌동생으로 이웃의 또 다른 동생에게로 넘어가는 과정을 따스한 감성으로 그렸다.

바지 하나를 입는 아이의 스타일에 맞게 개조 해주는 엄마들의 정성과 관심이 가히 부럽기도 하다. 나의 기억에서도 나의 옷을 물려받아 입던 동생에 대한 기억이 아득한데 문득 문득 생각이 난다. 이제 내 딸도 자신의 바지를, 셔츠를 동생에게 물려주겠지..언니의 추억이 담긴 바지를 입고 엄마의 기억이 담긴 바지를 입는 모든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 그 바지를 거처간 많은 엄마와 아이들게 전해지지 않을까...하는 작은 단상이 스쳐간다.

한국식 이야기에 소박한 그림들이 따스함을 전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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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5. 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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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FT 시간을 이용해서 가게 된 광장시장..싼 값에 배부르게 먹었다.
광장시장 빈대떡..가서 먹어 봐 놓고 내가 기억을 못 하고 있었다...

시장 풍경 사이에 푸짐한 빈대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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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 시원한 것이 4,000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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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은 돌아가고..떡 빈대떢이 마구 마구 구워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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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5. 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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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TBS
방 영 : 2005.08.29 - 2005.08.29
각 본 : 유카와 카즈히코(遊川和彦)
감 독 : 후쿠자와 카츠오(福澤克雄)

출 연 : 마츠 타카코([松たか子)
          카토 아이(加藤あい)
          나가사와 마사미(長澤まさみ)
          타마야마 테츠지(玉山鉄二)
          토미우라 사토시(冨浦智嗣)
          코쿠분 타이치(国分太一)
          니시다 토시유키(西田敏行)
          코오모토 마사히로(甲本雅裕)  
          이시마루 켄지로(石丸謙次郎)  
          미츠이시 켄(光石研)
          이즈미야 시게루(泉谷しげる)

주제곡 : "涙そうそう" By 나츠카와 리미(夏川りみ)

히로시마 원폭 투하에 관한 짧은 드라마..일본에는 아직도 전쟁을 반대한다는 대의를 앞에다 두고 자신 스스로가 피해자이기도 하다는 의식을 여전히 담고 있는 저작물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이 드라마도 그러한 인상을 크게 털어내지는 못하는 작품 인 것 같다.

오래간만에 드라마를 통해서 만난 마츠 타카코의 조금은 주름지고 늙어 보이는 얼굴만이 안쓰러움으로 남는 아주 평이한 일본식 시대극이다.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의 세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서 원폭이라는 결정이 일본이라는 나라에 어떠한 고통을 줬는지 시각적으로 극대화 시키면서 전쟁 자체에 대한 반기를 들고 있다. 넌픽션 소재를 가지고 픽션으로 꾸몄으므로, 드라마 속의 주인공들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는데...조선인이라고 핍박하는 일본인의 모습을 담고 있으면서 전졍애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아픔을 느끼는 것 까지 나름대로 폭 넓게 이야기를 구려 가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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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는 조금 루즈한 구성에 잔잔함 만이 남아서 깊은 감동이나 재미는 느낄 수 없으며, 배우들의 연기도 그닥 극에 빠져들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다. 전쟁은 슬픈게 아니고, 아픈 것이다. 그리고 그 고통은 욕심이 도덕을 지배해 버린 어느 곳에서나 생길 수 있다는 데서 이 드라마의 의미를 집어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본의 원폭투하 라는 역사적인 사실에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우리 나라 사람에게 이 드라마가 어떻게 보여질지 조금 궁금하긴 하다. 역사적인 의미를 떠나 긴장감 없는 드라마 전개는 재미를 반감 시키는데, 단편 이라는 속성상 어쩔 수 없었나 하는 생각도 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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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5. 1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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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조금 일찍 일어나서 본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
영화 속의 주 무대인 그 식당의 벽에 걸린 갈매기 그림...일러스트라고 하는게 더 어울릴 듯한 간단한 필치(마치 초등학생의 그림과 같은)는 담백한 영화의 내용과 아주 많이 닮아 있다. 원작 소설의 표지에도 그려진 이 하얀색의 갈매기 그림.....기분이 깨끗해 지는 것 같다. 작가의 이름은 모르지만...영화와 닮아서 영화를 보고 나서고 생각이 나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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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5. 12.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