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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아 내려온 대구..왜관에 공장이 있는 작은 어머님이 사주신 맛난 요리...우리 가족들이랑 도련님이랑 맛있게 먹었다. 역시 지방에 푸짐혀...푸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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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2. 2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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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o Every Thing There Is A Season
글 : 레오 딜런(Leo Dillon)
그림 : 다이앤 딜런(Diane Dillon)
번역 : 강무홍
출판사 : 논장
출판일 : 1996년 06
가격 :9,000

무슨 일이든 다 때가 있다는 내용의 이 철학적인 책을 딸아이가 재미있게 읽는 걸 보고 꽤나 많이 놀랐다. 일종의 반대말 놀이와 흡사한 책읽기가 책 읽은 이후에도 이어지는 것을 보고 더더욱 놀라운 생각을 했다. 키가 작은 것도 있고 큰 것도 있다..맛있는 것도 있고 맛없는 것도 있다 등으로 이어지는 반대말 놀이는 이 아이가 책의 의미를 거의 이해하고 있구나..물론 책 속의 인생에 관한 깊은 성찰을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되돌아 생각해보니 어른이라고 그 내용을 다 아는 건 아니니 우리 꼬마 너는 너대로 거의 다 이해하고 있다고 봐도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단순한 지식읠 확대만이 아니라 생각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책을 찾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닌데 이런 류의 책은 그런 부분에 조금은 기어햐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오래간만에 딸아이가 꽤 흥미읽에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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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2. 2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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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사의 눈밭에서 정언이랑 내가 함께 발자국을 찍었다. 걷지도 못하는 놈이 이젠 엄마와 발 크기를 잴 정도로 훌쩍 커 나가고 있다. 이 발이 얼마나 더 커져서 엄마를 뛰어 넘을지 내내 궁금하다. 그걸 알까..나의 딸들은.....아빠에게 부탁해서 찍은 이 작은 사진에서 자식을 키우는 부족한 엄마의 여러가지 마음들이 겹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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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2. 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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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앞뒤로 휴가를 낸 아빠 덕분에 아이들이 조금은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청도 큰 고모님 댁에 들르면서 잠깐 들른 청도의 운문사..
기대가 컸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눈이 오고 난 다음의 질척한 땅 때문에 재대로 된 감상을 즐기기엔 무리가 있었다. 절 주변이 어수선한 느낌도 있었고, 정갈하거나 고요한 느낌은 별로 없어서 경외감까지 가지기에는 먼 길이 놓여 있는 듯 답답했다. 그래도 정언이는 청도에 왔고, 운문사에 들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려주고, 일전에 유치원에서 그린 풍경 그림이 바로 이런 절의 처마나 법당의 문 주변에 있다는 걸 알려주었다. 다음에 날씨 좋은날 다시 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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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2. 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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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대구 시댁에 조금 일찍 내려가고 조금 늦게 올라왔다. 대부분 설이 짧아서 내려가고 올라오기 바빴다지만, 우린 명절마다 가능하면 휴가를 붙여서 5-8일 정도 보내고 온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시댁 친정 모두 대구라 멀리 떨어져 있고, 남편과 나 모두 운전면허가 없어서 어디를 이동해서 움직이는 것 자체가 무척 힘든 일이다. 어른들과 떨어져 살고 있으니 아이들에게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보낼 시간도 적고 해서 가능하면 이렇게 명절+휴가를 이용해 친적들과 이야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그런 시간을 가질려고 노력 한다. 시댁이야 마음이나 몸이 완전히 편하다고 할 수 없겠지만, 시어머니가 무척 너그러우셔서 일하고 아이 키우는 며느리에게 스트레스 없이 지내도록 한없이 배려하신다. 몸도 불편하시지만, 어이구 어이구 하시면서도 즐겁게 넘기시려고 하는 모습은 천정 못지 않게 편안한 휴가를 안기는 편이다. 이번 설에도 제사 준비나 나름 몸이 힘이 드는 건 있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아이들을 보면..아 사람사는 일부분을 이렇게라도 느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내내 가졌다. 아이들에게 가족들과 부대끼는 이런 시간들이 얼마나 필요한지 궂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겠지만 사실 대구 갔다 올라오면 아이들이 훌쩍 컸다는 걸 다시 느끼는데 이번엔 작은 넘을 보고 또 다시 느꼈다. 이번에도 조금 일찍 내려간 덕에 작은 어머님이 사주시는 중국요리를 먹을 수 있었는데, 요리도 요리지만 무엇보다도 왜관 촌의 중국집 마당에서 키우는 얌전하고 참한 개 한마리가 우리 가족과 아이들에게 즐겨운 시간을 주었다.

예전에 "큰넘은 엄마 우리 개 키우면 안돼?"라고 물었었고,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는 건 우리만 즐겁자는 이기적인 행동이고...개 역시 마당이 있는 집에서 크는 것이 개에게 좋다고 불가 입장을 밝힌바 있다. 큰 딸은 꼭 개랑 고양이를 한 마리씩 키우고 싶어한다. 작은 넘도 이제 18개월을 넘어가니 2돌을 향해가고 이번 설에 보니 꽤 컸다는 걸 개랑 함께 놀고 있는 모습을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역시 둘째도 개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 보이고, 꼭 그런 이유는 아니라 할지라도 정말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있는데...그건 내가 살던 어릴적 집의 모습과 많이 오버랩이 되기 때문인 것 같다. 그 이면에 엄마의 과도한 노동이 있었음을 알면서도 마당이 있는 집에서 아이가 유아기에 살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자주 자주 가진다. 두 딸에게 자연과 함께 노동을 즐기면서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종종 이럴 때면 든다. 동물들을 좋아해서 정이 많은 우리 딸들...이럴 땐 엄마 아빠의 욕심을 이겨낼 수 있는 부지런함 증가 알약이라도 먹고 싶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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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2. 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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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먹는건데 좋은거 먹으라는 신랑 말에 혹해서 두당 20,000원 하는(아 이거면 정언이 작은 전질 하나 사 줄수도 있는데 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는....) 일식집 점심 코스를 먹었다. 결혼하고 둘이서 이렇게 거나한 점심을 아무렇지 않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살짝 놀라기도 했다. 근 1시간 정도 조용하고 여유롭게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게 맛있는 점심 못지 않은 기쁨을 전해 주었다. 식사는 탕에서 구이 회까지 다양하게 짜여져 있고 양도 많아서 저녁 때까지도 꽤 배가 부른 느낌이 들었다. 역시 몸에 좋은 양질의 식사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조용하게 정언이 공부랑 몇가지 상의 했는데 신랑 왈 자주 먹잔다....나는 다음엔 정언이를 데리고 오자는 말을 안 할 수가 없었던 만족스러운 식사...  다시 사진을 보니 이것이 한 배애 다 들어갈 수 있다니...역시 위는 위대하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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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2. 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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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Goggles!
글 : 에즈라 잭 키츠(Ezra Jack Keats)
그림 : 에즈라 잭 키츠(Ezra Jack Keats)
번역 : 정성원
출판사 : 비룡소
출판일 : 1996년 06
가격 :8,000

혹시 덩치 크고 나쁜 언니 오빠들이 괴롭힐 땐..이렇게 재치있게 그 상황을 벗어나는 요령이 필요한데...이건 진짜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정말 난감한 주제가 아닐 수 없다. 동화책은 아주 지능적이면서도 재치있지만, 상황이 동화나 만화처험 그저 해맑기만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강아지가 저렇게 도와줄지도 만무하고..그 형님들이 안경 때문인지 다른 속뜻이 있는지 알 수도 없거니와 동화책 속의 아이차럼 천진난만 하기만 해도 되는 것인지 요즘을 살아가는 나로서는 선뜻 해답이 떠오르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림은 성의 있게 그려져서 동화책의 가치는 충분한데 이 문제에 관해서는 동화책을 읽었는데도 싹 깨끗해지는 것 같지 않은 느낌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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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2. 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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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일본
영제 : Say hello to BLACK JACK

방송 : TBC

감 독 : 히라노 슌이치(平野俊一)
각 본 : 고토 노리코(後藤法子)
 
출 연 : 츠마부키 사토시(妻夫木聡)
          스즈키 쿄카(鈴木京香) 
          카토 코지(加藤浩二)
          아야세 하루카(綾瀬はるか)
          카가 타케시(鹿賀丈史)
          이와마츠 료(岩松了)
          코바야시 카오루(小林薫)
          이토 시로(伊東四朗)

음악 : 하세베 토오루(長谷部徹)

내가 이제까지 봐 온 일본드라마 그리 많진 않지만 그 중에서 궂이 최악을 고르라는 바로 이작품이 아닐까..개인적으로 의학 드라마 좋아하는 편인데..이 드라마처럼 비 전문적이면서 허술하게 보이는 작품은 처음인 것 같다. 블랙잭이라는 이름이 일본의 만화작가 데츠카 오사무의 작품에서 기원한 것인가 추측까지 하면서 기대했지만, 드라마는 이건 뭥미? 그러한 의구심을 단 회에도 저버리지 않게 들게 하는 작품이었다.

드라마는 총 11회 장편이지만, 3가지 주된 이야기로 나뉜다..어느 바보같은(정말 일본식으로 빠가야로!가 어울리는) 인턴 하나가 밤의 야근 알바 도중 환자를 버리고 도망나온 사건..이후 대학에서의 인턴 생활 중에서 자신의  환자에게 당신이 수술을 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르는데 우리 병원은 의사 스케줄에 따르기 땜에 바로 수술 못한다고 꼬발라버리면서 생기는 사건..그리고 마지막은 조산아이면서 다운증후군 판정을 받은 아이의 합병증 치료를 거부하는 아이의 부모와 벌이는 신경전을 다루는 것 정도가 큰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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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세 이야기 모두, 아 일본은 이렇게 의료계가 엉망이구나! 라고 하는 것을 알려주는 홍보용 드라마 같은 느낌을 강하게 들게 한다.  먼저, 첫번 째 이야기..우리나라랑 비교한다면 인턴은 집에도 못가고 내내 병원에서 입고 자고 먹고를 하다보니 더럽고 피곤하고 인간이 아닌 형태로 그려지고..실제로 의대 이야기를 보면 그게 현실이다. 사실 병의 깊고 얕음을 차치하고라도 사람의 몸을 만지는 사람에게서 한가함이란 어찌보면 배부른 소리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의사라는 직업이 경외로운 것이 아닌가 싶은데..이 드라마에서는 거의 재때 퇴근도 하고, 친구랑 술도 자주 마시고 집에서 잠도 자고 여자랑 수다도 떨 시간이 있고 이렇게 밤에는 하루 일당 100만원 짜리 알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녹녹하구나 싶어서 조금 어이 없다는 생각까지 했다. 이 와중에서 진짜 충격적이었던 것은 일본에서는 의료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없는지 인턴 의사에게 응급 환자가 맡겨진다는 시스템을 보면서 이 드라마 호러 였는지 헛갈릴 정도였으니 정말 문화적인 충격이 컸다. 나름 사건의 해결을 위해 투입된 간호사가 의사를 대신해서 응급환자를 구한다니...이 부분에서는 코미디에 가깝기까지 하다.

그리고 만나는 두 번쨰 이야기 심장병 환자 인턴의사....병원의 기밀을 환자에게 그것도 그 병명이 심장병(놀라서 환자가 응급이 안된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인데 심장터질 소리를 흘리는 걸 보고는 이건 정의심도 아니고 순진한 것도 아니고 무슨 캐릭터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그냥 병원이나 의료계의 불합리한 부분-그것도 대부분 본인 스스로의 감성적인 부분에 취해서=-에 대해서 투덜대는데 집중하고..결국 마지막에 해결은 다른 의사가 한다는 설정이 말이 되는 것인지 연출가에게 물어보고 싶을 정도다. 환자가 병원이나 의사를 선택할 수 없는 것 같은 분위기도 이해가 되질 않고 과별 트랜스퍼가 어려워 보이면서 정보차단이 병원의 경쟁력처럼 비춰지는 부분은 일본의 의료계에 대한 불신조장이 아니고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 드라마에서의 주인공은 고민은 하는데 거의 대부분 씨잘데기 없는 고민들이 많다. 그런 감성적인 부분에 참착할 시간이 있으면 좀 더 기술을 연마하는게 맞지 않나 하는 고민이 드는데 드라마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평온하다.

마지막으로 다운증후군 아기에 대한 주인공의 태도는 지극히 인간주의적 시각에만 묶여 있다. 이건 이해될 수도 있겠지만, 의사가 그 가족에게 다운증후군 아이의 양육까지 강요하면서(집에까지 찾아가서 빌기까지 하는) 의료행위를 한다는 건 실제 부모들에겐 잔인한 형벌을 심적으로 계속 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보는 내내 불편했다. 부모니까 무조건 받아들이면 좋겠지만, 그 누구도 성숙되지 못한 사회에서 그런 아이를 받아들이라고 그것도 그러지 않고서도 부모냐라고 하는 도덕적인 압박감을 준다는 것은 정말이지 잔인한 형벌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불완전한 존재를 생산해 낸 데 대한 책임을 형별로 받아들이라 그 근간이 되는 것은 모성, 부성이고 보면 이 형벌은 형벌 중에서도 최고로 잔인한 형벌이 아닐 수 없다는 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 누구도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쉽게 말하거나 생각하기도 쉽지 않은게 현실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드라마 속이 의사 좀 때려 주고 싶은 정도로 치기 어리고 답답하다.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냥 징징거리기만 하고 주변에 의사나 사람들에게 칭얼거리기만 하는 이 빌빌이 의사를 11회까지 보고 있을라니 울화통이 터져서 미치는 줄 알았다. 결국 이 의사는 의사로서의 모습을 갖추는 것처럼 끝이 나기는 하는데...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전혀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문제점 같다. 징징 거리고 조직 안에서 대들고 투덜대고 결국에 한다는 게 잘한다고 소문난(그것도 대부분 간호사에게 들은 걸 그대로 믿고 ...다른 대안은 전혀 아는게 없다.) 자기 조직 밖의 의사들을 찾아가서 징징거리는 게 다다. 그러니..징징거리고 화내고 혼자 운다고 의사가 되는건 아니지 않나? 아직도 이 드라마는 그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그러다 끝이 난 것 같아 찝찝함을 끝내 개운한 무엇으로 씻지 못하고 끝난 것 같다. 정말 잔인한것 같아 빨리 돌리기는 안했지만, 드라마를 틀어두고 사진 정리를 했을 정도로 단순하고 별 것 없는 드라마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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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2. 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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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히라야마 사토시
번역 : 홍성민
출판사: 파라북스
2006.06 개정판 2쇄
가격: 8,500원

일본의 교육학자가 쓴 글이라 꽤 극단적인 표현법과 예시를 보여주고 있어서 조금 과격한 면이 있는 책이다. 아이육아 및 교육에 관심이 없는 아버지들에겐 정신적인 사형선고 까지도 가능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는 책이라 스스로 최악의 아버지라는 자책감이 있는 아버지들에겐 비추인 책이다. 책의 요점은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부재함으로써 발생되는 아이의 성장에 관한 문제점이 나아가 사회에 어떠한 현상으로 도출 되는지를 통해 아버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다. 충격적인 예시를 제외하고 몇몇가지 도움이 될만한 아버지의 롤 모델을 보자면,

1. 아버지도 육아 자체에 책임이 있다
2. 인생의 가치 기준을 알려줌으로써 가정의 철학관을 세우는 존재로서 가치 매기기가 필요하다.
3. 자신의 감정 상태를 말로 표현하는 법을 가르친다(다르게 말하면 어머니와 다른 아버지의 표현법으로 아이에게 균형이 될 수 있다.)
4. 어휘 표현력을 발달시킨다.
5. 독서습관의 롤모델이 되어준다. 등

이 외에 여러가지를 찾을 수 있겠지만, 이 5가지만 신경써서 아이를 육아하거나 직접 나서지 못해도 아이와의 유대관계를 통해서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아버지식으로 동조해주기. 아버지식으로 표현해보기 등의 감정 섞기와  집에서 책 읽는 아버지의 모습 보여주기 등의 행동 본보기 등은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인생이 교육 그 자체이고 삶이 그것의 반복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더 생각한다면, 무시 할 수 없이 중요한 일면들이 아닐 수 없다. 개인적으로 아이의 아버지가 읽었음 했지만, 책은 전혀 안 좋아라 해서 내가 읽고 정리 해 본다. 저 중 한 가지만이라도...라는 아쉬움이 크게 느껴질 정도로 아버지의 가정 내 교육이란 역시 많은 숙제와 고민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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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2. 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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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Forest
글 : 클레어 A. 니볼라(Claire A. Nivola)
그림 : 클레어 A. 니볼라(Claire A. Nivola)
출판사 : 비룡소
출판일 : 2004년 81
가격 :8,500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는데, 딸내미는 엄마 숲 속에 가면 늑대가 있을거야 할머니를 잡아먹었어...이런다. (속으로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그럴까...그 숲 속으로 들어가자 했더니 딸내미가 생각한 그 숲속이 아니었다. "어 아니네..." 이 의외의 반전에 살짝 재밌어하는 아이의 마음이 귀엽다. 그림은 세밀화로 그려져서 정성스러움이 느껴지고..주인공은 개인적으로 조금 무섭게 느껴지긴 했지만 판에 박힌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라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다. 딸 아이의 상상과 다른 결말이 버무려져 흥미로웠던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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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2. 2.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