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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콘도에서 해 먹은 지난 여름의 쭈꾸미 볶음과 보령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막거리들....

저렇게 세련되지 않은 포장, 이마트에 팔지 않는 지역의 막걸리 맛을 즐기고 싶지만..이젠 여행을 가도 저런 막걸리를 이마트에서 장을 봐서 먹을 만큼 여행에서도 시간이 없고, 편리함이 좋아진다. 이런 느낌을 받을 때면, 꽤 여행의 맛이 반감되는 부분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지난 여행의 추억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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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2. 1. 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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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시부모님이랑 시누이가 서울 구경 오셨을 때, 창덕궁 나들이를 갔었다가 들려서 먹은 수육과 냉면..여름에 이만한 거한 상이 어디 있었을까...그냥 가족들과 함께 한 소박한 밥상에 감사를 다시 되새기게 해 기에 기억을 더듬어 올린다.

저렇게 깔끔한 수육만을 좋아하는(식당에서 청결도를 유난히 신경쓰시는 분이시라....) 신랑은 이 곳 음식도 깔끔해서 좋다고 한다. 나도 개인적으로 젊었을 때는 삼겹살의 기름진 상태의 고소함을 즐기긴 했지만, 저렇게 맛있는 단물 다 빠져버린 듯한 수육에 가벼운 술 한잔이 참 좋아지는 나이가 되었다. 아이들을 위해 설렁탕에 밥을 말고, 어른들은 가볍게 막걸리 한잔에 수육과 냉면으로 배를 채웠다. 기억 아스라이 더웠던 여름의 도보와 식사가 함께 떠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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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2. 1. 1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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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이라지만, 실제 성내동 일대로 알고 있는 롯데시네마 일대를 누비다 그냥 한끼 떼웠다.
샐러드 좀 많이 먹어주면 좋겠다만, 아이들은 아래 기름기 밥이나 국수를 열심히 먹었다. 아이들이 점점 커 가니 요렇게 시켜 먹어도 조금은 모자라는 느낌이 드는 건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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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2. 1. 1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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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달라지는 식성 중 하나는...
고기보다 해산물이 좋아진다는 거다.

크면서 가장 많이 먹은 식품군이 채소였지만, 청년기엔 그 고기맛에 흠뻑 취했던 시기를 지나 해산물을 즐기는 중년을 보내고 있다. 지난주 시댁에 갔다가 시아버님의 단골집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찐 게(막다보니 사진을 못 찍었다는...)와 사이드 메뉴인 소라와 꼬막무침...어느 것 하나 아쉬울 것 없는 신선함이 최고의 매력인 이 세가지 메뉴를 먹으면서 전날 과음으로 술을 곁들이지 못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꼬막무침은 그 비결이 뭘까 싶을 정도로 맛났는데..아이들에에게 그렇게 조리 해 줄 수 있는 엄마가였으면 내가 더 멋질틴데...라는 생각을 했다. 시아버님 말씀대로..이 식당의 사장님의 솜씨라는 것에 감탄하는 건....요리의 맛..그 안에 숨은 마음과 속도의 접합점을 그 요리로 경험하기 때문일 거란 생각을 했다. 시시한 양식 회 보다 더 좋은 음식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 식당의 요리...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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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2. 1. 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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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샤브 샤브...생각보다 크게 인기를 못 얻은...
그리고 회는 조금 지저분한...
입구에 신발장 옆에 있는 대단위 크리의 초장앞에서 기적촉풍..아 이래서 여행지에서의 회란..돈 대고 억울해 하는 가장 큰 일이 된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서...기억 속의 봄 여행 사진을 열면서 다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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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2. 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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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터미널 앞의 깔끔한 식당을 찾아서 먹은 메밀 막국수..
우리 두 딸...아주 즐겁게 맛있게 잘 먹었네..
작년 보령 여행 떄 먹은 국수..너무 오래 묵었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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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2. 2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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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좋아하는 메뉴를 먹게 되면 아이들은 영 젓가락을 들기 힘들지..

우연히 동내 마실 나갔다가 먹게 된 돼지석쇠구이..담백한 맛이 아니라 먹기 영 힘들었을... 정언이는 함께 즐겼고.. 상언이는 두부만 먹다가 국수로 배를 채웠네....우리 작은 넘...언니처럼 매운 맛을 견딜 수 있게 되길 바래... ^^
매우면서도 맛난 것이 많다구!!  함께 먹은지 오래 되어서 가게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다. 우리가 갔을 때가 거의 오픈지점이었던 듯 싶은데....지금까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언뜻 들었다.. 요즘은 식당들이 생기자마자 없어지는 곳도 많고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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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2. 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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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을 여행하다가 찾아 들른 짜장면 집...
짜장면 하면...대학시절 학교 수업을 땡떙히 치고 급 떠났던 포항 길거리 중국집에서 남은 돈 탈탈 털어 먹었던..해물짬뽐 맛이 최고...그런 기억을 더듬어 작은 기대를 가지고 검색결과를 따라 들른집...블로그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음식점이었다.
맛은 유명세에 비하면 SoSo 하다고나 할까....아이들은 짜장면을 입에 털어넣듯이 열심히 먹고..주인장 아저씨에게는 자부심이 아주머니에겐 여유가 느껴진다. 아이들이 왔다고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쥐어 주시는 시골 인심이 남아 있다는 건 또 다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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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2. 11.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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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점이다 보니... 같은 맛이겠거니 했는데....

지난주에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 보다 강남역 근저 서초점의 이 해물 규동이 월등히 맛있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
정언이 유치원 데려다 주고 근처에서 일할 때 즐겨 먹었던 밥...5,900원이니까...요즘 물가에 싸다고 해야할지 비싸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사진을 보니 맵지 않고 먹을만 했던 어느 날의 한끼 점심 식사가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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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2. 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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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구질구질하게 여러가지 메뉴를 다루지 않아서 좋고..인테리어도 깔끔해서 좋고 무엇보다도  무담이 없어서 맛이 좋아서 좋고..우연히 들른 곳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아주 좋은 식사의 한 전형을 경험한 곤드레밥 옹달샘... 홍대 근처에 가게 되면 또 가서 한끼 하고 싶은 한끼 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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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1. 24. 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