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이면 함께 먹는 아빠와 그니들의 식사...
지난주에는 회사 근처 참치집의 점심 메뉴를 먹어보았어요. 날씨가 추워서 탕을 먹고 싶은데..지리는 싫고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에라 모르겠다. 그냥 시켜 먹어봤어요. 알탕인데. 신선한 알이 많이 들어있네요. 하긴 가격이 12,000원이나 그래야 할 듯..밥 먹으랴 알 먹으랴...나름 포식해서 포만 포만 했답니다. 여긴 서비스로 초밥을 주셨는데 점심으로 12,000원짜리를 시켜서 그런것 같아요. 그 다음에 갔을 땐 초밥은 없고 전이 나왔었거든요..그런 것에요 요량이 있고 차이가 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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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1. 11. 12:10
겨울이니..국물이 생각나지요. 그래서 함께 먹은 샤브샤브..
집에서 조금 걸어서 암사역으로 가면 있는 곳인데..월남쌈과 샤브샤브가 주된 메뉴..오늘은 샤브샤브 먹어봤는데...나중에 국물이 조금 짜다는 것을 제외하면 머 나쁘진 않았다,. 가격은 1인분 만원...아이들이랑 4식구 나름 잘 먹었답니다. 나이가 드니까..국물에 야채 익혀서 먹는 것이 좋아지고..또 국수는 더더욱 좋아지네요. 밥과 국수 이 둘은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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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1. 5.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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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한데 배운 떡뽂이 간식..

떡을 기름두른 팬에 노릇노릇 굽고 집에 있는 건과류를 꿀+올리고당을 적당히 섞은 소스에 버무려 내면 그만인 영양간식이다. 시장에서 떡볶이용 쌀떡 천원어치면..하루 간식으로 족하다. 쌀떡이니까 밥을 안 먹으려 할 때는 밥 대용으로도 나쁘진 않고 간식 그 자체로도 좋다. 정언이는 좋아라하며 먹고 상언이는 아직은 씹다가 뱉어낸다. 조금 더 커야 맛을 알랑가..딸?

by kinolife 2010. 1. 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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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을 보내며...

2009년은 자식 낳고 키우는 걱정을 몰아서 하느라 스트레스 많이 받았던 해 인것 같다. 이건 살아가면서 계속 고민이 될 문제지만 2009년을 보내면서 년말...사실 지난주..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죽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기도 했다, 물론 해가 바뀌면서 86살이 되신 할머니의 미래도 확답지을 수 없지만, 65년 가까이 함께 였다가 하나를 먼저 보낸 늙은 할미에겐 어떤 생각들이 남아 있을지... 장례식장에선 의연하다 못해 초연한 할머니.그니의 딸인 나의 고모들과 다눈 아들에 대한 수다를 기억하면 우리 할미 여전히 꼬장꼬장하구나...다시 생각한다. 1923년생..일제시대에서 태어나서, 3.1절과 3.25를 거친..말 그대로 현대사의 한줄을 이어온 우리 할아버지는 그냥 불쌍한 생각만 든다. 순하디 순해서 먼저 돌아가신 형님을 대신해서 군대도 2번이나 갔다 왔다고 들었고, 나름 카리스마 넘치는 할머니 덕에 자기 이야기 한번 못해보고 순하디 순한 할베였다. 그리고 보니 살아 생전 할아버지라고 깍듯이 불러보기 보단 할배 할배 이렇게 냅다 부른게 다였던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아팠다. 돌아가시기 전엔 내가 누구인지도 몰라봤지만, 노환의 그늘에 숨죽인 엄마의 노동도 참 보아주기 쉽진 않았다. 살아간다는 것 혹은 살아남아서 계속 존재해야된다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잠시 들었다. 허무하다고 하기엔 너무 당연한 인간의 역사... 그냥 살았을 때 보다 행복하자. 그게 이기는 것이다(그 누구에게도 이길 방법은 이 길 밖에 없다.). 다시 한번 생각한다.

자식을 위한 걱정도 자식 배움에 대한 질투나 고민도 이젠 조금 뒤로 할까 싶다. 고민한다고 공부 할 놈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니 운명이겠거니. 그 운명에 엄마가 좋은 길잡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만이 들 뿐 뾰족이 방안이 서질 않는다. 그냥 함께 해보자..엄마는 이젠 늙어가지만, 너는 앞으로 피워질 나의 꽃이 아니냐!

2009년 이사를 하고 나서 야심차게 거실에 꾸민 LP랙...집에 LP가 약 2천여장 있으니...결혼 하고 우리 부부는 서재가 아니라 우린 음반들을 결혼시켰네. 그 중에서 방 구석에 처 박혀서 잘 듣지 않던 LP를 2010년 들어서 집 위치를 조금 바꾸고 조금씩 듣기 시작한다. 아빠도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보다 따뜻해지기를 바라면서... 아빠가 노가다 해서 힘들게 사 모은 수입 LP들 엄마가 뒤 늦게 음악듣기 시작하면서 동네 오빠들이 구해준 귀하디 귀한 라이센스들 등등 해서 추억이 가득한 엄마, 아빠의 청년시절의 추억을 거실 벽에 달았다. LP렉의 가격을 알면 기절 일보 직전이니 공개하지 않고...작년의 거실 모습이다. 2009년엔 훌륭한 일러스트 앨범들이 거실벽을 차지했찌만, 2010년에는 아티스트의 얼굴이 크게 그려진 자켓들로 한번 꾸며 볼까나.... 아빠, 아이들아...우리 음악을 보다 많이  듣는 새해가 되도록 해봐요!! 우리 가족 그리고 모두 모두 Happy New Year !!  아 벌써 새해는 아니고 당면한 해가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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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0. 1. 4. 05:02
일주일 당겨먹은 크리스카스 저녁식사. 집 근처에 있는 마오에서 4인 가족세트를 먹었다.
역시 세트보다는 단품들이 좋은 것 같다는 걸 그 법칙을 다시 한번 더 느낀다. 셋트 음식들은 있는건 다 있어 보이는데 무언가 모자라 보이고 가격은 깍인것 같은데 막상 별로 깍인 듯한 느낌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아무튼 아이들이 입 주변에 묻혀가면서 먹은 짜장면에 제발 조미료가 적게 들어가 있었음 하는 바램만이 머리 속을 뒤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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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야채 볶음이랑 양배추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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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요리에서 그냥 숫자만 채우고 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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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덕..약간 냄새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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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소새우..역시 양잉..조금 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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꿔바로우.찹쌀로 씌워져 튀겨진 거긴 한데..이 탕수육은 진짜 먹을 때 마다 비싸다 비싸다 이런 느낌이 강하니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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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잡채..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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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짬뽕 중에..짜장면이 그래도 낳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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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12. 24. 05:19
역시 즐겨가는 왕십리 CGV 에 있는 푸드고트 내의 우메야에서 먹은 미소라면..일본식 라면이라고 하기엔 머라고 할까..음 정말 일본 라면의 진수를 일본에서 느껴보지 못한터라...무어라고 말하기 힘든 라면이다. 사진도 흐리게 나왔지만..라면위의 옥수수가 특히 이 음식이 무엇인지 다시 물어보는 것 같다. 맛은 머 소소하지요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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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12. 10. 11:27

자주 들리는 왕십리 CGV 푸드코트 내에 입점해 있는 [하오 하오]에서 먹는 짬뽕...나름 국물이 기가 막힌다. 조금 매워 보이지만 그렇게 맵지 않고 얼큰하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짬뽕이다. 조금 단점이라면 단무지를 꼭 2-3개 더 달라고 해야 한다는 점인데....그거야 달라고 하면 되니... 여기 짬뽕을 먹을 떄는 꽤 국물을 많이 먹게 된다. 근래 먹은 짬뽕 중에서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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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12. 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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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소 몰랐소..이 곳이 미국산 왕갈비를 파는 데 인지..하지만, 가게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서빙이 시작될 때 미국산 중에서 양질의 고기를 파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랑 함께 먹는 것을 고려하면 박차고 일어나야 겟지만, 배는 배대로 고프고 수원이라 다른 어느 먹을거리가 있는지 알지를 못해서 그냥 앉아서 먹기로 했다. 양은 한국산의 3배 정도가 되니 싸다고 할 수 있으랴만, 고기 그대로만 본다면 싸지도 않은 것 같다. 수원의 대표적인 음식인 왕길비가 미국산 소고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 같은데..한우로 하자면 먹을 수 있는 사람이 한정적일거란 생각에 미국산을 쓰는게 아닐까..우회적으로 생각해 본다. 식당이 깔끔한 만큼 고기도 맛 있었고, 맨날 우리가 직접 잘라 먹다가 전문가 아주머니들이 서빙해 주시기 좋다는 게 함께 음식을 먹은 식구들의 의견이다. 솔직히 나도 아이들이랑 있음 아이들에 시선 주느라 어떨 떄는 고기 시원하게 못 먹을 때가 많은데..그런 면에서는 고기 좀 먹었다. 고기 이외에 된장 찌게도 아주 맛있었고..기본 반찬도 깔끔하니 좋았다. 아이들도 참 잘 먹던데..먹고 건강만 해라 그거 말고 뭘 바라리..... 수원의 평당 1300만원 짜리 아파트 70평까지 구경하고 우리랑은 상관없는 별세상인가 하다 37년만에 처음 먹어보는 미국산 왕갈비를 맛 보고는 역시 그런가보이 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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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09. 11. 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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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집에서도 해 먹었던 칼국수. 바지락을 보면 국수를 끓여먹어야지 라는 생각을 잘 하게 되는데 그날 주말에 장을 보면서 너무 신선한 바지락에 혹 해서 칼국수를 끓여 먹었다. 우리 집앞에 섬마을이라고 상호를 단 다양한 음식을 하는 곳이 있는데 거기 해물 칼국수를 먹을 것 없을 때 가서 먹는다. 정말 너무 작은(한 3 숫가락이 되나...) 보리밥에 해물 칼국수가 나오는데 맛은 정말이지 그저 그렇다. 딱히 지적하자면 말이 길어지고...배가 고프니까 먹는데..이럴 때 마다 우리집 근처에는 왜 제대로 된 칼국수 전문점이 없을까...있으면 자주 갈텐데..이런 생각을 한다.  이런 식사를 마친날이면 보리밥과 칼국수 모두 좋아하는데..좀 싸고 많이 주고 편한 그런 식당이...하고  좀 많이 그리워 지는 순간이다.
by kinolife 2009. 11. 2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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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진건씨 회사에 꼽사리로 돈 내고 받은 건강검진..음 그러고보니 회사에서 쫒겨난지도 2년이 넘어가는구나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했다. (대부분의 대기업은 2년에 한번씩 꽤 정밀한 건강검진을 하니까...)다정다감한 신랑을 만났다면 내가 시간을 맞춰 놓을테니 같이 건강검진 받자 그랬을 텐데..우리 신랑은 그래봤자 기계 앞에는 혼자서 들어가는 거니 혼자서 받으란다. 실리적으로 보면 그렇지만, 가끔 건강검진 받을 때 40-50대 부부가 이제 남아가는 시간을 함께 하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함께 건강검진을 받으며 서로 기다려주고 즉시 즉시 결과가 나오는 걸 공유하는 걸 보면..음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 부부에겐 저런 정이 있어야겠구나.. 부럽다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었다. 조금 더 나이들면 그렇게 하자고 해봐야겠다. 그러면서 함께 든 생각이 작년에 시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가족 안에 퍼지긴 했지만, 우리 친정 엄마는 건강검진이라는 걸 나처럼 받아본 적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미쳤다. 신랑한테 이야기 했더니 2년 후에 받는 건강검진에는 어머님을 모셔서 함께 받으란다, 연세가 있으시니  MRI 등등 머리 끝에서 다리 끝까지 전부 보는데 100만원이면 회사 통해서 가족건강검진으로 받을 수 있다고 그거 해드리라고 하시네...끝에 밀려오는 작은 감동에 고맙기도 했지만, 금액을 아는 순간 우리 엄마 안 올라오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함께 했다. 아무튼 건강검진 하느라 거의 15시간 가까이 꼴딱 굶었더니 배가 많이 고픈데 건강검진 받은 삼성역 주변 식당은 참 안 보이네... 그러다 찾은 어느 건물 지하의 국수집에서 열무 비빔밥을 시켜 먹었다. 가격도 저렴하기도 했지만..예전에 여름이면 엄마가 반찬 없을 때 자주 쓱쓱 비벼 먹던 생각이 나서 ....꽤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먹었던 점심이었다. 엄마가 된 딸이 엄마를 생각하면서 우리 딸들이 아빠보다 엄마인 나를 더 좋아하는 걸 부담스러워하지 말고 즐겨야지..그런 생각까지 ...나도 우리 엄마 아무 조건없이 생각없이 너무 좋아하니까...
by kinolife 2009. 11. 16.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