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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후지 TV
방영타이틀 : 후지 TV 목요10시
방 영 : 2007.07.05-2007.

연 출 : 하야시 토오루(林徹)
          하야마 히로키(葉山浩樹)

각 본 : 마에카와 요이치(前川洋一)
원 작 : 타카쿠라 아츠코(高倉あつこ)

출 연 : 이토 미사키(伊東美咲)
          후카다 쿄코(深田恭子)
          오이카와 미츠히로(及川光博)  
          코이케 에이코(小池栄子)  
          미우라 리에코(三浦理恵子)
          우에하라 미사(上原美佐)
       
음 악 : 이시다 카츠노리(石田勝範)
주제곡 : 時の描片~トキノカケラ~by EX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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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일 절벽인 걸 그다지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온 아오야기는 어느날 자신의 부하 직원으로 입사한 마리에 때문에 자신의 신체적인 결함이 사회 생활을 포함해서 여자로서 살아가는 것에 어떠한 사건들을 만들어 내는지를 통해서 여자에게 '가슴'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보여주는 드라마.

한가지 소재를 아주 극대화 해서 있을 법한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는 코미디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인간의 역사에서 남자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가슴에 대해서 동경하고 특히 큰 가슴에 대해서 호감을 가지는 건 일반적인 현상이겠으나 일본에서 남성들이 특히 그 부분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걸 들은 적이 있어서 그런지 꽤 많이 확대되고 과장된 표현 역시도 충분히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보게 된 드라마였다.

정말이지 얼마나 많은 남성들이 가슴이 큰 여성을 자신의 부인으로 선택할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사랑을 받겠다는 일념으로 큰 가슴을 선호하는지는 모르겠다. 인생에 있어서 사랑이나 결혼을 중요한 이슈로 생각한다면 만화같은 삶만을 추구하는 등장인물들이 아니라면 역시 외형적인 '가슴'은 중요하지 않다. 그 보다는 그 외피 안에 담긴 '가슴'이 더 중요하다는 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이 있으며 이 드라마 역시도 그 점을 부인 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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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백화점의 꽃이라고 하는 1층의 플로어에서 일하는 두 명의 절벽녀와 빵빵녀를 통해서 가슴이 큰 여성이 겪는 에피소드, 가슴이 전혀 없는 여성이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작든 크던 꽤 영향을 받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안에서도 가장 이 드라마를 보면서 괜찮다라고 생각한 것이 가슴이 절벽이면서도 가슴 때문에 주목받는 부하 직원을 의식만 할뿐 전혀 거부감 없이 장점을 받아들이려는 주인공 아오야기의 태도, 자신이 가슴이 커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 그걸 이용할 생각없이 정도로 나아가기 위해 매진하는 마리아의 캐릭터 등은 실제로는 가슴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백화점이라는 무대를 통해서 자신의 일을 즐기고 프로로서 나아가기 위한 여성들의 노력이 강조된 점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유려한 진행의 핵심코드가 아니었나 생각이 된다. 소재를 극대화 한 드라마지만, 소재보다 더 중요한 인생의 방향점을 강조하는 점..그러다 보니 어느 곳 한군데 예를 들면 가슴이 전혀 없는 절벽녀에 치우치거나 가슴이 아주 큰 빤빵녀들에게 치우치지 않고 둘의 균형감각을 찾아가는 것이 별 무리 없이 감상 할 수 있게 한다.

드라마는 가슴이 큰 여자는 여자대로의 인생이 그리고 작은 여자는 작은 여자대로의 인생이...그리고 그 둘 사이에 남자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음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현대 스타일의 워킹우먼들의 세계...그 안에서 득이 되기도 하고 이용당하면서 무시 당하기도 하지만...그건 현실의 모습인 것은 분명하다. 크던 작던 그 가슴을 본인 스스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어떤 용도로 이해하는지에 따라서 그 의미는 달라진다. 본인의 생각에 따라서 남성들이 그 가슴의 가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가도 달라 질 것이다. 현대 여성의 삶 안에 있다보니..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의미로서의 가슴의 용도는 전혀 언급이 되지 않지만...사실 여성에게 있어 가슴의 가장 큰 인간적인 용도는 그 점이었다는 점이 요즘은 그냥 화석 처럼 남은 전설과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국내 상황을 보더라도...어느 배우가 저 절벽녀를 맡고 또 어느 배우가 저 빵빵녀를 맡으려고 할까...쉽지 않은 문제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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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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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먹는다기 보다는 눈으로 즐긴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듯한 화과자...
경미씨가 두번 째로 집에 들리면서 사 들고 왔다. 아직도 우리 집에 오는 것이 불편한 것인지....그냥 크리스피 노넛 더즌이나 빠리 바게트에서 일용할 빵들 한 만원치 담아 오는 것이 더욱 더 생활에는 유용할 듯 한데...어른들할 때 인사 드리러(특히 장모님, 시어머님 등을 처음 뵐 때) 갈 때 많이 사 간다고 하는 화과자를 사 가지고 왔다.

덕분에 내 돈 주고 사먹지 못할 이쁜 찹쌀 떡 몇일 동안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었다. 먹이에 아깝다고 생각됐는데...손을 대기 시작하니 얼릉 먹고 치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엔 보다 유용한 양식을 사오던지 그냥 오던지....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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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28.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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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책방의 주인장이 모아 온 듯한 양서의 책들이 아주 깨끗한 모양새를 하고 군데 군데 꼽혀 있는 이색적인 문화공간...주인장의 자리 옆 부분에 있는 차를 만드는 곳이나, 작업실 옆의 취향이 들어다는 피규어 등은 주인장의 성향을 잘 보여주는 듯 했다. 조금 느긋하게 책을 보다가 가고 싶었는데..너무 포근한 의자가 꾸벅 꾸벅 졸게 할 것 같아서 참았다. 집이 근처라면 아이랑 함께 와서 차도 마시고 각자 책도 보고 조용히 놀기도 하고 우연히 만난 친구들이랑 놀려도 좋을 법한 곳이라는 생각을 한 조금은 특이한 헌책방 겸 북까페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주인장이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좋아하시나 보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독특한 공간... 나에게 이런 시간이 생기다니..그게 참 좋다는 생각을 하게 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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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찾기가 쉬운 책방 입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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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발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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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발췌 사진. 실내 풍경은 찍고 싶었지만, 주인 아저씨가 싫어하실까봐 슬 홈페이지에서 옮겨 와 본다.



홈페이지는 : http://www.2sang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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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2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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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노래하는 노래는 사랑을 노래하지 않는 노래보다 그 수가 작을까? 글쎄..과연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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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싸이월드 음악의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는 근 2년 동안 매일 나오는 아다마 신곡(업계 용어로 이른바, 대박가수의 신곡이라는 의미) 중에서 '사랑'을 주제로 하지 않는 곡은 참 찾기가 쉽지 않았다. 노래 안의 가사는 차지하고라도 아예 제목에 사랑을 마구 인용해서 마치 이렇게 했는데도 안 살테냐라고 시위라도 하는 듯이 '사랑'을 들이대는 노래들이 넘쳐났다. 오죽 심하면 그게 극에 달한 날에는 '대한민국은 사랑 못해서 죽은 유전자들만이 떠 도는 나라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정말 흔하고 별 볼일 없는게 사랑인건가 라는 생각마저 들었었다. 이렇게 사랑이라는 단어에 시니컬 해지는 것도 어느 정도 홍수처럼 쏟아지는 양도 양이지만 그 얄팍한 상술 안에서 가수들이 자신의 입지를 위해서 이런 노래를 양산할 수 밖에 없는 시장의 환경 문제를 좌시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 그걸 무시하고 할 수는 없겠지만, 가능하면 보다 고급스럽게 혹은 색다르게 사랑을 노래 하거나 사랑을 노래하지 않는 걸 바랄 수 밖에....그렇게 사랑은 숨 죽은 나물처럼....식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내가 인생을 통털어서 가장 나에게 맞는 사랑노래라고 생각하는 노래가 하나 있다. 함중아의 "내게도 사랑이"....통속적인 가사에 처절한 자기비하에 마치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나는 사랑할 것이라고 외치는 듯한 음색은 나 같은 태생적으로 사랑에겐 루저라고 생각하는 족속들들에겐 슬프지만 위로가 되는 곡이었다. 언젠가 내 나이 50이 넘게 되고, 우리 신랑과 함께 살 붙이고 말 섞으면서 산지 20년 30년이 되고 아줌마 아저씨를 넘어서 할머니가 되면 쭈글쭈글 해진 그 손을 잡고 불러주고 싶은 노래... 간혹 다른 남정네의 지갑 속의 화려한 명함이나 돈...미끈한 외모에 확 했을지도 모르겠지만...그런 나 조차도 당신을 사랑했음을 말해야 한다면 이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 가사도 별게 없어서 치매 직전이라도 외우기도 좋다.

"1.긴 세월 흘러서 가고 그 시절 생각이 나면 못잊어 그리워지면 내 마음 서글퍼지네
   *내게도 사랑이 사랑이 있었다면 그것은 오로지 당신뿐이라오(반복)
2.시간이 흘러서 가면 아픔은 잊어진다고 남들은 말을 하지만 그 말을 믿을 수 없어

    *내게도 사랑이 사랑이 있었다면 그것은 오로지 당신뿐이라오(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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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래의 색깔을 아주 잘 표현해서 음악까지 차용한 영화가 하나 있는데..역시 내가 아주 좋아라 하는 영환데 역시 루저 스럽게 흥행은 쫄딱 망한 영화였다. 영화 개봉 당시에 영화 쪽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기자 시사회며, 배우들이 회견 하는 곳까지 다 구경했었는데, 당시 주연을 맡은 송윤아의 단아했던 모습이며 똑똑해 보이던 인상이 기억에 스쳐 남는다. 물론 본인은 흥행에 실패 할 것으로 보아 홀대하는 홍보사 관계자들이나 언론의 무관심에도 살짝 섭섭해 하면서도 영화를 하는 일에는 좋아라 하는...일면 인간적인 모습들이 좋았고, 마치 방금이라도 넝마를 어깨에 매고 나가도 좋을 정도의 범상치 않은 심광진 감독의 순수함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지기도 했었다. <불후의 명작>... 물론 영화는 보기 좋게 망했고,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런 찌질한 사랑을 좋아하지 않는다. 가슴이 콩닥 콩닥 뛰기 전에 벌써 머리 속에선 계산기가 돌아가는 세상이다. 그런 사랑은 얄팍한 제작자와 뇌가 있어도 쓸 수 없거나 이 제작환경을 이겨낼 수 없는 그저 그런 앵무새 재능의 가수들에겐 버거운 현실이다. 그들조차도 그런 사랑을 할 수 밖에 없을 테니...그런 노래밖에 부를 수 없겠다 싶다.

가끔 노래방에 가게 되면 거의 책장을 만지작 거리다가 이내 내려놓고 박수치고 술만 먹는 나지만..어느 정도 술이 들어가고 꼭 한 곡 해야 된다면 지루한 반복이 이어지는 이 노래를 아주 가끔 부른다. 어릴 때는 다른 노래들(이소라, 이수영 등)을 부르기도 했지만....20대 후반 부터는 거의 그러질 않았던 것 같다.  노래를 부르면서 흥이 나는 세상도 아니고....노래 부르는 노동이 사람에 따라서는 어찌나 중노동인지 모른다...

나의 18번 노래..."내게도 사랑이" 내게 있어서는 사랑에 관한 최고의 찬가다. 이만한 진솔함..찾기 힘들다. 죽기 전에 부산 어딘가에서 여전히 노래를 하고 있다는 함중아의 살아있는 목소리로 이 노래를 들을 수 있을까? 음...아마 그런 날을 만난다면 죽기 전에 남을 기억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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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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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캐나다, 미국, 111분

감 독 : 제리 주커(Jerry Zucker)
각 본 : 앤디 브렉맨(Andy Breckman)

촬 영 : 토마스 E. 애크만(Thomas E. Ackerman)

출 연 : 로완 앳킨슨(Rowan Atkinson)
          라네 챔프먼(Lanei Chapman)
          존 클리즈(John Cleese)
          우피 골드버그(Whoopi Goldberg)
          쿠바 구딩 쥬니어(Cuba Gooding Jr.)
          세스 그린(Seth Green)
          웨인 나이트(Wayne Knight)
          존 로비츠(Jon Lovitz)
          브렉킨 메이어(Breckin Meyer)
          캐시 나지미(Kathy Najimy)
          에이미 스마트(Amy Smart)
          데이브 토마스(Dave Thomas)
          빈스 비에루프(Vince Vieluf)
          딘 케인(Dean Cain)
          실라스 웨어 밋첼(Silas Weir Mitchel)

음 악 : 조 파웰(John Powell)
         보니 그린버그(Bonnie Greenberg)

국내에서 개봉될 때 예고편을 정준하의 바보스러운 목소리로 더빙해서 홍보효과를 노렸던 것으로 기억되는 제리 주커 감독의 2001년도 영화. 도박장이 웅집해 제대로 돈이 미칠 수 이는 공간을 마련해 둔 미국의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우연히 모인 사람들이 역시 우연히 손에 넣게 된 황금 동전 때문에 시작된 내 돈찾아 레이스를 다룬 경주영화.. 코믹함이 온 몸에 베인 세계적인 코미디 배우들이 이 거액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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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욕심이 없던 사람까지도 거액의 숫자 앞에서는 혹시 그게 내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눈에 쌍씸지를 켜고 달려든다. 멕시코의 금고에 제일 먼저 도착해서 열쇠를 꼽기만 하면 나의 인생이 달라진다. 머 당분간 제대로 된 생각은 접어두고 달릴만 한 경주가 아닌가...영화 속의 배우들은 불법에 자신의 기존 성격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하고 그저 달리기 시작한다. 함께 경주를 시작한 사람들의 발을 걸고 뒷통수를 쳐 가면서 필사적으로 이 경주에서의 승리를 위해 달려간다. 각자의 사연은 가끔씩 양념으로 전해지고 생경만 만남도 같은 목적으로 더욱 더 가까워 진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멕시코에 도착한 경주 참가자들은 우와좌왕 속에서 함께 열쇠를 열고 안에 담긴 돈을 서로 나누기로 하지만..지구를 살리기 위한 쇼에 초대 되면서 기분 좋게 손을 털고 이 경주를 함께 햇던 사람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황당무게한 코미디 영화스럽지 않은 결말이긴 하지만 이 상황 역시도 이 상황극이 얼마나 웃긴 것인지를 우회적으로 보여주기에 좋은 상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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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 질주의 시작이 이들을 선수로 해서 또 다른 도박디 벌어진 것임을 아는 관객에겐 이들의 경주가 그저 즐겁기 보다는 조금은 씁쓸한 스타트 였음을 감안한다면 이렇게 스스로 기분 좋게 손을 털 수 이는 상황은 조금이나마 보는 이들에게 인간적인 감회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부분인지도 모른다. 더욱더 감흥 적인 것은 이 도박을 애초에 감행한 자들의 판돈 까지도 지구를 살리기 위해 쓰이게 되었다는 것 정도?...어찌보면 인생이 도박이고 언제 판돈을 올리고 언제 가지고 있는 전부를 버릴 수 있어야 할지를 가늠 당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 아낌없는 손털기가 주는 유쾌함은 작은 사고의 전환을 필요할 때 적절한 처방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돈은 좋은데 쓰고 좋은 인간관계만 남은 이 뇌 없는 질주의 결과는 무조건 해피 엔딩으로 봐도 좋겠다. 거액을 받고 나눌 수 있고 또 다 줄 수 있는 것..가장 비현실적인 코드이지만, 영화가 가장 선택하기 좋은 결과인지도 모른다. 영화의 원래 제목이 "쥐들의 경주"라고 하니 조금은 끔찍한 비유이다라는 생각도 든다.

다양한 캐릭터와 여행중의 만남이 주는 다이나믹함, 그리고 나름대로 꽉 짜여진 내용에도 불구하고 제리 주커 감독의 초기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과대 코미디적 폭소가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던 영화... 그는 보다 더 체계적으로 성장했지만, 영화생활 초입의 그 난잡하고 두서 없는 혼동 속의 황당한 코미디가 조금은 그립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가 취향이고...그의 영화마저 이렇게 깔끔해질 필요가 있나...그런 생각을 잠시 했다. 그 누군가는 잘 만들어놔도 XX이라고 할지고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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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2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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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하거나 혹은 조금은 여유롭게 낮시간을 쓸 수 있게 된 새로운 일 덕분에 조금씩 시간을 내서 움직여 보기 시작한다. 그래서 처음 가보게 된 아름다운 가게-연신내 점...연신내 라는 이름만 들어보고 처음 가본 이 강북의 어느 동네...시장을 끼고 쭉 걸어가다 끄트머리에 보이는 녹색 간판이 그냥 반갑기만 했다. 사람들이 쓰다 기증한 물건들 사이에서 내가 지금 필요한 물건을 찾는 묘미는 사실 참 많은 곳에 숨어 있다. 연신내 점에서는 책은 없었고, 그저 그런 시디 한 3장 정도 구입하고 돌아왔지만...햇볕 좋은날 나들이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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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26.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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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일본, 94분

감 독 : 이누도 잇신(犬童一心)

각 본 : 이누도 잇신(犬童一心)
          사토 사키치(佐藤佐吉)
원 작 : 오오시마 유미코(大島弓子)
 
출 연 : 이세야 유스케(伊勢谷友介)
          이케와키 치즈루(池脇千鶴)
          마츠오 마사토시(松尾政寿)
          타다노 미아코(唯野未歩子)
          카토 타케시(加藤武)
          아즈마 에미코(東恵美子)
          야나기 에리사(柳英里紗)
          카나야 히데유키(金谷ヒデユキ)  
          나가타 유키(長田融季)  
          토카치 하나코(十勝花子)    
          사카이 스스무(堺すすむ)  
          마루야마 코스케(丸山功介)
          우에노 키요타카(上野清隆)  
          카사이 카오리(葛西かおり)
          하시모토 노리히코(橋本紀彦)
          이토 카즈코(伊東和子)  
          우라베 후사코(占部房子)  
          마루야마 토모미(丸山智己)  
 
성 우 : 츠츠이 야스타카(筒井康隆)  
음 악 : 요시자와 에이지(吉澤瑛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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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수발을 들어주는 도우미 일을 하고 있는 나리스는 조금은 괴팍하다고 알려진 닛포리 할아버지의 집으로 도우미 일을 나간다. 야무진 음식 솜씨와 부지런한 몸놀림..상냥한 나리스는 투절한 직업 정신을 가지고 도우미 일을 즐기면서 한다.
소개소에서 소개 받은 안내서와는 다르게 꽤 친절한 닛포리 할아버지에 대해 의아해 하게 된 나리스는 곧 닛포리 할어버지가 예전의 젊었을 때의 기억 안에 갖혀서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서서히 할아버지와 친해지게 된다.

과거 속의 첫사랑과 자신을 혼동하는 할아버지에게 동정과 연민을 함께 느끼는 나리스는 보다 성심 성의껏 모시면서 깊은 정이 싹 튼다. 부모님이 재혼하면서 동갑내기 동생을 가족으로 맞이 하게 된 나리스는 동생과의 생활 속에서 엄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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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모시고 있는 할아버지가 꿈 속에서 자신을 투영해서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던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들은 폭탄 선언..자신의 친구와 동생이 사귀게 되었다는 것...내심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나리스...할아버지를 이해해 가면서 결국은 혼자서 동생을 사랑하는 자신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닛포리 할아버지에게 동정과는 또 다른 느낌을 갖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할아버지의 꿈 속으로 들어가 버린 나리스는 동생에게 여자로 사랑받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할아버지의 구애를 받아들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엄청난 나이 차이는 개인의 역사적 가치관의 차이로까지 이어지겠지만, 영화 속의 두 주인공이 꿈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 만으로는 그저 이해가 될 뿐이다. 그 꿈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영화 속의 인물- 남동생과 친구-처럼 현실적인 잣대로 이 둘을 보기 시작하면 깝깝하지 이를 때 없는 관계가 아닐 수 없다. 영화는 꿈 속에서 살아가는 노구의 할아버지(현실적으로 보면 치매 혹은 노망이라고 까지 봐도 무망한...)와 함께 생활하면서 정이 들어버린 철부지 아가씨에게 무어라 할 수없는 따스한 인간적인 교감을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는 영화다. 영화..거기다 영화 안의 사람들이 꿈꾸는 삶 안에 갖혀있다고 해서 무엇이 문제랴 하는 생각이 든다. 결혼을 한다는 게 이슈화 되지 않는다면 이 둘도 그냥 가족처럼 관계 지우지 말고 함께 보살피면서 살아가는 존재로 보면 관계란 어찌보면 형식적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바로 이런 면이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의 의도가 아닐 정도로 착각 안에서 꿈 꾸듯이 영화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내고 있다. 규모가 작은 휴먼 드라마의 전형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영화로 궂이 무엇이라 의미를 지우지 말고 그냥 지나치듯이 보면 되는 가벼운 영화다. 에이 말도 안돼..꿈이잖아.. 그래도 그 안에는 살아가는 것..함께 산다는 것에 대한 아련한 질문들이 묻어나는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물론 이 질문에는 그 누구든지 다르게 정답으로 볼 수 있는 답들만이 가득하다. 이누도 잇신 감독의 느리고 황당할 수도 있는 상상력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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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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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한국                                                                        제 작 : 일본
상영 시간 : 115분                                                                 상영 시간 : 103분
제작 년도 : 1998년                                                                제작 년도 : 2005년
감 독 : 허진호                                                                     감 독 : 나가사키 슌이치(長崎俊一)
각 본 : 오승욱, 신동환, 허진호                                               각 본 : 나가사키 슌이치(長崎俊一)

출 연 : 한석규                                                                     출 연 : 야마자키 마사요시(山崎まさよし)
          심은하                                                                               세키 메구미(関めぐみ)
          신구                                                                                  이가와 히사시(井川比佐志)
          오지혜                                                                               니시다 나오미(西田尚美)
          이한위                                                                               오오쿠라 코지(大倉孝二)
          전미선                                                                               토다 나호(戸田菜穂)
                                                                                                  오오타카라 토모코(大寶智子)
                                                                                                  쿠사무라 레이코(草村礼子) 
                                                                                                  노구치 마사히로(野口雅弘)
                                                                                                  스와 타로(諏訪太朗)

촬 영 : 유영길                                                                     촬 영 : 나가타 유이치(長田勇市)
음 악 : 조성우                                                                     음 악 : 야마자키 마사요시(山崎まさよ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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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한국영화를 잘 만든다..볼 만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10년 전만 해도 한국영화를 영화로도 취급하지 않던 시절.. 혜성처럼 등장한 허진호의 <8월의 크리스마스>는 정말 가지고 싶은 한국영화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가슴을 팍 떄리는 영화였다. 당시엔 스타였지만, 연기는 말하기 힘들었던 심은하의 연기에 뻑 가고..한석규의 낙랑한 목소리에 기분 훈훈해 지기도 했던 영화..그 영화를 2005년 일본에서 같은 제목으로 리메이크 한 게 있어서 찾아서 보게 되었다. 거의 동일한 내용에 설정...분위기까지 흡사하고 ..그저 일본이라는 배경과 여자 주인공의 직업이 주차 단속 요원에서 초등학교 임시교사 정도로 변환 되는 것으로 해서 영화의 주요한 장면들을 그대로 오마쥬 해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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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입, 병원 앞에서 장난을 치는 정원의 모습, 친구랑 술을 더 먹기 위해서 자신의 죽음을 알리는 정원의 모습, 자신의 영정 사진을 더 이쁘게 찍고 싶어서 다시 사진관을 찾을 어느 할머니의 모습들..더운 여름날 지쳐서 사진관을 찾아온 다림에게 선풍기를 틀어주는 모습(일본 영화에서는 에어콘을 세게 틀고 이불을 덮어준다...), 함께 하드(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 정원이 아버지에게 VTR(일본 영화에서는 DVD) 작동법을 가르켜 드리는 모습, 정원이 다림의 모습을 그저 몰래 바라보는 모습, 자신의 죽음을 맞기 위해서 조금씩 삶을 정리 해나가는 모습 일면 일면이 실로 오마쥬로 불러도 좋을 만큼 카피 되어 있다. 영화에서 보여준 정서 역시 한국영화와 비견해서 크게 달라 진 것이 없어서 죽음을 앞둔 젊은 남자의 숨길 수 없는 사랑의 열정과 숨죽인 고통을 담아내는 건 두 영화 모두 비슷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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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0년이 지나버린 한국 영화의 스틸컷을 찾다가 발견한 스틸 속의 심은하의 모습. 입을 삐죽거리고, 야리고, 째려보고 하는 자연스러운 표정이 무척 그립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맞아 그때 그 영화는 정말 영화 같지 않았지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것이 이 영화를 보았던 그 즈음의 분위기가 슬 살아나는 것 같아서 색다른 추억에 참기기도 한다. 두 영화 모두 잔잔함..인간적임..따스한 스산함과 아련함...이 베어 있어서 아리고 아프지만 피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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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화 모두 어느 것 하나가 더 잘 만들었다고 말하기 그렇겠지만, 일본 영화 속에 담긴 세련된 풍경보다 오래된 사진 같은 우리 영화 속의 많은 장면들이 영화의 색깔과 더 닮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역시 팔이 안쪽으로 굽기 때문일까...두 편 다 그림같은 풍경에 사람내 물씬하는 내용들이 추억을 그리고 거기에 대한 또 다른 영화인의 오마쥬가 신선함으로 다가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당시 OST와 소설의 인기까지 해서 잔잔한 퍼짐이 곳곳에 울렸던 기억이 영화의 마지막 스크롤과 함께 퍼져 오는 것 같다. 일본 영화에서는 정원의 역할을 맡아준 배우가 음악까지 담당해 영화의 시나리오과 감독을 맡은 감독과 함께 이 두 인물이 이 영화를 많이 좋아했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한다. 죽음이 있음에도 사랑이 있고 그 안에 인간의 내음이 물씬 나는 두 영화 모두 착한 영화라는 생각에 그저 마음이 푸근해 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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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2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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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스페인, 105분
영어 제목 : Perfect Crime

감 독 :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Alex De La Iglesia)
각 본 : 호르헤 게리카에체베리아
          (Jorge Guerricaechevarria)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Alex De La Iglesia)
촬 영 : 호세 모레노(Jose L. Moreno)

출 연 : 길레르모 톨레도(Guillermo Toledo)
          모니카 세베라(Monica Cervera)
          루이스 바렐라(Luis Varela)
          페르난도 테제로(Fernando Tejero)
          키라 미로(Kira Miro)
          엔리크 빌렌(Enrique Villen)

음 악 : 로케 바뇨스(Roque Banos)
삽입곡 :  "Message personnel"
            By Françoise Hardy

스페인어의 속사포 처럼 터지는 대사에 녹아들다 보면 어느새 100여분이 훌쩍 지나가 버리는 영화..굉장히 색다르고 특이할 거라는 기대는 그렇게 크게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이국적인 배경과 키치적인 전개는 충분히 다른 문화를 느끼게는 했던 영화...B급 무비의 전형을 만나는 것 처럼 특이해 보이는 것 처럼 보이지만, 미국영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표현들이 이런 류의 영화를 만나게 되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한계와 비슷한 것을 느끼게도 한다. 신선한 코드와 그 안에서 식상함이 있다는 걸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영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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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삶을 살기 싫은 주인공 라파엘은 백화점에서 잘 나가는 판매왕에다 사내 여직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매력남이다. 최고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차세대 지점장으로 떠오르지만, 그의 라이벌이 지점장으로 배속되며서..이른바 나락으로 떨어진다 . 자신의 생활을 못 마땅하게 여겼던 이 라이벌은 지점장이 되자마자 자신을 몰아낼 생각부터 하고 급기야 새로운 지점장과의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말다툼을 벌이다 몸싸움으로 이어지고 결국엔 새로운 지점장을 죽이게 된다. 마음 속으로는 죽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실제로 사건이 벌어지자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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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지하에 오래된 마네킹이나 부자재들을 태우는 처리 창고에서 시체를 처리하기로 하고 부랴 부랴 이동했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시체는 없어지고... 라파엘은 황당하면서도 걱정스러운 하루를 넘긴다. 새로운 지점장이 실종 되었다는 백화점 내의 소식이 퍼지고...경찰까지 대동되어서 휭휭한 가운데 시작된 또 하루...바람둥이 라파엘을 동경해 왔던 직장 동료 로우데스가 그 시체를 숨겨 뒀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라파엘과 로우데스는 함께 힘을 합해 시체를 처리하고 말없이 같은 길을 걷게 되는 동반자가 된다. 라파엘은 이 못생기고 기괴한 로우데스가 없는 우아한 생활을 하고 싶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소유할려고 하는 로우데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자신이 죽인 지점장은 귀신이 되어서 자신의 귀에다 그녀를 없애버리라고 꼬드기고..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못생기고 소유욕 강한 아내를 얻어야 한다는 속박감을 함께 느끼면서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이 사건을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주변을 맴도는 경찰도 신경이 쓰이고 막상 죄를 고백하자니, 우아함은 커녕 평범함 보다 못한 삶을 살 것 같아서 두렵기만 하다.

결국 백화점 내에 화재를 일으켜서 자신을 살해할 결심을 한 라파엘...자신을 죽이는 걸로 해서 로우데스의 속박에서 그리고 사람을 죽였다는 공포에서 벗어나는 그의 계획은 좋은 머리와 계략으로 성공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자신의 얼굴에 살짝 손을 댄 이후 새로운 삶을 사는 라파엘은 자신이 버리고 도망쳐온 로우데스가 자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크게 씁쓸하진 않다. 자신이 못생겼다고 비웃어 버린 여자가 자신보다 더욱 더 성공하게 하는 세상 안에서 어찌 보면 평범하게 살기 싫어했던 자신의 과거만이 후회스럽게 오버랩 되는 것 같다. 영화는 살인 이후에도 즐거운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난다. 라파엘이 영화 속에서 느꼈던 공포는 모든 사람들이 삶 안에서 느끼는 알 수 없는 답답함과 공포와 맞 닿아 있고 영화는 그 안에서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스스로의 정점을 찾아야 함을 아주 직설적이지 않아 보여도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다. 낯선 언어와 낯선 세계 안에 담긴 인생의 철학은 데카르트였나? 소크라테스... 그 누구의 말이든 무언가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메세지만은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재미로 본다면 그저 그렇고...그렇다고 못 만든 영화도 아닌 영화..독특하다고 하기에도 조금은 약하지만..영화 안에 메세지들은 꽤 알차게 맺혀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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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2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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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제 : The Library
글 : 사라 스튜어트(Sarah Stewart)
그림 :데이비드 스몰(David Small)
번역 : 지혜연
출판사 : 시공주니어
2007년 03 초판 27쇄
가격 : 7,500

태어나서 평새을 책 읽는 기쁨으로 살다 간 엘리자베스 브라운의 일대기를 동화로 옮긴 책..동화 속의 인물이 실제 인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웬지 실제로 있었을 법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태어나서 다른 어떤 놀이보다 책읽기를 크면서도 다른 어떤 행위보다 책읽기를 즐긴 엘리자베스가 평생을 읽고 모아온 자신의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죽을 때 까지 책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녀 놓았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책이 그렇게 좋아?라고 충분히 반문 할 수 이는 내용인 것 같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꼭 책이 아니라도 무엇을 할때 자신이 가장 행복한지는 생각 해 볼 수 있게 한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책이라면 더 없이 좋겠지만..궂이 책이 아니면 또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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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12. 23. 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