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여사 규석이랑 띄엄 띄엄 먹는 점심 외식..여름이라 덥기도 하고 해서 닭 한술 떴다.
진건씨 회사 근처의 삼계탕집에서 삼계탕 전문점이지만, 내가 워낙 삼계탕을 안 좋아하셔서(평생 통틀어 먹은 삼게탕 다섯 마리도 안된다.) 안동찜닥을 먹었다. 짜지도 그렇다고 너무 달지도 않고 담담하면서도 달달한 맛에 포식..어허 이렇게 먹다간 탈나지..돼지 되지 싶다. 짐닭이랑 함께 주신 저 깍두기...너무 좋아 !!

진건씨 말이 이 집은 계절 상관없이 점심시간에 삼계탕 먹을려는 사람으로 줄을 서고 저녁엔 술 한잔 하시는 분들이 자리를 꽉꽉 매운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메뉴판에 있는 매운 불닭이라는 글자가 흐흡...저 불닭에 맥주 한병만 먹으면 좋겠네...라는 생각을 했다. 먹으면서 다른 메뉴를 탐내다니...이런 돼지습성이란...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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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8. 10. 15:37
정언이 유치원의 숲체험 행사를 마치고 효중이 엄마 소개로 가서 먹은 손국시..생각보다 가격이 비싸고 양이 적어서 깜짝 놀랬다. 이 집의 히트 메이커라고 하는 부추(정구지) 김치는 조미료 냄새가 확났는데, 정도가 심해서 내 입을 의심하기도 했다. 맛이 너무 없어서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 돈 내고 다시 차를 몰고 찾아찾아갈 맛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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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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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이 나오기 전에 먹은 감자전..9.000원 역시 먹을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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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大자...30,000원 이거 혹시 중자가 잘못 나온거 아니냐고 2번이나 다시 묻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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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손국시 6,000원..고기 육수물도 아니었는데...너무 비싸셨다는...

by kinolife 2010. 8. 6. 06:36
아버님 생신을 기념해서 가족 및 친지들 약 35명이 한우집에 모였다.

어머님 고기말고는 없을까요? 했지만, 결국 고기 말고는 없었다. 아이들 좀 먹일려고 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많이 먹지 않고 고모님 사촌들 앞에서 고기 열심히 구웠다. 날씨가 더워서 고기를 굽는건지 내가 익고 있는건지 알 수 없었던 생일 잔치....한우 고기집에서 나와서 배가 고프기는 처음인 듯..어머님은 별로 못 먹질 못했다고 하니 못내 아쉬워 하시고 미안해 하시기까지 하신다. 그러실 것 까지야... 누구나 다 더웠을꺼예요. 아이들 끼고 있느라 조금 더 더웠을 뿐이예요...

어머님은 나중에 조욯히 더 맛난 고기를 사 주시겠다고 계속 위로하신다. 감사하지요... 라! 한우 부위별 모듬중 좋은 고기가 39.000원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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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8. 4. 13:36
 아버님이 맛있는 해물요리를 사주신다고 하셨는데, 단골집이 쉬는 날이었다. 덕분에 단골집 근처에서 먹은 아구찜..우리 두 딸들을 위해서 동그랑떙을 따로 구워주신 사장님의 배려에 대구 인심인가 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음식은 깔끔했지만, 아버님께서는 냉동 아구라 하시면서 다음엔 꼭 생아구를 먹어야 한다고 하신다. 나야 머 상관없지만... "네 아버님..다음엔 생아구 꼭 먹고 싶어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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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7. 26. 19:49
어머님과 함께 계를 하시면서 그 아드님이 진건씨와 동기인 아주머니의 영주 집에 놀러가서 먹게 된 산초 두부와 닭백숙...
먼저 산추 두부는 산초를 팬 아래에 깔고 두부를 얹고 굵은 소름만으로 간을 한..기름은 들깨 기름인가..아무튼 특별할 것 없는 두부구이였지만,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음식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특이해서 기억에 남았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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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메뉴 역시 본 메뉴를 먹기 전에 먹은 감자전. 사장님이 직접 주문이 들어오면 감자를 갈기 시작하기 대문에 시간은 좀 걸린다. 언제나 이런 전은 금방 다 없어져서 담백함을 많이는 못 느겼다. 막걸이에는 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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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요리 닭백숙..역시 주문이 들어오면 닭을 바로 잡기 떄문에 적어도 2시간 이상 걸린다. 함께 넣은 산속 한약재 때문인지 기름이 적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닭도 크고 양이 많았는데, 남기고 온 닭죽이 애들 먹을거 없을때면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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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7. 16. 13:01
친정집은 대구의 비산동. 서문시장 근처지만 집 근처에는 딱시 먹을 만한 먹거리가 없다. 유명한 음식점이나 특출난 음식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아이들과 함께 서문시잔 근처까지 걸어가서 먹은 냉면과 수육..냉면은 비냉 물냉 모두 맛이 있고..남편은 이 담백한 수육이 아주 좋았다고 했다. 잘 그런말 안 하는 사람인데....언제 한번 다시 가자는 말까지 한 걸 보니..꽤 흡족했던 것 같다. 편하게 아이들이랑 면발 한번 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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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를 찾아볼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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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6. 30. 07:16
이사온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지나가기만 하고 먹어보진 않은 설렁탕...진건씨랑 아이들이 좋아하네. 개인적으로 이런 국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뚝불을 먹은 주말 점심이다...

by kinolife 2010. 6. 19. 22:46
날씨가 더워지니 집에서 일하는 나는 이래저래 고역입니다.

시간은 빨리 가지 할 일은 많지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데다 집에 서향이라 여름엔 좀 더운 편이지요. 그래서 가끔 냉명을 먹는데..살고 있는 집 근처에 나름 유명한 냉면거리가 있어서 종종 이용합니다. 오늘은 그 중 한 곳인 <꽃집 냉면>에 들러 물냉면 한 그릇을 후다닥 하고 왔지요...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냉면, 특히 메밀냉면은 겨울이 맛이 있다지만..여름에는 어떤 것이든 시원한 맛에 전부 좋네요. 아 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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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6. 10. 13:37
지난 4월 24일...한달이 지나서야 포스팅을 하다니..좀 심한 감이 있긴 하네.
주말을 이용해서 한선생님 집에 갔다가 결혼기념일임을 인식하고 저녁에 들른 일본식 선술집..구석에 위치해 있어서 아이들이랑 괜찮겠지 라는 기대 외엔 다른 특별한 기대는 없었는데...역시나 음식이 좀 거시기니 했다. 숙대 쪽의 쯔구시 이런데 입맛이 들어있어서(그래봤자 2번 갔지만 맛의 비교는 어렵지 않아서 그렇게 표현했음) 그런가 이 어설픈 일본 요리는 일본 요리책을을 보고 대충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했다. 머 이래저래 핑개 될거 없이 아이들이랑 남편이란 이런 시간도 좀 드문 것 같아서 이 시간 그 자체를 즐겼다. 기분은 지분 대로 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 뱃속 안에서 부터 솟구쳐 오는 느끼함을 어떻게 주체하지 못했었다. 그 이후로 한달이 넘게 마요네즈는 입에 안 대고 있다면 대충 이해가 되리라... 정종잔을 부딪히면서 보니까 우리 결혼한지도 6년이 넘었구랴...!! 같이 산다고 나도, 같이 살아준다고 남편님도 고생 많았구랴 !!

고치를 집는 우리 큰 딸의 앙징맞은 손 !! 많이


by kinolife 2010. 5. 28. 21:55
진건씨 회사 근처에 새로 리뉴얼한 고깃집..점심 메뉴로 숯불 불고기랑 숯불 돼지 불고기 메뉴가 있는데 꽤 맛나다. 기름기가 적은 고기에 깔끔한 밑반찬이 한끼 식사로 푸짐함을 전해 준다. 지난번에 갔을 때 보다 손님이 확 늘어서 더 보기가 좋았다. 가격은 1인분 7.000원..저녁에 부담없이 맥주 한잔으로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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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5. 6.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