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이 커플이 진행한 캠핌장에서의 2박 3일...텐트에서 비오는데서 잠 잔 기억밖에 없지만 3살, 6살은 조금은 다른 경험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점심과 저녁은 배식이 되고 아침은 지역 특산물로 밥을 해 먹는데, 둘째날의 식재료가 곤드래 나물이라 코펠에 한 곤드레 밥이 유난히 맛난 아침을 선사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의외로 상언이가 얼마나 열심히 먹던지..어른 한 몫으로 먹고는 서울로 돌아온 날 아침엔 푸짐한 곤드래 나물똥을 싸셨는데..그 모습이 얼마나 이뻐 보였는지..어쩔 수 없는 한국의 평범한 엄마가 나인 것 같다. 음 다시 곤드래 나물 냄새가 전해져 오는 것 같다.곤드래 밥과 오이 그리고 김치 밖에 없었지만.. 최고의 밥상 못지 않은 건강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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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8. 17. 09:40
아이의 방학에 맞춰 갔던 청주의 중국집 양자강..
자리는 불편해도 맛있는 걸 먹자는데 의견이 모아져 먹은 중국음식
아이들이 수영장 갔다 온 이후라 배가 고팠던가 보다 얼마나 잘 먹던지...원.... 좋아?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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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8. 11. 17:40
홍여사 규석이랑 띄엄 띄엄 먹는 점심 외식..여름이라 덥기도 하고 해서 닭 한술 떴다.
진건씨 회사 근처의 삼계탕집에서 삼계탕 전문점이지만, 내가 워낙 삼계탕을 안 좋아하셔서(평생 통틀어 먹은 삼게탕 다섯 마리도 안된다.) 안동찜닥을 먹었다. 짜지도 그렇다고 너무 달지도 않고 담담하면서도 달달한 맛에 포식..어허 이렇게 먹다간 탈나지..돼지 되지 싶다. 짐닭이랑 함께 주신 저 깍두기...너무 좋아 !!

진건씨 말이 이 집은 계절 상관없이 점심시간에 삼계탕 먹을려는 사람으로 줄을 서고 저녁엔 술 한잔 하시는 분들이 자리를 꽉꽉 매운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메뉴판에 있는 매운 불닭이라는 글자가 흐흡...저 불닭에 맥주 한병만 먹으면 좋겠네...라는 생각을 했다. 먹으면서 다른 메뉴를 탐내다니...이런 돼지습성이란...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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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8. 10. 15:37
정언이 유치원의 숲체험 행사를 마치고 효중이 엄마 소개로 가서 먹은 손국시..생각보다 가격이 비싸고 양이 적어서 깜짝 놀랬다. 이 집의 히트 메이커라고 하는 부추(정구지) 김치는 조미료 냄새가 확났는데, 정도가 심해서 내 입을 의심하기도 했다. 맛이 너무 없어서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 돈 내고 다시 차를 몰고 찾아찾아갈 맛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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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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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이 나오기 전에 먹은 감자전..9.000원 역시 먹을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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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大자...30,000원 이거 혹시 중자가 잘못 나온거 아니냐고 2번이나 다시 묻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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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손국시 6,000원..고기 육수물도 아니었는데...너무 비싸셨다는...

by kinolife 2010. 8. 6. 06:36
옥수수....여름철 최고 간식이 아닐까 싶은..옥수수.
올케네 집에서 먹은 충청도 대표 지역음식이라는 대학옥수수...
다른 옥수수에 비해 조금 딱딱하다고 하는데 방금 삶은 옥수수는 찰지고 맛이 있다.
지역의 대학교수가 종자를 개발해서 이 일대 지역에만 재배를 하도록 해서 지역 특산물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대학 옥수수라고..찰지다보니 식거나 오래두면 딱딱해서 못 먹고 그러다보니 묵은 옥수수가 없단다. 그해 농사 지은 옥수수는 그해 다 소진된다는 대학옥수수..한 여름철의 가운데를 즐기고 있는 기분이 드는 음식...그런데, 아이들보다 엄마들이 더 좋아라 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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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8. 5. 13:18
아버님 생신을 기념해서 가족 및 친지들 약 35명이 한우집에 모였다.

어머님 고기말고는 없을까요? 했지만, 결국 고기 말고는 없었다. 아이들 좀 먹일려고 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많이 먹지 않고 고모님 사촌들 앞에서 고기 열심히 구웠다. 날씨가 더워서 고기를 굽는건지 내가 익고 있는건지 알 수 없었던 생일 잔치....한우 고기집에서 나와서 배가 고프기는 처음인 듯..어머님은 별로 못 먹질 못했다고 하니 못내 아쉬워 하시고 미안해 하시기까지 하신다. 그러실 것 까지야... 누구나 다 더웠을꺼예요. 아이들 끼고 있느라 조금 더 더웠을 뿐이예요...

어머님은 나중에 조욯히 더 맛난 고기를 사 주시겠다고 계속 위로하신다. 감사하지요... 라! 한우 부위별 모듬중 좋은 고기가 39.000원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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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8. 4. 13:36
 아버님이 맛있는 해물요리를 사주신다고 하셨는데, 단골집이 쉬는 날이었다. 덕분에 단골집 근처에서 먹은 아구찜..우리 두 딸들을 위해서 동그랑떙을 따로 구워주신 사장님의 배려에 대구 인심인가 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음식은 깔끔했지만, 아버님께서는 냉동 아구라 하시면서 다음엔 꼭 생아구를 먹어야 한다고 하신다. 나야 머 상관없지만... "네 아버님..다음엔 생아구 꼭 먹고 싶어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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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7. 26. 19:49
어머님과 함께 계를 하시면서 그 아드님이 진건씨와 동기인 아주머니의 영주 집에 놀러가서 먹게 된 산초 두부와 닭백숙...
먼저 산추 두부는 산초를 팬 아래에 깔고 두부를 얹고 굵은 소름만으로 간을 한..기름은 들깨 기름인가..아무튼 특별할 것 없는 두부구이였지만,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음식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특이해서 기억에 남았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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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메뉴 역시 본 메뉴를 먹기 전에 먹은 감자전. 사장님이 직접 주문이 들어오면 감자를 갈기 시작하기 대문에 시간은 좀 걸린다. 언제나 이런 전은 금방 다 없어져서 담백함을 많이는 못 느겼다. 막걸이에는 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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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요리 닭백숙..역시 주문이 들어오면 닭을 바로 잡기 떄문에 적어도 2시간 이상 걸린다. 함께 넣은 산속 한약재 때문인지 기름이 적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닭도 크고 양이 많았는데, 남기고 온 닭죽이 애들 먹을거 없을때면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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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7. 16. 13:01
친정집은 대구의 비산동. 서문시장 근처지만 집 근처에는 딱시 먹을 만한 먹거리가 없다. 유명한 음식점이나 특출난 음식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아이들과 함께 서문시잔 근처까지 걸어가서 먹은 냉면과 수육..냉면은 비냉 물냉 모두 맛이 있고..남편은 이 담백한 수육이 아주 좋았다고 했다. 잘 그런말 안 하는 사람인데....언제 한번 다시 가자는 말까지 한 걸 보니..꽤 흡족했던 것 같다. 편하게 아이들이랑 면발 한번 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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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를 찾아볼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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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6. 30. 07:16
이사온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지나가기만 하고 먹어보진 않은 설렁탕...진건씨랑 아이들이 좋아하네. 개인적으로 이런 국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뚝불을 먹은 주말 점심이다...

by kinolife 2010. 6. 19.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