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예전에 아주 예전에 가 본 삼성역의 마노 디 쉐프..진건씨가 가 보곤 괜찮다고 가 보자고 해서 선영씨랑 함께 갔따. 두 아이를 데리고 이런데를 갈 진건씨가 아니지만, 선영씨 생각을 해서 움직인 것 같다. 메인은 먹물 도우의 한우 피자 였는데..꽤 흥미로운 음식인데다 맛도 좋았다. 상언이가 울고 정언이가 보채지만 않는다면..조금 우아하게 먹어볼 텐데. 조금 이른 5시 경에 들어가서 허둥 허둥 먹다가 7시가 되지 않아서 나왔다. 음식점은 좋았겠지만, 내 아쉬움이 남는 식사..나중에 아이들의 조금 더 커서 중학교라도 가게 된다면 좀 편안하게 식사 좀 하자꾸나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응형
by kinolife 2009. 6. 27. 11:38
반응형

정언이랑 함께 가루야 가루야 공연을 보기 전에 들른 나다...나다에 새로 생긴 까페 꼭두에서 더위를 식혀줄 팥빙수를 먹었다. 가격은 6,500원..좀 비싸다 싶었지만, 전혀 달지 않고 시원해서 좋았다. 팥도 좀 양호한 듯 보이고. 정언이도 잘 먹었다. 이렇게 화려하지 않고 담백한 것이 좋다. 나이가 드니까 더 그런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응형
by kinolife 2009. 6. 26. 22:29
반응형
저녁쯤이 되어서 밥을 지어서 아이들과 먹어야 하는데..
그게 밥을 하고 반찬을 해서 먹고 치우고 이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싹 밀려들 때가 있다.

오전에 밥 해먹고 청소하고 두 아이 정리해서 보내고 일하다가 시사회 보고 와서 아이들 둘을 찾아서 집에 들어온 후 다시 밥을 하려니 이건 완전 매번 조금씩 밀려오는 내 스스로의 스케쥴에 내가 눌려버린 느낌을 갖는 것이다. 그래도 가능하면 외식 안 하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을 때 이런거 좋다..백화점 지하 매장에서 파는 오니기리..조금 비싼 감이 없진 않지만..고기가 멸치.우엉 같은 건 아이들에게도 좋으니..가끔씩 사서 정언이랑 나눠 먹는다. 그래도 이런 걸 먹는 숫자를 줄여야 돈이 모인다. 나의 노동력에 얼마나 값을 쳐줘서 격상 시킬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란 바로 이런 걸로 끼니를 떼울 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응형
by kinolife 2009. 6. 4. 11:18
반응형
정언이랑 함께 한 외식. 챱 스테이크도 맛있고...밥이라 요기도 잘 되고..두 모녀 잘 먹었다. 화곡동 우리집 근처에 이런 양식당이 있다는 걸 예전에 알고도 막상 떠날 즈음 해서 와서 먹고 보니 아쉽다. 조금 더 자주 올 걸...진건씨도 사진을 보더니...아 이거 맛있겠네..그런다. 그러기 참 드문 사람인데.....아이랑 함께 왔다고 양도 많이 주시던 할아버지, 할머니 서버들이 주는 훈훈함이란..이런게 좋단 말이지.... 이사 온지 3주가 넘어가니 갔다 온지는 한달이 훨 지났는데 이제야 포스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응형

'All That My Life > My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no di Chef]이탈리아 음식  (0) 2009.06.27
[현대백화점] 오!! 오니기리  (0) 2009.06.04
[牛마루] 불고기  (0) 2009.05.04
[동태 한마리] 동태 찜  (0) 2009.03.28
[소담] 바지락 칼국수  (0) 2009.03.27
by kinolife 2009. 6. 2. 05:59
반응형
토요일 아침이면 늦잠을 자지요...주중에 피곤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막 이사를 해서 실제 저의 생활 리듬이 꽤 깨어져 벼려서 나사가 풀린 주말을 즐기기 때문인 요즘이라 그랬답니다. 잠이 든 것도 꺤 것도 아닌 비몽사몽간의 저를 깨운 도련님의...목소리는 '노무현 자살'이었습니다. 내 인생 최고로 황당한 아침이었습니다. 이제 사흘 째 인데도 순수한 그 분의 얼굴이나 이야기나 뉴스를 보면 계속 눈물이 납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나만 그런건지...인터넷을 보고 뉴스를 보니 그런 마음인건 저 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92 학번이니 80년대 학번의 선배님들이 독재나 반민주를 외치면서 학교를 비우고 경찰서와 교도소를 드나들던 전투기를 어느 정도 지난  민주화 운동의 막바지 학번이지요. 신입생 때 등록금 투쟁을 한다는 곳에 자리를 꽤 차고 앉아 있던 것이 학생 운동의 조그만 기억입니다 .전교조 세대라 중학교 고등학교 때 기존 사회에 대 들던 기억마니 희미하게 남아 있는 난 정말 평범함 사람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한 사람의 죽음이 내 인생을 두루두루 돌아보게 한다는 건 정말 시사하는 바가 큰데 그 큰 충격과 슬픔이 꽤 오랫동안 제 인생을 지배할 것이라는 걸 직감적으로 느꼈습니다.

지금 이 시대를 원망하거나 현재의 정부를 욕하는 건 정말이지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죄인에게 죄인이라고 말하거나 파렴치한에게 파렴치하다고 말하는 것이 의미가 없듯이 잔인한 정부에 장인하다고 하는 건 별 의미가 없을 것 같고...그냥 언급 조차 하기 싫어집니다. 재임 기간 동안에도 참여정부가 정치 잘 한다고 생각해 온  생각이 시대와 역사가 제대로 평가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괴롬힘이 없었다면.... 평범한 한국의 촌부처럼 늙어갈 것을...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럴 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살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괴로움을 당했을까요? 가족들과 극장에 가고 소풍을 가고 싶어했던 어느 한 남자가 이미 대통령이 되어 버린걸 말입니다. 카메라의 감옥 안에 갇힌 것을 말이지요.. 평생 언론과 검찰과 싸워 온 사람은 대통령이 되고서도 그들보다 힘이 더 있었을까요? 재임 5년 동안에도 그러질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겨우 상고 나온 주제에...라는 데서 시작된 대통령에 대한 멸시는 정말 참기 어려운 모멸이었습니다. 지켜보는 국민이 봐도 그렇구요..조 중 동으로 대표되는 재벌언론은 언론을 상품화 해서 파는 공장이지 우리가 생각하는 언론은 아니지요. 평생 거대한 두 힘과 싸워 온 대통령이 그들과의 승부에서 마지막으로 던진 것이 목숨이라는 건 살아남은 이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힘없는 이들에 대해 가장 잔인한 사회 돈 없는 이들에게 가장 무서운 사회가 바로 내가 사는 이 땅이라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지 모릅니다.

재임 기간동안에도 내내 칭찬보다 욕을 더 많이 먹을 수 밖에 없었던 건 대통령이 되어서도 언론과 싸웠기 때문이고 언론은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욕할거리만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으니 그럴 밖에... 힘 있는 이들에게 넙죽 엎드림으로 해서 자신도 힘을 가지게 되는 이 말도 안되는 태생적 이율배반...이란 심히 한국 언론이 짊어지고 가야 하는 운명이고..싸울 수가 있을까.. 그냥 외면하게 됩니다. 생각만 해도 힘이 쑥 빠지지요. 그저 답답하고 한숨만 나옵니다.  같은 사건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잘잘못 이전에 흠집만이 공개되니 알려진 허물 안의 잘한 점을 너무 몰랐던 것 같아요. 노무현이라는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써 둔 글이 있어서 한번 적어봤는데..저도 놀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지은 죄
1. 기득권 세력과 결탁을 거부한 죄
2. 언론과 결탁을 거부한 죄
3. 평균물가 성장률을 고작 3.0%로 막은 죄
4. 국민소득 2만불을 돌파시킨 죄
5. 경제규모를 1조 달러를 넘긴 죄
6. 주가를 2000 P 돌파하게 만든 죄
7. 수출 3천억불을 돌파한 죄
8. 참여정부 평균 물가 성장률이 OECD 회원국간 3위에 머문 죄
9. 2007년 4/4 분기 성장률이 OECD 1등한 죄
10. 외환을 2600 억 달러나 모아놓은 죄
11 부도업체수를 3925개나 만든 죄( 김영삼-12701개, 김대중-9152개)
12. 국가 정보화 순위를 3위로 만든 죄
13. 국가 신용 등급을 A+로 만든 죄(FITCH)
14. 남북인 왕래를 232886명이나 하게 한 죄(김영삼-1733명, 김대중-39583명)
15. 청와대가 당장악을 하지 않은 죄
16. 감히 부동산 값을 잡으려한 죄
17. 검찰, 경찰을 정원의 시녀로 삼지 아니한 죄
18. 감히 친일파 청산을 시도한 죄
19. 금권 선거를 단절시킨 죄
20. 복지 예산을 늘린 죄
21. 국방예산을 늘린 죄
22. 단기 부양을 하지 않은 죄
23. 암환자 건장 보험 보장률을 70.1%에 이르게 한 죄
24. 문화 기반 시설을 1609개까지 늘린 죄(김영삼-705개, 김대중-1100개)
25. 국가 균형 발전을 시도한 죄
26. 대한민국 국민을 너무나도 사랑한 죄.

다 읽다 보니 너무 눈물이 났어요.. 많이 좋아했는데 정말 너무 무관심하게 모르고 살았구나 싶어서..그리고 외롭게 자신의 고향에 육신을 던져버린 한 인간에 대한 나의 마음이 너무 아픈걸 알고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더 많이 그를 좋아 했었던 것 같았습니다. 마치 연애하던 애인의 암선고처럼 가슴이 철렁한 걸 확인하고는 이상한 자책이 하루종일 나를 누르는 걸 확인 했습니다. 제가 죽기 전에 이렇게 자신보다 힘없고 나약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으로 정치를 하는 정치인을 만날 수 있을까요? 바르지 못한 권력자에게 오기로 꼿꼿할 수 있는 정치인을 만날 수 있을까요?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한 것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걸 걸고 자신을 던질 정치인을 만날 수 있을까요?  쉽게 대답을 못 하는 저를 보고 또 다시 눈물이 납니다.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써 기억하고 싶어서 아무런 계획없이 두서없이 쓰고 안타까운 사진 두 장만 올려봅니다. 고인의 명복을..그리고 사는 동안 잊지 않겠다는 다짐만이 머리를 뒤 흔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펌] 서울역 분향소에서_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님의 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응형
by kinolife 2009. 5. 24. 19:27
반응형

정언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삼성역 현대 백화점은 참..유혹의 장소다..다른 곳은 잘 모르겠고..감히 눈여겨 보지도 않는다. 괜히 눈만 높아라 질까봐..하지만 가끔 지하에 있는 다양한 베이커리들은 힐끔 힐끔 보기도 한다.  힐러리가 좋아한다는 도넛..크기는 큰데 꽤 비싸다는 느낌이 강하다.. 사실 던킨에서도 조금만 담아도 만원 넘긴 쉽지만 여긴 이렇게 2천원을 할인 해 준다는 세트가 겨우 큰넘 4개 작은 넘 3개다. 물론 할인을 받아서 21,000원..도넛이 케익 값인거다. 맛은..이제까지 먹어본 도넛 중에 제일 맛있는 것 같다. 특히 저 머쉬룸 같이 생긴 가운데 놈은 하나 먹으면 솔찬게 요기가 된다..요기가 되어야 암암..하나가 4천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니 넌 무조건 몸에 좋고 요기가 되어야지...모처럼의 호사 덕에 이틀 동안 간식 겸 요기 해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응형
by kinolife 2009. 5. 13. 18:47
반응형

애림이 아가씨 집들이에 구워간 빵과 쿠키들..매번 굽는 것만 굽게 되는 것 같은데..레퍼토리를 넓혀봐야지...이번엔 오산으로 간다...야그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응형
by kinolife 2009. 5. 4. 13:32
반응형
우마루...우리 집의 페이브릿 식당...
편하고 메뉴도 그런대로 먹을 만한..고기 고플 때 와서 먹었었는데...이제 이사가면 당최 올 일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고기 1인분으 더 먹을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있는데..이사 오시는 아주머니께 드려야 겠다.

이날은 불고기를 먹었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응형

'All That My Life > My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백화점] 오!! 오니기리  (0) 2009.06.04
[열린 지혜의 맛] 찹 스테이크 오무라이스  (3) 2009.06.02
[동태 한마리] 동태 찜  (0) 2009.03.28
[소담] 바지락 칼국수  (0) 2009.03.27
[전] 고기전  (0) 2009.03.24
by kinolife 2009. 5. 4. 02:40
반응형

머랭에서 수업을 한지 꽤 오래 된 것 같다. 한 3주 지났나..마지막 시간에 배웠던 타르트..꽤 활용도가 높은 레시피 인것 같다. 손은 좀 가지만..포장해서 선물 하면 받는 사람이 얼마나 좋아할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아이템이다. 과일을 넣어서 하면 과일 타르트..건과류를 넣으면 건과류 타르트 그렇게 된다. 선생님 말로는 이 타르트를 배우고 나면 견과류 타르트는 쉽다고 하니...이사가고 나면 시간을 내서 만들어 봐야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응형
by kinolife 2009. 4. 28. 15:51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머랭의 5번째 수업 Step의 두번쨰 클라스가 8부 능선을 훨 넘어 지나간다. 쵸코 브라우니..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빵(발효를 안해서 그렇게 말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이지만 쵸코가 많이 들어가서 진건씨가 꽤나 좋아라 했다. 정언이도 잘 먹고 레시피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종종 만들어 먹어봐야 겠다.

반응형
by kinolife 2009. 4. 11. 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