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집에서 놀다 간 올케가 대충 막걸리 한 잔으로 저녁을 떼우니 참 편해요...라는 말에 적극 동조하며, 내가 먹은 막걸리를 찾다보니, 작년에 여행가서 사다 먹었던 막걸리가 생각이 났다.

청와대에 들어간다는 대강 막걸리..그게 충주 근처에는 2천원 정도면 사는 걸 휴양지 앞에서 5천원이나 주고 샀었다는..다시는 휴양지 앞 식당을 믿으면 안된다는 걸 여행가는 모든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다. 급히 떠나는 단체관광버스 손님 아니고서야 우리같이 속겠냐만은.....

그 대박 바가지 쓰고 산 막걸리를 골뱅이 소면 무침과 떡볶이로..그리고 아이들에겐 문만두를 주면서 또 한끼 떼운 사진이다. 그러고보니 어스름 저녁 때가 다가오고..오늘 저녁은 뭘 해 먹나...고민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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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3. 10. 16:05
다 먹고 업데이트 하기도 전에 망해서 없어져 버린 우리 집 앞 죠스 짱뽕..

무지무지 매운 짬뽕이 컨셉이었는데, 매운 짬뽕은 죠스 짬봉 그냥 짬뽕은 덜 맵다는데..난 매웠쓰...가격은 3.500원 저렴했는데, 너무 골목 안에 있고 매워서 망했을까..이젠 더 먹을 수가 없다. 그러니 한 번 더 먹어보고 싶은 건 무슨 심리?

by kinolife 2011. 3. 3. 19:04


3월이 되고 보니 한선생님 안 본지도 좀 된 것 같다.
일전에 집에 들렀을 때 한선생님이 만들어주신 양호한 스파게티...남은 걸 모두 바리바리 싸 주셔서 집에서도 한 번 더 해 먹었다. 이걸 만드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하루 종일 함께 해야 배울 수 있다시니..무언가 비법이 있는게 분명하다. 꼬들꼬들 면발이 기억에 남는지 두 아이들은 마트에서 비스산 걸 보면 먹어본 것이라고 환호한다. 이러니 경험이 무서운 것이다.
by kinolife 2011. 3. 2. 11:59

목살구이 같은 돼지고기를 먹기 위해서 신촌에서 모였는데 어허 우리 큰 딸이 영 돼지 껍데기에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린다. 닭을 먹어도 껍데기..돼지를 먹어도 껍대기..아주 좋아한다. 엄마 아빠가 즐겨 먹지는 않는데(사실 못 먹어서 안 먹는 것지만...) 닭발 뭐 이런거 좋아할 가능성이 아주 높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뭐 나쁘지 않지만..지방이 많은 것이니 커 가면서는 좀 줄여주었으면..하는 생각도 했다. 여기 껍데기는 고기가 좋아보여서 조금 안심하고 먹였다.
by kinolife 2011. 2. 2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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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칼국수..우리 집에 그런대로 문안하게 하는 집..을 발견했다. 이름은 배서방 칼국수.....정말 바지락,,국수...호박만 들어가는..그래도 재맛이 제법 나는 이 국수가 4천원..점심 녁에는 주변에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오셔서 나이든 노부부가 힘들어 하신다. 그래서 조금 늦게 점심 마지막 손님 쯤으로 해서 들려 먹기 좋은 나의 어쩌다 점심메뉴...
by kinolife 2011. 2. 11. 15:43
정언이를 데리러 가는 시간이 대충 점심과 저녁 사이..상언이가 원에서 저녁을 먹는 날이면 정언이랑 대충 점저로 떼우는데..그러다 찾게 되어서 먹은 공씨네 주먹밥... 주먹밥은 정언이가 좋아하고 우동은 함께 먹을려고 시켰는데..완전 패스트푸드...NG였다. 역시 매콤한 주먹밥을 좋아라 하는 정언이..개인적으로 다시 먹을 일 없을 것 같은 연어우동...
..그렇게 싸게 느껴지지 않는 주먹밥..역시 공씨네 주먹밥은 한번으로 족해요...!!
by kinolife 2011. 2. 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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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이가 작년 겨울 입국하면서 사 가지고 온 와인.. 혜민 왈 "병이 이뻐서 사서 먹었는데, 맛도 나쁘지 않더라고..."역시 앞으로의 세대는 디자인 세대일까.....우리도 나쁘지 않는 맛이라고 생각하고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작은 것을 나누고 함께 사는 동시대의 친구란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값진 것인가!!
by kinolife 2011. 2. 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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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족끼리 여행 간 곳에서 먹은 곤드레밥 정식..마늘로 된 요리가 많이 나오는데..별로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들도 즐겨 먹었다. 인분씩 시켜도 먹을 것이 있으니 아이들이랑 나눠먹어도 양이 적지 않아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곤드레밥은 나의 페이브릿!!
by kinolife 2011. 2. 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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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짬뽕..
즐겨 가는 은행 사잇길에 있는 중국집에 들려 맛 본 짬뽕..게는 신선했지만 홍합은 그림보다 못했다. 알이 작고 종종 쭉쨍이도 있었으니까..일종의 폼..데코레이션 홍합인 셈이다. 여기 이런 가벼운 짬뽕도 5천원이니까...짜짱면으로 허기를 달랜다는 말은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다. 나야말로 그냥 한끼 때운 것이었지만, 가격은 그 가치에 비해서 비싸다는 생각을 했다. 몸은 조금 따뜻해졌지만....
by kinolife 2011. 1. 27. 13:59


주로 시사회가 많이 열리는 왕십리 CGV를 가면 언제나 정언이는 아이스크림을 사 달라고 한다.
그 날은 점심을 건너 뛰어서 배가 고프다는 핑계로 감자 튀김을 둘이서 먹었다. 이런 정크 푸드를 조금 미안하기도...
그런데 정언이 왕 ":어 이것도 색다른 맛이 있네. 맛있다."  그럼 몸에 안 좋은 걸 많이 팔려면 맛이라도 있어야 하는 법이잖니... 우리 둘은 맛 있께 먹었다. 배는 여전히 고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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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1. 1. 26.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