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생일날 아버님이 사 주시고 이번에 대구 내려갔을 때도 또 사주신 집 앞 장어집 장어 구이..
정언이가 장어를 아주 좋아해서 즐겨 가게 된 음식 중 하나다. 내가 그닥 즐기진 않지만 내 딸이 좋아하니...그래도 웬지 먹고 나면 몸이 조금 좋아지겠지..이런 생각이 드는 음식이다. 이 집 장어는 썰어서 나올 때 드는 느낌이 싱싱하구나!!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잡아서 주는걸 다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정언이는 장어 뼈 튀김을 과자처럼 좋아라 하면서 먹는다. 상언이는 아직 무서워 하고...좀 있다 이 둘이 먹어대기 시작하면 장어뼈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식구들이 장어를 먹어주어야 할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kinolife 2010. 12. 14. 14:27
대구 갈 때마다 맛있는 밥을 사 주시는 시어른들. 대부분 고기가 되지만 나는 간단한 한식류에 이런 막걸리 한잔이 더 좋다. 고기를 굽기 위해 허겁지겁 손을 움직이는 것도 그렇고 익기까지 기다렸다가 온 몸에 냄새 베이며 먹는 고기는 이젠 조금 지겨운 감도 있고 나이가 드니 나물이니 채소니 손이 많이 가고 흔해도 그런 반찬이나 음식이 좋다. 그래서 지난번 대구 갔을 때 그런 것 먹고 싶다는 말에 팔공산으로 갔다. 아버님의 단골집이 휴점인 관계로 이집 저집 기웃거리다 찾아가서 먹게 된 밥상...그냥 조금 푸짐하게 먹는 밥 한 끼 일지 몰라도..나도 좋고 아이들에게도 좋고 다들 만족하고 돌아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kinolife 2010. 12. 8. 15:08
정언이랑 함께 먹자며 아빠가 데려다 준 아빠 회사 근처의 베트남 음식점..근처에 다른 곳도 있고 그 곳은 회사출입증으로 할인도 되지만 할인 받은 금액해도 이 집이 더 싸고 양도 많다고 이 곳으로 데려온다.
점심 시간에만 팔리는 쌀국수 점심 세트인데, 간단한 전채가 있고 볶음밥과 조금 작은 쌀국수가 함께 세트로 나오는 메뉴인데 가격이 만원 언저리가 그나마 그 동네에서 적당한 가격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꽤 한국식으로 믹스 되긴 했지만 영양적으로도 균형이 맞고 맛도 나쁘지 않다. 특히 볶은밥은 매일 메뉴가 조금씩 바뀐다고 한다. 그날 밥은 조금 매콤해서 정언이가 먹기엔 좀 불편했지만, 딸아이는 맛이 있단다. 조금 더 크고 상언이랑 함께 오면 세트 3인분이 필요하겠네...라는 생각을 함께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양지 쌀국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날의 뽁은밤..고기를 매운 고추향을 넣어 볶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채요리로 양파와 소고기를 잘게 찢은 걸 알싸한 소스에 버무렸는데. 아저씨들 술안주로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by kinolife 2010. 12. 2. 06:59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첫날..날씨가 추워져서 아이들이랑 오래 있을 수는 없었지만, 나들이 자체만으로도 좋았던.....
그 페스티벌 마치고 아이들이랑 치킨과 맥주의 세계로..와 치킨 먹는다!!라며 좋아할만큼 커 버린 우리 딸들과 함께!!
갔다 온지는 조금 됐는데..지금에나 올린다. 치킨을 먹을 때면 다 먹고 난 닭껍데기 처리가 문제였는데 이렇게 밖에서 먹으니 무우도 많이 먹을 수 있고 나올 떄 간단해서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후라이드 치킨..밖에서 치민을 먹으니 뼈 버리는데 신경 안 써도 되고 좋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콤하게 치킨을 볶은..사천식이라는데...국적불명 !!



by kinolife 2010. 11. 30. 13:36

집 근처에 있는 할머니 돼지 국밥집..우리 둘다 그다지 즐기지 않은데..보쌈도 있다 해서 들려 온 가족이 고기 먹고 한 끼 뚝딱 했다. 돼지뼈로 우린 하얀 탕국을 주셔서 상언이는 밥 말아 김치 얹어 맛나게 먹고 엄마랑 아빠는 보쌈에 쇠주 한 잔!! 정언이는 보쌈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한끼...주말을 맞는 금요일은 대부분 외식의 유학에 쉽게 져 버린다구 !!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kinolife 2010. 10. 28. 15:25
저녁밥 하기에 체력이 고갈되기 쉬운 나낟들이 계속된다. 친정 엄마의 말에 따르면 몸은 달련하기 나름이라는데 나는 아직 군기가 덜 들었나보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이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외식 생각이 나는데  그러다보니 우리 집 주변에 새로 생긴 회집을 즐겨가게 된다. 광어회가 한접시 2만원...다양한 주전부리와 맥주한잔이면 약 3만원 정도 일주일 마트 비용을 한끼에 써 버리는 거니까 엄마가 알면 또 군기가 빠졌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한 두 달에 한번ㅆ기은 가게 되는 집 근처 횟집...그리고 광어회..회맛보다는 한끼 떼우는데 의의가 있다고 봐야겠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들과 함께 오면 나오는 오징어 돈까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kinolife 2010. 10. 7. 09:00
가게 이름이 [고기 주는 냉면집]..고기가 먼저인지 냉면이 먼저인지 정확하지 않지만..둘다 준다. 이렇게 먹은 것이 내 기억엔 5.500원이다. 돼지고기는 대구의 북성동 스타일이고 냉면은 물냉과 비냉의 중간 정도..그냥 한끼 떼우기엔 나쁘지 않다. 꽤 손님도 많았고...직장인 점심 시간이 거의 끝나갈 떄 혼자서 후루룩 먹고 극장 안으로...

시사회 시작이 2시니 조금 여유롭게 가서 책도 좀 보고 밥 후루룩 먹고 하는 날은 그나마 해바라기도 좀 하는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kinolife 2010. 9. 28. 12:45

집 앞의 큰 마트 입구에 생긴 즉석 떡볶이 전문점. 나야 사리로 계란을 넣었음 좋겠는데. 남편이 튀긴 만두를 넣자고 해서 만들어지고 있는 떡볶이..떡볶이는 많이 매워서 머 특별한 맛이 있다고 할 수없었지만, 떡볶이를 다 먹고나서 먹은 볶은밤은 맛 있었다. 매워서 메인은 어른들이 다 먹고..다음에 갈때는 애들 몫으로 김밥도 주문해 줘야겠다. 그럴려면 한 명이 더 가야 할 듯..양이 작은 것이 아니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kinolife 2010. 9. 16. 15:15
정언이랑 <마루밑 아리에티>의 시사회를 보기 전게 급하게 허기를 채운 태국식 볶음밥..
정언이는 매운 돼지고기 덮밥을 먹고 싶어했지만, (물론 나도 그게 먹고 싶었다) 매워서 생각보다 못 먹게 될까봐 강제로 우겨서 이 볶음밥을 주문했다. 정언이 중학생 되면 니 먹고 싶은 것에 태클 걸지 않고 무조건 따르께....
그래도 단순한 우리 딸 맛있다며 즐겁게 먹어주었다. 데코레이션 없이 그냥 기름에 소고기 좀 넣고 볶은 밥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kinolife 2010. 8. 31. 06:18
도련님이 몇 번 가봤다고 하는 돼지갈비집..우리 집에서는 차를 타고 가야하기는 하지만 꽤 오래된 간판이나 분위기가 음식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높히는 건 무얼까. 내가 좋아하는 돼지갈비는 600g이 2만원...이것도 오른 가격이라고 한다. 돼지국밥도 좀 특이한 맛이었다. 이상한 소고기 국밥보다는 나은 것 같은 이 튼실한 국밥이 6.000원이다. 돼지갈비는 아니겠찌만, 이 돼지국밥은 나이드신 어른 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다.

메인 메뉴도 맛있고 함께 딸려나오는 반찬들도 정갈하다. 상언이는 저기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시래기국을 막 머 마셔대서..정령 고기 먹을 땐 이미 배가 불러버린다. 이런건 예상 못한거였는데..... 꽤 열심히 즐겁게 먹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kinolife 2010. 8. 24.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