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로저 로젠블라트(Roger Rosenblatt)
번역: 권진욱
출판사: 나무생각
2002.07.03 초판 1쇄
가격: 7.800원


아래 항목 중 몇 항목을 지키면서, 기억하면서, 대뇌이면서 살 수 있을까...기억, 다짐, 행동 등의 단어들이 수반되지 않으면 별로 필요 없는 항목들일 테다.





01.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02. 당신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03. 나쁜 일은 그냥 흘러가게 내 버려 두라.
04. 적은 무시하라 아니면 확실하게 죽어버려라
05. 당신이 잘못한 일을 당신이 먼저 야유를 퍼부어라
06. 잘못은 내 탓이다
07. 서른이 넘었으면 자기 인생을 부모 탓으로 돌리지 말라
08. 당신을 지겹게 하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09. 성직자도 아니면서 말끝마다 하나님을 들먹이는 사람들을 가까이 하지 말라
10. 원판 불변의 법칙-돼지는 백조가 아니다. 돼지는 돼지로 알려진다. 아무리 잘나가도 돼지다. 돼지는 언제나 돼지일 뿐이다.
11. "대단해"하는 찬사를 조심하라
12. "그게 무슨 말이죠?."라는 반응이 올 때 주의하라
13. 겉모습이 그 사람의 실체를 보여주는 경우는 아주 많다.
14. 함부로 위트를 자랑하지 말라
15. 미덕을 쫓되. 그것에 목숨을 걸지 마라
16. 자신이 잘 하지 못하는 분야를 파고 들지 마라
17. 모든 사람의 작품의 훌륭하다.
18. 일이 생길 때 모든 사람과 상담하고, 비위를 맞추는 메모를 보내는 것을 잊지 말라
19. 외로움보다는 싸움이 낫다
20. 그리고, 친하지도 않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보다는 외로움이 낫다
21. 남자와 여자가 사이좋게 살아가려면  a. 그녀 옳다. b. 그는 아무 생각이 없다. 정말로
22. 거창하기 짝이 없는 말들이 들리면 당장 도망가라
23.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
24. 문제의 핵심을 찔러라
25. 아무 이야기나 책이 될 수 없다
26. 학연, 지연, 경력부터 따지는 사람을 가까이 하지 말라
27. 바보라고 해서 틀린 말만 하는 것은 아니다.
28. 칵테일 파티에 가지 마라. 부득이 가야할 경우라면 20분 이상 어정거리지 말라
29. 시샘하지 말라. 어느 누구도
30. 모든 사람을 믿어라. 언제나
31. 다른 사람을 개선하려고 하지 말라. 그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걸 안다 해도
32. 모두가 뜯어 말리는 일은 하지 말라
33. 친구에게 그 친구를 중상하는 소식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지 말라.
34. 그것은 당신 이야기가 아니다.
35. 절대 해서는 안 될 말들-"자네가 지금까지 한 일 중에 최고야.!"
                                      "이 요트 얼마주고 샀어?"
                                      "내 문은 항상 열려 있다네."
                                      "오늘 따라 예뻐 보이는데?"
                                      "당연하지" "제기랄" "내가 손해 볼 건 없지."
                                      "정말 계약서가 필요할까요?
36. 누군가를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는 순간 그 사람은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린다.
37. 웨이트리스가 당신에게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니다.
38. 속도를 늦추지 말라. "인생은 전속력으로 부딪히며 사는 것이 더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훨씬 안전하다."
39. 자신을 상징하는 옷차림을 만들라
40. 행복한 인생은 길어봤자 5분이다.
41. 당신보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과는 일하지 말라
42. 자기 반성은 적당히 해야 오래 산다.
43. 젊은 상사가 당신을 존경해 주리라 기대하지 말라
44. 명성은 쫓지 않되 있으나마한 존재는 되지 말라
45. 묵묵하게 그리고 꾸준히! 이것이 경주에서 이기는 비결이다.
46. 자신에게 진실하라. 그렇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되고 싶어진다.
47. 문화생활을 위한 규칙들-최대의제작비, 해외 올 로케이션, 호화 캐스팅을 내세우는 영화는 보지 말라
                                    -제목만 그럴싸한 소설은 읽지 말라
                                    -길어도 가볼 만하다고 생각되는 콘서트는 가지 말라
48. 조금이라도 잘못이 있는 일은 전부를 버릴 줄 알아야 한다.
49. 휴가 때는 생각하지 말라
50. 한꺼번에 인생의 8분의 1 이상을 바꾸지 말라
51. 모든 사람이 모든 일에 대해서 감사하기를 기대하라
52. 과거 속에 살되,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하지는 말라
53. 무슨 일이든 돈 때문에 하지 말라
54. 원래 목적을 기억하라.
55. 당신이 정말 이상하게 굴면, 세상 사람들이 적응해 줄 것이다.
56. 모닥불을 피울 때 불씨를 위에서부터 붙이지 말라
57. 진짜 경기는 공과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벌어진다.
58. 먼저 사과하라. 화해하라. 도움을 주라.
by kinolife 2006. 11. 18. 21:50
글: 강일구
출판사: 초록배 매직스
2002.07.31 초판 1쇄
가격: 15.000원

언제 읽었는지 참 기억도 나지 않는..예전엔 참 다방면으로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이런 책도 사서 봤었으니...

"만화가 소설이라면, 카툰은 시라고 생각합니다."-카툰작가 홍성일
by kinolife 2006. 11. 18. 21:45

글: 김훈
출판사: 생각의 나무
2002.03.01 초판 1쇄
가격: 9.800원

운동으로 자전거를 시작해 볼까 하고도 계절이 2개나 바뀌었다. 자전거로의 여행이라...운동을 넘어선 낭만이 아닌가 싶다.

"가장 알기 쉬운 앎이 가장 소중한 앎이라는 것을 그는 알았는데, 이 앎은 쉬운 앎이 아니다."

"빛에 마음이 쏠리는 사람은 원근법으로 산맥을 해석하기를 힘들어 한다. 원근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자신의 위치를 지상의 한 점 위에 결박하고, 그렇게 결박된 자리를 세상을 내다보는 관측소로 삼는다. 이 부자유는 사람들의 눈 속에서 편안하게 제도화 되어 있고 그렇게 관측된 세상은 납작하다. 자신이 발붙이고 선 입지(立地)를 버려야 세상의 온전한 모습이 보일 터인데, 사람들의 발바닥은 땅바닥을 떠나지 못한다."

"흐르고 또 흘러서 아무런 역사를 이루지 않는 강물의 자유는 얼마나 부러운가."


by kinolife 2006. 11. 18. 16:37
글: 조원규
출판사:문학동네
2006.09 초판 1쇄
가격: 7.000원

시집 한 권 1,500일 때 읽기 시작한 시집이 지금은 7,000원이 되었다. 아파트 값 오르듯이 시집의 가격도 올라온 건데...한동안 시집을 안 사서 읽었더니..몰랐던 것 같다. 예전 책이 겉표지에 신경을 안 쓰고 내용에만 관심이 있었다면 요즘 나오는 책의 관심사는 확실히 겉표지에 치중해 있다.
회사 서고에 쭉 들어온 책 중에서 시집을 한권 골라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다 읽었다. 웬지 가벼운 느낌....

- 책을 받고 -

1.
읽지 못할 점자를
손끝으로 스치니

처음인 듯 두 눈은
모르는 풍경 속으로
2.
단단한 물방울 점자
소름 돋는 살갗 점자들

모르고 살아온 삶과
이토록 닮았구나.

- 멈추기 -

너의 얼굴을 보러
가는 동안 손을 뻗는 동안
긴 세월이 흘렀다.

너무 자주 멈추었기 때문일까
아니, 한 번도 멈추지 않아서일 게다.

- 사랑이 끝난 뒤 -

사랑이 끝난 뒤
말과 함께 남겨진 너

찢긴 시간의 방에서
피와 날개의 폐허를 헤치면

마지막 빛이 사라지고
커다란 밤이 열린다

기억받지 못하는 이가
가장 오래 기억한다.

네 얼굴의 온기.
이것이 밤의 이유일까.
by kinolife 2006. 11. 18. 16:15


마이클 무어의 용기와 재치 혹은 챤스에 강한 인물이 되기 위한 노력 해 볼 필요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더울 더 강하게 들게 하는 책이다. 일부에서는 마이클 무어에 대한 양심적인 비난을 퍼 붓고 있다지만, 어찌됐든 용기는 용기고, 챤스는 챤스다. 그리고 이 책은 재미있다.

글: 마이클 무어(Michael Moore)
번역: 김현후
출판사: 나무와 숲
2002.05.29 초판 2쇄
가격: 9.500원

"평생 지워지지 않는 기록부란 이 세상에 없다!"


by kinolife 2006. 11. 12. 23:28


글: 고미 타로(五味太郎)
그림 : 고미 타로(五味太郎)
출판사: 문학동네
2003.08

정언이에게 처음으로 사주는 정언이 책..
예전부터 사고 싶어서 벼르던 책이다. 애기가 아니라 엄마가 더 보고 싶은 책이었다고나 할까.
지금 정언이에게는 손에 잡고 물고 빨고 하는 장난감에 불과 하지만, 가끔씩 책 사이에 손가락을 꼽아가며 읽어준다. 무슨 소린지도 모르고 엄마랑 함께 노는게 좋은지 그냥이라고 웃는 정언이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원래가격은 3권 합본이 16,500원 정도니 싼 가격은 아니나, 25% 정도 할인 한다.
스스로 저 책의 내용을 이해할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서서히 천천히 부지런히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by kinolife 2006. 11. 12. 23:19


글: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번역: 이세욱
출판사: 열린책들
1998.07.30 초판 2쇄

베르베르의 책 중에서 상당히 지루해서 빨리 읽으려고 했던 기억이 가득한 오래간만에 북클릿을 다시 보니까 기분에 새롭다..누구에게 권하기 힘들 정도로 지루한 책...

"바보란 목발도 지팡이도 보호자도 없이 홀로 서서 걸어야 하는 사람이다. 바보는 비틀거리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간다. 홀로 나아간다."

"깨어 있으면서 동시에 꿈을 꿀 수 있게 되는 것. 인류는 어쩌면 그런 쪽으로 진화하게 될 지 모른다."
by kinolife 2006. 11. 12. 22:44
정언이 책을 주문하면서 산 곰돌이 숫자세기 책 또는 장난감...솜이 들어 었어 만지는 촉감이 조금 느껴진다. 예스에서 할인하고 해도 6천원 돈은 준 것 같다...그래도 얼굴은 장난스럽고 귀엽다.
인지쑥쑥 물놀이 책 시리즈 중 하얀 곰을 샀다. ^^



by kinolife 2006. 10. 27. 00:13
글: 안도현
출판사: 창작고 비평사
1997.07.15 초판 1쇄
가격: 5.000원
창비시선(163)

-사랑-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매미는 아는 것이다.
사랑이란, 이렇게
한사코 너의 옆에 붙어서
뜨겁게 우는 것임을

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미는 우는 것이다.

-섬-

섬, 하면
가고 싶지만

섬에 가면
섬을 볼 수가 없다.
지워지지 않으려고
바다를 꽉 붙잡고는
섬이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를 수평선 밖으로
밀어내느라 안간힘을 쓰는 것을
보지 못한다

세상한테 이기지 못하고
너는 섬으로 가고 싶겠지
한 며칠, 하면서
짐을 꾸려 떠나고 싶겠지
혼자서 훌쩍, 하면서
섬에 한번 가봐라, 그 곳에
파도 소리가 섬을 지우려고 밤새 파랗게 달려드는
민박집 형광등 불빛 아래
혼자 한번
섬이 되어 앉아 있어봐라
삶이란게 뭔가
삶이란게 뭔가
너는 밤새도록 두눈 밝혀야 하리

-바람이 부는 까닭-

바람이 부는 까닭은
미루나무 한 그루 때문이다.

미루나무 이파리 수천, 수만 장이
제 몸을 뒤집었다 엎었다 하기 때문이다.

세상을 흔들고 싶거든,
자기 자신을 먼저 흔들 줄 알아야 한다고
by kinolife 2006. 10. 22. 14:54

총권: 1~27권
글: 야시마 마사오(矢島正雄)
그림: 히로카네 켄시(弘兼 憲史)
번역: 조은정
출판사: 대원 씨아이
2002.10.15 초판 1쇄

"산다는 건, 기억이 조용히 축적되어가는 거라네"

"조용하고 슬프게.....그리고 약간의 힘이 남았으면...그걸 다정함으로 바꿔서 살아가면 된다."

"순식간이란다. 인생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순식간, 그러니까 소중한거야 인생이란... 다시 시작할 수가 없으니까 멋있지....최고야. 평생동안 몇 번이나 시대의 총아가 된다는 건 웃기잖아."

"왜 다들 무리를 하나 몰라....자기 삶의 방식을 버리면서까지 왜 남의 눈과 의견에 맞춰서 살려고 하는지..."

"아들아, 제일 중요한 사람을 사랑하는 자유를 갖고 있느냐...."

"너무 착하기만 한 사람은 틀렸잖아....인간이란 비난하기 쉬운 곳만 비난해오니까. 그런 사람이 싫고, 이런 사람이 싫다고 말하는 사람....실은 자신이 그런 사람인거야."

"자기 생각을 갖고 살기 힘든 세상이야. 하지만 자기 생각을 갖지 않으면, 인간으로서 세상에서 살았다고 할 수 없지."

"사람을 가져야만 지나가는 시간이나 풍경이 그 사람 안에서 과거가 돼 갑니다."

"사랑을 가져야만 인간이 늙어가는 것도 견딜 수 있는 거예요"

"상실함으로써 발견하는 것도 있다고 한다면 그건 정신을 잃을 만큼의 고통이 있다."

"인생의 모든 시간이 예외 없이 과거가 되어 간다. 그 과거가 사라져 가는 지금을 느낄 때, 이미 기 지금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인생이란 간단하고 따분하다. 허나 나처럼 살려면 방법이 있다. 어려운 것이 아니다. 실로 단순하게 사는 것이다."

"슬픔은 아마 모든 것이 끝난 후에 오는 것이 분명하다."


by kinolife 2006. 10. 22.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