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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웹 서핑이 주된 업무가 되어 버린 요즘엔...아! 이 노래..아! 이사람이라고 감탄했던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가 참으로 쏠쏠하다. 물론 그들의 얼굴이 담겨 있는 사진들은 오래된 시간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다. Jane Birkin을 검색해서 발견한 갱스부르와 제인 버킨의 이 사진은 아 맞다 이 사람들...이라는 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아직까지 갱스부르는 제대로 된 판 한장 집에 없었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이들의 모습은 참 그림같이 느껴진다. 갱스부르가 염분을 뿌린 여성들은 부지기 수였겠지만 제인 만큼 어울리는 사람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떠돌이 사랑같은 그의 이력에 가장 빛나는 여자 제인 버킨...오늘은 집에 돌아가면서 이들의 노래를 한번 찾아서 들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진이다.
by kinolife 2007. 8. 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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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국 가요계에 노총각 4인방이라고 있었다. 같이 어불려서 콘서트도 하고 음반도 내고 하던, 그 이름하여 윤종신, 윤상, 이현우, 김현철...이 중 둘은 장가를 갔고 나머지 둘은 아직도 게기고 있다.
예전부터 이 4명 좋아하는 순서대로 줄을 세우라고 하면 난 언제나 윤종신, 이현우, 윤상, 김현철 순이었는데...다들 날 이상한 눈으로 보곤 했다. 윤종신 1집도 아직 가지고 있고.....그의 앨범이 한 5장에서 10장 사이로 있는 것 같다.

애기놓고 집에서 라디오를 듣다가 2시의 데이트를 윤종신이 한다는 걸 듣도 애청하고 있다...윤종신...정말 즐거운 사람이다. 언제 함 꼭 술 먹고 싶은 사람 중 한명이다.

사진은 그의 팬이 보내준 생일 떡이라는데 그의 라디오 홈페이지에서 퍼 왔다.
by kinolife 2007. 8. 26. 10:35

근래 사장님이 바뀌시고, 큰 사업 관련해서 인사 이동이 있을 거라는 소문과 함께 인원 삭감 이야기가 돌고 있어 이래저래 뒤숭숭한 일상이다. 그래서 혜진이 혜미씨랑 같이 광화문 역사 박물관 근처에 있는 이탈리아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요즘의 가난함을 자칭하는 생활에서는 상당한 오바식단이지만..이 꿀꿀한 기분이 어떻게든 조금 날라가라고 하는 작은 노력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서 먹은 몸에 좋은 신선한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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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니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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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셋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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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구워서 나오는 신선한 빵과 구운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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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야채들..별거 없는데 멋있어 보인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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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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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리조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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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소스 해물 스파게티

by kinolife 2007. 8. 24. 13:52
8월의 BOOK..

이벤트 기간을 맞아서 정언이 동화책을 좀 샀다. 좋아라 하는 스티커 북은 물론이고 다른 동화책도 엄마 볼려고 이벤트 중인것만 쏙 샀다. 이벤트 상품으로 나오는 야광 놀이기루랑 비치볼도 받고 정언이 슬리퍼도 받고..
그래도 머니 머니 해도 최고는 정언이의 스티커 북..집은 더러워 져도 너무 좋아한다..말을 하게 되면 붙이면서 더 이야기 거리가 있을 것 같다. 내가 클 때는 이런거 없었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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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8. 24. 10:51
역시 계모임처럼 모인 EMI 선경씨와의 점심 식사..압구정 시네시티 반대편의 홀리차우에서 먹었다.
이번 주문은 지난번 이태원에서보다 좋았는데, 특히 튀김만두와 상하이식 고기 볶음이 아주 맛있었다.
마음은 불편한 요즘이지만, 음식은 맛났다네... 식사 후의 커피 타임은 여느 계모임 못지 않은 다양한 주제들이 쏟아져서 더 즐거웠다..개인의 질병과 임신 및 출산...그리고 제태크까지.... 3명이서 4개를 시켜서 먹고 4명이서 술자리처럼 대화를 쏟아냈다. 이렇게 하루가 가고 한주가 가고 나이를 먹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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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만두..요게 맛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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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요거 역시 양호했다.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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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하지 않은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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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괜찮았으나 상대적으로 좀 빠진 볶음면...



by kinolife 2007. 8. 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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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꾸는 꿈은 그저, 꿈...모든 사람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는 이 이야기는 정말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 같다. 꿈과 현실에 대한 요꼬의 이 청명한 논리는 눈과 귀에 쏙 들어온다. 마치 마음과 행동에 대한 논리처럼 명확하게 다가온다.
by kinolife 2007. 8. 23. 10:27
김민기의 다정한 노래...이 만한 연문을 담고 있는 노래가 있을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 그 아름다운 사람..사랑만큼 아름다운 사람..사람에 대한 지극한 애찬이 담긴 담담하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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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비 내려오면 처마 밑에 한 아이 울고 서 있네. 그 맑은 두 눈에 빗물 고이면 음 -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세찬 바람 불어오면 벌판에 한 아이 달려오네 그 더운 가슴에 바람 안으면 음 -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새하얀 눈 내려오면 산 위에 한 아이 우뚝 서 있네. 그 고운 마음에 노래 울리면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그이는 아름다운 사람이어라.


by kinolife 2007. 8. 20. 20:27
홈플러스에서 크림 스파게티 소스를 사다가 우유랑 소금으로 간해서 대출 익혀서 먹은 스파게티..집에 있는 야채들을 재활용하는 의미로 한끼 식사 뚝딱이다. 회사에서 피자를 시켜 먹고 남은 피클도 함께..진정 재활용 요리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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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8. 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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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존 레논과 요코의 사진이다. 역시 요쿄는 20세기를 대표할 만한 마녀인듯 도도한 모습이다. 그에 비하면 존 레논은 과연 미쳐 있었던 것 같다.
요코가 존 레논을 처음 만났을 때는 돈없는 거지와 별반 다를바 없는 설치미술가였지만, 그녀의 태생은 진정한 부자짓의 소중한 딸이었다는 이야기를 어느 칼럼에서 읽은 기억이 이 사진속의 그녀 얼굴과 오버랩 되면서 떠오른다.

부인이 있었던 존 레논의 집 앞에서 뚤어지게 존 레논을 보던 요코. 그런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여 관계를 가진 레논, 여행에서 다녀온 레논의 부인이 집에 왔을때 자신의 목욕가운을 입고 레논의 부인은 맞았던 요코는 과연 미친 사랑이라 할만한 행동들로 일관됐던 것 같다. 모든 걸 가지고서 모든 것을 버리자고 말한 존 레논처럼 이들의 사랑은 참 그들만의 사랑다운 칼라 안에 갇혀 있는것 같다.

사랑은..역시 자기혁신과 함께여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년초. 자신을 변화시키고, 상대방을 동화시키며 서로의 가치를 가장 잘 아는 상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진짜 행운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큰 행운은 그 상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 보다 상대의 가치를 알고 있다는 것일테다. 그 작은 인식이 사랑을 하고 있는 이들의 삶을 혁신 시킨다. 감정을 넘어서는 사랑이 시작될때 진짜 사랑은 자기혁신을 이루어내는 듯 하다. 살아가는 것 자체에 지쳐가는 지금의 내게 과연 무덤 같이 깊은 곳에서 잠자고 있는 사랑이 힘을 발휘해 지금의 낡은 삶에 혁신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궁금하다.

by kinolife 2007. 8. 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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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7. 8. 17.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