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어서 다시 소인국 테마파크..

볼 거리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빠가 사진을 많이 찍어서 업데이트 할 것은 많구나...


여기는 우리나라 한국은행 건물.. 우리나라 은행의 큰형이지. 자세한 소개를 보니 일본의 메이지 신건축의 권위자 다쓰노 긴고의 설계로 1907년도에 착공 1912년에 준공되었다고 하고.. 이 사람은 일본의 도쿄역을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는 구나. 서울이나 군산 같은 곳에 가면 일제식의 건물이 많이 남아 있는데. 그건 일본 사람들도 한국와서 깜짝 놀라는 것 중 하나라는 구나. 일제시대는 한국이 자기 나라이기도 했었으니 일제식의 건물들이 남아 있는데.. 일본과 우리의 관계는 이렇게 건축물에도 많이 관여가 되어 있네.


"소원을 말해봐" 하지만, 엄마는 골라서 들어준다는 거!!


여긴 미국의 국회의사당. 미국도 민주주의가 발전한 나라이니까..국회의사당도 눈여겨 보자. 미국국민이 주는 권리가 하도 커서 '미국국민'이라는 게 큰 힘이지만. 그 자국의 힘 때문에 미국도 엄한 짓을 많이 하기 때문에 잘 봐야 한다.


여긴 청와대.. 뭐 넘어가자..


여긴 백악관.. 백악관은 White House, 우리나라의 청와대는 Blue House라고 한다.


여긴 미국의 토머스 제퍼슨 기념관으로 미국 워싱턴을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라고 하네.


아 이건 제주도 오기 전 사전에서 본 러시모어 상. 미국의 유명한 대통령을 조각한 것으로 조각가 보글럼이 혼자 시작해서 그가 죽은 이후 아들이 1941년에 완성했단다. 한 사람의 집념이란 이렇게 결과물로 경의로움이 되곤 하지.. 그 네 명의 대통령은 워싱턴, 제퍼슨, 링컨, 루즈벨트인데 이들 이후의 대통령이 이들 네 명 같이 훌륭한 인물로 채울려면 얼마나 더 걸릴지 모르지...




상언아 손가락의 귀착점이 좀 거시기니 하구나!!


근래 미쳐 있는 특촬물의 어느 모델인데 유난히 애정을 표시하는구나 너희들..


도라에몽이닷!


요건 그리스, 영화 <로마의 휴일>와 오버랩 해야 하는 것이지... 10대가 되면 다 함께 보자...


햇볕의 도움(?)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아빠의 실루엣이 비치네...


by kinolife 2013. 1. 15. 14:21

첫날 다녀온 초컬릿박물관 이후로 이런 사설 박물관보단 자연..이라고 생각했는데..어찌 버스를 타고 오다보니..또 들르게 된 것이 소인국테마파크이다. 전세계의 유명한 건출물들을 작게 축소해 만든 테마파크다. 들어갈 때 나름 기대고 있었던 곳인데... 시설물들 관리가 잘 안되고 있어서 부서지거나 낡은 것들이 많아서 아쉬움이 컸다. 사진에서야 크게 구별이 안되지만..지저분하고 낡고 상처가 많아서 실제로 눈으로 보기엔 이거 뭐지? 이런 생각을 했고, 같이 관람하는 동안 유럽 쪽 관광객이 있었는데...이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을 응대 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을 했다. 관람 이후 옛날 옛적의 우리 문화를 설치 해 둔 곳을 무료로 감상 할 수 있게 해 두었는데..외국인들은 그곳도 관심 있어 하지 않았다. 내가 외국이라면 보다 정교하고 깔끔하게 보존하고 다양한 외국어로 상세한 문화해설이 가미 되어 있어야 흥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런 테마파크는 설립할 때 돈이 많이 드는 만큼 아이템 선정만큼이나 개관 이후의 관리와 꾸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는데..여러모로 아쉬움이 큰 테마파크였다. 그래도 애들은 잘 보았고, 큰 아이는 최대한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되게 건축물에 관한 부가 설명을 해 주고 함께 읽고 했는데..아마 서울에 도착하면 다 까먹을 것이다. 그래도 보여주고 함께 보는 즐거움도 크지 않나!!`


입구의 자유의 여신상


자 다 같이 자유를 외쳐!!


어디지? 서울역!!


여긴? 법원..죄 지은 사람들 불려가서 힝힝 하는 곳...


어디지? 국회 의사당..국회의원들이 일하는 곳..뭐 열심히 안 해서 문제지만, 어떤 국회의원은 너무 열심히 해서 문제이기도 해...


테마파크 앞의 자유의 여신상


무엇? KBS 방송국


어디에 있는? 호주 무엇?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아빠왈 처음에는 공모전 당선작이 없었는데 유명한 건축가가 공모전 탈락작품에서 건진 설계도로 완성되었단다. 이 작품을 뽑은 건축가는 모르겠는데,이 작품을 설계한 이는 덴마크 건축가 이외른 우촌(Jørn Utzo,1918~2008)이라고 한다.


여긴우리나라 덕수궁에 있는 석조전이라네...외국의 어느 건물 같아..그만큼 우리나라가 외세의 침입을 많이 받았다는 흔적이겠지?


무엇? 독일의 상징이라고 하는 카이저 빌헬름 교회라고 한다. 전쟁 중 연합군의 포격으로 윗단이 부서졌는데..독일에서는 수리 하지 않지? 왜? 그것 자체가 역사니까...


요건...러시아의 목조 건축물이라고 하는데..그 추운 러시아에서 목조건축물?이라는 생각이 들지?


요건? 포르투칼에 있는 벨렘탑이라고 하네..뭔 탑인지는 모르겠지만....


요기는 우리나라의 새남터 성당이라는데 사육신도 여기서 죽고 이후에 카톨릭 순교자들도 이 곳에서 처형이 이루어졌다니 자기의지가 강한 이들이 대대로 고초를 겪은 곳이네


자 이젠..실물 크기의 불상 앞에서 흉내... "돈 내놔 돈 내놔"


걷자 걷자...


난 시크한 가을여자.... 날일은 겨울인데..날씨는 가을이었어....


이곳은 프랑스에 있는 샤크레퀘르 대사원이라는구나.. 앞에 대(大)라는 글자가 붙은 걸 보니 크다는 건 느낌이 오네...프랑스의 유명한 건축가 우트리오와 몽마르뜨 언덕의 예술가 백여명이 함께 지었다니..크다는 수식어를 붙여도 좋겠다...


이 팔 없는 언니들은 많이 보았지?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에 최초로 선축된 것으로 도시의 여신이기도 한 아테네에게 바쳐진 작품이라네..이런 양식을 도리스식 신전이라는데..더 자세한 것은 책을 찾아보자 !!


이 문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으로 "개선문"이라고 한데...프랑스를 대표하는 나폴레옹이 만들어! 그래서 만들었는데..막상 나폴레옹은 나중에 세인트헬레나 섬으로 유배를 가서 못 봤데...


우리 작은 딸폴레옹!!


우리 큰딸폴레옹!

요 알록달록한 건물은 성바실리아 성당이라고 한다..러시아의 이반 대제가 카잔의 칸을 항복시킨 기념으로 만들었다는데 러시아 역사는 문외한이라 어렵네...


여긴 경북궁. 우리 다 가본 곳이지? 그런데 딱 봐서 모르겠네...ㅊㅊ


나으리 기분이 좋으신가봐요...~~


이 나으리 기분은요?

이 곳은 모스크바 대학교...우와... 공부 못하는 애들 가둘 곳 많겠는데~~ㅎㅎㅎ


by kinolife 2013. 1. 14. 11:53

느 지역을 가나 시장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제주도에서의 시장 구경은 그렇게 성공스럽지 못했던 것 같다. 오일장도 변변히 찾아보질 못했고..사람이 많은 곳은 가격이 비싸다 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너무 한산한 느낌이었다. 제주시에 있는 동문시장은 크기는 하나 서울에서 보는 그냥 여느 시장에 비해 해산물 특히 갈치, 옥돔이 많구나! 정도 외의 인상을 받지는 못했다. 그래도 맛난 도넛 먹고 생선 구경하는 재미로 오전이 흘러갔다. 생각 같아서는 옥돔 말린것 같은 것은 택배로 대구에좀 보내고 싶었는데...남편의 대답은 언제나... "뭐할라꼬!" 이다. 여행 초입이니..끝에 그런 기회가 있겠지...했는데..그러지 못했다. 뭐든 여행하다 조금 찝찝하다 싶으면 해 버리거나 해 두는 것이 이래저래 편하다.


시장 도넛도 손에 하나씩 들고...


사진 찍자!!..라고 하면 이걸 포즈~라도 해 주시는 작은 딸...


와 시장... 옷을 춥게 입었다며.게스트하우스 이모가 조끼에 코트를 빌려 주었건만, 우리 큰딸 덥다시네...나중엔 저 조끼만 입고 돌아다니기도 했다.


어제 아침식사로 먹은 오분작 뚝배기를 비롯한 제주도 뚝배기엔 한마리씩 입수 하시는 제주도 특유의 딱새우...정말 껍데기 딱딱하다... 아빠는 징그럽다고 안 먹고..난 까서 하나씩 애들 주니..꼬랑지 맛만 봤는데...새우는 역시 맛있다...



by kinolife 2013. 1. 14. 10:56

용두암에서 나와 숙소로 향하자!!.. 그런데 어떻게 가야하니? 가능하면 숙소로 가기 전에 한 군데 더 둘러보자...

일단 남쪽으로 가야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가야 하는데, 눈발이 날리는 바람 사이로 쏜살같이 택시 아저씨가 우리는 태운다. 그리고 우리는 의외의 여행을 시작했다.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항하는 택시 안에서..얘들아 남들이 보면 너네가 타고 온 비행기 너네 둘이 몰고 온 줄 알겠다..좀 일어나!! 너네 땜에 택시비가 삼만원이야 !!


택시 아저씨께서 내려다 준 곳은 서귀포 중문의 여행단지..그러니까 인위적으로 관광객들을 위해 조성해 둔 위락시절지였다. 호텔도 많고 돈만 있다면, 시간 떼우기 좋은 곳들이 운집해 있는 곳..그래 일단 내리자... 정신을 차리고 어디를 가고 싶은지 물었더니 물론 전부 다 !!..그렇지 그래야 내 딸이지..하지만, 시간상, 여건상 한 곳만 가자.. 그래서 결정된 곳이 초컬릿 박물관...


근래 요리에 관심이 많아진 첫째 딸..하긴 요리 만큼 노동 집약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작업이 많지는 않지...


5살 우리 작은 딸 제법 진지?


화이트 초컬릿 투하!!


화이트 초컬릿 위로, 블랙 초컬릿 투하!!


화이트 초컬릿과 블랙 초컬릿의 만남


M & M 앞에서


M & M 앞에서



찰리의 초컬릿 공장의 찰리 조니 뎁


옥외 공원의 뒷모습이 더 운치 있다.


엄마 주머니에 500원짜리 동전이 있었다는 이유로 켰지만, 정말 볼 것 없었던 뷰!!


여기는 중문단지 내의 스타벅스 앞 조형물..이런게 실제로 보면 많이 낡았고 부서지고 부실해도...사진 찍어두면 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주지...


중문단지 크라제 버거 앞의 화장실..그림이 개성 있어서 아빠가 찰칵 !!


상언이 공중 부양? 믿거나 말거나 !!


헉 작은 딸 분노폭발!! 게스트하우스의 이모를 기다리며.던킨 도너츠에서 도넛 다 먹고 저런다..노사연도 아니고 실컷 다 먹고 왜 저러실까나!!


드디어 게스트하우스 아리아드네 도착 !! 쉴 곳이 정해져 있고 그곳에 있다는 것이 참으로 푸근함을 주는 밤 !!


12월 25일 우리 얼마나 썼나? 19만 4천 400백원? 허걱 !!

 *바당식당 오분작 뚝배기 : 27.000

 *Taxi비:4.000+30.000

 *편의점 라면 & 빵 점심 :9.200 

 *초컬릿박물관 입장료 및 체험료 : 10.000+18.000+3.000

 *전망대 관람 : 500

 *던킨 도너츠 도넛+커피 : 7.300

 *하나로 마트 장 : 51.400

 *정낭갈비 저녁 : 34.000



by kinolife 2013. 1. 14. 10:15

우리 둘다 놀게 되다니...우리 만난지 10여년이 지나서 맞이하는 네 가족의 방학이야..

그러고는 한달 넘게 아침 먹은 이후, 모닝커피를 갈아서 내려 마시고는 각자 자신들의 취미에 빠져드는 나날을 보냈다.

남편은 프라모델 만들고 나는 책장에, 독서노트에..잡다한 자료들 정리하고, 읽은 책들이나 중복되는 책이나 시디들을 정리하며 예스24에 중고로 팔고 다시 사고 싶은 책을 사기 위한 책 쇼핑을 하는 그저그런 년말을 보내고 있었다. 별일 없이 지내다 보니 하루하루가 마치 일주일 처럼 지나가고 그 시간들이 쌓이니 너무 무의미하게 지나고 있다는 걸 아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어차피 올 년말은 이럴테니..상언이 방학에 맞추어 딱 그 시간만큼 여행갑시다... 그러곤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장장 19박 20일.. 평생 처음이다. 이런 여유가 넘치는 호사는..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우리 가족의 여행기..시작!!


서울을 떠나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바닷가


둘째 딸.. 요즘 부척 예뻐보이는 것에 관심이 많다.




제주도 도착.. 아침 첫비행기이다보니..아침 식사를 제주도에서 하게 되었다. 처음 들어간 아침식사는 맛보다는 가격에 놀랐다. 헙!!


택시 아저씨에게 소개 받은 용두암...용 머리가 이렇게 허전한가? 의아했던 우리 첫 볼거리...


그러나 제주도는 아름답다..



역시 제주도는 바람!! 엄마가 너희랑은 사진 안 찍는 걸 철칙으로 잡고 있는데..아빠의 포커스에 걸린게 몇 게 있다. 너희랑 사진 찍으면 우리 35살 근저의 나이차가 얼굴에서 들어나서 너무 싫거덩?




이렇게 엄마는 뒷모습 나오는게 좋아..이렇게 늘 함께 걷자 딸들아 !!


by kinolife 2013. 1. 14. 09:33
아빠가 가구 만들기를 한다고 해서 명일동에 있는 DIY 가구 공방에 들러서 회원 등록을 하고 터덜 터덜 걸어오다 더운 날씨를 피해 잠시 들른 아주 작은 까페...  Bean은 커피 콩을 의미할 테고 골목 안 쪽에 요렇게 자그맣고 귀여룬 까페가 있다는 것이 참 같은 강동구인데 우리 동네랑은 다르네,,라는 생각을 했던 곳...아기자기한 소품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아가씨들의 취향 그대로... 더운 날시 피해서 좋고 시원한거 먹어서 좋은 우리 두 딸....

우리가 먹은 딸리 요거트와 쵸코 아이스크림

메뉴를 주문하는 바 풍경

바 앞에 작은 미니 TV LG 플라톤인데 꽤 귀엽다

갑자기 시원해져서 그러나 급 표루퉁한 우리 둘째 딸

까페를 근 10군데 이상 다녀봤다고 나름 여유.....

요건 아이들이 왔다고 맘씨 좋은 주인장이 서비스로....사실 무슨 이유가 있기는 했지만 그건 비밀..!!

실내 풍경 꽤 좌석이 있는 편이다.



by kinolife 2011. 8. 21. 10:49

정언이가 유치원에서 하교 하기만을 기다려서 늦여름..슬렁 슬렁 걸어서 간 까페

집 근처라고 하기엔 그렇고, 아니라고 하기에도 그런 위치의 까페..컨셉은 여행...곳곳에 여행 관련 간단한 서적과 소품들이 이국적으로 잘 꾸며져 있다. 무엇보다도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깨끗한 느낌이 들어서 편안하게 쉬었다 왔다. 음악에는 크게 신경을 쓰는거 같지 않았다. 나는 독서노트를 정리하고 우리 큰 딸은 북아트를 하고..각자의 세계로 빠져들고 맛난 음료랑 피자도 먹고 2시간 정도 잘 쉬고 온 곳.....

2층인데..입구가 명쾌한 색깔이라 눈에 잘 들어온다. 노란색이 시선을 끈다.

개인적으로 요 가구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수납공간도 넓고 인테리어 감각도 살리고..일반 여느 거실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이 날 우리가 먹은 것들...아메리카노 3,600원 망고 요거트 5,000원 고르곤졸라 또띠아 6,000원... 딸내미를 어른으로 대접하자니..출혈이 크다.

피자 안 드시겠다더니..직접 보니 맛나다는 딸...너의 변덕은 참으로 알흠다워...!!

딸내미는 저기 좌식에 앉고 싶어 했는데..이미 다른 이모들이 점령을 해서... 많이 아쉬어 했다는....


 

by kinolife 2011. 8. 20. 10:00
홍대 주변이 상수역과 합정역 쪽으로 핫플레이스 지점이 옮겨가면서 홍대 정문 근처는 잘 안 가게 됐었는데...갈려고 했던 까페가 오후 늦게 문을 열어서 딸과 함께 꽤 걸었다. 걷다가 잠깐 내린 소낙비를 피해서 들어간 까페였는데..의외로 우리 딸냄..너무 좋아한다. 그러고보니 우리 딸 빌라 아파트 생활만 하다보니 다락방이나 골방 같은 경험이 처음이라서 아이가 엄청 흥분했다.  그러고 기억을 되집어 보니 나의 청소년기 나의 0.5평도 되지 않는 다락방이 생각난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영화잡지 등이나 스타들 사진을 덕지 덕지 붙여두던 생각이 난다.  끝내 2층의 다락방을 선택한 우리 딸..정말 즐겁게 책도 보고 독서일기도 그리고 얼마나 즐거워 하는지....우리도 그냥 1층 집에 마당도 있고 너의 다락방도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계단 올라가는 곳에 있는 놀이터 간판...

1층의 골방 느낌의 룸...

좋아요 좋아!!

내가 먹은 찐하디 찐한 커피..찐하게 부탁드렸는데..정말 진했다.. 그래서 좋았지만, 덕분에 저녁에 속이 울렁울렁....

숙녀...이 음료 먹기 전에 뒷벽에 자기의 족적을 남기는 낙서도 그리셨다는....

2층 다락방 컨셉의 룸

벽면의 사진들...

아기자기한 소품들

책을 보고 수박 스림을 그리고 있다...' height=480>

입구 정면..계산대 위의 모습...

이런 다락방 원츄?

화장실 가는 벽면....

by kinolife 2011. 8. 13. 14:52
나의 북아트 수업을 마치고..정언이랑 함께 간 근처의 북까페 [토끼의 지혜]... 다행이 북아트 수업 사무실과 무척 가까워서 좋았다..
꽤 이름이 많이 알려진 이 곳은 책도 많고 넓고 분위기도 좋았지만..차값은 우와! 오 마이 갓!! 차값에 책값 일부가 포함이 된 듯 아주 비쌌다. 정언이랑 차 한잔 씩 마시고 치즈 케익 하나 먹었는데 14.500원.. 짧은 시간이었지만..급한 일도 처리하고 정언이는 책을 준비해 가지 않아 심심해 했지만, 고흐 책 한 권을 열심히 읽었다. 덕분에 여러 그림도 그리고..혼자서 책도 찾아보고 한다. 아직은 무언가 서툴다는 생각에 일어나서 책을 골르는 것도 불안하게 느껴지고 ..혹시 어디 비딪힐까 내내 걱정했는데...점점 조용한 까페 분위기에 적응하는 느낌이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만날 수 있는 입간판...

  

함께 먹은 치즈 케이크와 망고 쥬스 아메리카노..치즈 케이크는 아주 맛있었다. 괘 고급스러운 맛이 있었고..망고쥬스는 맛있다고 난리였고..커피도 진한것이 좋았다..더군다나 리필도 되니.. 비싼데 바가지 썼다는 느낌은 없었다.

  


고서..옛잡지는 따로 정리해 두었는데..집에 있는 스크린 생각이 났다 내가 20년 전에 보던 영화잡지..아직 집에 있는데 이런 기품은 없게 관리되고 있어서 안타깝다.

초반에..너무 조용한 분위기 탓에 주의를 좀 줬더니 뾰루퉁 !!

곧 즐거운 모드로...열심히 그리고 있다. 계산하는 언니에게 준다고 그리고 있다.

by kinolife 2011. 8. 8. 20:09

5살 때 부터 띠엄 띠엄 가던 까페..사실 말 뿐 그렇게 자주 가지는 못했는데..정언이가 7살이 되고 집 근처 유치원 반일반을 다니게 되면서 시간이 좀 생기고 해서 이제부터 좀 열심히 가볼까 생각했다. 더운날 둘이 함께 다니다보면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시원한 곳에서 책 보고 서로 독서노트 쓰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니 좋았다. 행당역이 더 가까운데 왕십리 역에 내리는 바람에 조금 더 걸었더니..정언이 왈 "엄마 다음에는 가가운데 가자" 그런다. 어쩌냐 우리 집 가까운 곳에는 멋진 까페 특히 북까페가 잘 없단다..날씨를 보고 너무 더우면 근처에 가고 날씨가 좋으면 좀 먼데도 가자.....

어제 갔던 행당역의 커피숍은 <커피아름>..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이라 커피를 내리는 과정을 정언이에게 보여주겠구나 기대를 했는데..다 내려서 가져다 주셔서 그걸 보여주지 못했다. 티켓 몬스터의 쿠폰을 이용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먼저 까페의 겉외관.. 2층이라 잘 보이지는 않는다.


 

 

 

 

 

 

 

 

 


























2층 입구의 간판 모습..커피 아름..이라는 이름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평수는 좀 넓고 방으로 된 곳도 있었는데..젊은 청춘들이 안고 자고 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고..아기자기한 것이 끌끔한 내부 모습이다.



이날 우리가 먹었던 것들..엄마는 핸드르립 아이스커피.  정언이는 스스로 고른 복숭아 아이스티..주인장이 단 걸 좋아하는 아이들 입맛을 고려해서 진하게 타 주셨는데.정언이는 연신 너무 달다를 외쳤다. 치즈케익 한 조각과 햄치즈 토스트..테켓 몬스터 티켓이 9200원이었는데 2만원으로 쓸 수 있다고 하셔서 핸드드립 커피 6,500원 아이스티 4,500원 치즈케익 4,500원 햄치즈 토스트 3,000원  총 18,500원 1500원이 남았다고 머핀을 하시라고 해서 현금 1,100원을 더 냈다. 쿠폰이 아니었다면 엄청 비싼 가격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시원하게 책 좀 읽고 신문 읽고..정언이 독서노트 쓰고..색칠공부 하고..그러고 보니 3시간이 훌쩍 가더라는....


그렇게 시원한 곳에서 즐거워 하는 정언이 모습....

즐겁게만 그 기분을 유지해 주고 싶었는데 저런 자세를 취하는 관계로 공중장소에서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서 일러주는 잔소리의 시간이 있어야 했던 까페 여행
by kinolife 2011. 7. 20.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