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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일본, 94분

감 독 : 이누도 잇신(犬童一心)

각 본 : 이누도 잇신(犬童一心)
          사토 사키치(佐藤佐吉)
원 작 : 오오시마 유미코(大島弓子)
 
출 연 : 이세야 유스케(伊勢谷友介)
          이케와키 치즈루(池脇千鶴)
          마츠오 마사토시(松尾政寿)
          타다노 미아코(唯野未歩子)
          카토 타케시(加藤武)
          아즈마 에미코(東恵美子)
          야나기 에리사(柳英里紗)
          카나야 히데유키(金谷ヒデユキ)  
          나가타 유키(長田融季)  
          토카치 하나코(十勝花子)    
          사카이 스스무(堺すすむ)  
          마루야마 코스케(丸山功介)
          우에노 키요타카(上野清隆)  
          카사이 카오리(葛西かおり)
          하시모토 노리히코(橋本紀彦)
          이토 카즈코(伊東和子)  
          우라베 후사코(占部房子)  
          마루야마 토모미(丸山智己)  
 
성 우 : 츠츠이 야스타카(筒井康隆)  
음 악 : 요시자와 에이지(吉澤瑛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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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수발을 들어주는 도우미 일을 하고 있는 나리스는 조금은 괴팍하다고 알려진 닛포리 할아버지의 집으로 도우미 일을 나간다. 야무진 음식 솜씨와 부지런한 몸놀림..상냥한 나리스는 투절한 직업 정신을 가지고 도우미 일을 즐기면서 한다.
소개소에서 소개 받은 안내서와는 다르게 꽤 친절한 닛포리 할아버지에 대해 의아해 하게 된 나리스는 곧 닛포리 할어버지가 예전의 젊었을 때의 기억 안에 갖혀서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서서히 할아버지와 친해지게 된다.

과거 속의 첫사랑과 자신을 혼동하는 할아버지에게 동정과 연민을 함께 느끼는 나리스는 보다 성심 성의껏 모시면서 깊은 정이 싹 튼다. 부모님이 재혼하면서 동갑내기 동생을 가족으로 맞이 하게 된 나리스는 동생과의 생활 속에서 엄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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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모시고 있는 할아버지가 꿈 속에서 자신을 투영해서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던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들은 폭탄 선언..자신의 친구와 동생이 사귀게 되었다는 것...내심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나리스...할아버지를 이해해 가면서 결국은 혼자서 동생을 사랑하는 자신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닛포리 할아버지에게 동정과는 또 다른 느낌을 갖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할아버지의 꿈 속으로 들어가 버린 나리스는 동생에게 여자로 사랑받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할아버지의 구애를 받아들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엄청난 나이 차이는 개인의 역사적 가치관의 차이로까지 이어지겠지만, 영화 속의 두 주인공이 꿈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 만으로는 그저 이해가 될 뿐이다. 그 꿈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영화 속의 인물- 남동생과 친구-처럼 현실적인 잣대로 이 둘을 보기 시작하면 깝깝하지 이를 때 없는 관계가 아닐 수 없다. 영화는 꿈 속에서 살아가는 노구의 할아버지(현실적으로 보면 치매 혹은 노망이라고 까지 봐도 무망한...)와 함께 생활하면서 정이 들어버린 철부지 아가씨에게 무어라 할 수없는 따스한 인간적인 교감을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는 영화다. 영화..거기다 영화 안의 사람들이 꿈꾸는 삶 안에 갖혀있다고 해서 무엇이 문제랴 하는 생각이 든다. 결혼을 한다는 게 이슈화 되지 않는다면 이 둘도 그냥 가족처럼 관계 지우지 말고 함께 보살피면서 살아가는 존재로 보면 관계란 어찌보면 형식적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바로 이런 면이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의 의도가 아닐 정도로 착각 안에서 꿈 꾸듯이 영화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내고 있다. 규모가 작은 휴먼 드라마의 전형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영화로 궂이 무엇이라 의미를 지우지 말고 그냥 지나치듯이 보면 되는 가벼운 영화다. 에이 말도 안돼..꿈이잖아.. 그래도 그 안에는 살아가는 것..함께 산다는 것에 대한 아련한 질문들이 묻어나는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물론 이 질문에는 그 누구든지 다르게 정답으로 볼 수 있는 답들만이 가득하다. 이누도 잇신 감독의 느리고 황당할 수도 있는 상상력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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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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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한국                                                                        제 작 : 일본
상영 시간 : 115분                                                                 상영 시간 : 103분
제작 년도 : 1998년                                                                제작 년도 : 2005년
감 독 : 허진호                                                                     감 독 : 나가사키 슌이치(長崎俊一)
각 본 : 오승욱, 신동환, 허진호                                               각 본 : 나가사키 슌이치(長崎俊一)

출 연 : 한석규                                                                     출 연 : 야마자키 마사요시(山崎まさよし)
          심은하                                                                               세키 메구미(関めぐみ)
          신구                                                                                  이가와 히사시(井川比佐志)
          오지혜                                                                               니시다 나오미(西田尚美)
          이한위                                                                               오오쿠라 코지(大倉孝二)
          전미선                                                                               토다 나호(戸田菜穂)
                                                                                                  오오타카라 토모코(大寶智子)
                                                                                                  쿠사무라 레이코(草村礼子) 
                                                                                                  노구치 마사히로(野口雅弘)
                                                                                                  스와 타로(諏訪太朗)

촬 영 : 유영길                                                                     촬 영 : 나가타 유이치(長田勇市)
음 악 : 조성우                                                                     음 악 : 야마자키 마사요시(山崎まさよ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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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한국영화를 잘 만든다..볼 만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10년 전만 해도 한국영화를 영화로도 취급하지 않던 시절.. 혜성처럼 등장한 허진호의 <8월의 크리스마스>는 정말 가지고 싶은 한국영화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가슴을 팍 떄리는 영화였다. 당시엔 스타였지만, 연기는 말하기 힘들었던 심은하의 연기에 뻑 가고..한석규의 낙랑한 목소리에 기분 훈훈해 지기도 했던 영화..그 영화를 2005년 일본에서 같은 제목으로 리메이크 한 게 있어서 찾아서 보게 되었다. 거의 동일한 내용에 설정...분위기까지 흡사하고 ..그저 일본이라는 배경과 여자 주인공의 직업이 주차 단속 요원에서 초등학교 임시교사 정도로 변환 되는 것으로 해서 영화의 주요한 장면들을 그대로 오마쥬 해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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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입, 병원 앞에서 장난을 치는 정원의 모습, 친구랑 술을 더 먹기 위해서 자신의 죽음을 알리는 정원의 모습, 자신의 영정 사진을 더 이쁘게 찍고 싶어서 다시 사진관을 찾을 어느 할머니의 모습들..더운 여름날 지쳐서 사진관을 찾아온 다림에게 선풍기를 틀어주는 모습(일본 영화에서는 에어콘을 세게 틀고 이불을 덮어준다...), 함께 하드(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 정원이 아버지에게 VTR(일본 영화에서는 DVD) 작동법을 가르켜 드리는 모습, 정원이 다림의 모습을 그저 몰래 바라보는 모습, 자신의 죽음을 맞기 위해서 조금씩 삶을 정리 해나가는 모습 일면 일면이 실로 오마쥬로 불러도 좋을 만큼 카피 되어 있다. 영화에서 보여준 정서 역시 한국영화와 비견해서 크게 달라 진 것이 없어서 죽음을 앞둔 젊은 남자의 숨길 수 없는 사랑의 열정과 숨죽인 고통을 담아내는 건 두 영화 모두 비슷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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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0년이 지나버린 한국 영화의 스틸컷을 찾다가 발견한 스틸 속의 심은하의 모습. 입을 삐죽거리고, 야리고, 째려보고 하는 자연스러운 표정이 무척 그립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맞아 그때 그 영화는 정말 영화 같지 않았지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것이 이 영화를 보았던 그 즈음의 분위기가 슬 살아나는 것 같아서 색다른 추억에 참기기도 한다. 두 영화 모두 잔잔함..인간적임..따스한 스산함과 아련함...이 베어 있어서 아리고 아프지만 피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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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화 모두 어느 것 하나가 더 잘 만들었다고 말하기 그렇겠지만, 일본 영화 속에 담긴 세련된 풍경보다 오래된 사진 같은 우리 영화 속의 많은 장면들이 영화의 색깔과 더 닮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역시 팔이 안쪽으로 굽기 때문일까...두 편 다 그림같은 풍경에 사람내 물씬하는 내용들이 추억을 그리고 거기에 대한 또 다른 영화인의 오마쥬가 신선함으로 다가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당시 OST와 소설의 인기까지 해서 잔잔한 퍼짐이 곳곳에 울렸던 기억이 영화의 마지막 스크롤과 함께 퍼져 오는 것 같다. 일본 영화에서는 정원의 역할을 맡아준 배우가 음악까지 담당해 영화의 시나리오과 감독을 맡은 감독과 함께 이 두 인물이 이 영화를 많이 좋아했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한다. 죽음이 있음에도 사랑이 있고 그 안에 인간의 내음이 물씬 나는 두 영화 모두 착한 영화라는 생각에 그저 마음이 푸근해 지는 것 같다.


by kinolife 2007. 12. 2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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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스페인, 105분
영어 제목 : Perfect Crime

감 독 :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Alex De La Iglesia)
각 본 : 호르헤 게리카에체베리아
          (Jorge Guerricaechevarria)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Alex De La Iglesia)
촬 영 : 호세 모레노(Jose L. Moreno)

출 연 : 길레르모 톨레도(Guillermo Toledo)
          모니카 세베라(Monica Cervera)
          루이스 바렐라(Luis Varela)
          페르난도 테제로(Fernando Tejero)
          키라 미로(Kira Miro)
          엔리크 빌렌(Enrique Villen)

음 악 : 로케 바뇨스(Roque Banos)
삽입곡 :  "Message personnel"
            By Françoise Hardy

스페인어의 속사포 처럼 터지는 대사에 녹아들다 보면 어느새 100여분이 훌쩍 지나가 버리는 영화..굉장히 색다르고 특이할 거라는 기대는 그렇게 크게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이국적인 배경과 키치적인 전개는 충분히 다른 문화를 느끼게는 했던 영화...B급 무비의 전형을 만나는 것 처럼 특이해 보이는 것 처럼 보이지만, 미국영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표현들이 이런 류의 영화를 만나게 되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한계와 비슷한 것을 느끼게도 한다. 신선한 코드와 그 안에서 식상함이 있다는 걸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영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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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삶을 살기 싫은 주인공 라파엘은 백화점에서 잘 나가는 판매왕에다 사내 여직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매력남이다. 최고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차세대 지점장으로 떠오르지만, 그의 라이벌이 지점장으로 배속되며서..이른바 나락으로 떨어진다 . 자신의 생활을 못 마땅하게 여겼던 이 라이벌은 지점장이 되자마자 자신을 몰아낼 생각부터 하고 급기야 새로운 지점장과의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말다툼을 벌이다 몸싸움으로 이어지고 결국엔 새로운 지점장을 죽이게 된다. 마음 속으로는 죽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실제로 사건이 벌어지자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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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지하에 오래된 마네킹이나 부자재들을 태우는 처리 창고에서 시체를 처리하기로 하고 부랴 부랴 이동했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시체는 없어지고... 라파엘은 황당하면서도 걱정스러운 하루를 넘긴다. 새로운 지점장이 실종 되었다는 백화점 내의 소식이 퍼지고...경찰까지 대동되어서 휭휭한 가운데 시작된 또 하루...바람둥이 라파엘을 동경해 왔던 직장 동료 로우데스가 그 시체를 숨겨 뒀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라파엘과 로우데스는 함께 힘을 합해 시체를 처리하고 말없이 같은 길을 걷게 되는 동반자가 된다. 라파엘은 이 못생기고 기괴한 로우데스가 없는 우아한 생활을 하고 싶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소유할려고 하는 로우데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자신이 죽인 지점장은 귀신이 되어서 자신의 귀에다 그녀를 없애버리라고 꼬드기고..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못생기고 소유욕 강한 아내를 얻어야 한다는 속박감을 함께 느끼면서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이 사건을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주변을 맴도는 경찰도 신경이 쓰이고 막상 죄를 고백하자니, 우아함은 커녕 평범함 보다 못한 삶을 살 것 같아서 두렵기만 하다.

결국 백화점 내에 화재를 일으켜서 자신을 살해할 결심을 한 라파엘...자신을 죽이는 걸로 해서 로우데스의 속박에서 그리고 사람을 죽였다는 공포에서 벗어나는 그의 계획은 좋은 머리와 계략으로 성공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자신의 얼굴에 살짝 손을 댄 이후 새로운 삶을 사는 라파엘은 자신이 버리고 도망쳐온 로우데스가 자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크게 씁쓸하진 않다. 자신이 못생겼다고 비웃어 버린 여자가 자신보다 더욱 더 성공하게 하는 세상 안에서 어찌 보면 평범하게 살기 싫어했던 자신의 과거만이 후회스럽게 오버랩 되는 것 같다. 영화는 살인 이후에도 즐거운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난다. 라파엘이 영화 속에서 느꼈던 공포는 모든 사람들이 삶 안에서 느끼는 알 수 없는 답답함과 공포와 맞 닿아 있고 영화는 그 안에서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스스로의 정점을 찾아야 함을 아주 직설적이지 않아 보여도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다. 낯선 언어와 낯선 세계 안에 담긴 인생의 철학은 데카르트였나? 소크라테스... 그 누구의 말이든 무언가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메세지만은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재미로 본다면 그저 그렇고...그렇다고 못 만든 영화도 아닌 영화..독특하다고 하기에도 조금은 약하지만..영화 안에 메세지들은 꽤 알차게 맺혀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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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2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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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제 : The Library
글 : 사라 스튜어트(Sarah Stewart)
그림 :데이비드 스몰(David Small)
번역 : 지혜연
출판사 : 시공주니어
2007년 03 초판 27쇄
가격 : 7,500

태어나서 평새을 책 읽는 기쁨으로 살다 간 엘리자베스 브라운의 일대기를 동화로 옮긴 책..동화 속의 인물이 실제 인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웬지 실제로 있었을 법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태어나서 다른 어떤 놀이보다 책읽기를 크면서도 다른 어떤 행위보다 책읽기를 즐긴 엘리자베스가 평생을 읽고 모아온 자신의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죽을 때 까지 책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녀 놓았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책이 그렇게 좋아?라고 충분히 반문 할 수 이는 내용인 것 같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꼭 책이 아니라도 무엇을 할때 자신이 가장 행복한지는 생각 해 볼 수 있게 한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책이라면 더 없이 좋겠지만..궂이 책이 아니면 또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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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23. 02:59
어제는 진건씨네 회사 아해들..오늘은 나의 전 회사의 아해들이 놀러오기로 해서 급조한 메뉴들....값도 싸고 만들기도 편한 것들로 모아 보았다...손이 많이 가는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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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합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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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자 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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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끼 우 동

by kinolife 2007. 12. 21. 16:31
순두부  전골이 주 메뉴겠지만, 돼지갈비나 소등심 같은 고기 굽기에도 편한 가정집 개조 고기집..
집 아래 생겼는데, 진건씨가 이 골목에 까지 이 식당이 장사가 되겠어?,,고기가 엄청 오래됐을 거야 안 팔려서..이래서 맨날 왔다 갔다 보기만 했던 집이었는데...선거 마치고 점심 식사를 했다.
생각보다 깔끔한 데다 손님도 많고 회전도 좀 되는 것 같았다. 진건씨의 예상 완전히 빗나감...그전에 어머님 오셨을 때 이상한 돼지 갈비 먹은걸 생각하면 억울해......그 지보다 더 깔끔하고 가격도 싸구만.....
전골을 먹을가 하다가 역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돼지갈비를 먹었다...고기도 실하고 좋아요......비지 찌개도 서비스로 주고....웬지 종종 이용할 거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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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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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제 : Daisy
글 :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Brian Wildsmith)
그림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Brian Wildsmith)
번역 : 김선애
출판사 : 시공주니어
2007년 05 초판 11쇄
가격 : 9,000

농장에서 일을 하는 소 데이지가 농장에서의 일반적인 소의 생활을 지겨워 하면서 탈출을 감행...마을(세상)을 향해 가출을 한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서 마을의 이슈 거리가 되어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그 소동을 지켜 본 어느 영화 감독은 데이지를 모델로 한 많은 영화를 만들어 주면서 데이지는 일약 스타로 발돋움 하게 된다.

일반적인 소가 아니라 영화배우이자 스타 소로서 생활하던 데이지는 그 화려한 생활에 지겨움을 느끼고..다시 따스한 아저씨의 품이 있는 마을로 돌아와서 자신이 이전에 편하게 생활했던 생활로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다룬 꿈 같은 동화책..내용은 단순하고, 별 것 없는데, 작가의 그림이 신선하게 보여진다. 인간의 삶에 대비하자면 지금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고 행복해 하라는 것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 담백한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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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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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9분
영어 제목 : Love On Sunday

감 독 : 히로키 류이치(廣木隆一)
각 본 : 이즈미 요시히로(いずみ吉紘)

출 연 : 미즈하시 타카미(水橋貴己)    
          와카바 류야(若葉竜也)    
          하가 유리아(芳賀優里亜)    
          사사키 카즈노리(佐々木和徳)    
          미즈하시 켄지(水橋研二)    
          오야마다 사유리(小山田サユリ)    
          이시노 마코(石野真子)

음 악 : 엔도 코지(遠藤浩二)

누구가 누구를 좋아하고 또 누구는 누구를 좋아한다는...소년 소녀들의 사랑타령 이야기..일본의 젋은 소년과 소녀들의 신선한 얼굴이 풋풋한 내용과 함께 어울려진 이야기를 다룬 창소년 연애담...

내일이면 동경으로 전학을 가는 아키라는 궁도부 선배로부터 동경으로 가서도 사귀자는 제의를 받는다. 하지만 아키라는 어릴때 엄마가 없을 때 부터 자신의 옆에 있어준 소꿉친구 나오를 좋아하고..선배 역시도 이전에 같은 반 동급생을 사귄 걸 안 이상 사귈 수 없다는 의사를 내 비친다.


아키라의 환송회...나오만을 부른 아키라의 마음과는 달리 자신의 사랑을 뺴앗아 갔다고 생각하는 동급생 친구까지 불러서 조금은 분위기 서먹한 3명만의 환송회가 계속된다. 자신의 우정과 사랑을 어우르면서 좋아한 나오가 그 동급생 여자친구를 좋아하고..그것을 안 여자친구는 자신의 사랑을 빼앗아 간 것이 아키라라고 생각하고 나오에게 접근한다. 자신의 사랑을 대신받은 친구에게 내리는 사랑의 복수..이렇게 각가 두 커플을 아우르는 4명의 소년 소녀들은 이전의 사랑과 앞으로 진행될 사랑..그리고 얽히고 얽히는 우정 사이에서 서로 눈치 보고 안쓰러워서 하면서 걱정하고 서로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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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도 각자 개개인의 성격들이 서서히 들어나고 사랑에 대한 각자의 마음에 따라 행동도 가끔은 돌출 적으로 때론 유아틱하게 발산되면서 이 마지막 남은 일요일 반에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알리고 이해시키고 사랑을 쟁취하는 노력으로 바쁘다. 선배의 구애..친구의 복수..남자 친구이 외면 사이에서 학교 선배와 궁수 내기를 통해 결론을 내려는 이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보고 있으려니..영화에서 배경이 되는 더운 여름날 처럼 한 때의 열정이 아닌가 싶어서 무흣 웃음이 흘러 나온다. 영화는 이 네명의 감정을 아우르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무언가 특별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으며, 이들의 사랑에 대한 자세한 표현만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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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내기로 되는 것도 아니며, 오기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어느 정도 영원하기 힘들다는 현실성을 고려한다면 이들의 가지고 있는 사랑에 아픔은 성장기의 성장통과 다름이 아닌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저 씽긋 웃을 수 있는 어린날의 추억 같은 사랑을 통해서 이들 중 일부는 더 큰 사랑을 키워 가기도 하고 또 일부는 인생을 꾸준히 이어줄 우정으로 만들어 갈지도 모르겠다. 4명의 소년 소녀가 어느 정도 자라고 나서 성인의 사랑으 거친 이후 또 어떤 모습일지 그저 생각만으로 씩 웃음이 나오는 내용이다.

기존에 보아오던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얼굴들이 생경한 느낌을 주며 일본의 한적한 시골 마을을 통해서 내리쬐는 여름날씨와 이미지가 겹치는 4명의 마음과는 별개로 움직이는 듯한 한적한 마을의 풍경이 무척 편안하게 느껴지는 영화다. 빠른 듯 하지만 어설프고..그래서 더 순수하고 진지하게 느껴지는 이 4명의 감정 모두가 이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니 그저 아련한 생각만이 맴도는 것 같다. 지나가는 사랑이 왜 의미가 없을까...영화는 이 시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듯 별 욕심이 없이 그려진다. 차분하고 따스한 일본 영화이 전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아키라가 영화 안에서 떠다면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시골의 풍경을 이래저래 핸드폰 카메라로 담는 모습이 너무 귀엽게 느껴졌다...음..나도 늙어간다는 건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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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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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미국, 102분

감 독 : 조 로스(Joe Roth)
각 본 : 빌리 크리스탈(Billy Crystal)
          피터 톨란(Peter Tolan)
촬 영 : 페든 파파마이클(Phedon Papamichael)

출 연 : 줄리아 로버츠(Julia Roberts)
          빌리 크리스탈(Billy Crystal)
          캐서린 제타-존스(Catherine Zeta-Jones)
          존 쿠삭(John Cusack)
          행크 아자리아(Hank Azaria)
          스탠리 투치(Stanley Tucci)
          크리스토퍼 월켄(Christopher Walken)
          알란 아킨(Alan Arkin)
          세스 그린(Seth Green)
          스콧 젤러(Scot Zeller)
          래리 킹(Larry King)
          스티브 핑크(Steve Pink)    
          레인 윌슨(Rainn Wilson)    
          에릭 벌포(Eric Balfour)    
          마티 벨라프스키(Marty Belafsky)    
          케리 린 플랫(Keri Lynn Pratt)    
          마리아 카날스(Maria Canals)    
          숀 로빈슨(Shaun Robinson)    
          마리 쉐덤(Maree Cheatham)    
          알렉산더 엔버그(Alexander Enberg)    
          게일 라스코우스키(Gail Laskowski)  

음 악 : 제임스 뉴튼 하워드(James Newton Howard)
          캐시 넬슨(Kathy Ne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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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인...캐서린 제타 존스와 존 쿠삭이라..머 그닥 어울리는 그림은 아닌것 같은데... 이 둘이 있음 미국인들이 즐거워 한다는 설정 안에서 헐리우드 배우들의 뒷 이야기를 들추는 로맨틱 코미디. 미모 만으로 매력을 느끼던 때가 있던 캐서린 제타 존스는 얼굴에 심술보가 가득 붙어서 에전의 그 매력이 다 어딜 갔지..하는 생각만이 들게 한 영화였다. 줄리아 로버츠가 케서린 제타 존스의 여동생으로 나오는 것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가 눈에 익은 걸 보니 캐서린 제타 존스의 매력적 한계를 느낄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의 대표적인 이 연인에게 닥친 불은 존스가 영화를 찍으면서 다른 남자 배우와 눈이 맞으면서 부터...사랑보다는 자신의 목적을 우선시 하는 이 세계에서도 동물적인 충동은 통하는 법이다. 그 덕분에 영화 속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이 커플은 이혼의 위기에 맞고 존스는 새로운 애인과 함께 나가서 밀애를 즐긴다. 존스가 떠나고 난 다음의 쿠삭의 일상은 무언가 잘 나가는 것 같아 보이지만, 여전히 허전해 보이는데 그 이유가 존스와 헤어졌기 떄문인지 아니면 미국의 전설적인 연인이 깨어 졌다는 사실 때문인지..전혀 알 수가 없다. 이 둘을 다시 합해서 영화를 찍은 영화사의 종용으로 영화의 흥행을 위해서 이 둘의 관계를 영화의 홍보에 이용하는 영화사, 매니지먼트의 계략만이 영화를 흥미롭게 한다. 국내에서도 스타를 띄우기 위해서 가식적인 가쉽 기사들을 만드는 것 처럼 헐리우드에서는 어느 것을 믿고 어디까지를 부정할 것인지를 애매하게 하는 이 세계에 대한 엿보기가 영화 속의 로맨스 보다 더욱 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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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껄렁껄렁한 가쉽에 눌려서 로맨스는 죽고. 다른 상대방 역시도 왜 당사자들을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촛점이 맞우어져 있지 않으며, 서로에게 서로가 왜 필요해서 하나가 되어야 하는지도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헐리우드 안의 배우들을 조롱하고 그 안에서 영화를 찍고 엔터테인먼트를 누리는 이들에 대한 자학적인 조소만이 휑하니 반복되어 울리는 것 같다. 영화는 결국 처제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실수가 아니라 사실임을 인정하는 존 쿠삭의 편안한 행복찾기로 초점이 맞추어지고, 사랑하는 동생과 미련이 남아 있는 전 남편을 모두 잃은 케서린 제타 존스에겐 아무 생각없는 말대가리 애인만이 남아 있다. 이기적이고 교만한 이 여배우의 몰락...영화 속의 캐릭터 만은 아닌데..케서린 제타 존스의 최악의 영화 중 한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스럼 없이 드는 영화다.

이에 반해 빌리 크리스탈, 크리스토퍼 월켄과 같은 조연 배우들의 연기를 자신의 색깔과 잘 균형 잡혀져 있고, 음악 역시도 화려한 헐리우드를 잘 대변해 준다. 영화는 좀 시시하다. 배우들의 연기도 그 이름값을 하기에는 너무 하잖아 보인다. 캐릭터가 살아 있지 않기 때문에 로매틱 코미디 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장면 하나 찾을 수 없다. 구질구질한 헐리우드의 이면만을 파헤진 우화 같이 느껴지는 그저 그런 로맨스 영화다...아니 그다지 로맨스라는 영화가 어울리지 않는 빌리 크리스탈 원맨쇼라는 게 좋을 법 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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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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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제 : Crictor
글 : 토미 웅게러(Tomi Ungerer)
그림 :토미 웅게러(Tomi Ungerer)
번역 : 장미란
출판사 : 시공주니어
2003년 05 초판 10쇄
가격 : 7,000

혼자 사시는 할머니에게 아프리카에 있는 아들로부터 배달되어 온 보아뱀 한마리가.
뱀 한마리가 할머니와 함께 이런 저런 일들을 겪는 내용을 쭉 나열해서 보여주는 동화책. 뱀도 귀엽게 사람과 함게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동화로 그려냈다. 동화니까 참고 봤지...개인적으로 뱀은 너무 싫다.

뱀과 함께 살아가는 할머니의 모습을 동화 그대로 만으로만 볼려고 애를 썼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걸 어떻게 선입견 없이 아이에게 가르켜 줄 수 있을까...역시 쉬운 일은 아닐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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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17.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