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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상위 1% 인재로 키우는 10년 투자 성공 비결
글: 김미영
출판사: 동아일보사
2008.05 초판 1쇄
가격: 11,000원

우연히 급한 마음에 도서관에 들러 후다닥 빌린 책..아 이 책 사서 두고 봐야할까 하는 고민을 스르르 할 정도로 나에게 전해지는 배움의 강도가 큰 책이었다. 저자가 프랑스와 영국에서 살게 되면서 느낀 점이니 자신이 한국에서 크고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과 자연스레 비교도 되고 그런 저자의 마음이 지금의 나와 빗대어 너무나 잘 비교 되면서 반성과 자극을 받았다.

사회의 기제나 분위기 환경 등이 프랑스와 영국에 비할까만은 책 속에 나와 있는 모티브를 가지고 한국에서 나의 아이가 태어난 곳에서 적용을 좀 해 보고 두고 두고 기억해 볼 일이다. 아이를 미술과 접목해서 감성적으로 키우고 싶은 엄마라면 이 책은 꼭 사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경험만큼 좋은 교사가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된다.

역시 남은 숙제는 느낀걸 숙지하고 아이와 함께 실천해 나가는 것...역시 언제나처럼 그게 문제다.



- 책 속의 정보(실천 팁) -

[유럽 학교에서 배우다]

*뭉텅한 크레파스보다는 컬러 펜, 컬러 펜슬 등 날카롭고 세밀한 도구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린다. ->사물을 보다 자세히 보는 눈을 길러준다.
*핸드페인팅, 찰흙, 페이스 페인팅 활용/다양하고 뾰족한 칼라펜을 이용하자-
*크레파스..그리지 말고 깍아서 보자.
*펜촉과 잉크로 세밀화를 그려보자
*활용 도구 : 오일 파스텔(크레파스), 파스텔, 핸드 페인팅 물감, 수성물감, 칼라 찰흙, 잉크 펜, 목탄

*명화를 이용한 교육-명화를 생활화하자. 달력, 식탁, 발매트, 벽에 명화 포스터를 달아주자. 다양한 명화용품들을 사용해보자.

*음악도 악보를 익히는 기술보다는 음악을 느끼고 즐기는 방법을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서 운영되는 예술 치료 프로그램-
1. 원광대학교 예술치료학회 '사랑 나눔 캠프' www.artstherapy.or.kr
2. 명지대학교 심리치료센터 www.mjcap.co.kr
3. 한국미술치료연구센터(KATC) www.katc.org
4. 아트앤 마인드 미술치료센터 www.artandmind.co.kr
5. 한국표현예술심리치료협회 클리닉 www.keapa.or.kr
6. 한국예술치료협회 www.kaat.or.kr

[유럽 사회에서 느끼다]
아이 스케치북에 손 대지 마라, 아이와 함께 그림 그릴 때
 *아이를 위해 샘플 그림을 그려주지 말라
 *그림의 대상이 담긴 책을 많이 읽어주라
 *그림의 대상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라
 *사물에 선입견을 심어주지 말라
 *아이의 눈높이를 존중하라
 *부모는 아이의 '선생'이 아니라 '도우미'라는 사실!!
 *아이에게 쓰는 밀가루 종이 미술용품비를 아까워 하지 말라 !!
 *아이의 호기심을 확장해 주라 예)비행기에 대한 질문을 하면 비행기에 대한 다양한 모든 것들을 알아보고 알려준다.
 *아이들을 위한 트리 하우스를 만들어준다.- 우리 나라 상황에서는 적용이 어려우니...다락방을 만들어 주는 것...

디자인의 담긴 교육을 스스로 느끼게 한다

 - 국내의 다자인 전문 미술관
    : 광주광역시 디키빌 www.dekivill.com
      서울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www.designgallery.or.kr

요리도 교육이다!!
 -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어린이 요리 프로그램
    : 숙명여대 어린이 요리교실 www.smkf.com
      쁘띠 라퀴진 http://www.lacuisine.co.kr/index_petite_lacuisine.php
      가족극장 해밀 http://cafe.daum.net/ilovehamil
      쿡 플러스 www.cookplus.net
      린나이 어린이 영어요리교실 www.rinnai.co.kr
      쁘에르 쿠킹클래스 www.puer.co.kr/puer/cooking/index.htm
      바나나 아일랜드 청담점 www.bananaisland.co.kr

[유럽 미술관에서 보다]
 - 국내 미술관,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프로그램
   : 국립중앙박물관 내 어린이 박물관 www.museum.go.kr/child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www.sac.or.kr
     삼성 리움미술관 어린이 프로그램 www.leeum.org
     농업박물관 museum.nonghyup.com
     울트라 건축박물관 www.ultramuseum.com
     서울역사박물관 www.museum.seoul.kr
     고려대학교 박물관 masscom.korea.ac.kr
     소마 미술관 www.somamuseum.org
     인투뮤지엄 www.in2museum.com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 및 예비 대학생 프로그램 www.moca.go.kr/lecture,htm

혹시 프랑스나 영국을 여행하게 될 때 들를만한 곳

[프랑스 파리]
가볼만한 곳
카타콤브 드 파리, 프랑스 미니어처, 라 빌레트-
라 발레트 산업과학 박물관, 라 제오드, 라 발레트 야외공원, 에펠탑, 그레뱅 박물관, 인형박물관, 마술 박물관, 시네아쿠아, 발 뒤롱의 아쿠아리움, 귀놀 인형극장, 디즈니랜드 파리, 아스테릭스 공원, 플레이모빌 파크, 앙드레 시트로엥 공원, 뤽상부르 공원, 다이애나 모레노 보르만 서커스

쇼핑할 만한 곳
르 시엘 에 타 뚜 르몽드 http://cielestatoutlemonde.free.fr/
오 냉 블루 www.aunainbleu.com
퍼즐 미셀 윌슨 www.pmwpuzzles.com
시 튀 부
고 스포츠 www.go-sport.com
뒤 파레이 오 멤므 www.dpam.com
디파키
폼 다피 www.pomdapi.fr
유니숍 www.unishop.fr
오 비유 캉페르 www.auvieuxcampeur.fr

[영국 런던]
가볼만한 곳
마담투소 박물관, 근위대 교대식, 여왕 호위병 교대식, 로열 뮤스, 런런 던전, 대영박물관, 유년기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 과학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런던 교통박물관, 런던 타워, 런던 아쿠아리움 , 런던 오리투어, 골든 힌드호, 레고랜드, 88번 버스 타고 시내 관광, 투탕카멘 전시장

쇼핑할 만한 곳
햄리스 www.hamleys.com
벤자민 플록의 장난감 숍 www.pollocks-coventgarden.co.uk
해럿 www.harrods.com
막스 앤드 스펜서 www.marksandspencer.com
넥스트 www.next.co.uk
마더케어 www.mothercare.com
페퍼민트 www.peppermint .co.uk
by kinolife 2009. 6. 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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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경철
출판사 : 리더스북
2006.07 초판 25쇄
가격: 10.000원

전편을 아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읽어서 기대를 하고 책장을 넘겼는데..역시 감동은 여전했고, 살아간다는 것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쳐 간다.

운명에 의지하지도 운명을 배척하지도 말아야 할 이 삶과 죽음이라는 운명의 길이 앞으로 나에겐 또 어떻게 될지 여러가지로 가슴을 친다. 책 속에 등장하는 눈물도 안타까움도 그 안에 숨겨진 유머까지도 우리들 삶의 일면이고 어느 것 하나 비켜가거나 빼고는 살 수 없다는 건 여러가지로 시사하는 것이 많다. 꽤 책장이 잘 넘어가는 특성상 책 읽기를 싫어하시는 울 남편님도 읽으시면 어떠실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는 책이다.
by kinolife 2009. 6. 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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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유기농 대표농부 10집의 밥상을 찾아서
글: 안혜령
출판사: 소나무
2007.02 초판 1쇄
가격: 11,000원

농부의 밥상...모든 인간이 농부였지 않나 라고 생각하면 이 밥상이야 말로 진정한 인간을 위한 밥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나물과 고기를 적절이 욕심 없이 엮어 낸 이 책 속의 밥상은 정말이지 매일은 커녕 일주일에 한끼식이라도 먹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집에서 살림을 하는 주부로 또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정말 많이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하는 책이 바로 이런 책이다.

한살림, 생협 등을 통한 유기농 농사를 직접 짓고 있는 10명의 농부들의 소박하지만 너무나 풍부한 밥상들..꽤 탐나고 욕심나고 또 현재의 내 삶을 되 돌아보게 하는 밥상이다.

- 책 속의 리스트 -

밥은 평화 _ 전남 진도 김종북 장금실
밥은 보약 _ 경남 울산 김제홍 신응희
밥은 하늘 _ 전남 벌교 강대인 전양순
밥은 신명 _ 경북 울진 강문필 최정화
밥은 나눔 _ 경기 화성 야마기시즘 경향 실현지 산안마을
밥은 고집 _ 충북 보은 이철희 강순희
밥은 느림 _ 강원 화천 시골교회 임락경
밥은 똥 _ 전남 승주 한원식
밥은 시 _ 전북 변산 박형진
밥은 기도 _ 경기 벽제 동광원

이 중에서 경기도 화성의 야마기시즘이나 전남 벌교의 '우리원 식품' 같은 곳에는 실제 체험도 가능하다.
한국 야마가시즘 : http://www.yamagishism.co.kr/
우리원 식품 : http://www.wooriwon.co.kr

by kinolife 2009. 6. 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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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아나운서 김지은, 현대미술작가 10인의 작업실을 열다
글: 김지은
번역 : 김영희
출판사 : 서해문집
2008.07 초판 1쇄
가격: 12,000원

작가의 방에 이은 서해문집의 방 찾아가기 시리즈 두 번째 책.
문학 작가 못지 않게 흥미롭게 읽었고, 아나운서 김지은씨가 꽤 글을 쓰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책에 소개된 10명의 현대 한국 작가들에 대한 흥미도 꽤 생겨났다. 우리 나라 같은 척박한 땅에서 미술을 하는 이들에게 존경을 보내야 하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면서도 그 안에 삶에 글의 삶이 있다는 걸 느껴지다니 그 참 오묘하다. 가난한 화가도 부유한 화가도 예술 안에서 스스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건 참 오묘하다.

일반인들이 범접하기 힘든 예술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문턱을 낮춰서 읽게 해 주는 이런 책이 참 좋다. 화가들이라고 하는 예술인들의 뇌가 가진 생동감에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세상의 많은 정보가 노출 될 수록 이들의 창작은 더더욱 고뇌에 휩싸이게 되는게 아닐까 별의 별 생각을 갖게 한다. 한동안 먹고 산다고 바빠서 생각 못했던 예술이라..이 책 한 권 읽고 이 책에 나온 작가들 그림들 웹에서 찾아본 것만으로도 어찌 이리 포만감에 젖게 하는지....혹시 이 블로그의 글에 나온 사진들은 웹에서 옮겨다 심은 것이다. 직접 본 화가님들이나 소유하고 계셔서 문제가 된다시는 분은 글을 남겨 주세요..즉각 삭제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분들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동시에 해 본다. 예술가의 방에 예술가들의 예술과 삶이 있듯이 웹에서 퍼 나른 작품 속에서도 예술이 불끈 불끈 팔딱 팔딱 댄다.

- 책 속에 등장하는 10명의 대표화가-

[5만개의 쌀이 만든 디지털 초상 이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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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동구리의 거침없는 질주 권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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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어미들의눈물을 닦아 주다 윤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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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그리는 카투니스트 김동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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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가 당신의 몸에 새긴 문신들 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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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는 입히고 관객은 벗긴다. 변신하는 캔버스 배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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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머리 여전사, 비너스에 도전하다 데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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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꾸로 조각한다 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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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의 즐거운 진화 손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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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작품이다 배종헌]

그는 작품은 웹에서 찾지를 못했다.
by kinolife 2009. 6. 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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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순원
출판사: 포럼(FORUM)
가격: 10,000원

소설가 이순원의 교향이 강릉이었다는 걸..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알지 못했었다. 그의 글을 몇권 읽은 기억이 있는데 왜 이렇게 책 제목들이 떠 오르지를 않는건지..한동안 한국 소설들 너무 안 읽었던 걸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펼치게 된 책이다.

강릉..가 본적이 없는..친구가 고향인데 일년 중 여름의 휴가철 관광객을 상대로 한 사업이 전체 수입의 상당부분을 차지 한다고 했던 휴양도시...차가 없는 우리로서는 그림의 떡인 도시 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꽤 매력적인 도시라는 생각을 하게 되서 조금 무리해서라도 가 보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했다.

혹시나 언제 갈 수 있을지도 모르니 싶어서 강릉 여행에 대한 팁을 정리 해 둔다.

- 책 속의 정보 -

1. 대관령 풍력 발전단지
2. 강릉 금강소나무 거리
3. 바다열차
   코레일 투어서비스 1544-7786 강릉역 033-645-7788
   바다열차 http://www.seatrain.co.kr
   바다열차 티켓 소재시 할인되는 곳
                       강릉 : [선교장 40%][강릉유람선 30%][오죽헌 시립 박물관 50%]
                                [정동진 하슬라아트월드 40%][대관령 박물관 50%][정동진 통일공원 30%]
                                [정동진 타임스토리 30%][정동진 썬크루즈 공원 40%][금진온천 40%]

                       동해시 : [고래화석박물관 50%][천곡천연동굴 50%][무릉계곡 50%]
                       삼척시 : [삼척스파온천 40%][해산당공원 50%][엑스포타운 50%][환선굴 50%]
4. 정동진
5. 하슬라아트월드
6. 헌화로 : 정동진에 위친 인조 유람선 썬크루즈
                맛있는 횟집 금진횟집(333-534-0900)
                금진온천의 미네랄 함량이 높은 온천..그리고 그 미네랄수로 만든 화장품...
                그리고 직접 로스팅하는 커피집 [스톤 커피]와 [스톤 치킨]
7. 허균, 허난설현의 유적공원
8. 오죽헌, 강릉시립박물관
9. 선교장 : 조선시대 99칸 사대부 가택. 실제 하룻밤 묶을 수 있다. 미리 예약!!
   경포대 *경포팔경 : 녹두일출(녹두봉의 일출) 죽도명월(죽도의 밝은 달) 강문어화(강문의 고기잡이배의 불빛)
                              초당취연(초당마을의 밥 짓는 연기) 홍장아우(홍장암의 밤비)
                              증봉낙조(시루봉의 저녁노을) 환선취적(환선정에서 들려오는 신선들의 피리소리)
                              항송모송(한송사의 저녁 종소리)
              *관동팔경 : 간성의 청간정, 강릉의 경포대, 고성의 삼일포, 삼척의 죽서루, 양양의 낙산사
                               울진의 망양정, 통천의 총석정, 평해의 월송정
   참소리 박물관 : 전세적으로 가장 많은 에디슨의 발명품을 볼 수 있는 곳 (http://www.edison.kr/)
10. 강릉 객사문  
     강릉 향교
     굴산사지 당간지주
     굴산사, 신복사지 삼층석탑과 석불좌상, 대관령의 성황사와 산신각, 보현사
11. 대관령 옛길 따라 걷기, 대관령 자연 휴양림 033-641-9990
     성산 먹거리 촌의 값싸고 맛있는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대구머리찜, 메기매운탕, 추어탕, 꾹저구탕 등
     한국 커피의 대가를 느낄 수 있는 2곳
           : 박어추 사장의 [보헤미안]
             김용덕 사장의 [테라로사] 특히 테라로사는 커피 묘목을 기르는 것을 볼 수 있어서 학습효과와 볼거리도 있다
     소돌 아들 바위와 등대
     장덕리 복사꽃 허수아비 축제 : 봄, 복사꽃이 필때 열린다 주문진 읍사무소 : 033-640-4629
12.소금강
    송라사 약사전과 소원을 빌어주는 맷돌
    현덕사의 템플 스테이 033-661-5878    (http://www.hyundeoksa.or.kr/)
    부연동 : 산골 깊숙이 있어서 6.25 동란을 겪지 않고 지나간 마을이라고 한다.
    주문진 수산시장과 강릉시장, 강릉 옥계장터

** 강릉의 특산물들
     : 강릉한과, 강릉구라미농장 백두대간 포크, 강릉곶감, 해사리마을 개두릅
        강원도 감자로 만든 감자 고로케(http://www.santomiya.co.kr/ http://www.machupy.net/
,
                           


by kinolife 2009. 6. 5.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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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기타노 다케시(北野武)
번역 : 김영희
출판사: 씨네 21
2009.04 초판 1쇄
가격: 11,000원

기타노 다케시..우익이지만 코믹함을 지닌 창조적인 사람이라고 봐야할 그의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술 마시는 자리에서 아무 생각없이 떠 드는 소리 같은 글들로 보이지만 꽤 명쾌하다.
몇몇가지 주의 깊게 볼만한 부분도 있는데..일본 외교의 나약함이라든가(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북한과 비교하면 나약한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음식이 인스턴트로 변하면서 살인자나 이상한 범죄자들이 늘어난다는 생각(이 역시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 증명되고 있는 부분이다.) 등은 꽤 설득력이 있다.

최근의 일본에 등장하는 정치인들과 연예인들이 나약하고 아우라가 없다는 것..이것이 별 느낌없는 얼굴들이 TV 화면을 채우고 있다고 보는 그의 생각에도 어느 정도 납득이 간다. 예전에는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은 하늘이 만든 것 같은 느낌이 강한데 요즘은 여건만 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업 쯤으로 생각되어 지고 있는건 사실이니까 실제 연예인인 그가 느끼는 건 살아있는 체험의 이야기 인지도 모르겠다.



- 책 속의 글 -

"생각해 보면 행복이란 건 정말 짧고, 나머지는 대부분 불행하다고 해도 좋다. 결국 불행이란건 그 순간순간에 느끼는 거다. 그래서 괴로운 법이다. 반면 행복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알게 된다. 행복이란 회상하는 것이라서 그 당시에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그의 하지 못한다. 따라서 사람이 행복하다는 것은 "저 녀석 요즘 행복해 보여"와 같이 타인이 말할 뿐, 당사자는 젆 깨닫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 눈앞에 있는 것은 언제나 다양한 얼굴을 한 '불행'이며, '행복'은 언제나 아주 먼과거에만 있는 것이란 사실을 마침내 꺠닫게 됐다."

"지금의 일본은 어떤 분야에도 그런 존재감이 있는 사람이 없어졌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차이'라는 것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언론이 정치가를 잡아끌어내리는 듯한 발목 붙잡기 같은 것이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가치 있는 것이 점점 추락하고, 아래에 있던 이들이 치고 올라가 모두 '보통'의 인간이 되고 말았다." -> 이 글을 읽는 순간..노무현 대통령을 다시 생각했다..조준동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졌는데.예전에는 싫고 어이없어 안 읽고 관심 가지지 않는 것에서 이번 사건을 보곤 보고 감시하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면이 아닌 행동...그것만이 실제 현실을 변화 시킬 수 있다는 걸..그런데 그 구체적인 방법은 잘 안 떠오른다는 것....쩝

""가난을 극복했다"라고 하면 왠지 멋있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런 저런 차이를 없앤 끝에 모두 평균화된, 얼굴도 없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얼굴이 없는 사회라는 것은 익명성이 위세를 떨치는 사회, 책임 소재가 애매해지고 집단으로 움직이는 사회라는 의미도 있다."


by kinolife 2009. 6. 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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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이수지
출판사 : 비룡소
출판일 : 2009년 05 초판 1쇄
가격 : 9,500


어떤 아이는 한글을 떼었다고도 하는 다섯 살. 딸아이가 11월 생임을 감안하면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그래서 그런가 글자가 단 한자도 없는 이 동화책이 딸 아이에게 얼마나 딱인가..하는 생각을 저절로 들게 된다.

[동물원]이라는 작품으로 꽤 유명한 국내 동화작가이기도 한 이수지씨의 신작 동화다. 자신의 딸아이를 연상하면서 그린 듯한 그림들은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맛을 전해준다. 아직 바다를 가서 파도를 보거나 만져 본 적이 없는 딸아이는 글씨가 없어도 읽어달라고 하니...이거 설명이 아니라 한번 데리고 가야 해결이 날 듯 싶다. 글씨가 없는 그림책을 동화책처럼 읽어달라고 하니 그것도 참 난감하다. 그냥 그림이 이쁘니 그림만 한번봐봐.마음 편하게...라고 해 두고..올 여름에 바다를 다녀와서 다시 한번 더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직접 보지 못한 것을 이야기 하는 것과 보고 난 것을 그림으로 보는 것은 분명..느낌이 다를테니...... 자 그럼 담백하디 담백한 애정 가득한 그림들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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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6. 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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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신의진 외
출판사: 서울문화사
2007.03 초판 1쇄
가격: 9,800원

근래..과연 근래만의 일일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아이들이 똑똑하길..보다 은밀히 말하자면 다른 아이들보다 두드러지게 공부를 잘하기를 바라는 엄마들이 모르고 있는 아이의 두뇌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조금은 일반적인 책.

아이의 두뇌가 성장하듯이 학습법도 거기에 맞아야 한다는 것과 아이들마다 다 차이가 있기 떄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커리큘럼이 딱 들어맞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주된 핵심이다. 자신의 아이를 관심 있게 보고 원하는 바를 부모가 지원해줄 수 있는 시스템..일반적으로 다 알고 있는 이론은 어떻게 실제 자신의 아이들에게 적용 시키느냐과 관건인 셈이다. 책은 너무 빠른 것도 스트레스이고 너무 늦은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와중에서도 핵심으로 읽혀졌던 부분은 단어 하나를 알게 하는 것보다는 그것 자체가 가진 재미를 알려주고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 이것 역시 아이들 마다 차이가 있으니 일괄적용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내가 느낀 건 보다 많이 체험하게 하고 보다 많이 대화 하고 아이에 대해서 알아갈 때 아이와 부모가 함께 그 길을 찾아간다는 것. 책 속에 있는 가이드 중에서 노트없이 기억에 남는 교육법 하나만 팁으로 적자면..이른바 [생각의 방석]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 때리기 보다는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고 약 20여 분간 생각의 방석에 앉아서 시계의 시간이 20분이 흐른 후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하는 벌을 준다는 것...주변 상황을 의식하게도 되고 아이들에게 참는다는 것의 고통을 가르킴과 동시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덩달이 시간 보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된다는 건 꽤 흥미로웠다. 언젠가 실제로 적용해 볼 일이다. 아이에게 맞는 타이밍..그게 참 힘들다는 말인 셈이다.
by kinolife 2009. 6. 2. 05:52
아 4월달은 정말이지 머 하고 지나갔는지 정신을 못 차리겠다. 책을 많이 못 읽었다.
시사회를 가는 중간 중간, 새벽 독서 시간을 모두 빼앗겨 버리니..정말 책을 얼마 읽지 못했다. 김연수의 2책은 잡아보지도 못하고..한달에 한 작가가 아니라 일년에 한 작가가 맞는 것인가.쩝..분기에 한 작가 정도로 욕심을 줄여야 겠다. 이번달엔 달랑 4권의 책이 날 지나갔구나... 5월엔 또 달려봐야지?

여행서적 2권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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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 자서전과 아동교육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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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4. 3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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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Chimwa of Freedom : The Politics Of Bob Dylan's Art
글: 마이크 마퀴스(Mike Marquses)
번역 : 김백리
출판사: 실천문학사
2007.07 초판 1쇄
가격: 15.000원

밥 딜런이 어떻게 미국에서 저항의 깃발 아래에 놓이게 된 것일까를 아주 지루하게 서술해 주시는 답답한 전기다. 원서를 읽은 게 아니라 머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참으로 재미가 없는 책이 아닐 수 없다. 밥 딜런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크지 않았다면 정말 다 읽어내기 힘든 책이다.

머가 그리 주저리 주저리 인지..책이 정확하게 밥 딜런에 대해서 멀 말하고 싶은지를 모르겠는 아리쏭한 책이다. 개인 적으로는 그에 관한 이야기들이 워낙 많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많은 이야기 중에서 딱 한가지라도 제대로 이야기 해 주었음 하는 아쉬움이 크다. 국내에 이런 책이 나온것이 반갑기도 하지만..이건 머 그의 음악에 비하면 진정한 한 가수의 삶을 시원하게 겉핥아 주신 책이라고 밖에 볼 수 없을 것 같다. 아직까지 제대로 출간되지 못한 그의 자서전 (근작)이 출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의 음악 만큼이나 미국의 한 시대를 읽을 수 있는 그의 삶에 대해 궁금증이 없다면 그건 정말 미국의 포크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일테다. 에이 책은 그냥 그랬으니...그의 음악이나 다시 좀 들어봐야 겠다..

by kinolife 2009. 4. 28.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