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re-markable micro trend
글: 김태경
출판사: 동아출판사
2011.01 초판 2쇄
가격: 16,000원



책을 좋아하는..책을 사랑하는..이들에게 책방, 북까페..등등 책 냄새 물씬나는 공간이란..혹은 커피를 좋아하고 특이한 공간들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이 책에 등장하는 곳곳 일면 일면은 곱씹어서 읽어보고 가 보고 싶게 하고 싶은 것이다. 개인적으로 서울 안에서 살면서도 전혀 가보지 않은 동네가 많다는 점을 확인하고는 조금 지금의 삶에 절망감을 느끼기도 했다. 일을 하다 주 5일을 보내고 주말은 쉰다고 넘기고 생활이 월급날을 기억하고 달력 한장 넘기는 것의 반복과 결코 다를바 없는 중년을 그냥 넘겨내고 있는 것 같다. 책장을 넘겨 넘겨 넘길 때 마다 ..커피 냄새에 섞인 책 냄새를 맡는 것 같다.  이 책 속의 어느 정도 내 발길을 닿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 책 속의 공간들 -

BOOK+SHOP 중독성 있는 작은 서점
서점, 스타일을 입다
가가린 ; 21세기 낭만주의자들의 아지트
더 북 소사이어티 ; 소수의 책으로 쌓아 올린 아주 특별한 사회
타셴책방 ; 창의적 상상력이 만들어낸 아트 북 세계
NHN 라이브러리 1 ; 진정성을 담은 지식 저장소
유어마인드 ; 다락방 속 작은 책방
디앤북스 ; 책의 실험실, 정직한 책방
어린이 리브로 ; 아이들에게 평생 기억될 책 놀이터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 진짜 책은 헌책방에 있다
아트앤드림 ; 작고 좁은 비주얼 통로
아르코 아카이브 ; 미술 공부를 위한 즐겨 찾기

BOOK+LIBRARY 갖고 싶은 서재
책, 책꽂이에 빠지다

북 헌터 여인명의 서재 ; 한 남자의 인생이 담긴 보물 창고
공간 디자이너 구만재의 서재 ; 삶의 균형을 맞춰주는 사색 공간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김재화의 서재 ; 책과 음악이 공존하는 곳
건축가 김본낭의 서재 ; Books Are Everywhere!
그래픽 디자이너 구선모의 서재 ; 한옥 아래 두 평 서재
포토그래퍼 김한준의 서재 ; 가끔은 사진보다 책이 더 좋다
웹 디자이너 노동균의 서재 ; 책꽂이 만드는 웹 디자이너
아티스트 이안수의 서재 ; 책으로 만든 정원

BOOK+CAFE 찾아가고 싶은 북 카페
사람, 책과 만나다

그림책상상 ; 글자보다 그림으로 마음이 통하는 곳
내 서재 ; 예사롭지 않는 북 컬렉션
마당 바이 에르메스 ;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동경
반디 ; 한 권의 책이 선물한 새로운 삶
에코의 서재 ; 매혹적인 소설가의 서재
작업실 ; 작업실을 1/n로 나눠드려요
정글 ; 디자인의, 디자인에 의한, 디자인을 위한!
모던 앤 아트 라이브러리 ; 잇 백보다 책이 더 스타일리시한 공간
프리스턴 스퀘어 ; 아이비리그에 대한 그리움을 담다
프리템포 ; 당신도 디자이너를 꿈꾸나요?
비육일이 ; 사무실과 카페가 만났을 때
1974 웨이 홈 ; 넌 '집'에 가니? 난 '1974 웨이 홈' 간다
창밖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 하루는 북쪽에서 하루는 서쪽에서 ; 책과 함께하는 안락한 사랑방
갤러리 북스 ;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라
눈에 띄는 책꽂이

by kinolife 2011. 8. 26. 13:36

딸 아이가 유치원을 마치고 오는 3시 이후 가게 되서 멀리는 못 가고 집 근처를 찾아가 검색에 걸려서 부리나케 달려와 본 헌 책방..정말 어느 블로그의 소개 글 처넘 나이 지긋하시는 할아버지는 말귀가 좀 어두우셔서 크게 소리를 질러야 알아 들으시는 듯 했다. 정말이지 80년대 이후의 국내 책이나 다양한 책들이 구비 되어 있어서 좁지만 오랜 시간 투자해 가면서 책을 찾아 보아도 좋을 듯한 책방이었다. 단점이라면, 지하라 습한 기운이 강하고 할아버지가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시면서 질문하고 책을 골라주시는 부담스러움이 있긴 했다.

아이들 책은 20년 전 판본으로 전집도 구매 가능 할 드 싶고...요즘 들어 꾸준히 수집하고 있는 영화의 원작 소설들도 구입하기에는 좋을 것 같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고 나이 드신 할아버지 식사값이나 되실려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방을 나왔다. 살짝 무더운 날씨에 지친 딸이 종용해서 오랫동안 책을 고르지는 못했지만....

책방 입구..퀘퀘한 지하의 기운이 입구에서부터 엄습해 온다.

사이트 간판은 하나 헌 책방으로 나와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딸아이가 무척 힘들어 했다.

자기 책도 있나 싶어서 열심히 찾아보는 딸

오늘 구입한 책...총 9권에 만원 드렸다. 위에 3권은 한솔수복의 북스북스..한솔교육의 독후자료물인데...한솔이 책은 잘 만드니까..얇지만 구매했다. 내가 좋아한느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의 책도 사고....

by kinolife 2011. 8. 19. 22:19


글: 김흥식
출판사: 서해문집
2011.05 초판 1쇄
가격: 12,000원

책을 많이 읽는 것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혹은 척박한 길이라고 해도 대한민국에서는 다른 길임은 분명하다.뭐 알고 있는 이야기 이기는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보다 현실적인 공감을 얻게 되었다. 근래 슬쩍 슬쩍 읽긴 했지만, <아깝다 학원비> 에 나온 실예처럼 꽤 현실적인 사건을 통해서 일반적인 교육 패턴을 버리고 새로운 형태의 교육이 필요하며, 그것의 발견이 아니라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걸 다시 대뇌여 본다.

독서는 평생 하는 것이고, 즐거운 취미 이상의 친구가 된다는 것을 내가 느낀 만틈 아이와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위로와 격려가 되는 책이었다.













1부 : 독서는 재미로 하는 것
       -> 학습지를 끓어라
           2가지 상반된 논조의 신문을 구독하라.

2부 : 즐거운 독서 이야기
         ->남들과 다른 독서의 길 두려워 말라, 남 다른 것이 경쟁력이다.
             독서의 세 가지 선물-호기심, 비판력, 창의력
             樂을 향한 독서- 첫 책이 중요하다. 베스트 셀러는 피하라. 안 읽어도 책을 사고 습관화하라.
             독서의 과정 7단계 : 시각적 흥미-감정 유발-정서적 독서-감동의 축적(독서의 생활화,지적독서, 사상력 확대)
                                         -비판력을 바탕으로 한 분석적 독서-자기주도 사고, 창의력 확대
3부 : 독서를 가로막는 장애물에 대하여
              형식적 글쓰기를 피하고, 멋대로 독후감을 쓰라
              글쓰기 3大 원칙 1)길게 쓰기  2)솔직하게 쓰기  3)귀납적 글쓰기

4부 : 우리 아이는 책을 싫어해요
        함께 읽기 Tip-녹음기, 녹화 이용
        아이만의 도서관 만들기-1)분야별 도서관 만들기  2)보기 좋게 정리하기  3)분류표 붙이기 예;파브르 곤충기-박정언-과학-001 4)장서표 만들고 찍기 ->장서인, 도서관 흉내개기

5부 : 한 권의 교과서보다 100권의 책이 더 좋은 성적을 만든다

by kinolife 2011. 8. 19. 13:51
헌책 살 때 거의 매달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 헌책방 쇼핑복합몰 북코아에서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서점을 오프라인에 직접 나들이를 가 봤다.
2층 꽤 넓은 평수에 먼저 놀랬고..책이 참 많았다. 깨끗한 책도 많았지만, 가격이 싸지는 않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꽤 많이 다니고...가격이 비싼 것이 혹시 비싸게 매입을 해 주시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함께 했는데..신랑 말이 마음에 드는 화집이나 사진집 같은 건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 내겠다고 한다.

4천원이 넘지 않는 책으로 3권을 구입하고..큰 놈은 이제 서점, 헌책방 등에 좀 익숙해서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보고..작은 놈은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는데..그나마 헌책방이라 눈치 덜 보고 주인 아저씨게도 양해를 구했더니 기분 좋게 말씀해 주신다. 물 얻어 먹고 화장실 가서 똥 싸고 바쁜 우리 두 딸..요렇게 계속 다니다 보면 좀 얌전해지고...책방에서 책을 찾고 보는 스킬이 좀 생기겠지...생각한다. 무조건 나들이에 즐거워 하는 두 아이 손을 잡고 맛있는거 먹고 돌아왔다... 8월 중간...날씨는 많이 더웠다...

by kinolife 2011. 8. 14. 15:20

글: 이지나
출판사: 나무 [수]
2010.04 초판 2쇄
가격: 13,500원

서울 시내의 다양한 형태의 까페들을 소개 하고 있는 책으로 까페에서 베이킹 수업을 하거나 커피 수업을 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이드 북이다. 카페의 각 섹션별로 다양한 컨셉이 있고,,까페 주인의 인터뷰를 통해서 가페를 한다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까페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흥미롭게 읽힐 수 있는 책이다. 딸이랑 함게 책 속의 까페 사진을 보고 어딜 가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갤러리 까페(Gallery + Cafe)
: 그림 전시회와 까페의 복합..꽤 전문적인 운영 노하우가 필요해 보인다.

매일 새로운 매력이 있는 그곳, 카페 히비
동시대 작가의 흐름을 보여주는 곳, 텔레비전 12
보는 기쁨을 주는 공간, 카페 고희
아프리카로 떠나요, 마다가스카르

베이커리 까페(Bakery + Cafe)
:맛있는 고유한 빵 맛을 볼 수 있고 수업도 가능한 까페로 달콤한 대화가 저절로 떠 오르는 까페에 대한 이야기

빵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 빵빵빵, 파리
맛있는 단맛을 알려 주는, 스위츠 플레닛
아지트로 삼고 싶은, 아뜰리에 드 빠띠스리
착한 컵케이크, Life is just a cup of cake
건강을 위한 엄마의 마음을 담은, 마망 갸또

커피 클래스 까페(Coffee + Cafe)
 : 커피 홀릭에 빠진 이들에겐 천국과도 같은 까페들

경험을 바탕으로 한 , 허형만의 압구정 커피집
커피와 이야기를 짓는 곳, 카페 작

플라워 까페(Flower + Cafe)
 :  꽃 향기 가득한 자연주의 까페

골목 안의 소박한 꽃 가게, 까멜리아
타르트와 장미의 신선한 어울림, h+y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의미 있는, 목요일

쿠킹 까페 (Cooking + Cafe)
 : 맛있는 음식이 주는 혀 끝의 즐거움을 전해주는 까페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의 사랑방, 나인 스파이스
일본 가정식의 정갈함을 보다, 리마인드 20

수작업 까페(Sewing, Chocolate, Ceramics + Cafe)

섬세하게 담아내는 마술 같은 시간, 손끝세상
바느질 로망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스탐티쉬
좋은 초콜릿이 주는 행복의 모든 것, 카카오봄
홍차와 도자기의 우아한 만남, 마녀별 쎄라

그 외 서울의 카페 수업
*flat.274
*Cafe HANABI
*페어리

우리나라 곳곳의 카페 수업
*대구 티 프라워
*대전 오븐 스토리
*전주 나무라디오
*청주 빈센트 마퀴스
*부산 초콜릿 플라워

도쿄에서 발견한 카페
*도쿄 100% Chocolate cafe
*도쿄 Cafe Moi
*도쿄 Cafe see more glass
*도쿄 긴교 까페
*도쿄 Cafe Lotta
*도쿄 다이보 가페
by kinolife 2011. 8. 9. 12:47
글, 그림 : 한성옥 지음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2006년 04 초판 1쇄
가격 : 8,800

온 가족이 함게 나들이 가는 풍경을 담담하게 담아낸 일기 같은 동화책..

이 동화책을 읽어주면..때론 동물원에도 편안하게 데리고 가지 못했던 일상이 떠 올라서 엄마 마음은 개운하지 않은 책인지도 모르겠다. 아침부터 허둥 허둥 빠트린 것이 있어도 즐거운 가족여행...함께 준비하는 과정에서 집과는 다른 공간에서 느끼는 모든 감정들이 쌓이고 서로를 알게 되는 것이 삶의 연장..여행의 묘미라는 걸 이 평범한 그림책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알려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허!! 예상대로 이 책읽을 함께 읽은 우리 딸 나도 동물원 가고 싶다!!...그렇겠지...아이쿠야...우린 언제 가냐..!!
by kinolife 2011. 8. 8. 20:43

글: 이동미
출판사: 생각의 나무
2011.04 초판 1쇄
가격: 13.800원

여행작가가  자식이 생기면, 그 자식만큼 훌륭한 동행자를 따로 만난다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자식보다 더 좋은 여행 동행자가 있을 수도 있고 자식이 여행을 꺼릴 수도 있으니 일반화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자신과 가장 가까운 유전자를 지닌 도 다른 나와의 여행이 즐겁다면 그 보다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다. 나도 여자로 태어나 여행같은 일생을 살고 있고, 그러던 중 만난 우리 딸은 그 여행의 아주 좋은 동반자임은 분명하다. 그런 마음을 담은 이 책은 읽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므흣함을 주었다. 아무 생각없이 도서관에서 빌려 읽다보니.. 이 작가의 책을 두 권 째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셈이 되었다. 첫번 제 책은 도서관에 없는 것을 신청해서 읽었고, 이 책은 신간코너에서 찾아서 읽고는 들고 다니다 잃어버려서..새 책을 구입해서 반납을 기다리고 있다.  요것도 꽤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길을 딸과 함께 걷는다면 딸과 함께하는 나의 시간이 좀 더 다양해 져서 좋을 것 같다. 더운 여름엔 하드 하나씩 들고 마냥 걸어도 좋겠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길도 나와서 반가웠는데 그런 일상이 쌓여 내가 늙고 내 딸이 큰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행책은 여행책을 읽는 것에 머무르면 크게 의미가 없는데..우리 딸이 조금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예비초등생인 지금이 여행가방을 사기에 좋을 것 같은데... 그 리스트를 보고 발자욱을 한번 떼 봄직 하다. 

책 속의 골목길들

봄; 엉켜 있던 매듭이 풀리는 순간
3월 봄을 부르는 미친 개나리 - 응봉산
3월 한약 냄새 풀풀, 힘이 불끈 - 서울 약령시
3월 천호千戶가 북적이던 동네 - 천호동
4월 난분분亂紛紛 벚꽃 날리던 날 - 면목동
4월 딱딱이를 치던 종묘 옆 작은 길 - 순라길
4월 종이 냄새 물씬 나는 그곳 - 충무로
5월 그곳에 자존自尊이 있어라 - 사직단 뒷길
5월 젊기에 당연히 가야하고 젊지 않기에 은근히 들르고 싶은 곳 - 대학로

여름; 매일 너와 이 길을 걷는다면
6월 비 오는 오후 - 피맛골
6월 그녀는 지금 어디서 무얼 할까? - 신당동
7월 예술끼와 젊음의 시한폭탄 - 홍대 뒷골목
7월 기차가 지나가네 - 이문동
8월 얘들아, 물놀이 가자 - 성내천
8월 골목의 진수 - 한남동

가을; 이쯤에서 잠시 길을 잃어야 겠다
9월 음악, 카메라, 우표 그리고 사람 - 회현동
9월 도심 속 문화골목 - 정동길
10월 역사의 시간 창고 - 동대문
10월 채석장의 흔적 - 숭인동
11월 코리안 드림의 쪽방촌 - 가리봉동
11월 하늘 아래 첫 동네 - 후암동

겨울; 잊히는 것에 대한 예의
12월 눈 오는 서울역 근처를 배회하다 - 중림동
12월 서울 같지 않은 서울 - 부암동
1월 배호의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 삼각지
1월 소시민의 삶이 펄떡이는 곳 - 아현동
2월 뜨끈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 공덕동
2월 그곳에 옛정情이 있어라 - 답십리
2월 성곽 밑 첫 동네 - 이화동
by kinolife 2011. 7. 16. 13:14
글: 김은진
출판사: 그리고책
2011.03 초판 1쇄
가격: 13.000원

짐이 무지 무지 많은 우리 집을 기준으로 봤을 때 이 책에 등장하는 아파트들은 로망..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아파트 예찬도 요즘은 무척 트랜드가 변화하니까 이해가 되고..그 아파트 자체가 싫어서 단독으로 타운하우스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주거문화를 보면 딱히 이것이 정답이랄 것은 없고..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집을 본인 스스로 개척하기 시작한 세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명확한 것 같다. 가구를 만들고 자신이 좋아하는 소품을 모으고 취미 생활을 즐기고 집에사 까페처럼 파티를 하고 공동체 공간으로 꾸며가는 것..역시 문제는 집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집에 사는 사람이다. 몇몇 소박하지만 깔끔하고 예쁜 집은 보는 사람에게는 여러가지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사실 인 것 같다. 




- 책 속의 글 -
'집이란 그 사람의 취향을 대변할 수 있는, 어쩌면 자신과'가장 닮은 모습을 하고 있는 공간이다.

참조 사이트

*우드 퍼니처  마켓엠 http://market-m.co.kr/
*유럽 스타일의 의자와 테이블 디자인 스페이스 http://gagu824.com/
* 독특한 쿠션들 http://www.lmnop.co.kr/
* 빈티지 가구, 소품 열대우림 http://www.tropicalrain.co.kr/shop/main/index.php
*가구 DIY 만들고 
*원목가구 제작몰 자운영   http://www.jwydesign.co.kr/ 
*반품숍 다이야놀자   http://diyya.com/shop/main/index.php
*인테리어, 데코 등 레이블록 http://www.layblock.co.kr/
*데코 스티커 아리 http://alii.co.kr/
*발코니 꾸미기 아이베란다  http://www.iveranda.com/
*좋은 패브릭  네스홈  http://www.nesshome.com/
by kinolife 2011. 7. 15. 10:47
글 : 정재승, 진중권
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 2009년 12 초판 1쇄
가격 : 13,800

도서관에서 빌리려다 몇 번 실패한..나름 인기있는 베스트셀러..역시 베스트셀러는 책장이 잘 넘어가...머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 장을 덮었다.

2010년대를 기점으로 하는 우리 사회의 키워드를 다양하게 논의한 이 두분의 박학다삭에..캬...싶고 사고가 진지한 사람은 현재를 분석하고 또 미래를 예상하는구나 라는 당연한 생각을 했다. 흔히 보지만 스쳐 지나가고 별 사고 없이 내 삶에 깊숙이 들어온 것들에 대한 이들의 되짚어 봄은..살아가는 내내 염두에 두어도좋을 사고방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진지함과 가벼움이 공존하는 책의 성격이 우리 삶의 일면을 들여다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렇지도 한게 익숙해 진 것들에 낯선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도 했다.

지금 이 책을 읽은 이 시점의 키워드라는 의미에서 책의 챕터를 보고 다시 한번 훑어보니...또 다시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10년 후에는 이 키워드 들은 또 어떻게 진화하거나 퇴화할까..또 얼마나 키워드가 달라져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한다. 흥미롭게 접근하는 우리의 일면일면들....이 나의 2011년 여름 한 가운데를 지나간다.

- 책 속의 키워드(리스트)-

1. 입맛으로 나, 우리, 그들을 구별하는 세상 : 스타벅스
2. 디지털 세상, 어떤 사람이 구루가 되는가 : 스티브 잡스
3. 검색을 잘하면 지능도 발달할까 : 구글
4. 미래를 예측한다는 위험한 욕망 : 마이너리티 리포트
5. 캔버스 위 예술가와 실험실의 과학자 사이 : 제프리 쇼
6. 소년공상만화가 감추고 있는 그 무엇 : 20세기 소년
7. 다음 세기에도 사랑받을 그녀들의 분홍 고양이 : 헬로 키티
8. 기술은 끊임없이 자아도취를 향한다 : 셀카
9. 왜 눈 위의 작은 선 하나가 그토록 중요한가 : 쌍꺼풀 수술
10. 아름다움도, 도덕도 스스로 창조하라 : 앤절리나 졸리
11. 악마도 매혹시킨 스타일 : 프라다
12. 마시는 물에도 산 것과 죽은 것을 구별하는 이유 : 생수
13. 나는 모든 것을 다 보고 싶다 : 몰래카메라
14. 웃음, 열등한 이들의 또다른 존재 증명 : 개그콘서트
15. 끼와 재능도 경영하는 시대 : 강호동 vs 유재석
16. 그곳에서는 정말 다른 인생이 가능할까 : 세컨드 라이프
17. 집단 최면의 시간 : 9시 뉴스
18. 작게 쪼갤수록 무한 확장하는 상상력 : 레고
19. 사이버의 민주주의를 실험하다 : 위키피디아
20. 예술의 경계가 무너지다 : 파울 클레
21. 지식의 증명서? 혹은 사람의 가격? : 박사


 
by kinolife 2011. 7. 11. 18:28

글 : 윤석중
그 림 : 이영경
출판사 :창비
출판일 : 2004년 01 초판 1쇄
가격 : 8,000

근래 들어서...
근데 지금 몇시야? 라는 질문을 계속 하는 둘째 딸이 책 읽고 나서 언뜻 스쳐 생각이 났다. 시간이라는 개념을 물리적으로 철학적으로 폭 넓게 이해 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윤석중의 시에 담긴 아이의 천진함과 낭만적인 기운은  시간에 대한 또 다른 유머감각을 전해 준다.

엄마의 심부름으로 동네 할아버지에게 지금의 시간을 물어서 시간을 듣고는 그 시간을 엄마에게 잊어버리지 않고 알려주기 위해 기억하는 과정이 계속해서 흘러가도 아이에게 엄마에게 전해 줄 정답은 넉점 반...바로 그 시간에 묶여져 있다.  시간이 흘러간다는 개념을 터득하는 데는 넉점반보다도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아이는 언젠가는 그 시간이 흐르면 알게 된다. 어른의 입에서 스물 퍼져 나오는 작은 웃음이 오래 기억에 남는 동시!!

by kinolife 2011. 7. 9.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