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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나의 요리실력 + 어머님의 몸이 불편함을 핑계로 온 식구가 짜장면을 먹으로 가기로 했다.
칠곡에 아주 저렴한 요리집(맛보다는 저렴이 중요하다.) 5인 코스요리 5만원...두당 5만원인 셈이다. 정언이까지 함께 먹으면서도 조금 남았으니 양은 엄청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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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풍기..양념 소스는 그럭저러기나 닭고기를 찾아보기 힘듬..닥 약간의 튀김깐풍기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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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그나마 코스 중에 양호했던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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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피.. 코스 중에서 가장 괜찮았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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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So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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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 짜장..제일 약했다. -_-;; 조미료 맛이 너무 많이 직접적으로 느껴져서 그랬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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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4. 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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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Emily
글 : 마이클 베다드(Michael Bedard)
그림 : 바바라 쿠니(Barbara Cooney)
옮긴이 : 김명수
출판사 : 비룡소
2006년 7월 초판 16쇄
가격 : 7,500


실존 인물인 영국의 여류시인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의 일생을 동화 속에 녹인 작품으로 생활 속에 놓여 있는 시상(詩想)에 대한 감흥을 녹여 둔 독특한 동화책이다. 영국이라는 동네의 특이한 문화적 취향이나 고즈넉한 분위기를 바바라 쿠니의 그림이 아주 고풍되게 그려 놓았다. 옆집에 사는 시를 쓰는 아주머니를 통해서 시란 어떤 것인지 감흥을 받는 꼬마와 이웃끼리의 조용하면서도 품격 있는 만남에 대해 그려진 이 동화책은 이국적인 풍경에 문학에 대한 감흥이 주는 고급스러운 뉘앙스까지 전해준다. 시에 대한 생각을 일상에 녹여놓은 느낌은 어른에게 더 어필할 만한 내용이다. 어린아이들에겐 이국적인 그림이 어른들에게는 그 그림과 함께 잃어버린 시상을 더 던져 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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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


동화책 속의 에밀리의 시

지상에서 천국을 찾지 못한 자는
하늘에서도 천국을 찾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어디로 가든 간에,
천사들이 우리 옆집을 빌리기 때문이다 
                      -애정을 기울여 에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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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4. 1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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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국, 112분
감독: 한재림
출연: 송강호
        오달수
        최일화
        윤제문
        박지영
        김소은
음악 : 칸노 요코(菅野よう子)

영화를 개봉함에 맞춰서 극장에 자리를 잡은게 정말 몇년 만인것 같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이 시대 엄마(주부)들의 비애다. 영화 속의 가장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의 주부 ...어머니에게도 우아한 세계란 없다.

<연애의 목적> 을 통해 사랑 또는 연애 헤집기를 보여 준 이후 이후 두 번째로 내 놓는 한재권의 테마는 가정 헤집기... 영화의 흥행을 위해서 조폭의 세계를 그린 것을 제외한다면 완벽한 실화 코디미다. 일면, 조폭들의 세계를 다룬 부분에서도 기존의 영화들에 비해서 현실적이라는 평가가 있다지만 내가 조폭이 아니니 그 현실성의 깊이에 대해서는 언급을 할 수가 없겠고...똥폼잡고 가오 잡는 조폭이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해서 또는 몸을 사리는 주인공의 모습은 실제라면 그럴것이라는 생각은 언뜻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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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반어법을 차치하고라도..우리들에게 우아한 삶이란 질퍽한 삶 언저리에서 꿈틀대기만 하는 욕망에 머무르는 것이 아닐까..혹은 일확천금이라는 이름으로 내내 짓누르는 머니의 법칙에 의한 절대적인 패배자의 넑두리는 아닐까...우아함이란.참으로 실상에서 찾거나 느끼거나 누리거나 하는 건 힘든 단어처럼 느껴진다. 우아함이라는 단어에 염증을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이 영화는 너절한 인생에 대한 슬픈 자화상에 다름 아니다. 40대 조직의 중간보스..청과물에서 중간유통을 맡으면서 간혹 이득이 있을만한 이권에 개입해서 갈취하는 이 가장은 우리가 그동안 보아온 수 많은 아빠들과 그저 직업이 조금 다를 뿐인 평범한 가장이다. 언제 자신에게 칼을 꽂을 지 모르는 작업 환경도 언제 사표를 강요하는 인사팀의 전화벨이 올지 모르는 회사와 별반 다르지 않고, 자신의 노력을 시기하는 주변의 동료는 아주 흔하다. 죽지 않기 위해서 눈치 보듯이 찍히지 않기 위해서 몸을 사릴 수 밖에 없다. 아주 흔한 광경이다.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도 가장과도 같은 무거운 짐을 느끼는 게 어렵지는 않다.  

영화의 흥행을 위해 조직의 생활을 에피소드로 삼은 점은 아주 영리해 보인다. 조폭이라 싫고, 무식해서 싫고, 단순해서 싫은...아버지에게 있어 딸은 참으로 먼 거리를 따로 달리는 평행선이 되기 싶다. 자신을 낳아 준 다른 性에 대한 이 거리 두기는 대한민국 처럼 性이 이상하게 잡혀있는 상황에선 그리 특이할 만한 사항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그런 아버지가 조폭이니..일기장에 쓰인 독설처럼 간극이 벌어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이런 부녀에게도 서로 살 부빌 정도로 진득하고 따뜻한 시간이 있었을 텐데... 세월은 그런 시간을 한정하고..인생은 그것의 소중함을 잃어버리게 한다. 특히 칼을 맞고 수술실에 있는 주인공의 낡은 지갑(피가 묻어 있었나 기억이 아득한데...피가 묻어 있었다면 더 노골적이었겠다 싶지만...) 안에 담긴 즐거운 한 때를 담은 사진 한 장 보다 더 가슴 아픈 건 언제 샀는지도 모르고 쌓이기만 한 여러장의 로또 종이가 아닐런지..대한민국에서..너무 잘 이해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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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경의를 담고 살아가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가난을 피하고 싶어 한다. 등에서 칼이 꼽히는 위험이 간혹 있다고 하더라도 목표를 향해서 갈 수 밖에 없다. 세상의 많은 비루한 인생이여...그 비루한 인생도 언젠가는 끝이 있으리니...그런 구질한 일상을 담은 속 깊은 영화 한편 봐도 나쁘지 않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송강호와 다른 조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궂이 다시 칭찬할 필요는 없겠지만, 실로 대한민국에서 저 역할을 송강호 이외에 누가 할 수 있었을지...그가 입고 있는 땀에 쩔은 누런 런닝구를 누가 입은 듯 저만큼 사실적일까 싶다. 가장은 힘들다. 가난한 가정의 가장은 더 힘들다..가장 큰 이유는 더 많이 외롭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누군가가 이야기 한 적 있는데...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행복한 가정의 문틈(가난의 상징이다.) 사이로 그 사랑과 행복이 스멀스멀 빠져 나간다는 사랑 혹은 행복에 대해서 다시 되뇌이지 않을 수 없다.
이 영화는 보통의 가정에 있어야 할 그 사랑과 행복에 관해서 씁쓸한 웃음 뒤의 깊은 서글픔을 통해 영화를 본 이들에게 설명할 수 없는 대단한 동조로 자신의 가치를 증폭 시킨다. 조폭이라는 외피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곳곳에 우리의 일상과 미래가 적잖게 오버랩 되니...충분히 좌절하며 누려 볼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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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4. 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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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ell Me Again About the Night I Was Born
글 : 제이미 리 커티스
      (Jamie Lee Curtis)
그림 : 로라 코넬
         (Laura Cornell)
옮긴이 : 조세현
출판사 : 비룡소
2005년 10월
가격 : 8,000

엄마 아빠가 생긴 날...
제목만 보고 아이가 생긴 엄마 아빠의 입장이 아니라 태어나는 아기의 입장에서 본 이야기 인가 했는데..그보다 좀 더 심오하게..한 아이가 입양이라는 전제를 두고 그 당시의 느낌이 어떘는지 부모에게 물어보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 상당히 신선한 인상을 받았다.
일종의 문화차이에서 오는 자연스러움이 그렇지 않은 나라에서 받아들여지는 이질감까지 더해서 더 신선하게 느껴진 것 같다.

배우로 더 많이 알려진 제이미 리 커티스의 이 책은 생각보다는 시선함을.. 그리고 지적인 아름다운 생각이란 이런 부류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따스한 감성과 함께 느낄 수 있었다는 데서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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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4. 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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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Color
감독: 니시무라 료(西村了)
각본 : 오카다 슌페이(岡田俊平)
출연: 오구리 슌(小栗旬)
        마츠오 토시노부(松尾敏伸)
        스가 타카마사(須賀貴匡)
        히라야마 히로유키(平山広行)
        모리모토 료지(森本亮治)
        카츠라야마 신고(葛山信吾)
        마나카 히토미(真中瞳) 
        나루미 리코([成海璃子)  
        하라다 요시오(原田芳雄)  
        키리시마 유스케(桐島優介)  
        오다 에리카(小田エリカ)  
        야마구치 사야카(山口紗弥加)

최강 꽃미남이라...과연 누구를 두고 하는 말인지..연기가 뛰어나거나 확실한 카리스마가 있는 게 아니라면 일본의 배우들에 대한 인상은 그닥 So so 정도로만으로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 꽃미남이라는 영화의 카피는 그저 카피에 불과하다.

각자 개인적인 과거를 숨기고 호스트로서 제 2의 인생을 이끌어 가고자 하는 청년 7명이 우연히 입사(?) 아닌 입사를 통해서 호스트 생활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말랑말랑 코미디이다. 7명의 젊은 배우들의 적응기...모두 영화에서 호스트가 되기 위한 조건을(각자의 이전 직업 역시 그러하며, 호스트까지 하게 되는 이유 까지도 그러하며 그들의 조합은 더욱 더 영화를 위한 장치로서 충실하다.)

얼굴은 나름 반반하지만, 나름의 실패의 아픔을 겪고 모인 이 7명의 남자들은 해변가의 쓰러져 가는 주점을 호스트바로 변신 시키고 개업을 선언한다.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해보자는 의기 투합이 첫 발을 내 디딘 것이다. 가게를 오픈하고 나름 호스틱한 서비스를 선사 해 보지만 고집 세고 아직은 자기가 왜 여기에 있는지도 불확실한 애매모호한 서비스로 돈을 쓰겠다고 온 여성들의 심기를 불편하게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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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잘했네 네가 못했네...하는 사이 이 7명의 낯선 나그네들은 스르륵 자신의 현실에 회의가 들기 시작한다. 마음의 불안전함이 이들에게 와해라는 분위기를 줄 때 쯤 가게 주인의 할아버지의 손녀가 치료비가 없어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다시 의기 투합한다. 호스트로서의 긍지도 갖게 되고 (그러자마자 없던 기술들이 마구 발휘되는 팡당함도 있지만....-_-;;) 이들은 삶의 진리와 우정이라는 의미가 담긴 내기를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무언가 이루었구나 하는 마음을 갖게 되자마자 이 모든 것이 사기였음을..자신들의 의지와 노력이 쇼가 되어버렸음을 알게 되면서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였소!!라고 알리며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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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코미디다.  그래서 황당한 설정(길거리 삐에로와 급부상한  벤처 CEO와의 만남, 우연히 만남 7명이 우정 아닌 우정을 나누게 되는 것..그런 친구들을 위해 자신의 전재산을 내아낌없이 내 놓은 청년..역시 처음 본 소녀의 병치료를 위해 첫 수익을 모두 내 놓는 용기 등등...)은 영화를 위한 코미디의 장치이다. 그리고 이 모든 장치들을 싱끗 비웃는 것이 바로 이들의 이런 노력과 호의가 다 사기꾼의 웃음거리였다는 것..코미디의 종말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영화의 종반부 이전에 말이 되나!!라는 코미디의 설정을 한끗 비 웃어주듯이 끝나는 영화의 끝은 가장 코미디적이면서도 웃음이 흘러나오지만 역시 가장 사실적이며 슬픈 장면이기도 하다.

영화속의 이야기이며..언젠가 누군가가 일확천금을 노리듯이 꿈이 올까 기대하듯이 영화는 시작되고 진행되며..그렇지 그건 그냥 소원인거야!!를 알게 되는 것 처럼 쓸쓸하고 허망하다. 국내에도 저 7명의 고정팬을 의식하고 개봉된 듯 한데..어느 정도 이슈를 모으고 흥행했는지 모르겠다. 단 하나 예상되는 건 국내엔 호스트라는 직업도 그리고 여성들이 그 곳에서 즐기는 유희를 일상적으로 받아들 일 수 있는지 그리고 영화 속의 코미디적 설정(이른바 코미디를 위한 설정)보다는 혀실적인 스토리 구성에 배우가 던지는 애드립 한 소절에 더 코믹함을 느끼는 국내의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이 영화속의 코미디적 요소는 우리에겐 낯설다. 그래서 이 이국적인 설정은 조금 지루하게도 느껴진다. 7명의 어리버리한 일곱호스트의 미래..해변가의 작은 바 처럼 화려하지도 선망의 대상이 되지도 못하는 지루함일 것이라는 건 궂이 예상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그게 바로 비루하게 반복되는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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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4. 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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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후지 TV
방 영 : 1997.01.03 - 1997.01.03
각 본 : 미즈하시 후미에(水橋文美江)
감 독 : 나가야마 코조(永山耕三)

출 연 : Smap
          키무라 타쿠야(木村拓哉)
          이나가키 고로(稲垣吾郎)
          쿠사나기 츠요시(草なぎ剛)
          히로스예 료코(広末涼子)
          세토 아사키(瀬戸朝香)
          스즈키 호나미(鈴木保奈美)
          나카이 마사히로(中居正広)
          카토리 신고(香取慎吾)
          츠루타 마유鶴田真由)
          마츠 타카코(松たか子)
          세토 아사카(瀬戸朝香)
          스즈키 호나미(鈴木保奈美)
          시모조 마사미(下條正巳)
          탄아미 야츠코(丹阿弥谷津子)
          우에키 히토시(植木等)
          카라사와 토시아키(唐沢寿明)
          시이나 킷페이(椎名桔平)
          아사노 카즈유키(浅野和之)
          코히나타 후미요(小日向文世)
          아이지마 카즈유키(相島一之)
          노기와 요코(野際陽子)
          키시타니 고로(岸谷五朗)

과거를 거슬러서 일본의 드라마가 담긴 책장을 연다면 SMAP의 주인공들이 등장하지 않은 작품을 찾기 힘들 정도로 그들의 흔적은 아주 쉽게 찾아진다. 개인적으로 언어의 불이해를 넘어서도 쿠사나기 츠요시의 연기력에 스스로 감동 받은 적도 있으니 이들 5명의 사내들이 만들어 낸 일본의 연예작물은 가히 역사적으로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 드라마 역시도 이 들의 풋풋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변두리 고등학교 장거리 달리기 선수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순진하게 그리고 있다.

조금은 판에 박힌 줄거리..(고등학교 시절 함께 달리면서 자신의 존재를 인식했던 친구들이 어른이 되면서 시기와 질투를 가지게 되고 미래의 성장에 따라 겪게 되는 간극을 친구의 죽음과 추억되살리기를 통해서 다시 찾게 된다는 이야기..라이벌인 친구가 한 여자들 놓고 줄다리기 하는 모습 역시도 친구 이기에 더 투철하게 갖고 싶고 친구의 것이기에 더 탐나는 설정 역시도 10년 전이라는 제작년도 만큼이나 낡은 설정이다.

새로움이나 신선함 재미나 즐거움 보다는 일본 드라마의 전형을 아니, 드라마라는 장르의 전형을 볼 수 있는 교과서 같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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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4. 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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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맞아 후루룩 먹은 닭한마리 칼국수...
생각보다 기름기가 없이 깔끔한 것이 특징...머 그렇다고 아주 맛있다고 강추 할 정도는 아니고...
오래간만에 먹었다. 회사 근처에 있는지도 몰랐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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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4. 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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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충정로에 몇 안 되는 맛집 항정살과 된장찌게가 아주 맛있다.
맛있는거 먹느라 잘 익은 것도 된장찌게는 사진을 찍지도 못했다..다음에 꼭 다시 가서 사진을 찍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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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4. 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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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TBS
방 영 : 2006.02.25 - 2006.02.25
각 본 : 후쿠다 야스시(福田靖)
감 독 : 카와케(河毛俊作)

출 연 : 아마미 유키(天海祐希)
          마츠자카 케이코(松坂慶子)
          사사키 쿠라노스케(佐々木蔵之介)
          아카기 하루에 (赤木春恵)
          후쿠치 아사미(福地亜沙美)
          타케다 신지(武田真治)
          카츠무라 마사노부(勝村政信)
          오오츠카 네네(大塚寧々)
          모로오카 모로(モロ師岡)
          니시다 나오미(西田尚美)
          사토 지로(佐藤二郎)
          나카마루 신쇼(中丸新将)
          쿠보타 마키(久保田磨希)
          니시무타 메구미(西牟田恵)
          시시도 미와코(宍戸美和公)
          반 미나코 (伴美奈子)
          스나가 케이(須永慶)
          오카다 토시히로(岡田俊博) 
          이노마타 타이치(猪又太一)

유창한 이탈리아 어에 잘나가는 엄마...집에서 아무 하는 일 없어 보이지만, 가정주부로서 노력하는 소박한 아빠를 둔 아이 마요는 우연한 교통사고로 아빠를 잃게 된다. 아빠가 떠난 이후에도 아빠가 해 주던 따뜻한 가정식과 정이 넘치는 일상이 그리운 마요는 엄마가 자신이 어떤 부분을 원하는지 피력한다. 성공한 엄마보다 다정한 엄마가 그리운 평범한 아이 마요..사고로 자신을 떠난 아빠가 점점 더 그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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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유명한 가정조리 도구를 일본에 런칭하기 위해 노력한 마코토(엄마)가 귀국 이후에 돌아와 접한 현실은 자신이 수입하는 화려한 이탈리안 조리도구가 아니라 남편이 떠났다는 사실과 그가 남기고 간 손 떼 묻은 조리 도구 밖에 없었다. 화려한 와인잔과 비싼 이탈리안 스타일의 요리만 먹고 접해 온 마코토는 아빠와 오랜동안 생활해 온 딸과의 음식 취향을 맞추지 못하고 음식만큼이나 사이가 벌어져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다 요리학원에서 요리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던 마코토는 자신의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를 위한 밥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아주 힘들게 요리 공부를 하고 오랜동안 연습해서 익힌 결과 아이의 입맛에도 맞고 건강에도 좋은 요리를 해주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거기서 부터 시작된 엄마의 생활 되집어 보기는 화려한 생활만큼이나 소박한 일상이 주는 소중한이 아이에게는 어떤 것이었는지를 조금씩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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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되고 죽은 코사카(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기게 되고 진정한 엄마가 되어 간다. 아이의 소풍에 맞춰 아이가 좋아하는 달걀말이를 만들면서 자신의 부족했던 엄마로서의 시간은 조금씩 상쇄된다. 엄마 역을 맡은 아마미 유키가 보여주는 유창한 이탈리아 어 처럼 그녀는 이런 역에 아주 잘 어울린다. 마치 이제까지 본 일본 드라마 속의 똑똑하고 지성적이며 잘나가는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을 연기하는 것 처럼 아주 잘 매칭이 된다. 이국적인 외모는 물론이거니와 유려한 외국어는 그런 그녀의 연기력을 뒷받침하는 부분이다.

아이의 소풍 도시락을 들고 뛰어가는 철부지 엄마의 마음에는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의지가 그리고 딸에게 부족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이 된다. 일본의 가정식 요리 VS 이탈리안 전통요리라는 의미의 드마라 제목(키친워즈)은 당연하게 일본식 요리의 승리로 향하지만 그 안에는 가정에 있어서 일상식의 소중함과 엄마 아빠의 역할에 대한 은유적인 가치를 전해준다. 아주 짧은 시간 속에 빠른 전개를 통해 곳곳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주어서 군더더기 없이 한꺼번에 보게 만든다. 소박하면서도 일면 빤해 보여도 아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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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4. 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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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A Bad Case Of Strips
글 : 데이빗 새논(David Shannon)
그림 : 데이빗 새논(David Shannon)
옮긴이 : 조세현
출판사 : 비룡소
2007년 01월 초판 3쇄
가격 : 8,500

아욱콩을 좋아하는 카밀라는 자신의 좋은 습관이면서 취향이기도 한 아욱콩에 대한 애정을 친구들이 싫어한다는 이유로 숨기고 먹지 않는다. 친구들에게 이뻐 보이기 위해서 아침에 40번이 넘게 옷을 입어보던 카밀라는 어느덧 자신의 몸에 줄무늬가 생기고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얼굴과 몸이 변형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많은 의사와 박사들이 카밀라의 병에 관심을 가지고 고쳐보려고 하지만 더더욱 몸의 형태까지 변화하는 등의 심한 변화를 겪는다.

실망에 빠져 있는 카밀라에게 어느날 할머니는 카밀라의 병이 자신이 먹고 싶어 하는 아욱콩을 자신있게 먹으면서 낳게 된다는 사실을 가르켜 주면서 남의 이야기를 주의해서 듣는 것 만큼이나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밸런스에 관한 교훈을 너즈시 던진다. 타인들이 말하는 대로 자신이 이상하게 바뀐다는 설정이 타인과 자신과 흔히 겪는 사람들의 세계에 대한 은유로 비쳐져서 나이에 상관없이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누구나가 다 타인의 영향권 아래에서 살아가면서 자신의 고유성과 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엄청난 삶의 진실을 알려주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컬러풀한 색감은 아이들의 눈을 끌기에도 충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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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4. 3. 0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