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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서 적당한 가격에 조금은 깔끔한 식당을 찾은 기쁨

우연히 차를 타고 지나가다 혹시나 들러 보았는데 적당한 가격에 나쁘지 않은 퀄러티를 보여준 식당.

나름 메뉴도 다양한 편이고 전체적으로 먹을 만 했다. 특히 국수보다는 밥이 좋았는데, 한상 가득 나물이 입 안에 즐거움을 전해 주는 집이다. 처음에 갔을 때는 점심 때라 사이드도 가벼운 걸 시켜 먹었는데 기회가 되다면 보쌈도 먹어보고 싶은 곳이다.  식당 안도 방으로 나뉘어져 있어 오븟하게 식사하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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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 2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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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로 내려오기 전에 이태원 근처를 배회하다 마신 찐한 커피 한잔...

조용히 책 한 30페이지 정도 읽고 싶었으나 이 곳은 나름 이태원 안 골목의 핫 플레이스인지 젊은 언니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채 5페이지를 넘길 수 없었다. 

혼자서 조용히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을 들려 책은 택배를 보내놓고 혼자 마시는 이런 커피를 언제 또 먹어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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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 2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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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돼지고기를 이용해서 신선하게 튀겨낸 돈까스.

아이들이 무척 맛있게 먹어서 좋았고 예쁜 그릇에 플레이팅도 간결해서 눈에 잘 띄는 음식점.

돈까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식당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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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 2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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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일본, 116분

원어제목 : (ウッジョブ)~神去なあなあ日常~

영어제목 : Wood Job!

감 독 : 야구치 시노부(矢口史靖)
각 본 : 야구치 시노부(矢口史靖),  원작 : 미우라 시온(三浦しをん)
 
출 연 : 쇼메타니 쇼타染谷将太), 나가사와 마사미(長澤まさみ)

          이토 히데아키(伊藤英明), 유카(優香)
         아리후쿠 마사시(有福正志), 마키타 스포츠(-マキタスポーツ)
         아리후쿠 마사시(古舘寛治), 타나카 요지(田中要次)

세이코 나나(清野菜名), 후루카와 유키(古川雄輝)

스가와라 다이키치(菅原大吉), 히로오카 유리코(広岡由里子)

콘도 요시마사(近藤芳正), 미츠이시 켄(光石研)

에모토 아키라(柄本明), 니시다 나오미(西田尚美)


음 악 : 와다 타오루(和田亨)


나무에 경의를...이라는 문구가 절로 나오는 향토 코미디라 부를말한 야구치 시노부의 신작.. 

그의 이름을 보는 순간 데뷔작을 부산영화제에서 처음 보았을 때의 기억으로 조금은 반가웠던 것이 영화를 보기 전의 감상이었다.


영화는 어딘가 모르게 띨띨함과 순박함으로 무장한 유우키가 어떻게 변화할까요? 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서 그 대답을 보여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느낌을 준다. 가슴 뜨겁게 '일에 대한 경의'를 경험하는 직업인으로 성장하느냐. 혹은 여자에게 싫은 소리 듣고 친구들과 어울려 술이나 퍼 먹어대는 소년이 어떻게 남자로 커 가는지를 보여줄 것인지..혹은 이 둘의 균형감 속에서 조금은 멋있어질려고 하는 유우키를 어떤 눈으로 바라보게 할지 기대하게끔 너무 빤하게 전개된다. 그리고 질문이 어찌 되었던 간에 그 대답은 루틴하면서도 교과서 적인 진행과 결과로 마무리 되고야마는 전형적인 일본식 착한 코미디 영화다. 다른 말로 하면 야구치 시노부 식의 클리셰의 재창조라고 할까.. 내가 알던 감독의 이름과는 다를 수 없는 그의 또 다른 소재의 영화를 감상한 것이라는 것이다.

야구치 시노부가 만들어 내고 있는 코미디 영화들은 이전보다 깔끔한 진행으로 아귀가 딱딱 맞는 안정된 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지만, 데뷔작을 처음 보았을 때의 신선한 즐거움을 주는 데는 실패하고 있구나....라는 인상을 들게 하는데 이 작품에서 특히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틀이 잡힌다는 것은 결국 자기만의 스타일에 갇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영화는 딱 상상만큼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어딘지 알 수 없는 일본의 마을은 영화를 넘어서는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 끝을 알 수 없이 높이 바르게 자라고 있는 참나무들과 그 나무들과 함께 또아리를 틀고 있는 마을은 그야말로 보존!!이라는 이름이 딱 먼저 떠 오르는 곳이었다. 영화를 보고 인터넷으로 사진을 찾다보니..벌써 우드잡이라는 단어를 적고 그 영화가 이 곳에서 찍혔다는 팻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기능을 하고 있는 사진을 발견하곤 ..에휴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긴 뭐라 할 수 있겠나. 내가 그리 특별한 사람이 아니듯 영화를 보고 저 곳이 참 좋다.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이런 사진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니.... 이어서 설마 영화를 위해서 저 웅장한 나무들을 자를 수 있게 일본의 마을이 허락을 했을까..아니면 CG인가...머리가 복잡해지면서 조금은 감상이 다른 방향으로 흐르기도 했다. 영화보다 로케가 더 돋보이는 영화가 되어 버리는 순간이다. 이런 숲을 그리고 이런 마을을 가지고 있는 일본은 그것만으로도 이미 부자라는 생각을 했다. 


유우키 역을 맡은 쇼메타니 쇼타는 영화 속의 인물과 딱 맞아 떨어지는 마스크에 표정을 가진 야구치 시노부의 남자같다. 이번 영화는 물론 야구치 시노부 식의 코미디 스타일과 어울리는 얼굴이라고나 할까. <우드 잡>의 유우키의 얼굴에서 야구치 시노부의 초기작 <비밀의 화원>의 사키코와 오버랩 되는 건 사키코가 야구치 시노부의 여자같다는 생각을 했던 과거작과 맞물려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도 사키코(니시다 나오미)는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감독과의 우정을 보여주고 나에겐 추억도 함께 돼새겨 준다.  


영화의 원작은 현재 일본에서 꽤 주목받고 있는 소설가 미우라 시온의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도 번역 출간되어 있어서 비교해 읽어보기에 좋을 듯 싶다. 책 표지의 분위기 책 제목이 주는 이미지는 영화 이미지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 일지...웬지 모를 이 목가적이고 나즈막한 소설책이 주는 분위기가 영화와 얼마나 싱크 될지 호기심이 생기는 부분이다. 소설이 코믹함을 바탕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야구치 시노부의 재기 발랄함에 조금은 더 칭찬을 해 주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낯익은 감독, 어느 정도 전개를 예상 할 수 있는 내용. 그러나 그 모든 클리셰들을 부드러운 미소로 감싸 안을 수 있는 영화 속 가득한 초록색은 영화 보는 내내 잔잔한 위로를 전해 준다. 나무를 지속 가능하게 키워내고 그것을 다시 인간에게 돌려주고 그 고마움을 다시 자연에게 갚아나가는 순환의 미덕이야말로 자연안에 사람이 어우러져 사는 것에 대한 감사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영화 속의 유우키의 성장을 다른 많은 사람들이 짧게나마 느껴볼 수 있음 참으로 좋지 않겠나라는 교과적인 생각을 했고,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나는 이 원작 소설을 오늘 주문했다. 내일쯤 도착하게 될 이 영화의 원작소설 번역본은 이 영화가 나에게 준 작은 선물이 되었다. 그러고보니 책도 영화 속의 나무들이 자기 몸을 불살라 만든 물건이다. ^^;;


-영화 속의 명대사-

"이상한 일 같겠지만 말이야. 농부라면 품과 시간을 들여 지은 채소가 얼마나 맛나는지 먹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임업은 그렇게는 안 되지. 일을 잘했나 못했나 결과가 나오는 건 우리들이 죽은 후야... 뭐 사는 게 그런 거지..." -나카무라 임업 신방(미츠이시 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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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 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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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에는 점심시간 약 3시간 정도 사람들이 마치 사육되듯이 줄을 서서 먹고 가는 짬뽕집이 있다.

약간 퓨전식으로 그릇을 고급스럽게 면을 파스타 면발을 쓰면서 국물은 시원한 뽕신의 짬뽕이다.


상주 오기 전에 우연히 기회가 되어(점심 시간에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어서) 먹었는데 무슨 특별한 맛이라기보다는 조금은 신경쓴 음식에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느꼈나보다 정도로 정리 될 수 있는 맛과 깔끔함을 자랑하고 있었다.


사람이 기다리지만 않는다면 종종 갔을 테지만..한시간 이상 기다려서 먹을 건 아니지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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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 2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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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이랑 아들같은 남편님이랑 시댁 언저리에서 먹은 간식..

저 달콤한 떡볶이를 얼마나 맛있게들 드시던지....


가끔..달콤 떡볶이 먹고 싶다고 하지만..미안..이젠 엄마가 떡가래를 만들어서 엄마가 해줄 거야...

^^ 언제 기회가 되면 또 먹자....


사진을 보니 그 시끌뻑적하던 간식타임이 생각난다.


웃집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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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 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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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현재 구입도서

2015년 읽고 있는 책, 다 읽은 책


@예술,건축, 대중문화 10권@

 

01.도서관 산책자-강예린 & 이지훈
02.길모퉁이 건축-김성홍
03.다 그림이다-손철주 & 이주은
04.레코드를 통해 어렴풋이-김기연
05.콜렉터 : 한 웃기는 만화가의 즐거운 잉여수집생활-이우일
06.위대한 영화감독들의 기상천외한 인생 이야기-로버트 쉬네이큰버그 저
07.101명의 화가-하야사카 유코
08.미식가의 도서관-강지영
09.모든 게 노래-김중혁
10.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로널드 B. 토비아스


@인물 10권@
01.청년의사 장기려 : 평생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했던 우리 시대의 마지막 성자-손홍규
02.섹스와 지성: 마릴린 먼로와 작가 아서 밀러-크리스타 메르커 저
03.페기 구겐하임: 모더니즘의 여왕-메리 v.디어본 저
04.에드워드 호퍼-롤프 퀸터 레너
05.영원한 라이벌 김대중 VS 김영삼-이동형.
06.오드리 햅번-알렉산더 워커
07.노무현 마지막 인터뷰-오연호
08.희망을 노래한 밥 말리-안주영

09.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가네코 후미코
10.가까이 그리고 멀리서:레비 스트로스 회고록-레비 스트로스 & 디디에 에리봉  


@소설 15권@
01.소년이 온다-한강

02.남쪽으로 튀어!-오쿠다 히데오

03.마이 코리안 델리-벤 라이너 하우
04.고래-천명관
05.화씨451-레이 브레드베리
06.바람이 분다,가라-한강
07.관촌수필-이문구 저
08.주홍글자-너새니얼 호손
09.제인에어-샬럿 브론테

10.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스티븐 킹의 사계 봄 · 여름-스티븐 킹
11.내 연애의 모든 것-이응준
12.표백-장강명
13.세상의 끝, 여자친구-김연수

14.허삼관 메혈기-위화
15.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레이먼드 카버 저

@인문학 5권@
01.너드 NERD : 세상의 비웃음을 받던 아웃사이더, 세상을 비웃다!- 외르크 치틀라우 저
02.쇼에게 세상을 묻다 : 모르면 당하는 정치적인 모든 것-버나드 쇼 저
03.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조너선 샤프란 포어
04.발달장애를 깨닫지 못하는 어른들-호시노 요시히코
05.철학의 13가지 질문 : 둥근 사각형을 믿는 사람들에게-잭 보언 저


@수필.에세이 15권@

01.도시수집가-박사,이명석 공저
02.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함민복

03.The Kinfolk Table 킨포크 테이블 one, two-네이선 윌리엄스
04.오늘도 잘 먹었습니다.-가쿠타 미쓰요
05.읽어가겠다 : 우리가 젊음이라 부르는 책들-김탁환
06.To Do : 일상을 뒤집는 100가지 짜릿한 상상-마이클 오그던,크리스 데이 공저
07.EBS 천년의 밥상: 먹을거리, 그 속에 살아 숨 쉬는 우리 역사-오한샘,최유진 글/양벙글 사진
08.일본의 맛, 규슈를 먹다-박상현
09.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셸 실버스타인 저
10.행복한 라디오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부탄이 말해준 것들
11.한국의 책쟁이들-임종업
12.앤서니 브라운 나의 상상 미술관-앤서니 브라운 저
13.한번은, : 빔 벤더스의 사진 그리고 이야기들-빔 벤더스 
14.도시기획자들 : 삭막한 도시를 살 만한 곳으로 바꾸고 있는 삶의 혁명가들-천호균,이채관,이강오,오형은,최정한,김병수,유다희,은유 공저

15.꼬리 치는 당신 : 시인의 동물감성사전-권혁웅 저


@정치,역사,사회과학 10권@

01. S라인을 꿈꾸는 청춘에게: 내 몸을 찾습니다. 
02.의자놀이-공지영
03.종자, 세계를 지배하다.-KBS 스폐셜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제작팀
04.르몽드 세계사 1.2-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획
05.극단의 형벌:사형의 비인간성에 대한 인간적 성찰-스콧 터로 저
06.농, 살림을 디자인하다 : 퍼머컬처로 이루는 농업살림, 농장살림, 농촌살림-임경수 저
07.도룡뇽과의 전쟁-카렐 차페크
08.미국을 발칵 뒤집은 판결 31 : 역사적인 미국 연방대법원 사건들과 숨은 이야기-L. 레너드 캐스터,사이먼 정 공저
09.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10.콘크리트의 역습 : 콘크리트에 살면 9년 일찍 죽는다-후나세 슌스케 저

@과학 10권@
01.그림으로 보는 과학의 숨은 역사-홍성욱
02.권오길의 괴짜 생물이야기-권오길
03.창백한 푸른 점-칼 세이건
04.죽은자들은 토크쇼 게스트보다 더 많은 말을 한다-마이클 베이든 

05.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 : 22명의 수의사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수의사의 세계-김영찬 등저

06.멸치 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황선도 

07.사이언스 이즈 컬처: 인문학과 과학의 새로운 르네상스-노암 촘스키,에드워드 윌슨,스티븐 핑커 등저

08.손과 뇌-구보타 기소우 글

09.인간은 유전자를 어떻게 조종할 수 있을까 : 후성유전학이 바꾸는 우리의 삶, 그리고 미래 -페터 슈포르크 저

10.깃털 : 가장 경이로운 자연의 걸작-소어 핸슨 저


@고전 5권@
01.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우간린
02.홍길동전-허균 
03.한중록-혜경궁 홍씨

04.몽구-이한

05.구운몽전 :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니더냐-이상일

@만화 10권@

01. 수짱의 연애-마스다 미리            

02. 뭉크-스테펜 크베넬란 글,그림

03.예술 애호가들-브레흐트 에번스

04.아이콘의 탄생-강민지

05.가지-구로다 이오우

06.어메이징 그래비티-조진호

07.중국인 이야기-리쿤우

08.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전시리즈-박시백

09.트리니티 : 신의 불을 훔친 인류 최초의 핵실험-조너선 페터봄 글,그

10.안 타고는 못 배겨!! : 클래식카 열전-테라다 카츠야 글,그림

 

 @교육서 5권@

01.영어 독서가 기적을 만든다-최영원
04.조급한 부모가 아이뇌를 망친다-신성욱
05.책 읽는 아이, 토론하는 우리집 : 생각의 힘을 키우는 초등 독서 토론-김성현 저


@시 5권@


01.래여애반다라-이성복
02.꽃의 고요-황동규
03.말랑말랑한 힘-함민복
04.해변의 묘지-폴 발레리
05.백석 시 전집-송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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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 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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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식당 중 나름 유명한 식당.


메인 요리가 능이 칼국수랑 석쇠돼지구이다.

돼지구이는 가경이 좀 있어서 가끔 먹지만..능이칼국수는 종종 먹는다.

역시 규모가 좀 있는 식당이고 주변도 깔끔한 편이고 음식도 군더더기 없다.

역시 상주 물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집이다.요즘 어디나 식당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상주는 특히 지역의 푸짐한 가격을 가진 집은 잘 없다. 이 집도 역시 그런것 보다 가끔 한끼..그 끼니가 생각날 때 들르기 좋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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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 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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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 단권

원제: 페피타(井上雄彦 meets ガウディ pepita)

부제 : 이노우에 가우디를 만나다

글: 이노우에 타케히코(成合雄彦)
그림 : 이노우에 타케히코(成合雄彦)

출판사: 학산문화사

2012.12 초판 1쇄

가격: 각권 28.000원


책이 나온걸 확인하자마자 구입하고.. 그 다음해 읽을 책으로 정해두고..

그리고 또 1년 이후에 포스팅...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건축 속도같은 책읽기가 되어 버렸다. 

진득하지 못하고 집중하고 못하고 속도를 내지 못하는 나를 확인하는 책이 되어 버려 씁쓸하다.

책을 쥐고 몇년이 흐른 이후 케이블의 여행 프로그램에서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고 또 흐흡 놀라 책을 뒤적인다.

가우디도 대단하고 매력적인 인물이지만, 이노우에 역시 스스로의 생각을 구현해 낼 수 있는 자신만의 비기가 있다는 점에서 샘나는 사람이다. 다음 기회엔 이노우에의 만화책들을 진지하게 읽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가보기 전에 가우디를 다 말할 수 없고 다 읽기 전에 이노우에에 대해 평가할 수 없는 것이 지금의 나 인 것 같다.


- 책 속의 글 -


"'이 사람이 궁금하다'고 생각할 때 나로서는 그 사람이 살던 곳을 더듬어 가는 것이 지름길이다."


"절대적으로 내게는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물에 뛰어든 건 알고 있었지만 그게 엄청나게 넓은 바다라는 것을,

깊은 바다라는 것을 이제야 절실하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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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 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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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와서 맛본 닭 백숙...

토종닭은 잘 모르겠는데 함께 싸서 먹는 깻잎 짱아찌가 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 조금 얻어 먹기도 했다.


깨끗한 식당 내부에 깔끔한 반찬이 식욕을 돋구는 곳이다.

여느 집처럼 토종닭 가격은 좀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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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olife 2015. 1. 3. 19:28